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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311억원 효자 '아마릴' 버릴 수 있을까?

이석준
발행날짜: 2015-05-22 05:34:47

후발 중 후발 DPP-4 테넬리아 출시 임박…SU와 공존은 힘들듯

한독이 또 다시 DPP-4 억제제 시장 공략에 나선다. 1탄이 노바티스 '가브스(빌다글립틴)'였다면, 2탄은 곧 출시될 미쯔비시다나베 '테넬리아(테네리글립틴)'다.

1탄의 흥행은 아쉬웠다. '가브스'는 원조 DPP-4 억제제 '자누비아(시타글립틴)'보다 불과 2~3개월 늦게 출시됐지만 현재 두 약물의 처방액은 하늘과 땅 차이다. 후발 '트라젠타(리나글립틴)'에게도 밀린지 오래다.

실제 단일제 기준 '자누비아'와 '트라젠타'는 지난해 각각 432억원, 428억원의 처방액을 보였지만 '가브스'는 119억원에 머물렀다.

이런 한독이 2번째 DPP-4 억제제를 들고 나왔다.

업계 반응은 크게 두가지다.

먼저 DPP-4 억제제가 아무리 대세 당뇨병약이라도 후발 중에 후발인 '테넬리아'가 성공하기는 어렵다는 쪽이다.

이들은 DPP-4 억제제가 워낙 좋은 약이라는데 주목한다. 의사들은 굳이 잘 관리되고 있는 환자의 약을 바꾸지 않는다. '테넬리아'가 고전할 것으로 보는 이유다. 이미 시장에는 6~7개의 DPP-4 억제제가 나와 자리를 잡고 있다.

긍정적인 견해도 있다.

다만 전제를 달았다. 한독의 리핑 품목이자 SU(설포닐우레아)계 대표 '아마릴'을 과감히 '뒷전'으로 밀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차피 메트포르민 베이스 이후 2차 약제 선택에서 경쟁해야한다면 DPP-4 억제제와 SU는 겹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물론 쉽지 않은 결정이다. 의료진들이 SU를 '지는 해'로 표현하고 처방을 많이 줄이고 있지만 '아마릴'군(아마릴M, 아마릴MEX 포함)은 아직도 작년 311억원의 처방액을 보일 정도로 건재를 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 회사도 리딩 품목을 뒷전에 두기는 힘들다.

하지만 업계는 선택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다국적 A제약사 당뇨병약 PM은 "SU 하락세는 자명하다. DPP-4 억제제 영업을 하는데 SU도 끌고 가려고 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대세가 DPP-4 억제제 라면 여기에 집중하는 편이 옳다"고 잘라말했다.

그는 "한독은 아마릴과 가브스로 다져놓은 텃밭(의학회 유대관계 등)이 있다. 아마릴보다 DPP-4 억제제에 집중한다면 후발 중에 후발이지만 어느정도 히트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많은 내분비내과 전문의는 "DPP-4 억제제가 SU를 대체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향후 당뇨병약 3총사를 메트포르민, DPP-4 억제제, TZD 또는 SGLT-2 억제제로 꼽고 SU는 사라져야할 약이라고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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