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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분, 서명 부탁드려요" 시도의사회 노인정액제 여론몰이

발행날짜: 2016-04-06 05:00:43

전남·경북·경기, 포스터 및 서명지 배포…내달 10일까지 300만 목표

15년째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 외래정액제 인상을 위해 시도의사회가 여론몰이에 나섰다.

진료실에서 의사들이 직접 환자들에게 서명운동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전라남도의사회와 경상북도의사회, 경기도의사회는 노인정액제 개선 서명운동 동참을 촉구하는 포스터를 제작해 서명지와 함께 6일 도내 일선 의료기관에 협조 공문과 함께 일제 배포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총선 시즌을 맞아 새누리당이 노인 의료비 정액제 단계적 인상을 보건의료분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상황.

노인정액제 개선 포스터와 서명지
'노인정액제 이제 개선돼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포스터는 "15년간 변동 없는 노인정액제 개선으로 다가올 고령화 사회의 진료비 부담을 줄여야 한다. 어르신의 진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노인정액제 개선 전국민 서명운동에 동참해 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포스터와 서명지를 받은 개원의는 환자들에게 서명운동의 취지를 설명하고, 서명을 받으면 된다.

전남의사회 이필수 회장은 "정치권에서도 노인정액제 개선이 공약으로 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노인들을 진찰하는 의사들도 당연히 움직여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전남과 경북이 전국 시도 중 노인 인구가 특히 많다"고 말했다.

실제 통계청이 발표한 '2015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는 전남이 22%로 가장 많았고, 전라북도 18.5%, 경북 18.4% 순이었다.

이 회장은 "노인정액 인상은 의사들이 돈을 못 받아서 그런 게 아니고 노인복지 차원에서 이뤄져야 할 부분"이라며 "올해 안에는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의사회 김재왕 회장도 "서명운동을 한다고 해서 환자들이 거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며 "15년 동안 고정돼 있으니 조금만 검사를 해도 정액구간을 넘어가니 진료비가 늘어나 불편함을 호소하는 노인들이 많다"고 말했다.

경기도의사회 현병기 회장은 노인정액제 개선은 지역 경제 활성화, 질병 조기 발견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했다.

현 회장은 "인구 대비 노인 비율은 전남이나 경북보다 낮더라도 경기도의 노인 숫자는 무시 못할 정도"라며 "노인 환자 본인부담률이 높으면 병원 이용률이 떨어지게 된다. 본인부담률을 낮추면 노인들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그렇게 되면 시골의 한 마을 전체가 아침부터 들썩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통수단부터 음식점 등에 돈이 돌기 시작하면서 경제가 활성화 되는 것"이라며 "정부는 노인정액제 인상을 위해서는 최소 1500억원이 들어간다고 하는데 이는 건강보험재정 흑자분 17조원의 1%에 불과하다. 지역 경제에서는 노인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들 세 개 도의사회는 다음 달 10일까지 서명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필수 회장은 "전남과 경북 도민을 합하면 470만, 경기도민은 1000만이 넘는다"며 "우선은 300만명이 목표다. 전남의사회 회원 한 사람당 500명씩만 받아도 100만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명 운동을 완료하면 3개 도회장이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고충처리위원회, 국무조정실로 직접 찾아가 노인정액제 개선을 적극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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