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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특별법', 전공의 교육까지 깊숙히 스며든다

발행날짜: 2015-12-05 06:00:38

내과·소아과학회 등 근무시간 단축 고려한 수련제도 개편

전공의 특별법 국회 통과에 따른 영향일까. 전공의 수련교육 분야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4일 열린 대한의학회 임원 아카데미 '수련교육(졸업후 의학교육과 학회의 역할)' 세션에서는 각 학회별 추진 중인 전공의 수련 프로그램 개편 계획을 점검하는 시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전공의 특별법이 수련환경을 바꾸는데 주력했다면 의학회는 시대 변화에 발맞춰 수련 프로그램 개편에 초점을 뒀다. 전공의는 값싼 노동인력이 아닌 제대로 교육받아야 할 대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데 맥을 같이했다.

또한 각 학회별 수련 프로그램 변화의 핵심은 현재 양적 위주의 수련 프로그램 및 평가를 역량 중심 및 질적 중심으로 전환한 것.

이날 발표에 나선 각 학회 관계자들은 수련의 질을 높이기 위해선 지도전문의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고 전문의 시험제도의 변화도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함께 했다.

특히 내과와 소아청소년과는 수련기간을 3년으로 줄이는 것을 기본 방침으로 정하고 단계적이고 통합적인 수련교육을 기본으로 했다.

대한내과학회 정훈용 교육수련이사(서울아산병원)는 "일반내과 수련을 확대함으로써 일차의료를 담당할 내과전문의 배출에 신경쓸 예정"이라며 "특히 호스피탈리스트 도입을 감안, 전공의로서 교육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년제를 3년으로 줄인만큼 목표를 분명하게 설정해야한다"며 "현재 외래 경험을 쌓을 수 없는 현실을 바꿔 임상경험을 늘려주는 등 전문의 취득 후 환자진료에 문제가 없도록 수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아과학회 김원섭 교육수련이사(충북대병원)는 "수련과정을 3년으로 전환하면 지금의 수련 프로그램을 손질할 예정"이라며 "이와 더불어 전공의 수련시간이 부족해 타과 파견을 축소할 것"이라고 했다.

소아과학회가 수련 프로그램 개편에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연차별로 시행 가능한 술기 범위를 정하는 등 교과과정을 명확히 설정하는 것.

이와 더불어 전문의 시험 방식에도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김 교육수련이사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며 "2년차 마친 후 전문의 시험을 보고 역량 및 성취도를 평가하는 방안과 매달 학회 홈페이지에 증례를 게재한 후 평가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외과, 영상의학과 등 타과는 기존의 수련기간을 유지한 채 연차별로 습득해야할 역량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기초적 지식을 다루는 베이직 코스(저년차), 전문질환에 대한 진단 및 치료법을 익히는 어드벤스 코스(고년차), 세부 전문의가 되기 위한 코스(전임의) 등으로 구분하는 식이다.

대한외과학회 김민규 교육수련이사(한양대병원)는 "전공의 특별법 기준에 수련 프로그램을 맞추려고 노력 중"이라며 "수련시간은 줄어든 반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효율적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역량 강화 중심의 프로그램을 마련하려면 수련과정을 감독할 주임교수 또는 과장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외과 특성을 고려해 전공의 수련에 PA, 호스피탈리스트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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