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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로 여름휴가도 못갔는데 대체휴일도 못쉬고"

발행날짜: 2015-09-27 05:59:09

대학병원 전공의·직원들 한숨…"서러워도 병원방침 따라야"

메르스로 직격탄을 맞은 대학병원들이 회복을 위해 진료에 열을 올리면서 피로가 누적된 전공의들과 직원들이 한숨을 내쉬고 있다.

여름 휴가도 고스란히 반납한데다 각종 대체 휴일 또한 쉬지 못하면서 볼멘 소리가 새어 나오고 있는 것이다.

A대학병원 전공의는 "1년차에 쉬겠다는 생각도 없었지만 추석에도 못나간다는 생각을 하니 공연히 서럽기도 했다"며 "병원 방침이 그러니 따라야지 어쩌겠냐"고 털어놨다.

이들이 이렇듯 한숨을 쉬는 이유는 대다수 대학병원들이 메르스 직격탄을 만회하기 위해 사실상 휴일이 없이 진료에 매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추석 대체휴일에도 상당수 대학병원들이 정상 진료를 하기로 결정한 상황.

광복절 대체휴일에도 메르스 사태 극복을 위해 쉬는 병원보다 진료를 하는 병원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교수들까지 나와 진료를 하는 상황에서 전공의들이 휴일을 챙기기란 불가능에 가까운 만큼 속앓이를 할 수 밖에 없는 셈이다.

B대학병원 전공의는 "메르스로 그나마 몇일 있지도 않은 여름휴가도 날렸는데 이후에도 마땅히 휴일이라고는 없다"며 "교수들이 다 나오고 있는데 휴가의 휴자라도 꺼낼 수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그나마 잠시 오프가 나도 병원 밖으로 나갈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이 생활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겠다"고 푸념했다.

피로한 것은 의료기사 직종들을 포함한 직원들도 마찬가지다. 이들 또한 연이은 강행군에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B대병원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로 한달 넘게 주말도 없이 출근한데다 이후 후속 대책을 세우느라 쉬어본 적이 언제인지 모르겠다"며 "추석 연휴도 주말이 고작이라 고향에는 이미 못간다고 얘기해 놨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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