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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국내 대응체계, 국립중앙의료원이 앞장"

손의식
발행날짜: 2014-10-18 05:58:07

NMC 에볼라 바이러스 TFT 이종복 위원장(진료부원장)

서아프리카를 비롯한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립중앙의료원 이종복 진료부원장은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서아프리카에 국내 의료진을 파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내에서의 발생도 함께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오는 20일부터 내달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를 앞두고 국내에서의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부산 ITU 회의에는 정부대표단 3000여명을 비롯해 일반 관람객 60여만명이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에볼라 발생 위험국인 기니, 나이지리아,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6개국에서도 176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전권회의를 계기로 국내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공포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 부원장은 "20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전권회의 등을 감안할 때 국내에서의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도 경각심을 가지고 봐야할 수준"이라며 "이럴 때 일수록 국내에서의 발생 대비에도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달 말부터 자체적으로 이종복 진료부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에볼라 바이러스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국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한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이 부원장은 "감염병센터, 감염관리실, 간호부, 악제과, 정신과, 영양과, 행정부서를 비롯해 신속대응팀, 교육팀, 홍보팀 등 총 15명이 참여한 에볼라 바이러스 태스크포스팀을 9월말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에볼라 바이러스 노출에 가장 취약한 집단이 의료진인만큼 의사 및 간호사의 공포심을 낮추는 교육이 절대적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의료인력이야말로 에볼라 바이러스 노출에 가장 취약하다. 특히 의사들보다 간호사들 공포감이 엄청난 상황"이라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교육 밖에 없다. 때문에 의료진에 대한 정신과적 상담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립중앙의료원 에볼라 바이러스 태스크포스팀은 방호복 작용법을 비롯해 관련 폐기물 처리법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구체적 훈련을 진행 중이다.

그는 "미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환자를 치료하던 두 명의 간호사가 잇달아 감염되는 사태를 보자마자 우리도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국립중앙의료원 차원에서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것을 직감했다. 이후 T/F를 통해 회의도 하고 훈련도 하면서 중요한 아젠다로 인식하고 있다. 일선에서 우리가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대응체계를 완벽히 구축한 상태는 아니다.

그는 "서울의료원의 경우 격리건물이 따로 있지만 국립중앙의료원은 원내에 격리병동이 있어 감염환자 이동시 어떻게든 노출이 될 수 있다. 환자는 봐야하는데 통제를 어떻게 해야 할지도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국립중앙의료원 구조로 완벽하게는 힘들지만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라며 "처음가는 길이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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