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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보다 무서운 항생제 내성균, 국가적 대안 시급"

발행날짜: 2015-11-06 05:10:37

감염학회 국제학술대회 "지속적 감시, 백신·항생제 개발 추진 필요"

지난 5일 롯데월드호텔에서 막을 올린 대한감염학회 국제학회 ICIC 2015의 키워드는 단연 '신종감염병'이었다.

"항생제 내성, 심각한 신종감염병…국가적 플랜 시급"

오는 7일까지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지난 6월, 전국민을 공포에 떨게 한 메르스 관련 세션 이외에도 지속해서 발병 중인 댕기열, 결핵을 다루는가 하면 최근 건국대 집단 폐렴에 대해서도 별도 세션을 마련했다.

특히 전 세계 감염 학계가 주목하고 있는 항생제 내성균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다뤄 눈길을 끌었다.

송재훈 교수는 항생제 내성균의 심각성에 대해 경고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삼성서울병원 송재훈 교수(전 감염학회 이사장)는 "메르스 등 감염병은 일부 국가에 국한된 이슈지만 항생제 내성균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라며 "지속적인 감시와 진단, 새로운 백신 및 항생제 개발 등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고혈압, 당뇨 약에 비해 백신 개발은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제약사가 선뜻 나서지 않는다"며 "미국 오바마 대통령도 이 같은 이유에서 정부 차원에서 움직이기 시작했듯이 한국 또한 국가적 아젠다로 세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WHO 중국사무소 친케이리 소장 또한 "항생제 내성균 문제는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이슈가 아니다"라며 "이는 국가단위에서 다함께 논의하고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김우주 이사장 또한 "앞서 천연두 등 감염병 백신 및 항생제 개발에 성공한 직후 일각에선 '이제 감염병은 사라졌다. 교과서를 버리자'고 얘기했지만 항생재 내성은 더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현재 항생재 내성균은 중환자실 환자 등 면연력이 약한 일부 환자에게 발생하기 때문에 심각성이 두각되지 않고 있지만 감염 학계에선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국내 첫 세포배양 백신 스카이셀플루 '눈길'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백신 임상연구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첫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인 스카이셀플루는 유정란은 물론 항생제나 보존제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스카이셀플루는 SK케미칼이 올해 첫선을 보인 인플루엔자 백신. 이를 두고 김우주 이사장은 국내 제약사의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국내 제약사의 백신 개발은 세계적 수준에 올라와 있다"며 "당당하게 제시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갖췄다는 게 한국의 감염내과 전문의로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카이셀플루의 장점 중 하나는 조류독감(AI)이 발생하더라도 백신 생산에 지장이 없으면서도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이라며 "게다가 국내 자체 생산이 가능해진 것은 환자들에게도 희소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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