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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진료지침, 도움되는 것 같지만 임상 활용도 낮아"

발행날짜: 2015-01-20 11:55:26

강남세브란스 박준성 교수팀, 개원의 인식 조사…19.4%만 사용

의학회들이 의료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임상 진료 가이드라인을 속속 내놓고 있지만 막상 일선 개원의들은 이를 활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준성 교수
10명 중 9명이 환자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은 가지고 있었지만 막상 진료시 이를 활용하지는 않는다고 답한 것.

강남세브란스병원 간담췌외과 박준성 교수팀은 최근 내과, 가정의학과 등 개원의 376명을 대상으로 임상 진료 가이드라인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대다수 개원의들은 의학회 진료 가이드라인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었다.

설문 결과 91%가 진료 가이드라인이 환자 진료에 도움이 되며 진료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특히 이들 중 298명을 진료 가이드라인이 의료 소송 등 법적인 문제가 발생했을때 유용한 잣대가 된다고 입을 모았다.

반면 진료 가이드라인이 의사의 자율성을 해칠 수 있다는 응답은 15%에 불과했다. 대다수 의사들이 진료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뜻이다.

박준성 교수는 "우리나라는 학회의 임상 지침 위원회가 가이드라인 개발을 주도해 왔다"며 "의사가 개발하는 의사를 위한 권고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하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인식에도 불구하고 가이드라인의 활용도는 매우 낮았다.

연구진은 구체적인 사례조사를 위해 한국 간담췌외과학회가 마련한 담낭 용종 진료 가이드라인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이를 치료하는 의사 중 불과 26,9%만이 진료 가이드라인이 있는 것을 알고 있었다.

또한 전체 의사 중의 19.4%만이 진료 가이드라인을 활용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고 답했다. 대다수 의사들이 진료 가이드라인을 모르거나 사용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

박 교수는 "진료 가이드라인에 대한 홍보가 부족한데다 대다수 개원의들이 친숙한 치료 방식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진료 가이드라인의 개발과 보급 과정에서 개원의들을 참여시키고 적극적으로 소통해 실질적인 동기를 부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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