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정책
  • 제도・법률

"실국장은 국회, 과장은 도로, 사무관은 붙박이"

이창진
발행날짜: 2013-12-20 06:50:05

현장복지부 세종청사 진풍경…공무원들 "답답하고 불안"

보건복지부 세종청사 전경.
복지부 세종시 청사 이전에 따른 우려감이 현실화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메디칼타임즈가 19일 보건복지부 세종청사 현지 취재 결과, 공무원 대부분이 수도권 출퇴근과 실국장 부재 등 새로운 업무변화에 답답함과 불만을 호소했다.

현재 보건의료정책관과 건강보험정책국, 건강정책국, 공공의료정책관 등 보건의료를 포함한 대부분 부서가 세종청사 이전을 완료했다.

장차관을 비롯해 실국장, 주무 과장 등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 등 의료 관련 법안과 내년도 예산안 심의로 세종청사에 출근조차 하지 못한 상황이다.

세종청사 내 보건의료정책과 모습.
이러다보니, 보건의료 부서는 사무관, 주무관이 사무실을 지키며 간부진과 전화통화나 문자로 업무를 보고하는 형태이다.

좁아진 사무실 공간도 공무원들의 답답함을 더하는 분위기이다.

세종청사 내부는 양쪽으로 나눠진 구조로 중앙에 자연광이 들어오는 특징을 지녔으나, 상대적으로 사무실 공간을 좁게 배치했다.

다시 말해, 보건의료 핵심부서가 위치한 4층의 경우 의료정책 부서 맞은편에 건강보험 부서가 위치했으며, 모든 부서가 책상을 다닥다닥 붙여 과장 자리 앞에 모두 모여 있는 형국이다.

서울 계동청사에서 온 이사짐을 옮기는 모습.
생활패턴 변화 역시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부서별 절반 이상이 수도권 출퇴근이나 세종시 또는 대전시 거주로 주거환경이 바뀌면서 오후 6시 전부터 퇴근 준비로 어수선한 풍경이다.

서울에서 출퇴근하는 한 공무원은 "예상은 했지만, 막상 내려와 보니 답답하다"면서 "새벽 출근, 밤늦은 퇴근에다 내부공사로 먼지가 날려 몸 상태가 말이 아니다"고 토로했다.

복지부 차관실은 아직 완료되지 않은 상태이다.
다른 공무원은 "실국장은 국회에 있고, 과장은 도로에 있고, 사무관은 세종청사에 있는 새로운 환경이 연출되고 있다"고 전하고 "청사 주위는 아파트 공사판으로 밤만 되면 암흑으로 변해 대부분이 일찍 퇴근하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한편, 의사협회는 세종시에 별도 사무실을 마련해 직원을 상주시키는 방안을, 병원협회도 세종시 인근 병원 사무실을 활용하는 방안 등 세종청사 이전에 따른 복지부와의 논의 채널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심하는 상황이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