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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하나만 보고 달린 5년…환자들이 먼저 알아봤다"

발행날짜: 2016-04-15 05:00:50

날개병원 이태연 대표원장 "어깨=날개병원 공식 만들고 싶다"

모두가 척추에 집중하던 때 어깨 질환으로 고개를 돌렸다. 하나같이 어깨 질환 하나만으로 병원 운영이 가능하겠냐는 우려를 보냈지만 소신을 지키며 묵묵히 한길을 걸어왔다.

그렇게 걸어온 지 5년. 이제는 전국 각지에서 어깨를 부여잡은 환자들이 그의 병원으로 몰려든다. 무모한 듯 보였던 그의 도전은 이제 새로운 성공신화가 되었고 어깨 병원의 효시가 됐다.

2016년 개원 5주년을 맞은 날개병원. 이곳에 날개를 처음 그려 넣은 이태연 대표원장은 이러한 성과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어깨만 바라본 5년 환자들은 그 세월과 열정을 알아봤다

"주변에서는 고속 성장이라는 말들을 많이 하지만 저는 지속 성장이라고 생각해요. 어깨 하나만 바라보고 온 세월들을 환자분들이 이제 서서히 알아봐 주시는 거죠. 실제로 대부분 환자들이 소개에 소개로 오시는 분들이에요. 그만큼 고마운 것도 없죠."

이태연 대표원장은 어깨하면 날개병원이 생각나는 공식을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그는 아니라고 부인하지만 실제로 날개병원의 성장세는 무서울 정도다. 지난해에만 이태연 원장을 비롯한 원장단 3명이 시행한 수술이 800여건에 달한다.

그렇게 5년이 오는 동안 이태원 원장의 수술 건수는 이미 1000례를 넘어섰다. 다른 수술을 제외한 어깨 수술 하나만의 성과다.

이태연 원장은 "연간 800여건의 수술 중 700건이 어깨 질환에 집중돼 있다"며 "진정한 어깨 전문병원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무조건 수술을 권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날개병원은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하는 것이 메뉴얼로 정립되어 있다.

최근 척추, 어깨 수술에 대한 과잉 논란이 거세지만 환자들이 날개병원을 신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원장은 "수술은 가장 마지막에 써야 하는 선택지"라며 "날개병원은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하는 것을 원칙으로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오랜 시간 축적된 경험을 통해 수술이 필요한 환자인지를 먼저 파악하고 한가지가 아닌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법을 고민한다"며 "환자 입장에서 어떠한 방법이 옳은 것인가를 생각하다 보면 자연스레 치료법은 결정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치료법 또한 다른 병원과는 차별화되는 부분이 많다. 날개병원만의 특화 치료법인 관절내시경과 줄기세포 힘줄재생술이 바로 그것이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어깨에 0.5mm 미만의 구멍을 내고 특수장비를 삽입해 치료하는 수술법으로 진단과 동시에 치료가 가능하며 회복이 빠르고 흉터나 상처 등 부작용이 없다.

줄기세포 힘줄재생술은 어깨 회전근개 힘줄 파열시 환자 본인의 줄기세포를 주입해 힘줄 회복을 향상시키는 최신 치료법. 간단하면서도 면역반응과 같은 부작용이 없어 최근에 각광을 받고 있다.

이태연 원장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하면 관절 내에 다른 조직과 구조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어 수술 후 일상 복귀는 물론 향후 운동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줄기세포 힘줄 재생 또한 손상 부위를 재생시켜 접착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봉합 부위가 다시 파열되지 않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10만례에 달하는 어깨 질환 진료실적 기반 연구에 눈을 돌리다

이렇게 다져진 진료 실적을 바탕으로 날개병원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중이다. 분원과 같은 외형 확대가 아닌 내실을 더욱 다지겠다는 목표.

서울의대 동문으로 이뤄진 3명의 원장단이 날개병원의 기둥이다.
실제로 날개병원 의료진들은 주1회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주요 4개 대학병원 의료진과 화상회의를 통해 최신 줄기세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보다 최적의 치료법을 연구하고 이를 환자에게 적용하며 차근차근 성장을 도모하는 중이다.

이태연 원장은 "어깨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만큼 기존 수술법의 장단점은 물론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막연히 병원 외형을 키우기 보다는 내실을 키우며 학술과 연구활동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맞춰 그 또한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와 학술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대한정형외과학회는 물론, 대한슬관절학회, 대한견주관절학회, 대한관절경학회에서 이사직을 맡아 학술활동을 주도하는 중이다.

또한 그동안의 임상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스포츠의학회 등 국내 학회는 물론 세계적으로 저명한 골다공증 국제저널 'osteoporosis international' 등에도 관련 논문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오는 16일 개원 5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날개심포지엄'을 준비한 것도 같은 이유다. 개인 병원에서 이같은 심포지엄을 주최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

하지만 이번 기회를 맞아 어깨 질환 전문가들과 교류의 장을 만들고 최근 술기와 최신 지견을 논의해 보는 장을 만들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그만큼 이번 심포지엄에는 분당서울대병원 오주한 교수를 비롯해 서울대병원 김세훈 교수, 조현철 교수, 고려대병원 정웅교 교수, 이대목동병원 신상진 교수 등 저명한 어깨 질환 전문가들이 총 출동한다.

이태연 병원장은 "국내 저명한 견ᆞ주관절학회 전문의와 교수들이 함께 어깨ᆞ관절치료의 수술 술기와 새로운 최신 지견을 얻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회전근개 힘줄 파열, 관절순파열,어깨인공관절 등 실제 치료 증례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진보된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어깨 너머로 어깨를 배워 감히 어깨관절 병원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날개병원을 시작해 5년간 많은 도움을 받으며 지금까지 성장해왔다"며 "이제 막 걸음마 단계를 지난 날개병원이 어깨 질환 치료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끝없이 날개짓을 쉬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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