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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의대 새둥지 안착 "국제성모 고맙습니다"

이창진
발행날짜: 2014-07-01 06:09:37

교육부 30일 인수승인, 부속병원 위상 "재학생·교직원 승계"

국제성모병원이 관동의대 인수를 확정하고 의과대학 부속병원 겸 수련병원으로 거듭나게 됐다.

천주교 인천교구(교구장 최기산 신부) 인천가톨릭학원은 30일 "교육부로부터 명지학원(이사장 송자) 관동의대를 포함한 관동대를 인천가톨릭학원이 인수하는 법률적, 행정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승인하는 공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가톨릭학원 국제성모병원(의료원장 천명훈)은 2015년부터 인턴 및 레지던트 수련병원의 자격을 취득, 전공의 선발이 가능해졌다.

관동의대를 인수 확정한 국제성모병원 전경.
앞서 양 기관은 지난 4월 관동대를 인천가톨릭학원에 양여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천가톨릭학원은 관동대 정상화를 위해 국제성모병원 등 현물투자를 포함한 투자를 약속했으며, 정관 개정 등을 거쳐 교육부에 승인을 요청한 바 있다.

관동의대는 2013년 광명성애병원에 이어 올해 분당제생병원 등과 교육협력병원을 체결하고 학생실습을 진행했으나, 부속병원 설립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교과부 규정에 따라 의대정원이 당초 50명에서 2012년 44명, 2013년 39명 등으로 해마다 축소됐다.

천명훈 의료원장은 "우여곡절 끝에 교육부 승인이 났다. 인수 후 교명은 '가톨릭 관동대학교'로 변경할 예정"이라면서 "의사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으로 거듭나겠다. 성원하고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얼마 전 강릉 관동의대를 찾아가 국제성모병원 인수 의미 등을 설명한 바 있다"고 전하고 "학생대표가 (관동의대를)'받아줘서 고맙습니다'라고 말해 순간적으로 울컥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선완 기획조정실장(정신과 전문의)은 "관동대 교육정상화를 통해 국가사회에 기여하는 인재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국제성모병원 설립이념인 진료와 임상중개연구 등 최고 의과대학 진입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인천교구의 이번 인수는 강릉캠퍼스와 양양캠퍼스 등 관동대 모든 학교자산과 재학생(9700여명), 교직원(830여명)을 그대로 인수하는 방식으로 자금 유동성 악화시 지속가능성이 불투명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

교육부 인가 과정을 설명하면

국제성모병원은 의대 신설을 타진했으나 쉽지 않았다. 관동의대가 실습 부속병원 문제로 표류하는 것을 보고 대학 인수를 타진하고 교육부 승진을 요청한 것이다. 지난 4월부터 두 달 이상 걸렸다. 명지학원은 세 개의 대학을 갖고 있다, 교육부는 신설에 준하는 인수조건을 제시했다. 관동대 전체를 인수하는 모양새가 됐다. 지난주 금요일(27일) 교육부의 최종 승신 문서를 받았다. 병원협회에 30일 자료를 제출했으며 복지부에도 전화로 설명했다. 조만간 세종청사를 방문해 복지부에 설명할 예정이다.

관동의대 인후 후 향후 계획은

무엇보다 관동의대 교육의 정상화이다. 의대 뿐 아니라 관동대 전체 정상화로 일정 수준 끌어 올리는 게 목표이다. 특히 관동의대 정상화를 위해서는 진료수입만으로 어렵다. 국제성모병원은 연구중심병원을 기치로 중개연구 집중 등 기술개발과 의료산업화를 동시에 추진할 것이다. 관동의대 졸업생은 단순히 개원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의공학, 신약개발, 해외진출 등 특화된 의료인력 양성을 목표로 할 것이다.

관동대 인수 관련 이행 후속조치 있나

7월 30일까지 관동대에 남아있는 담보와 부채를 깨끗이 없애는 조치가 필요하다. 인천교구 신부님이 자금 유동성을 확보했으니, 걱정말로 열심히 하라고 격려했다. 광명성애병원과 분당제생병원, 제일병원 등과 원칙적 계약 기간을 지킬 것이다.

관동대 인수에 따른 국제성모병원 경영 영향은

명지학원의 문제이지 관동의대는 부실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임상실습 부속병원이 문제이나 국제성모병원의 스탭 수준과 시설 등으로 충분하다. 현재 병원이 잘 돌아가고 있다. 경영에 큰 문제 없을 것이다.

가톨릭의대와 관계는

가톨릭의대와 관계없다, 국제성모병원은 인천교구이다. 장기적으로 모르나 현재는 현 상태 유지이다.

천명훈 의료원장은 30일 관동의대 인수 확정을 따뜻한 애정으로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관동의대 기초학 교수 인력난 대책은

관동의대 교수를 다 받아들이는 것이 원칙이다. 해직하는 일 절대 없다. 앞으로 좋은 기초의과학자를 보강할 생각 있다. 의료기기와 줄기세포 연구로 의과학자(Ph.D)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관동의대 정원 페널티 대책은

부속병원 해결로 기존 관동의대 정원(50명)을 회복해달라고 교육부에 요청할 생각이다.

국제성모병원 스탭들 교수직은 언제 가능

오늘(30일) 관동대 이사회에서 국제성모병원을 부속병원으로 정관상 편입시켰다. 7월 1일자로 국제성모병원 스탭들이 교수가 됐다고 보면 된다. 현재 관동의대 임상 교수 29명, 기초교수 20명이 있다.

인수 관련 관동의대 재학생 반응은

비공식적으로 얼마전 강릉 관동의대를 찾아간 적 있다. 잘 하면 좋은 인연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국제성모병원에 궁금한 것이 있으면 질문해 달라고 했으나 아무도 질문 안했다. 학생대표에게 물었더니 ‘받아줘서 고맙습니다.’라고 답했다. 순간 눈물이 울컥했다. 그동안 재학생들이 얼마나 큰 아픔 속에서 살아왔는지 느꼈다. 지역도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국제성모병원은 의대생 실습교육 시뮬레이션 센터, 의학도서관, 강의실 등 학생교육에 차질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관동의대가 농어촌 취약지역 조건으로 신설된 것으로 안다

신설 초기 조건이었으나 지금은 강릉아산병원이 지역병원으로 들어왔다. 다행히 부담감이 줄었다. 하지만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자세는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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