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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학이야말로 의학적 근거 중요"

발행날짜: 2014-10-10 05:45:04

영상의학회 임태환 회장 "EBM 기반 가이드라인 제정 목표"

"근거중심의학하면 처방 중심의 임상에만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어떤 분야보다 의학적 근거가 중요한 곳이 영상의학 분야죠."

대한영상의학회 임태환 회장(울산의대)은 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추계학술대회에서 학회의 방향성을 이같이 요약했다. 근거중심의학을 선도하는 학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임 회장은 "영상의학에서 왜 근거중심의학(EBM. Evidence-based medicine)를 주창하는 가에 대해 많은 의구심이 나오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그 어떤 분야보다 의학적 근거가 시급한 것이 영상의학"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보통 EBM을 이야기할때 약제에 대한 효율성과 안정성을 이야기 하지만 사실 약제에 대한 의학적 근거는 이미 충분한 경우가 많다"며 "이미 1, 2, 3상에 걸쳐 많은 연구를 진행하는데다 시판 후 조사 등을 통해 10년 이상 검증받는 것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영상의학 분야에서 만큼은 이러한 근거중심 연구들이 부족하다는 것이 임 회장의 설명이다.

불과 몇달만에 신기술이 쏟아지는 시장이라는 점에서 이를 뒷받침할 만한 연구를 진행하는 것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임태환 회장은 "매년 새 기술과 진단 기기가 나오다 보니 이를 구입해서 사용하는 교수들조차 무심코 트렌드를 따라갈 수 밖에 없다"며 "이 기술이 과연 필요한 것인지, 의미가 있는 것인지 논문을 내는데 2~3년은 필요하지만 그때가 되면 또 다른 장비가 나와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상의학도 엄연한 임상 분야로 다른 임상과들과 경쟁해야 한다"며 "하지만 이러한 수동적으로 기술 발전을 따라가기만 해서는 경쟁력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영상의학회는 학회의 방향성을 근거중심의학에 집중하는 중이다.

우선 '근거중심영상의학'(Evidence-based Radiology)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학회 내에 진료지침위원회와 의료영상관리정책연구단, 임상연구네트워크를 신설했다.

또한 지난 8월 의료 방사선 안전 문화 연합회 심포지엄을 비롯, EBR 한림원 심포지엄에 이르기까지 각종 심포지엄을 마련해 EBR의 필요성과 주의점, 방향성을 논의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번 학회 또한 주제 또한 'Evidence, Value and Radiology'로 잡고 미국과 유럽, 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근거중심의학 전문가들을 대거 초빙했다.

임 회장은 "학회의 모든 세션에 EBR이라는 단어가 들어갈 정도로 지금 영상의학회는 근거중심영상의학을 큰 줄기로 잡고 있다"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완벽하게 의학적 근거를 기초로 하는 영상의학 가이드라인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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