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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정일재 사장의 '수출 확대' 선택과 집중 통했다

이석준
발행날짜: 2013-12-10 06:19:00

글로벌 시장 개척한 후 제미글로 해외 판매 104개국으로 급증

LG생명과학 정일재 사장은 올 초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중점과제를 밝혔다.

자체 개발 DPP-4 억제 당뇨약 '제미글로(제미글립틴)' 육성과 '해외사업 비중 늘리기'가 그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영업 주특기 회사가 아니다. 남들이 잘하는 영업까지 기웃거리기보다는 잘 할 수 있는 R&D, 수출 등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좁은 내수 시장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그의 선택과 집중. 현재까지 보면 '생각만큼 통했다'고 할 수 있겠다.

'제미글로'가 비록 내수 시장(UBIST 기준 월 5억~7억원)에서는 부진하지만 해외 수출국은 무려 100곳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LG생명과학이 또 해외 수출 계약을 따냈다. 이번에는 중남미 지역 23개국이다.

회사는 이들 지역에 단일제 '제미글로'와 여기에 메트포민을 섞은 복합제 '제미메트'가 멕시코 스텐달사를 통해 공급된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제미글로' 등은 앞으로 104개 국가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앞서 LG생명과학은 사노피와의 러시아, 중동, 인도, 아프리카 등 해외 79개 국가에 대한 계약과 전략 거점 국가 중국, 터키 2개국 현지 제약사 협력을 맺은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중남미 계약으로 초기 기술료와 상업화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 등 최대 2500만불의 마일스톤과 향후 완제품 공급에 따른 수익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업계는 LG생명과학의 연이은 수출 계약에 호평이다.

특히 좁은 내수 시장에 연연하지 않고 해외 시장을 내다본 행보는 과감했고 전략적이었다는 평가다.

국내 D제약 관계자는 "LG생명과학이 사노피와 '제미글로'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해외 시장 진출을 도모했을 때 '과연 잘 될까'라는 의구심이 많았다. 수출 후 성과를 봐야겠지만 지금까지 보면 첫 단추를 잘 꿰고 있다"고 바라봤다.

또 다른 국내 D제약 임원도 "한미약품은 MSD, LG생명과학은 사노피 등 다국적 제약을 통해 해외 진출을 꾀하고 있다. 내수 시장에만 길들여있는 국내 제약들은 이들의 케이스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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