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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이노베이션으로 한국형 제약 R&D 전략 제시한다"

손의식
발행날짜: 2016-01-21 14:34:02

한미약품 '제1회 한미 오픈이노베이션 포럼'…각계 600여명 참석

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은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바이오벤처 및 연구기관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한미 오픈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개방형 혁신을 통한 건강한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과 '개방형 혁신을 위한 연구기관 및 바이오텍의 노력' 2개 주제의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총 7개 업체 및 기관의 구연발표, 19개의 포스터 발표가 진행됐다.

울산의대 이동호 교수가 좌장을 맡은 첫번째 세션에서는 '개방형 혁신을 통한 건강한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한미약품 손지웅 부사장과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김성훈 교수, 항암신약개발사업단 박영환 본부장, 브릿지바이오 이정규 대표가 연자로 나서 각 기관 및 업체의 신약개발 전략과 오픈이노베이션 활용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한미약품 손지웅 부사장.
한미약품 손지웅 부사장은 'Hanmi Open Innovation Forum' 발표를 통해 한미약품의 최근 신약 개발 성과에서 개방형 혁신의 사례를 고찰하고 신약개발의 핵심 성공 요인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손 부사장은 향후 제약강국 도약을 위한 혁신 생태계 구축에 대한 제언과 이를 위한 한미약품의 향후 R&D 전략에 대해 강조했다.

손지웅 부사장은 "이번 포럼은 제약분야 R&D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소통해 국내 연구환경 전반을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한미약품의 파이프라인을 탄탄하게 구축하는 한편, 산·학·연과의 다양한 협업 방식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김성훈 교수는 2010년 출범한 서울대학교 의약바이오컨버전스연구단(Biocon)을 소개하고, 이의 비전인 '타깃 팩토리(Target Factory)'에 대하여 설명했다.

김 교수는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기초연구부터 신약개발까지의 단계를 통합한 플랫폼을 개발해,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신약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항암신약개발사업단 박영환 본부장은 전세계 혁신적 항암신약 개발의 트렌드를 소개하고, 항암신약 개발 분야의 오픈이노베이션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박 본부장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항암제가 개발되고 있고, 특정 항암제 단일요법으로 충분한 치료가 부족한 암 종에 대해 2제, 또는 3제 등의 병용요법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할 때, 오픈이노베이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첫 세션의 마지막 발표를 맡은 브릿지바이오 이정규 대표는 '바이오텍 관점에서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주제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수립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요소를 소개했다.

이 대표는 "Invention과 Intelligence, Interaction 등 세가지 요소가 필요하다"며 "이들 요소의 조화가 전제됐을 때, 바이오텍의 성공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개방형 혁신을 위한 연구기관 및 기업의 노력'을 주제로 진행된 두번째 세션에서는 한미약품 손지웅 부사장과 브릿지바이오 이정규 대표가 좌장을 맡았으며, 한국과학기술원(KIST) 화학키노믹스연구센터 심태보 센터장과 레고켐바이오 김용주 대표, 압타바이오 문성환 사장이 연자로 나서 현재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 소개 및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글로벌 진출 전략 등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화학키노믹스연구센터 심태보 연구센터장은 현재 진행 중인 암 유발 단백질을 저해하는 신규 저분자 유기화합물 탐색 및 후보물질 도출 연구 등에 대해 소개했다.

심태보 연구센터장에 따르면 단백질 키나아제(protein kinase)는 생체 내 신호전달 체계를 담당하는데, 돌연변이 등에 의한 특정 키나아제의 과다 활성화는 암, 염증 질환같은 다양한 질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이를 조절하는 신규 저분자 유기화합물 탐색은 표적 지향형 신약개발에서 매우 중요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

레고켐바이오 김용주 대표는 레고켐의 성공적 기술이전 사례를 통해 한국 상황에 가장 적합한 기술이전 모델에 대해 소개했다.

김 대표는 "글로벌 제약기업이 처해 있는 Innovation Gap(연구생산성 저하)과 Patent Cliff(특허절벽)라는 위기 국면이 초기개발 역량을 갖춘 벤처들의 무한한 기회로 작용한다"며 신약벤처의 후보물질 발굴과 국내 제약사의 임상 중기 개발, 글로벌 제약회사의 profit-sharing이 연결되는 '3자 분업방식'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제안했다.

압타바이오 문성환 사장은 10년이상 당뇨를 앓아온 환자의 70~90%에서 발생하는 당뇨합병증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활성화산소(Reactive Oxygen Species) 조절 플랫폼 기술인 NOX(NADPH oxidase) 저해제 관련한 치료제(당뇨병성신증, 당뇨망막병증, 동맥경화치료제 등) 개발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지난해 한미약품은 8조원 규모의 7개 신약 라이선스 계약으로 한국 제약산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며 "2016년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역량있는 바이오벤처, 연구기관, 학계 등 다양한 관점과 가능성을 수용해 나가고자하는 경영방침을 확립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약품의 '오픈이노베이션'은 단순히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발굴하겠다는 목적 뿐 아니라, 한미약품의 경험과 노하우, 자본 공유를 통해 한국이 제약강국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미약품은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미약품은 올해 신규로 추가한 비만, 당뇨, 항암, 자가면역 분야의 7개 전임상 프로그램을 비롯해 총 29개의 신약(복합신약 포함) 파이프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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