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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사들 "신약 데이터, 다국적사 전유물? 우리도 있다"

이석준
발행날짜: 2015-05-08 05:36:21

녹십자·보령, 신바로·카나브 4상 해외학회 발표…한미도 대기

"이 약이 많이 처방되는 이유는 무엇보다 근거 데이터가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특정 의약품이 잘 나가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한 의료진들의 단골 멘트다.

카나브 임상 4상 해외 학회 발표 모습.
그동안 다국적제약사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신약 데이터 축적이 일부 국내사를 통해서도 이뤄지고 있다. '신바로'의 녹십자, '카나브'의 보령제약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사 역시 근거 데이터로 처방을 끌어낼 수 있는 힘이 생기고 있다는 소리다.

최근에는 녹십자가 나섰다.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2015년 국제골관절염학회(OARSI)에서 천연물 관절염치료제 '신바로 캡슐'의 임상 4상 결과를 포스터 세션을 통해 발표했다.

임상은 2012년 5월부터 2013년 6월까지 삼성서울병원 등 19개 기관에서 국내 760여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24주간 '신바로 캡슐' 투여 결과, 기준치(baseline) 대비 통증∙뻣뻣함∙관절 기능을 평가하는 골관절염통증하위척도(WOMAC Scale) 총점 변화율은 27.6%, 통증지수(Pain VAS) 수치 변화율은 16.9% 감소했다.

대표 Nsaid 약제 '쎄레브렉스(세레콕시브)'를 투여한 기존 데이터와 비교해서도 '신바로 캡슐'은 위장관계 이상반응 발생률이 유의하게 낮았다. 위장관계 중대한 이상반응인 PUB(위장관 천공, 폐색, 출혈)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채정학 녹십자 과장 "관절염 치료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는 위장관계 장애로 장기 복용에 제한이 있다. 반면 천연물신약 신바로 캡슐은 24주 장기 투여에도 안전성이 우수해 장기복용에 많은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6월 전세계 1만여명의 의사 등이 참여하는 세계고혈압학회(ISH)에서 ARB 고혈압약 '카나브(피마살탄)' 임상 4상 결과를 공개했다.

여기서 보령제약은 카나브 단독 심포지엄을 열고 기존 국내 임상 및 2013년 1월 국내 최대규모인 1만4000여명 환자 대상 임상 4상(K-MetS 임상) 결과 등을 발표했다.

국내사가 개발한 신약만으로 단독 심포지엄이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 발표자는 "멕시코 허가 임상에서 카나브는 이완기 혈압(DBP)과 수축기 혈압(SBP) 모두 강력한 강하효과를 발휘했다. 임상은 카나브 복용 8주 후 DBP 값 <90 mmHg 감소로 정의하였는데, DBP 저하 효과는 물론 SBP도 치료 4주 후 목표값에 도달했다. 안전성도 매우 높았다"고 소개했다.

업계 관계자는 "녹십자, 보령제약 외에 한미약품도 오는 6월 열리는 ADA(미국당뇨병학회), EASD(유럽당뇨학회)에서 장기지속형 GLP-1 유사체 후기 2상 등의 임상 결과를 발표한다. 다국적사 전유물로 여겼던 신약 데이터 축적이 국내사에서도 이뤄지고 있다"고 의미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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