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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아시아 최초 식도암 로봇수술 100례

발행날짜: 2013-09-03 14:10:19

김대준 교수팀, 2006년 시행 이래 8년만의 성과

김대준 교수
세브란스병원이 아시아 최초로 식도암 로봇수술 100례를 기록해 로봇수술 명가로써 위상을 과시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식도암 전문클리닉 김대준 교수팀(흉부외과)은 최근 식도암 로봇수술 100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아시아 최다 기록이다.

김 교수팀은 지난 2006년 7월 국내 최초로 식도암 로봇수술을 시작해 8년만에 이같은 성과를 이뤄냈다.

식도암 수술은 성대신경 주위에 위치한 림프절을 얼마나 잘 완전 절제하느냐에 성패가 달려있다.

수술 전 식도암이 점막하층에만 국한된 초기 병변으로 판단돼도 실제 수술에 들어가면 림프절로 전이가 된 경우가 30~50%에 이르기 때문이다.

특히 양쪽 성대신경 주위에 위치한 림프절로 전이가 잘 일어나기 때문에 림프절 완전 절제가 식도암 수술의 핵심이다.

하지만 이 수술법은 난이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개흉, 개복시 수술 후에 폐렴이 잘 오고 사망률도 다른 수술보다 높은 것이 문제였다.

미국에서 재향 군인병원(VA hospital)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식도절제술 환자의 절반에서 합병증이 발생했고, 수술사망률이 약 9.8%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주요 합병증 및 사망의 원인이 폐렴으로 밝혀졌다. 원인은 개흉 수술시 과도한 폐의 압박, 신경의 손상, 기관지 측면의 혈액 순환 차단 등이었다.

하지만 김 교수팀은 이러한 단점을 로봇수술로 보완해 우수한 증례를 남겼다.

김대준 교수는 "로봇수술을 이용해 식도암 수술을 진행하면 신경 및 주위 림프절이 10배 정도 확대돼 좋은 시야를 확보 할 수 있다"며 "또한 사람의 손목관절과 동일한 움직임을 가진 기구를 사용하기 때문에 림프절을 효율적으로 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식도암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조사한 결과 수술 후 14일째 통증점수(1~10점)는 평균 3점으로 낮았으며, 개흉술시 관찰되는 만성 신경성 통증 등은 관찰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폐의 압박이 필요없고, 신경 및 혈관들을 최대한 보존하기 때문에 가장 무서운 합병증인 폐렴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식도암 로봇수술의 큰 장점이다.

김 교수는 "로봇수술을 통해 폐렴 등의 합병증을 줄이면서도 보다 완전한 암 제거술을 시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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