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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서명 탑재한 전자차트 안쓴다는 예상 빗나갔다

정희석
발행날짜: 2013-07-22 12:05:05

유비케어 'e-Sign' 출시 후 의원 1200곳 가입 "필요성 인식"

개원가를 중심으로 공인 전자서명이 들어간 전자차트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유비케어의 '의사랑 e-Sign'을 이용하는 의원들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4월 출시된 의사랑 e-Sign은 의사랑 프로그램으로 작성한 환자 진료기록을 공인전자서명 값을 이용해 의사가 진료기록 문서를 인증함으로써 진료기록 문서가 의사 본인에 의해 작성했음을 입증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쉽게 말해 법적으로 인정받은 전자차트란 의미다.

또 의사랑 e-Sign을 통해 의사랑 DB에 저장돼 있는 모든 진료기록을 빠르고 간편하게 '전자문서'로 변환ㆍ관리할 수 있어 진료기록 작성과 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병의원에서는 문서비용을 절감하고 원내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의사랑 e-Sign이 처음 출시됐을 때 시장 반응은 크게 호의적이지 않았다.

정부가 전자의무기록에 전자서명을 기재토록 의무화 해놓고 아무런 지원도 없이 의료기관에 비용부담을 전가시킨다는 개원가의 불만이 매우 컸기 때문.

더욱이 가입비(22만원)와 월 서비스 이용료(2만 2000원)를 내야하는 의사랑 e-Sign을 얼마나 도입하겠느냐는 부정적인 전망 또한 적지 않았다.

출시 4개월이 지난 현재 의사랑 e-Sign 이용고객은 얼마나 될까?

유비케어에 따르면, 현재 설치고객은 대략 1200곳에 달한다.

전체 의사랑 고객이 1만 2600곳임을 감안하면 약 10%에 해당하는 병의원이 이용하고 있는 셈.

회사 관계자는 "출시 당시만 하더라도 고객이 100여곳에 불과했지만 이후 2배수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처럼 짧은 기간에 가입고객이 급증한 사례가 드물기 때문에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의사랑 e-Sign 고객이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개원가에서 전자서명 사용의 필요성을 인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비케어 관계자는 "병의원 고객들은 정부가 전자서명 사용을 의무화 해 놓고 아무런 지원도 해주지 않는 것에 대해 불만이 있지만 현행 의료법상 어쩔 수 없이 도입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사랑 e-Sign이 처음 출시됐을 때 가입비ㆍ이용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실제로 대리점 직원들의 말을 들어보면 대다수 고객들은 비용부담보다 전자서명 기능의 필요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의사랑 e-Sign을 도입한 고객들의 평가 또한 긍정적이다.

기존 수기 차트를 사용해 출력 후 보관했던 의원에서는 종이ㆍ잉크 등 출력비용은 물론 도트 프린터 때문에 발생했던 원내 출력 소음을 줄일 수 있게 된 것.

여기에 프린터로 출력해 보관했던 환자 의무기록지를 전자서명 기능을 사용한 전자문서로 보관이 가능해져 원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전자서명을 사용함으로써 현지조사와 환자와의 의료소송과 관련된 피해를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한편, 지난 17일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이 전자의무기록을 수정ㆍ추가하는 경우 접속기록자료와 변경내용을 별도로 작성ㆍ보관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을 발의하면서 공인 전자서명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공인 전자서명이 탑재된 전자문서는 환자 진료기록의 수정뿐만 아니라 이동이나 변경 등의 내용을 전자서명을 통해 입증할 수 있어 현행 의료법 관련규정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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