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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의대생들 "선배, 전원합격하세요"

발행날짜: 2013-01-10 11:55:00

의사국시 시험장 응원전…귀마개, 합격 문 아이디어 톡톡

유난히 추운 겨울. 의사 국가시험 필기 1일차 시험이 치러지는 10일 아침 서울 기온은 영하 12도였다.

시험장인 서울 용산공업고등학교에 새벽부터 선배들 응원을 나온 후배 의대생들의 손에는 핫팩이 하나씩 들려져 있었다.

후배들은 새벽 6시 30분부터 미리 시험장에 도착해 선배들이 몸을 녹일 수 있는 따뜻한 차를 준비하고 준비한 플래카드를 꺼내들고 있었다.

이른새벽부터 의대생 후배들은 시험을 치는 선배들을 위한 준비를 서둘렀다.
각 의대 학생회는 선배들에게 핫팩, 쵸콜릿, 사탕 등이 담겨 있는 선물꾸러미도 준비했다.

입실시간 한시간 전인 7시 30분부터 시험을 치르려는 학생들이 하나둘씩 나타났다.

후배들의 목소리는 한껏 커졌다. 하지만 예년과 달리 소란스럽지 않았다.

선배들이 시험장에 도착하자 환호하는 후배들
의대생들은 올해는 현수막을 곳곳에 붙이는 대신 학생들이 손으로 들 수 있는 플래카드를 제작하기로 합의했다.

응원을 나온 대한전공의협의회 관계자는 "지난해 응원이 너무 시끄럽다는 민원이 있어서 올해는 자리도 미리 배정하고 현수막 제작 자제하는 등 질서있게 하자고 합의했다"고 말했다.

경쟁적인 응원 열기는 없어졌지만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다양한 응원 아이디어
건국의대는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주인공인 장동건이 유행시킨 "~하는 걸로"라는 말투를 패러디해 '건국대는 전원 합격인 걸로'라고 쓰여진 플래카드를 들었다.

강원의대는 합격의 문을 만들어 선배들이 문을 통과하도록 했다.

경희의대는 선배들이 한눈에 알아보고 찾아올 수 있도록 후배들 모두 주황색 귀마개를 착용했다.

오전 9시. 시험 1교시를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26개 교실 학생들의 시험이 시작됐다. 시험감독관은 특히 휴대전화 회수에 집중했다.

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 학생들
국시원 관계자는 "해마다 휴대폰 소지자가 적발된다. 이럴 때 당해 시험을 포함해 2년간 국시를 칠 수 없다. 학생들에게도 치명적인만큼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시원은 10일부터 이틀간 2013년도 제77회 의사 국가시험 필기를 진행하고 11일 오후 6시 홈페이지(www.kuksiwon.or.kr)를 통해 기출문제와 가답안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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