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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세균, 의학계 혁명…외과의사도 임상활용 가능"

발행날짜: 2016-01-11 12:00:40

유산균 전도사 이동호 교수, 장내 유익균 임상 확대 가능성 제시

유산균 전도사를 자청하고 나선 내과 교수가 있다. 그는 과민성장증후군, 비만은 물론 알레르기질환, 자가면역질환, 퇴행성 질환 또한 유산균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 주인공은 분당서울대병원 이동호 교수(소화기내과). 그를 직접 만나 임상 분야에서 유산균 활용 가능성에 대해 들어봤다.

"장내 유익균, 암부터 치매까지 예방한다"

"장내 세균에 대한 발견은 그동안 몰랐던 또 하나의 장기를 찾은 것과 같다. 의학계 혁명이다. 그런 점에서 조만간 장내세균 분야에서 노벨상이 나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동호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이동호 교수는 장내 세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장내 유익균인 프로바이오틱스의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대장암 등 소화기내과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임상에서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는 상황.

그는 "장내 유해균이 많으면 독소를 해독할 수 없게 되고 이는 지방간, 지방간염으로 이어진다"며 "그 영향은 간부터 피부질환, 뇌질환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장내 세균, 그 중에서도 유익균은 면역을 조절해주고 항염증작용 역할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치매와 파킨슨을 예로 들며 "장내 유해균은 신경전달물질(세라토닌, 도파민)을 생성을 방해하고 이것이 장기화 되면 우울증, 파킨슨, 치매 등을 유발한다"며 "그만큼 장내 유익균 즉,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갖고 있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사망원인 1위인 암을 억제하는데도 프로바이오틱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는 "기존 항암제에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첨가했더니 암세포가 억제하고 항암제 치료에 따른 부작용 또한 감소했다는 연구논문도 이미 나와있다"며 "장내 세균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점에서 최근 급여화 된 영양치료에도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각 분야 전문의,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치료에 접목해야"

이처럼 이동호 교수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예찬론을 펴는 배경에는 드라마틱한 임상 결과가 깔려있다.

그는 "아토피 질환으로 전국 병원을 누비며 고생했던 소아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장내 유해균을 유익균으로 바꿔주니 아토피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다"며 "이처럼 유산균을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대상은 무궁무진하다"고 했다.

실제로 국내에서도 소화기내과 이외 알레르기내과, 신경과, 외과 등 다양한 임상분야 전문의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얼마 전 대한외과학회는 소화기내과 교수를 초청, 장내 유익균을 통한 치료 관련 세션을 마련한 바 있다.

국외에선 보다 적극적으로 이를 사업화 하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는 '대변 은행'을 오픈, 건강한 사람의 장내 세균을 사고 파는 것이 또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교수는 "분당서울대병원의 경우 장내 세균 관련 연구모임에 신경과부터 알레르기내과, 외과 교수까지 참여해 강의를 들을 정도로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정부까지 나서 장내 세균에 대한 경제적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이에 주목하고 있다"며 "한국 또한 각 분야 임상 전문의는 물론 정부에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에 대해 관심을 가질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동호 교수가 소화기내과 스텝들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GQ 진단표. 분당서울대병원은 임상에서 진단표를 적용,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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