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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의사도 진단·치료 미숙…환자취급 못받고 있다"

발행날짜: 2016-01-19 11:51:35

두통학회, 매년 1월 캠페인 실시…의료진 보수교육 강화

"두통, 제대로 치료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워낙 흔한 질환이다보니 환자 취급을 못받는 실정이다."

대한두통학회 김병건 회장(을지병원 신경과)은 19일 '두통의 날'을 제정하고 제1회 두통의 날 캠페인과 더불어 두통환자의 현황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병건 두통학회장
상당수의 질병이 두통을 유발하지만 이것이 반복적이라면 질병으로 치료해야한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김 회장은 "두통은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보호자도 간과하기 십상이지만 이는 치료해야하는 질환"이라며 "통증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두통학회는 환자 이외 의료진 또한 두통을 질병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의과대학 교육과정에서도 두통의 원인 및 치료법을 다루고 있지 않다보니 의사들 또한 두통의 치료법에 대해 제대로 교육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게 김 회장의 전언이다.

그는 "의사도 두통에 대해 몰라서 제대로 치료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위해 학회 차원에서 2009년 두통교과서를 편찬, 올해 2판을 발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두통학회는 두통의 치료 필요성을 알리는 것과 동시에 일단 보수교육, 전공의, 전임의을 위한 펠로우십 단기 연수과정을 실시하는 등 의료진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할 예정이다.

두통 관련 연구 활성화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김 회장은 "두통 관련 연구를 활성화하고자 전국 단위 데이터베이스를 마련하는 등 연구성과를 내고 있다"며 "올해 10월에는 서울에서 아시아 두통학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두통학회가 환자 실태를 파악한 바에 따르면 만성두통환자 중 63.8%(224명/351명·중복응답)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약을 구입하고 있었다.

그러나 약국에서 구입한 진통제 복용에 대한 만족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통에 대해 '만족' '매우 만족'이라는 답변은 25.2%로 일부에 불과했으며 '보통'이라는 응답은 47.8%, '불만족' '매우 불만족'이라는 답변은 26.6%로 절반이상이 만족하지 못했다.

반면 병·의원을 통해 처방 후 약을 복용하는 경우도 63.5%(223명/351명·중복응답)에 달했지만 40%이상이 의료기관을 내원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민경 두통학회 부회장은 "나 또한 심각한 만성두통환자로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고생을 했지만 치료 후 상태가 호전되는 것을 경험했다"며 "방치된 환자들이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두통학회는 신경과 및 소아청소년과 등 전문과목 의료진이 참여하고 있으며 회원 수는 약 1500여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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