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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독감 무료접종 등록 사이트 접속, 큰 산은 넘었지만

손의식
발행날짜: 2015-10-02 12:54:24

질본 "서버 증설 후 정상화, 의료기관 PC·숙련도 따라 일부 차이"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만 65세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이 시작 지난 1일, 전국 보건소와 1만5300여곳 지정 의료기관은 접종 관리 사이트 접속이 지연되면서 애를 먹었다.

무료 노인독감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선 우선적으로 의료기관에서 당사자가 무료 접종 대상자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접종 후 이를 등록해야 한다.

이 때 필요한 것이 질병관리본부에서 운영하는 '질병보건 통합관리 시스템'이다. 이 사이트에선 국가필수예방접종까지 포괄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그러나 무료 접종 첫날 접종자가 대거 몰리면서 예방접종 등록 시스템에 동시 접속자가 폭증해 서버 접속이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던 것.

서버 접속이 어려워지자 접종 대기시간이 길어졌고 일부 의료기관에선 접종자들은 의사에게 강한 불만을 제기하며 접종을 포기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다행히 지난 1일 밤 질병관리본부가 긴급히 서버를 증설함에 따라 2일 현재 접속이 원활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어제는 동시 접속이 2만 8000개까지 올랐지만 오늘은 오전 9시 30분께 1만 1000개로 피크를 찍고 접속량이 떨어졌다"며 "어제는 서버가 다 처리를 못했지만 오늘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의료기관에선 아직까지 등록이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A내과의원 원장은 "시행 첫날만큼은 아니지만 아직까지 빠른 속도를 보이진 않고 있다"며 "약간의 대기시간이 있어 접종자들을 달래며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원장은 "접종을 실시하면 시스템 상에서 잔량이 감소해야 하는데 제대로 되지 않는 것 같다"며 "아직까지 시스템이 불안정해 보인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는 서버의 문제가 아니라 각 의료기관의 컴퓨터 노후 상태 및 시스템 숙련도에 문제라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서버를 증설함에 따라 접속 지연 문제는 다 풀렸다"며 "다만 아직까지 사용자가 몰리고 있어 노인독감 접종 사업 전처럼 원활하진 않지만 사용에는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일부 의료기관의 경우 사업 전에는 시스템이 원활했는데 지금은 잘 안 되는 곳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런 민원에 대해 직접 원격으로 확인해보면 노후된 컴퓨터를 쓰는 곳들이 대부분이다. 이런 문제도 점검을 통해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운트 오류는 '배치 작업'(Batch Job. 여러 개의 작업들을 분할하지 않고 일괄적이고 연속적으로 실행하는 작업 형태) 과정에서 잠시 발생한 문제이며 현재는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전산에서 실시간으로 카운트를 하다보니 실제 운영서버에서는 과부하 때문에 조회가 어렵다. 그래서 별도의 테이블을 만들어 백신을 실시간으로 가운트하고 있다"며 "그런데 어제 서버 접속이 지연되면서 각 의료기관에서 업무 후 입력하거나 오늘 새벽에 입력하면서 하루치를 정리하는 배치작업과 맞물려 차이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긴급히 문제가 발생하는 것에 대한 방식을 바꾼 후 정상화됐고 더 이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 주요 민원이 접속 지연이었다면 2일 현재는 사용방법에 대한 질의가 민원의 주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문제라고 판단되는 부분은 사용자들이 사용방법을 숙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 실제로 문의전화를 받고 접속해 보면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오늘 가장 많은 민원 중 하나는 화면 해상도가 작아서 안 보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는 어린이 예방접종 때문에 소아과에서 주로 시스템에 접속했는데 노인독감 사업 이후 추가로 내과와 이비인후과 등 시스템 처음 쓰는 진료과가 들어와 해상도 등 사용환경이 준비 안 된 상태에서 사용하다보니 시스템의 문제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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