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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대책 이대론 안 된다" 의학 8개 학회 뭉쳤다

발행날짜: 2015-12-08 05:14:20

저출산 대책 의료포럼 발족 "전문가 제언과 정책 위해 한 목소리"

대한신생아학회 등 8개 의학회가 정부의 저출산 대책에 전문 의료인으로서 정책 제언을 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저출산 대책 의료포럼을 발족하고 한 목소리를 내기로 합의한 것. 이들은 정책 수립을 위한 자문은 물론 정부 정책에 깊숙히 관여하며 전문가로서 목소리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신생아학회 등 8개 의학회는 7일 국립의료원에서 대한민국 저출산 대책 의료포럼을 발족하고 창립 총회를 개최했다.

포럼에는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신생아학회, 모유수유의학회, 소아심장학회, 소아외과학회, 주산의학회, 모자보건학회, 산부인과 초음파학회가 함께 하기로 결의했다.

포럼의 배종우 상임대표(경희의대)는 "범 부처 저출산 대책 사업이 10년간 이어지며 80조원을 쏟아부었지만 2000년 63만을 기록했던 신생아 수는 올해 43만 5000명으로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특히 출산율이 1.21명으로 아직도 초 저출산의 덫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의학 전문가로서 저출산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포럼을 기획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포럼은 배종우 교수를 비롯해 국립의료원 안명옥 원장, 제일병원 신손문 교수, 가톨릭의대 신종철 교수를 공동 대표로 저출산 대책 마련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배종우 대표와 안명옥 원장 등이 초안을 마련한 이래 9월 관련 학회들이 모여 구체적 협의를 마쳤고 11월 8개 학회가 모여 정관을 구성하고 발기인 대회를 열었다.

배 상임대표는 "범부처 사업단이 출산율 향상 등 눈에 보이는 곳만 신경을 쓰며 의료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8개 학회가 모인 만큼 전문가단체로서 선도적으로 정책 수립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포럼은 범 부처 사업단에 의료정책 수립과 실행에 대한 제언과 평가에 나서는 한편, 의료계의 역할과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해 가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책 수립을 위한 토론회 등을 통해 학술적인 근거를 만들고 나아가 통일 이후 국가 모자 보건 정책 수립과 실행 계획에 대해 제언할 예정이다.

배종우 상임대표는 "단순한 출산율 향상을 벗어나 출산은 물론, 신생아와 영아까지 아우르는 거시적인 보건의료 정책을 제안할 계획"이라며 "지금까지 정부에 끌려가는 입장이었다면 이제는 정부를 이끄는 포럼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우선 결혼과 육아, 양육에 쏟아지는 예산을 출산과 신생아, 영아의 건강 관리로 돌리는 것이 급선무"라며 "쉬운 길은 아니겠지만 전문가로서 정책의 방향을 돌려잡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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