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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난치성 식도암 표적치료 가능성 열었다

발행날짜: 2016-01-22 11:08:01

연세암병원 조병철 교수팀, 치료제 반응 예측인자 규명

국내 연구진이 식도암 환자의 표적치료제 사용 기준을 마련할 수 있는 반응 예측 인자를 규명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조병철 교수
이를 활용하면 기존 표준 치료법에 표적 치료제 반응 여부를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병용 치료법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연세암병원 조병철 교수(종양내과)팀은 최근 난치성 식도암의 상피세포 성장인자(EGFR) 수용체 신호를 규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조 교수팀은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산하 8개 의료기관과 함께 편평상피세포 식도암 환자 중 재발했거나 타 장기로 전이된 난치성 식도암 환자 48명을 표본으로 꼽았다.

이후 이들에게 제2세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억제 약물인 다코미티닙(dacomitinib)을 투여하고 경과를 관찰했다.

그 결과 6명의 환자의 암세포가 성장을 멈췄으며 일부 사라지는 부분관해(partial response)가 나타났다.

또한 29명의 환자는 암세포 성장이 멈추는 질병 안정(stable disease)의 치료 반응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평균 무 진행 생존기간과 총 생존기간이 3.3개월과 6.4개월을 보여 기존 치료에 비해 향상된 치료효과를 거뒀다.

다코미티닙이 효과적인 치료효과를 보임에 따라 연구진은 48명의 식도암 환자 암 조직에 대해 첨단 유전자 시퀀싱 분석 및 통합분석(Multi-Omics)를 적용했다.

표적치료제의 반응을 살펴볼 수 있는 예측인자(Predictive Biomarker)를 찾는 후속연구에 돌입한 것이다.

그 결과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신호가 있는 환자 군의 치료 반응율은 21.4%를 보인데 비해 수용체 신호가 없는 환자들은 5.6%에 그쳤다.

아울러 무진행 생존 기간에 있어서도 수용체 신호가 있는 환자 군이 5개월을 나타난데 비해 없는 환자 군은 2.9개월로 짧았다.

평균 총 생존기간도 수용체 신호가 있는 환자 군이 10개월로 신호가 없는 환자 군의 4.8개월의 두 배 이상 생존기간을 보였다 .

조 교수는 "재발 및 전이성 편평상피세포 식도암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신호를 통해 표적치료제 반응 예측 인자 역할을 규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향후 EGFR 억제제로 치료받는 난치성 식도암 환자의 선별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이들 환자들의 개인별 맞춤 표적치료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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