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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는 건 핑계…큰 가르침 준 교수님 감사합니다"

발행날짜: 2015-05-15 12:14:40

은사 찾아가는 의협 젊은 이사들 "진료 지침서이자 삶의 멘토"

'사제지간의 정'을 찾기 힘들다는 씁쓸한 요즘, 먼저 은사를 생각하는 마음을 가진 젊은 의사들이 있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김지홍 대외협력이사(37)와 신현영 홍보이사 겸 대변인(35)이 그 주인공.

매년 스승의 날 의국 교수들 선물 챙기는 김지홍 이사

"전공의 시절 배웠던 것으로 평생 먹고 살 건데 당연히 감사한 일 아닌가요?"

김지홍 대외협력이사.
2009년 가톨릭의료원 레지던트 과정을 마친 김성수아르코이비인후과 김지홍 원장(대한의사협회 대외협력이사)은 5년째 스승의 날을 맞아 은사에게 마음을 담은 선물을 보내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다. 주임교수와 자문교수, 의국 교수에게 그의 마음을 담은 선물을 보낸다. 군대를 다녀온 후부터 한번도 빠뜨리지 않았다.

"스승의 날 딱 맞춰서 찾아 가고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개원하다 보니 교수님 진료시간과 겹쳐서 시간을 맞추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마음을 담아 선물이라도 보내고 있습니다."

개원을 하고 있다보니 레지던트 때 배웠던 게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고 있다는 김지홍 원장.

그는 "바쁘다는 이유로 못 챙기다보면 평생 안챙기게 된다. 버릇 삼아서라도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왜 그는 버릇으로라도 은사를 잊지 않고 챙기려고 할까.

그는 "레지던트 때는 수술 및 외래진료 참관 과정이 당연한 걸로만 생각했다. 나와서 개원하고 보니까 그 때 배웠던 게 평생 가는 거더라. 당연히 고마워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김 원장은 과거 여의도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조승호 교수가 해준 말을 되새기며 환자를 대한다.

"환자를 대할 때 친구나 가족처럼 대하지 말고 도움이 될 수 있는 게 뭔지를 생각해서 그것을 줘야 한다는 조승호 교수님의 말씀을 늘 담고 삽니다. 내가 좋아서 환자를 보는 게 아니고 환자가 나를 통해서 뭔가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의사가 돼야 한다는 거죠."

신현영 대변인 "인생에서 큰 사건 만들어준 인요한 교수님"

신현영 대변인.
의협 신현영 대변인은 세브란스병원 외국인진료센터 인요한 소장(가정의학과)교수가 아니었다면 지금도 없다고 단언했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전임의 신분인 신 이사가 의협에서 역할을 하기까지에는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인요한 교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의사협회뿐만이 아니예요. 전공의 때부터 세계의사회, 세계여자의사회 등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셨어요. 전임의가 대외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데 말이죠. 인생에서 큰 사건을 만들어주셨죠."

그런 이유로 신 이사는 고민이 있을 때면 수시로 인요한 소장의 방문을 두드린다.

그는 "수시로 찾아가서 조언을 받는다. 구체적인 현안에 대해 해결책을 얻기 위해 찾는다기 보다는 개인적인 고민 부분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한다. 조직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 지 등 실질적인 조언을 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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