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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 대 외자' 갑과 갑의 불편한 동거

이석준
발행날짜: 2013-07-17 11:56:20

품목제휴 의견 충돌 빈번 "맞추다보면 배가 산으로"

외자사 대 외자사. 즉 갑과 갑이 만나 마케팅을 공동 진행하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계약 전에는 장밋빛 미래를 꿈꾼 선택이었지만 막상 실전에서는 애로사항이 많다는 것이 실무자들의 하소연이다.

바로 서로 자신의 것을 고집하려는 '갑의 성향'으로 발생하는 잦은 의견 충돌이 그것이다.

실제 다국적사들은 종종 신약 개발 리스크 등을 줄이기 위해 하나의 약을 공동 개발하는데 이 경우 자연스레 공동 판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당뇨약을 공동 개발하고 국내에서 같이 파는 A사와 B사도 같은 사례다.

하지만 B사 관계자는 A사와의 공동 마케팅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라고 한다.

그는 "다국적사 간 만남이다보니 간단한 마케팅도 양사 내부 규정을 따라야 한다. 법률 검토 등을 거치다보면 하려된 계획이 사장되는 경우도 많다. 만약 하게 되더라도 불법 소지 행위들을 하나 둘씩 빼면 이도 저도 아닌 프로모션이 된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 마케팅이나 영업을 하려면 다소 위험 소지가 있어도 공격적인 그 무엇인가가 필요하다. 하지만 다국적사간 공동 판매는 그 이상도 이하도 없다. 괜히 비용만 낭비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곤 한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당뇨약을 같이 파는 다국적 C사와 D사도 비슷한 처지다.

C사 PM은 "아무래도 갑과 갑이 만나다보니 어디 하나 숙이고 들어가는 쪽이 없다. 양쪽 다 주도권을 가지려하니 의견 충돌이 잦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사와 제휴할 때는 편했다. 우리가 마케팅을 계획해 넘기면 국내사가 실행했다. 하지만 다국적사 간의 공동 판매는 사공이 많아 배가 산으로 갈 때가 많다"고 비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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