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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병원 적정진료 전제조건은 비급여수가 현실화"

발행날짜: 2013-11-22 13:00:58

보라매병원 윤강섭 원장 쓴소리 "건강한 적자 정부 지원 시급"

"현재 보라매병원은 적자 운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나 서울시가 건강한 적자에 대해 보상을 해준다면 지금 당장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이 가능하다."

보라매병원 윤강섭 병원장의 말이다.

윤강섭 보라매병원장
그는 서울대병원이 22일 발행한 웹진 Health Policy 11월호를 통해 "공공의료의 핵심가치는 양질의 적정진료"라면서 "건강한 적자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공공병원의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의대 이진석 교수(의료관리학)에게 요청해 보라매병원의 건강한 적자 규모를 계산한 결과를 제시했다.

이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보라매병원의 '건강한 적자'는 연간 약 418억원 수준이다.

하지만 만약 비급여수가를 현실화 한다면 연간 약 172억원의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또 의료급여환자에 대한 감면액 등으로 약 21억원, 의료급여 환자의 비중을 줄이고 건강보험환자를 더 받는다면 22억원의 추가 수익이 예상된다.

게다가 현재 종합병원에서 상급 종합병원으로 지정받는다면 약 27억원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는 현재 보라매병원은 유사규모 병원에 비해 입원은 78.1%, 외래는 82.6% 수준의 진료비를 받고 있기 때문.

윤 병원장은 이것이 가능한 가장 큰 이유는 상대적으로 싸게 책정되어 있는 비급여수가(상급병실료, MRI, 초음파) 때문이라고 봤다.

그는 보라매병원이 적자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근거로 이 교수의 분석결과를 제시하며 상당수 공공병원이 건강한 적자에 대해 정부의 지원을 받는다면 흑자로 전환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건강한 적자'에 대해선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지만 기본적으로 '나쁜 적자'를 줄이기 위해 자구책을 강구할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또한 윤 병원장은 공공병원의 핵심 가치를 '건강한 적자'에 두기보다는 '양질의 적정진료'에 둬야한다고 강조했다.

적자를 줄임으로써 병원 경영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양질의 적정진료를 실현해 환자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병원이 되는 게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는 "앞서 진주의료원 폐업 당시에도 지역주민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만약 진주의료원이 지역 주민에게 사랑받는 병원이었다면 폐업할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적정진료를 통한 환자의 신뢰를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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