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제약·바이오
  • 국내사

"글리벡, 우리약으로 바꾸면 800억원 절감됩니다"

이석준
발행날짜: 2013-05-31 17:10:51

서막오른 글리벡 복제약 초저가 경쟁…우려 목소리도

"글리벡을 토종약으로 전량 교체하면 연간 800억원이 절감 됩니다."

조만간 특허가 풀리는 연간 1000억원 짜리 '글리벡(이매티닙)'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제네릭사들이 초저가 경쟁에 본격 돌입했다.

특히 경쟁사보다 저가로 약을 등재시킨 일부 업체들은 타사와의 가격 비교 등을 홍보하면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부광약품이 31일 배포한 자사약과 타사 제품의 가격 비교표.
일례로 부광약품(대표이사 김상훈)은 글리벡을 자사약으로 전량 교체하면 환자 본인부담금은 물론 정부는 연간 80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대대적 홍보에 나섰다.

부광에 따르면, 글리벡 제네릭 '부광프리벡정 400mg'의 약값은 1만 4141원이다. 이를 글리벡 용량인 100mg로 환산하면 3535원이다.

글리벡 100mg이 2만 1281원이 점을 감안하면 오리지널의 17% 수준이다. 가히 파격적이다.

부광 관계자는 "글리벡 매출은 2012년 기준 95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를 부광 약으로 전량 교체하면 공단 부담금은 800억원 절감된다. 건보재정 건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광 이외에도 CJ제일제당도 글리벡 100mg 복제약을 오리지널 대비 23% 수준으로 책정했다.

'글리벡' 시장 선점을 위한 가격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동종 업계의 시선은 차갑다.

한 관계자는 "한쪽에서 이렇게 제네릭 초저가 바겐세일을 하면 다른 업체도 따라갈 수 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대놓고 복제약 약가 거품을 인정하는 꼴이다. 향후 약가정책에 활용할 것이 뻔하다"고 걱정했다.

다른 관계자도 "항상 정부가 하는 주장이 약값에 거품이 끼어 리베이트를 한다는 것이다. 부광과 CJ 등의 행보는 향후 정부가 추진하는 약가인하 등의 정책에 큰 빌미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