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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아·태 골다공증학회 살렸다"

발행날짜: 2013-09-09 06:00:33

박예수 AFOS 2013 사무총장

지난 2009년 한국이 아시아 태평양 골다공증학회(AFOS 2013)를 유치하는 영예를 안았다. 하지만 영광은 잠시일 뿐. 국내 사정은 그리 좋지 못했다.

리베이트 쌍벌제와 공정경쟁규약으로 후원이 막혔고 집행부는 재정난에 주최국 반납까지 검토했다. 그러나 2013년 9월 마침내 개최된 AFOS 2013의 성과는 놀라웠다.

규모면에서 그동안의 모든 기록을 갱신했고 일본의 몇 배가 넘는 참석 인원을 기록하며 한국이 아시아의 리더라는 사실을 각인시켰다.

4년간 이러한 성과를 진두지휘한 박예수 AFOS 2013 사무총장은 돈이 아닌 몸으로 뛴 것이 오히려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설명했다.

박 사무총장은 "2년전 일본에서 개최된 AFOS는 총 참여인원이 100명도 되지 않았지만 한국 대회는 10개국에서 해외연자 150명이 자발적으로 등록을 했다"며 "한국 참여인원까지 합하면 등록인원만 400명으로 일본의 4배가 넘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는 역대 AFOS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운 것을 넘어 학회를 반석 위에 올려놓은 성과"라며 "모두가 한국이 AFOS를 살렸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번 대회에는 미국 골다공증학회장을 비롯해 유럽 학회장 등 양대 회장은 물론, 아시아 10개국 골다공증 학회장이 모두 참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역대 최초 사례다.

이러한 성과는 4년간의 끝없이 스킨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모든 후원이 막혀버린 상황에서 학회가 할 수 있는 일은 계속해서 인사들을 만나며 설득하는 일 뿐이었다.

박 사무총장은 "사실 우리 뿐만 아니라 대다수 학회들이 재정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학회 개최가 쉽지는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적어도 일본만은 꺽어야 한다는 각오에 모두가 동참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모든 학회 임원진이 4년에 걸쳐 계속해서 세계를 돌며 학회장들을 만나고 AFOS 참여를 독려했다"며 "없는 돈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것 뿐이었다"고 회고했다.

특히 이번 AFOS를 통해 중국과 긴밀한 관계를 갖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다. 실제로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중국 학자들과 지속적인 네트워크가 갖춰지면서 내년부터는 정기적인 통합 학술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박 사무총장은 "그동안 일본과는 조인트 미팅이 있었지만 중국과 관계는 전무했다"며 "하지만 AFOS 준비를 하면서 그들과 지속적으로 만난 결과 내년부터 정례적인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합의를 이뤘다"고 말했다.

한국을 주최로 한 국제 저널 발간을 합의한 것도 큰 성과 중의 하나다. 국내 골다공증학회지를 국제 저널로 격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예수 사무총장은 "이번 AFOS의 성공으로 참여국 모두가 함께 AFOS 저널을 만드는데 만장일치로 합의했다"며 "한국은 편집장으로 이 작업에 선봉을 서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수년내 SCI 등재 학술지로 발돋음 시키고 국내 골다공증학회지를 서서히 여기에 편입시켜 자연스레 SCI 학술지로 격상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러한 사업이 성공을 거둔다면 한국이 아시아를 이끄는 리더라는 사실을 모두가 인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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