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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남 교수, 바이오분야 연구성과 TOP5 선정

발행날짜: 2016-01-03 16:51:52

아토피 유발 '장내 세균 메커니즘' 세계 첫 규명

고대의대 의과학과 김희남 교수는 장내에 있는 미생물과 피부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의 직접적 연관성을 세계 최초로 밝혔다. 최근 BRIC(생물학연구정보센터)이 정한 '2015 국내 바이오분야 연구성과 및 뉴스 Top 5' 의과학부문에 선정됐다.

김희남 교수
BRIC의 선정 기준은 최근 1년간 BRIC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서 소개된 연구성과 중 Research article, 교신저자가 국내 소속기관의 한국인 연구자, 국내 연구비 지원으로 이루어진 연구성과, 국내 언론매체 또는 BRIC Bio 통신원을 통해 기사로 보도된 연구성과를 가지고 12월7일부터 11일까지 실시된 온라인 설문조사에 1,060명 연구자들이 참여해 그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내부 자문단의 검토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김희남 교수팀은 특정 세균(Faecalibacterium prausnitzii)의 한 아종이 아토피 환자의 장내에서 부쩍 늘어나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은 장내 미생물 구성이 건강한 범위에서 벗어난 것이며, 그 결과로 뷰티릭산과 프로피온산과 같이 장내 미생물들이 생산하여 장벽을 튼튼하게 유지하는데 필수적 역할을 하는 물질들의 감소로 이어져 장벽에 염증과 균열이 증가하게 된다.

그 틈새를 통해 미생물유래 물질들과 음식물 분자들이 들어와 혈관을 통해 온몸에 퍼지고 피부에서 강한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아토피 피부염이라는 모델을 제시하였다. 장에 존재하는 미생물들이 피부에 염증을 유발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한 것이다.

현대에 들어와 부쩍 강화된 위생생활은 감염병을 막는 데에는 큰 역할을 했지만 오히려 좋은 장내 미생물들이 부모로부터 자식에게 전달되는 경로를 대폭 축소시켰고, 식습관의 변화로 인해 섭취하는 식이섬유의 양도 매우 줄게 됐다.

그 결과 현대인들의 장내 미생물이 많은 변화를 겪었고 인간들은 각종 질환에 취약해진 것이다.

김 교수팀의 이번 연구는 이런 변형된 현대인의 장내 미생물이 어떻게 질환의 발생과 연결되는 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줬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컸다.

김 교수는 이번 선정에 대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는 아토피, 장염, 대사질환 등 장내 미생물과 관련된 현대질환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노력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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