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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비방한 의사 벌금형…전의총 대표도 포함

발행날짜: 2016-01-06 09:55:59

한의협 "한의사 신상 노출 등 의료계 혐오 문화 도 넘어"

인터넷 SNS를 통해 한의사와 한의학을 비방하고 해당 한의사의 신상을 노출시킨 의사 2명에게 각 벌금 50만원의 약식기소 처분이 내려졌다.

특히 전국의사총연합 대표를 맡고 있는 J씨도 벌금 대상자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의료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6일 한의사협회는 "수술 중 꺼낸 몸속 이물질을 침이라고 우기며 SNS서 한의사 비방한 의사 2인에게 벌금형이 내려졌다"며 "검찰의 현명한 판단을 환영하며 SNS 통한 비방에 엄중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9월 대학병원 수련의 B씨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환자의 복부 CT 사진과 수술로 제거된 물체의 사진을 게시했다.

B씨는 환자가 1년 전 한의원 방문 후 지속적인 복부통증과 이물감이 있었다는 내용과 함께 "배에다 장침을 꽂고 빼지도 않다니 의학이 맞는지도 모르겠다"는 글을 게시했다.

이에 한의사 K씨는 의사 B씨가 침이라고 주장하는 사진을 본 후 일반적으로 한의원에서 쓰는 침과는 다르게 생겼음을 발견하고, 의사 B씨의 게시물을 공유함과 동시에 수술로 제거된 물체가 침이 아니라는 내용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 같은 의견에 의사단체인 전국의사총연합 대표 J씨가 댓글을 통해 한의사 K씨를 모욕하고 비하하며, 한의사 K씨의 이름과 이전 직장, 출신 학교, 거주지 등을 다수인에게 공개했다는 것이 한의협의 주장.

한의협은 "모 정신병원 원장인 의사 H씨 역시 한의사 K씨의 페이스북 프로필 내용과 의견을 제시한 글을 캡처해 게시했다"며 "이 게시글은 123명 이상의 불특정인에게 전파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사 H씨는 "한의사 K는~치료가 필요한거야", "딱 보니ㅎㅎ 한의사 K는 진정한 바보다. 사람들이 비웃을 줄도 모르고 무식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한의사 K씨를 재차 모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한의사 K씨는 한의학과 한의사를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의 사실을 유포하고 이를 통해 한의사를 모욕한 의사들을 경찰에 고소, 검찰은 해당 의사 2인에 대해 벌금 50만원씩의 약식기소를 결정했다.

한의협은 "한의사 K씨는 이와는 별개로 민사소송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며 "환자 복부에서 발견돼 문제가 된 이물질은 침 제조업체의 사진 확인 결과 한의원에서 사용하는 의료용 침이 아닌 것으로 잠정적인 결론이 났다"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의사 측에서도 아직까지 침이라는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앞으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에서 한의학과 한의사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폄훼하는 일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바늘만 봐도 침을 연상하며 한의학과 한의사를 까내리는 수준의 의료계의 혐오 문화는 나치의 유대인 증오범죄나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의 한국인, 중국인 학살과 비슷한 집단문화다"며 "하루빨리 의사들이 정신을 차리고 의료인으로서의 제 역할을 수행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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