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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피 코너 몰린 비뇨기과…"전공의 정원 절반 쳐낸다"

발행날짜: 2014-11-15 05:58:20

전문의 수급조절 자구책 일환…"이제는 정부가 나설 때다"

전공의 지원 기피현상으로 최악의 위기에 몰린 비뇨기과가 결국 자체적으로 전공의 정원 절반을 쳐내는 극단적인 카드를 꺼내들었다.

학회가 할 수 있는 최후의 방법을 꺼내들고 정부를 향해 대책 마련을 요구하겠다는 배수진인 셈이다.

대한비뇨기과학회는 14일 평의원회를 통해 전공의 정원 감축 정책을 결의하고 총회를 거쳐 병원신임평가위원회에 이같은 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비뇨기과학회 한상원 회장(연세의대)은 "비뇨기과 전공의 정원 90명 중 지원자는 23명에 불과하다"며 "이대로 가다가는 비뇨기과의 대가 끊어질 판국"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지금 희생이 뒤따르더라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데 모두가 의견을 같이 했다"며 "평의원회를 통해 정원을 대폭 감축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비뇨기과학회는 현재 90명의 전공의 정원을 50명으로 감축하는 안을 마련해 병원신임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인턴 정원과 전공의 정원간의 괴리를 줄이기 위해 복지부가 추진중인 전공의 정원 감축 정책을 수용하는 것을 넘어 자체적으로 더 TO를 줄이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한 회장은 "복지부는 내년도 정원을 87명으로 줄이라고 통보한 상태"라며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그 정도 감축으로는 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것이 공통된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물론 당장 정원을 50명으로 줄이면 모든 수련병원들이 힘들어 질 것을 알고 있다"며 "그러나 지금이 아니면 안된다는에 의견을 함께 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학회의 자구책을 가지고 정부에게 지원을 요청하겠다는 것이 비뇨기과학회의 복안이다.

학회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방안을 꺼내들었으니 이제는 정부가 화답할 차례라는 것이다.

한상원 회장은 "비뇨기과 지원책을 요구할때마다 복지부는 비뇨기과 전문의 수가 너무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며 "전문의 수를 스스로 대폭 줄이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니 이제는 정부가 대안을 내놓을 차례"라고 말했따.

이어 그는 "더 이상은 학회의 힘으로 어떻게 해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정책적 지원이 없이는 비뇨기과의 미래를 기약하기 어렵다"고 털어놨다.

흉부외과, 외과와 같은 수가 가산은 물론, 요양병원 필수진료과 등록 등의 방법으로 비뇨기과에 대한 심폐소생을 시작해야 한다는 호소다.

한 회장은 "지금 비뇨기과의 상황은 흉부외과, 외과의 위기를 훨씬 넘어서는 지경"이라며 "긴급히 수가 가산 등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요양병원 환자의 70% 이상이 비뇨기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필수 진료과에 비뇨기과를 포함시키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불필요한 처방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건강보험 재정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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