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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 소독 철저히 하라" 의학회 감염 관리 주의보

발행날짜: 2015-02-24 11:45:13

췌담도학회, 전국 회원에 권고안 발송…"슈퍼박테리아 심각"

최근 미국에서 내시경을 통해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되는 사태가 발생하자 의학회가 유사 사례를 막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김호각 이사장
전국 회원들에게 권고안을 보내 내시경 소독을 당부하며 혹여 불의의 사태로 의사에 대한 신뢰가 깨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것.

대한췌담도학회는 최근 전국 회원들에게 십이지장경을 통한 다제 내성균(슈퍼박테리아) 감염의 위험성을 전달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을 권고했다.

췌담도학회 김호각 이사장(대구가톨릭의대)은 24일 "최근 미국 시애틀 등지에서 100명 이상의 다제내성 균주(multi-drug resistant organisms, MDRO) 감염자가 발생했다"며 "이들 중 대다수는 십이지장 내시경을 통해 감염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에서도 십이지장경을 통한 슈퍼박테리아 감염을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전국 회원들에게 이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고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십이지장경이 슈퍼박테리아 감염을 일으킨 이유는 구조적인 문제가 꼽히고 있다.

십이지장경은 위나 대장내시경과 다르게 담도에 기구를 삽입하기 위한 특수 장비인 elevator가 부착돼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소독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미국 소화기내시경학회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십이지장경 내부를 모두 새롭게 분해해 소독하고 슈퍼박테리아 오염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고한 상태다.

이에 맞춰 췌담도학회도 한국형 권고안을 만들고 전국 회원들에게 이를 배포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학회는 우선 각 병원에 감염위원회를 열어 해당 병원의 슈퍼박테리아 감염 사례를 조사하고 내시경실을 통해 학회에 이를 보고하도록 했다.

또한 각 병원 내시경실에는 즉각 십이지장경 전체에 대한 배양 검사를 실시하고 각 병원의 지침에 따라 주기적인 배양 검사를 실시하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학회가 배포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십이지장경 elevator 부분을 솔을 이용해 철저히 세탁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내시경을 시술하는 의사는 물론, 내시경실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즉각 슈퍼박테리아에 대해 교육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각 병원별로 논의하도록 주문했다.

김 이사장은 "내시경으로 인해 슈퍼박테리아 감염 사례가 나온다면 의료 서비스에 대한 심각한 불신이 올 수 있다"며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속적으로 의료진과 병원에 내시경 기구의 세척과 소독을 당부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기구의 오염을 차단하는 가이드라인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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