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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변수에 의-한 '임시 휴전'…비대위도 역할 변화

발행날짜: 2015-06-05 05:34:32

의협 "한의사계 공격은 한특위…메르스 계몽은 비대위, 투 트랙 선택"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라는 '변수'가 의료계, 한의계의 임시 휴전 상황을 만들었다.

보건의료 단체로서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내세워야 하는 상황에서 의협 비대위도 '일시'적인 역할 변화를 예고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4일 의협 비대위는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 주장을 막기위한 방안 논의와 전국의사대표자 대회 일정, 권역별 야외 집회 등의 일정을 조율했다.

눈길을 끈 것은 비대위가 역할에 일시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는 점.

비대위 관계자는 "메르스가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전 국민의 관심사가 메르스에 쏠리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보건의료단체인 의협이 무작정 이익단체로서의 목소리를 내기란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 까닭에 지난달에 비해 의료계와 한의계의 감정 싸움이 정중동의 상황에 들어가게 됐다"며 "당분간 현대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한 움직임은 한방대책특별위원회가 주도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지난 한달 의료계와 한의계가 배포한 현대 의료기기 사용, 명예훼손 등을 둘러싼 보도자료가 15건이 넘을 정도로 의-한의계는 고소, 고발전과 맞불 기자회견, 집회로 감정싸움을 벌였다.

반면 메르스 사태 이후 의협 주도의 한의계 비판은 줄어들었지만 대신 한특위가 한의계 비판의 총대를 멨다. 실제로 이날도 한특위는 "한방협회는 이 시기에 전국민을 대상으로 거짓말을 하는가"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상태.

비대위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 이후 의협이 자칫 눈총을 받을 수 있는 이익단체로서의 목소리를 줄인 것처럼 비대위도 공익적인 목적의 홍보전을 기획하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메르스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길거리 홍보전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들이 감염 공포에 떨며 지역 상권도 죽고 있는 마당에 의사들이 나서 불안을 진정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이에 따라 다음 주 전국 주요 지하철 역사에서 메르스 제대로 알리기 계몽 활동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추무진 회장이 혜화역 인근에서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한 문제점을 홍보한 것을 일부 변용해 '메르스 제대로 알기' 계몽운동을 펼치겠다는 것이 비대위 측의 입장. 비대위와 한특위는 각각 메르스 계몽과 현대 의료기기 저지라는 투 트랙 역할을 당분간 하게 된다는 소리다.

비대위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가 종료 되면 다시 한특위와 함께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를 저지하기 위한 이익단체 본연의 목소리를 내겠다"며 "메르스 사태의 추이를 관망하며 전국의사대표자대회 등 대규모 집회의 일정을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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