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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실장, 대쪽 선비스타일…의료정책 '쥐락펴락'

이창진
발행날짜: 2014-07-18 05:13:13

최성락·배병준 국장, 소신파…의료계 "현장목소리 반영해야"

[초점]복지부 실국장 인사 단행

복지부 보건의료정책 수뇌부가 전면 교체됨에 따라 의료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18일부로 보건의료정책실장에 권덕철 보건의료정책관을, 보건의료정책관에 최성락 대변인을, 보건산업정책국장에 배병준 노인정책관직무대리, 대변인에 임종규 건강정책국장 등 실국장 인사를 단행했다.

권덕철 의료정책실장과 최성락 의료정책관, 배병준 보건산업정책국장.(왼쪽부터)
이번 인사는 당초 예상과 동일한 결과로 실장급 2명(전만복, 박용현) 용퇴와 의료정책 지휘관인 실국장 및 대언론 담당 대변인 교체로 정리된다.

우선, 보건의료정책은 권덕철 실장(53, 행시 31회, 성균관대)의 손안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권덕철 실장은 보건의료정책관으로 근무하면서 수차례 의-정 논의를 주도하며 세부실행 과제를 도출해 의료계 고민과 문제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권 실장은 정책관 시절 전문지 기자들과 만나 "의료계 목소리를 들려달라. 의료현장의 합리적 의견은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의료정책 안착을 위한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그는 대화와 소통을 중시하는 인물로 원칙을 벗어난 외풍에 흔들리지 않은 강직한 선비 스타일로 평가받고 있다.

보건의료 신임 국장들도 만만한 인물이 아니다.

실장을 지근거리에 보좌할 최성락 보건의료정책관(행시 33회, 성균관대)은 권 실장과 대학 선후배로 강단 있는 성격과 추진력을 겸비한 공무원이다.

보건의료 부서 경험은 많지 않으나 2년 넘게 대변인으로 활동하면서 원격진료를 비롯해 의료법인 부대사업, 수련제도 개선 초안 단계부터 정책 발표 후 여론 반응 등 의료현안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후문이다.

배병준 보건산업정책국장(행시 32회, 고려대) 역시 소신 있는 공무원으로 통하는 인물이다.

그는 노인정책관직무대리시 치매특별등급 진단서 한의사 포함이 이슈화되자 한방용 별도 교육프로그램 마련 등 개선방안을 마련해 돌파했다.

배 국장은 기재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임상시험 부과세를 포함해 의료플랜트 해외수출과 연구중심병원 지원, 제약 산업 활성화 등 풀어야할 과제도 적지 않은 상태이다.

이번 국장급 인사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리베로'로 통하는 임종규 국장(행시 34회, 동아대)의 대변인 발탁이다.

임 대변인은 오랫동안 보건의료 핵심 부서를 두루 돌며 과장과 국장을 역임해 의료계에 대한 애정이 누구보다 강한 인물이다.

대변인은 보건복지 주요 정책 결정시 여론 감별사 역할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그의 냉철한 평가에 따라 정책방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밖에 의외 인사는 박인석 보건산업국장(행시 36회, 성균관대)의 국무조정정책실 고용식품의약정책관 파견 근무와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실 김원종 선임행정관(행시 31회, 서울대)의 복지정책관 복귀 발령이다.

한 소식통은 "이번 인사로 복지부 내부에서 희비가 엇갈리는 상황"이라면서 "보건의료 실국장은 예상대로 발령됐으나, 의외의 결과가 나온 부서도 있다"고 귀띔했다.

의료계 관계자는 "실국장 인사로 의료정책 방향 자체가 달라질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면서 "다만, 전문가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의료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개선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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