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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무진 재선 성공 "전쟁 중에 장수는 안 바꿔"

발행날짜: 2015-03-20 23:12:09

3285표 득표, 임수흠 후보와 66표 차…조 3139표, 이 2211표, 송 1792표

회원들의 선택은 회무의 안정이었다. 추무진 후보(기호 4번)가 제38대에 이어 제39대에도 수장으로 등극했다.

"전쟁 중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는 추 당선인의 호소가 회원들에게도 먹힌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대한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오후 7시부터 의협 회관 3층에서 선거 개표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

추무진-임수흠-조인성 후보는 각각 최종 득표 3285표, 3219표, 3139표로 초박빙 접전을 벌였다.

이번 투표에서 우편투표 인원은 총 7849명, 온라인투표 인원은 총 5931명으로 총 1만 3780명이 참여했다. 전체 유권자 4만 4414명 중 31.02%가 참여한 수치다.

임수흠 후보는 3219표(23.59%)로 선전했지만 추무진 당선자(3285표, 24.07%)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이외 조인성 후보(3139표), 이용민 후보(2211표), 송후빈 후보(1792표) 순이었다.

우편투표 결과 1위는 임수흠 후보 2148표, 2위는 추무진 후보 2012표였지만 온라인에서는 추무진 후보가 웃었다.

온라인 투표 결과는 추무진 후보는 1273표로 나머지 임수흠(1071표), 조인성(1252표), 이용민(1432표), 송후빈(903표) 후보를 따돌렸다.

당선증을 받은 추무진 당선인은 "보궐선거 당선 이후 짧은 시간이었지만 회원과 협회를 위해 진심을 다했고, 이를 회원들이 인정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3년간 의협 회장으로서 회원과 협회를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회장이 되겠다"며 "협회가 다시 한 번 강한 의협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추무진 당선자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순천향대·충북대학교 교수를 지냈다. 이외 메디서울이비인후과 의원 원장, 용인시의사회 회장,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 제38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두루 역임했다.

이번 선거에서 내세운 공약은 ▲제2차 의정합의 이행 ▲원격의료 및 의료악법 저지 ▲회원투표제 도입 ▲전공의수련환경 개선 ▲여의사의 참여 및 모성 보장 ▲의대 인증 강화로 의대 입학정원 축소 ▲의약분업 재평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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