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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외과 살리자" 전국에서 쏟아지는 간절한 바람

발행날짜: 2016-01-11 05:01:44

수천만원씩 술기 교육 기금 기탁 이어져…"포기하지 말자"

전공의 지원 기피로 끊없는 터널을 지나고 있는 외과를 살리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간절한 바람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외과의 미래를 위해 투자해 달라며 많게는 수천만원씩 술기 교육 기금이 기탁되고 있는 것. 특히 이 모든 금액이 선배들의 주머니에서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대한외과연구재단 관계자는 10일 "외과를 지금처럼 놔두면 안된다는 공감대가 이뤄지며 재단에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며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억대에 달하는 기탁금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위기에 빠진 외과를 함께 살려내자는 간절한 바람이 실려있는 것 아니겠냐"며 "후배들의 교육과 수련에 알찬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대한외과연구재단에는 백낙환 인제대 총장 겸 인제대 백병원 이사장이 1억원을 기부한 것을 필두로 선배들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외과학회장을 지낸 백낙환 이사장은 외과 전공의들을 독려하기 위해 사비를 털어 2010년부터 매년 2억여원의 수련보조수당을 지급해 왔으며 재단이 출현된 이후 전공의 수련에 써달라며 1억원을 기탁했다.

그러자 선배들도 이에 화답하며 기탁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서울의대 외과학교실 소속 교수들이 십시일반으로 3000만원을 모아 재단에 기탁했고 연세의대 외과학교실 선배들도 3300만원을 맡겨 왔다.

또한 고대의대 외과학교실도 2000만원을, 경희의대 외과학교실도 1500만원을 모아 재단에 전달했다.

지방에서도 간절한 소망들이 이어지고 있다. 조선의대 외과학교실이 1300여만원을 모아온데 이어 경북의대, 부산의대 등도 1천만원이 넘는 기금을 마련해 재단에 전해왔다.

외과연구재단 관계자는 "선배들이 외과를 살리자는데 뜻을 함께 하며 십시일반 모은 금액이라는 것이 더욱 의미가 있지 않겠냐"며 "함께 외과의 미래를 열어가자는 의지가 담겨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외과학회와 외과연구재단은 이를 통해 외과 전공의들의 수련을 보다 체계적이고 알차게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적어도 외과 전문의를 꿈꾸는 전공의들에게 최고의 트레이닝을 시키겠다는 각오다.

전국 전공의들을 모아 오송술기교육센터에서 술기교육을 시작한 것도 같은 의미다.

외과학회는 재단의 도움을 받아 오송에 위치한 외과술기교육센터에서 각 연차별로 심도 있는 술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1년차는 수기봉합 및 자동봉합기를 이용한 장문합술을 배우게 되며 2년차는 기본적인 복강경 술기를 3년차는 내시경, 초음파검사법을 교육하고 4년차는 복강경 담낭절제술과 전방절제술을 배우게 된다.

외과학회 관계자는 "몇몇 병원을 제외하고는 수련병원별로 실습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태"라며 "비용과 시설 등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학회가 서둘러 오송술기센터와 MOU를 맺은 것도 같은 이유"라며 "재단을 통해 최소한의 운영 기금을 확보한 만큼 어떻게는 이를 이어가며 좋은 외과의사를 배출하는데 총력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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