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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픽스 자살 위험 증가? 명백한 증거 없다"

이석준
발행날짜: 2015-02-02 12:00:02

금연치료 세미나서 챔픽스 vs NRT vs 부프로피온 비교

"금연보조치료제 챔픽스(바레니날린)와 부프로피온 서방정 및 니코틴대체제와 비교했을 때 자학, 자살생각, 우울증의 위험성이 증가한다는 명백한 근거가 없다."

국립암센터 금연클리닉 명승권 박사(가정의학과)는 지난달 31일 그랑서울 3층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열린 금연치료 세미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챔픽스'가 정부 금연 정책과 맞물려 처방이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시점에서 명 박사의 발언은 의료진에게 큰 참고 사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세미나에는 주말을 반납하고 의사 750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명승권 박사는 행사에서 영국 1차 진료 연구 데이터베이스(The UK General Practice Research Database, GPRD)를 활용한 코호트 연구를 소개했다.

연구는 2006년 9월부터 2008년 5월까지 금연약물치료제를 처방받은 18~95세 8만660명의 남자 및 여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중 NRT 6만3265명, 바레니클린 1만973명, 부프로피온 6422명이었다.

1차 및 2차 결과척도는 각각 치명적 및 비치명적 자학, 자살생각 및 우울증이었다.

명 박사는 "연구 결과 NRT 및 부프로피온과 바레니클린을 처방받은 흡연자에게 자학, 자살생각, 우울증 위험성이 증가한다는 명백한 근거는 없다. 다른 데이터베이스나 기존의 바레니클린 임상 시험에서 보고된 부작용에 대한 2차 분석을 통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결론내렸다.

다만 제한점으로는 ▲GPRD 중 극히 일부분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는 점 ▲금연클리닉 혹은 OTC 구입 화자는 제외돼 일반화가 어려운 점 ▲바레니클린과 부프로피온 복용 환자 중 기존에 NRT 사용 경험이 있고 실패 경험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 니코틴 중독 수준이 다르다는 점 ▲관찰연구로 결과에 있어 약제 간 차이는 보정되지 않은 교랸변수에 기인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 등을 꼽았다.

명 교수는 Cochrane Library 의학논문 데이터베이스에서도 부프로피온과 바레니날린의 안전성에 큰 문제가 없다고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심각한 부작용(Serious Adverse Events, SAEs)을 보면 92편의 부프로피온 임상시험 중 6건(dnldirrnsdptjsms 0)의 발작(Seizure)이, 14편의 바레니클린 임상시험 중 신경정신과적 문제나 심혈관문제에 있어 위약군과 차이가 없었다.

명 교수는 "Head to head 금연 효능을 보면 NRT나 부프로피온은 차이가 없고 바레니클린은 NRT나 부프로피온보다 1.6배가 높다. 또 NRT와 바레니클린의 병용요법이 효과가 높다. 다만 어떤 치료법이든 부작용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한편 미국 FDA는 지난해 9월말경 '바레니클린'의 제품 설명서상 안전성 프로파일을 업데이트했다.

여기에는 '바레니클린'의 최근 진행된 임상 시험 결과 자살행동 유발 가능성 등 정신과적 문제를 일으킨다는 근거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내용이 반영됐다.

다만 경고문에는 아직 '바레니클린' 복용자는 불안과 적개심, 우울증, 자살행동 등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는 문구는 살아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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