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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특수 성형환자 양극화…대형 성형외과만 북적

발행날짜: 2016-02-06 05:05:59

대형 "메르스 손실 메우려 무휴"…소형 "쉬는 게 남는 것"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연휴 특수를 맞은 성형외과 개원가에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5일 성형외과 개원가에 따르면 대형 성형외과는 지난해 하반기 메르스로 직격탄을 맞은 만큼 회복을 위해 연휴를 포기하고 수술에 열을 올리는가 하면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의원들은 연휴를 고스란히 즐기면서도 한파에 시름하고 있었다.

6일부터 본격 시작되는 설 연휴는 최대 9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에 규모가 큰 대형 및 중소 병원급의 성형외과는 예년과 다름없이 명절 연휴 특수를 누리고 있다.

실제 서울 강남 I성형외과는 설날 당일만 휴진을 하고 연휴 내내 수술 일정이 잡혀 있다. B성형외과는 설날 당일도 상담을 진행하며 대체 공휴일인 10일은 정상 진료한다.

J성형외과는 구정 이벤트까지 진행하며 단 하루의 휴진도 없이 연휴 특수를 단단히 노리고 있었다.

I성형외과 원장은 "설 당일만 어쩔 수 없이 쉬고 나머지 기간은 수술이 계속 예정돼 있다"며 "직원에게 양해를 구하고 연휴에도 진료하기로 했다. 연휴에 고생하는 만큼의 충분히 보상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메르스 때 굉장히 어려웠는데 그때 성형외과를 찾지 않았던 환자들이 이번 겨울에 많이 몰려오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W성형외과 원장은 "대형 성형외과 입장에서는 인건비를 비롯해 유지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오래 쉬면 매출에 타격이 생겨 하루하루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규모가 작은 의원급 성형외과는 연휴 기간 동안 수술 환자 관리 정도의 진료만 하고, 설날을 포함해 대체 공휴일까지 휴진을 하는 의원이 눈에 띄었다. 연휴 마지막 날 다음인 11일까지 정상 진료를 하지 않는 곳도 있었다.

서울 K성형외과와 S성형외과는 8~10일은 정상 진료를 하지 않고 기존 수술 환자에 대한 치료만 한다. 설날 당일은 휴진. 특히 K성형외과는 연휴가 끝나는 날 다음날에도 치료 진료만 한다.

대구 E성형외과는 연휴 시작일은 단축 진료, 7~9일은 휴진을 선택했다. 경기도 A성형외과 역시 8~9일은 휴진 한다.

S성형외과 원장은 "12월부터 성형외과 특수가 시작된다고 하는데 예년만 못하다는 이야기를 동료들이 많이 한다"며 "전년과 비교했을 때 50% 이상 줄었다는 곳도 있었다"고 토로했다.

W성형외과 원장도 "환자들이 작은 곳보다는 중대형 성형외과로 몰리는 경향을 보인다"며 "작은 의원들도 연휴에 수술을 하는 곳도 있지만 예전에 비해서 환자가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성형외과의원 원장 역시 "연휴 특수에 어차피 성형 환자들은 주로 큰 병원으로 몰리는데다 휴일 직원 인건비를 감안하면 쉬는 게 남는 것"이라며 "쉬긴 해도 어쩔 수 없이 쉬는 것이라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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