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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울산대병원, 명품 의료전달체계 자신"

이석준
발행날짜: 2016-03-31 05:00:54

조홍래 병원장 "특성화 병원 옷 입을 때"

질문이 끝나기 무섭게 수화기를 든다. 관련 질환 담당 책임 간호사가 즉시 연결된다.

"우리 병원 한달내 간이식 사망률이 전국 유일하게 0% 맞죠?"
"최근 병원에서 크게 늘고 있는 조혈모세포이식 수술 성적은 어떻게 되죠?"

조홍래 병원장.
답변은 필터링이 없다. 라이브 그 자체다. 간호사 답변은 스피커 폰으로 여과없이 흘러나왔다. 중증환자 수술 실적 등 울산대병원 의료질 수준을 묻는 질문에서다. 조홍래 병원장(외과)은 그렇게 울산대병원에 대한 신뢰로 가득찼다.

자신감은 2015년 1월 울산대병원이 상급종합병원으로 전환 후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가능케 했다.

불과 1년이 지난 시점에서 평가는 이르지만 조 병원장은 울산지역 의료계 오랜 숙원사업이던 건전한 의료전달체계 확립이 가능해졌다고 자신했다.

단순한 치료나 처치는 동네의원,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중증도, 응급상황에 따라 2차, 3차 병원으로 의뢰 및 회송이 되는 시스템 정착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참고로 울산대병원은 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하는 의료기관 적정성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평가받고 있으며 최근 발표한 위암,폐암 적정성 평가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

#1.소통 "의사끼리 믿어야 의료전달체계 확립"

조 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 이후 회송 시스템 활성화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의료수준 높이기'를 필수조건으로 판단했다.

첫번째 단추는 의사끼리 믿을 수 있는 구조 확립이다.

"울산대병원에서 환자를 동네의원, 종합병원으로 회송하려고 해도 믿을 수 있는 곳이 있는 게 우선이다. 그래야 환자도 우리 의료진도 납득이 된다. 협력 병원 체제가 있지만 원장끼리만 MOU를 맺으면 안되다. 양쪽 전문의들이 환자 상태나 최신 지견에 대한 유기적인 호환이 돼야 한다. 신뢰가 형성돼야 의료전달체계가 확립될 수 있다."

생각은 실천으로 이어졌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권역 내 심장혈관 환자 의뢰 네트워크 구축이 그 일환이다.

대상은 울산, 경주, 포항 내 심장내과, 흉부외과, 응급의료센터 등인데 협약 병원 의료진을 위한 전용번호(HOT Line)를 운영해 24시간 대응팀을 운영한다. HOT Line에는 골든 타임이 필요한 심근경색, 대동맥 라인을 구축한다.

"전원 치료 환자 케이스에 대한 모니터링과 심포지엄 등 정기적인 교류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다. 병원간 PACS image 전송 시스템을 만들어 치료 결정 시간을 단축하고 연수강좌 무료 등록 등 협약센터 및 진료과에 대한 우대 혜택을 고려하고 있다."

#2.포부 "지금은 울산대병원 특성화로 옷 입을 때"

병원 최초로 3연임(2011~2016년)에 성공한 조 교수는 상급종합병원 격상 등 이룬 것이 많다. 하지만 여전히 다른 도전을 꿈꾸고 있다. 바로 특성화 병원이다.

말그대로 A수술하면 울산대병원이 공식이 될 정도로 맞춤 의료를 선사하겠다는 것이다.

주목하는 분야는 울산 1만명 게놈(Genome, 유전체) 프로젝트다. 조 병원장은 울산만의 지역 특수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울산은 암환자 등 중환 환자의 60%가 우리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다. 어느 지역도 이런 피라미드 구조를 갖지 않는다. 게놈 스터디는 유전자 분석만이 아니라 태어난 환경 등 의료전체 정보를 매칭시켜 질병 원인을 규명한다.

울산 만큼 최적화된 환경이 없다는 소리다. 게놈 정보 획득 및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울산 바이오메디칼 산업 생태게 구축에 전략적 씨앗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의료 수준 만큼은 큰 병원에 견줘 전혀 손색없다는 조 병원장. 그는 또 한번 '특성화 병원' 날개를 달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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