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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유전자, 당뇨병 위험을 낮춘다

김용범 원장
발행날짜: 2012-09-17 11:01:41
단 하나의 유전자 돌연변이가 인슐린 감수성을 증가시키면서 동시에 비만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옥스포드대학 안나 골린 연구진에 따르면 그들이 시행한 코호트 연구에서 인산 및 텐신 동족체(PTEN) 유전자의 한 돌연변이가 유의하게 대조군에 비해 인슐린 저항성을 낮춘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동시에 PTEN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진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건강한 사람들에 비해 좀더 뚱뚱했다는 결과를 9월 13일자 NEJM에 발표했다.

이러한 "난해한 인슐린 감수성이 역설적으로 비만성과 연관되어 있다"고 적고 있다.

전형적으로 제2형 당뇨병의 전구단계라고 여겨지는 인슐린 저항성은 비만의 보증신호라고 할 수 있다.

더욱이 돌연변이를 가진 자는 대조군에 비해서 아디포넥틴 수준이 높아서 인슐린에 대한 감수성이 증가되어 있는 사람들의 소견과 일치하지만 비만한 사람들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결과라고 연구자들은 말했다.

최근의 연구들에 의하면 이번 결과와 같은 회로의 결함으로부터 암과 제2형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제시되어 왔으며, 일부 학자들은 성장인자들인 인슐린과 인슐린양 성장인자-1(IGF-1)이 이 연관성의 주요 구동체라고 의심하고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연구 결과들은 특히 세포의 생명주기와 대사에 공통적인 신호체계나 효소들과 같은 다른 원인들의 가능성도 제시하고 있다.

한 예로 종양억제 유전자인 PTEN 유전자가 그것인데 이는 앞서 지적한 두 가지 기능 모두에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생식세포 수준에서 PTEN의 돌연변이의 발생은 카우덴 증후군을 유발하여 많은 암들의 고위험 군이 되면서 동시에 제2형 당뇨병의 위험도는 낮아지게 된다.

골린 연구진은 영국 옥스포드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PTEN 돌연변이 보유자 15명과 상응하는 15명의 대조군에서 인슐린 감수성을 평가하였다.

결과 인슐린 저항성이 대조군보다 PTEN 돌연변이군에서 유의하게 낮아져 있음을 알았다. 평균 공복 혈장 인슐린이 60% 낮았으며(P=0.001), 인슐린에 대한 AUC(Area Uncer Curve)가 67%(P<0.001), HOMA-IR가 59% 낮았다(P=0.001).

연구진은 이러한 인슐린 감수성의 변화는 증가된 AKT 인산화에서 보여지는 것과 같이 PI3K-AKT 회로를 통한 인슐린 신호전달의 증가로 설명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돌연변이 군은 대조군보다 훨씬 뚱뚱해서 체질량지수(BMI)가 유의하게 높았다(32 대 26, P<0.001).

동반된 논평에서 스웨덴 고텐부르그 대학의 울프 스미스 박사는 "연구결과가 기대된 대로 또는 기대치 못한 두 가지 모두를 말하고 있다"면서 "인슐린 감수성은 예측한 대로이지만 낮은 아디포넥틴 수준을 가진 고지방성은 예측하지 못한 결과"라고 적고 있다.

또한 연구자들이 "사람의 인슐린 저항 상태에서 PTEN의 활성도에 대한 복잡한 조절관계와 역할에 관한 좀 더 많은 이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이번 연구결과는 "PTEN의 활성도를 증가시키려는 치료목적의 접근이 인슐린 감수성을 떨어뜨리고 또한 제2형 당뇨병 위험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강조하고 있다"고 스미스 박사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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