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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이제는 통일 이후 의료를 논의할 때다"

발행날짜: 2012-06-11 18:24:10

11일 통일의학센터 개소…이왕재 소장 "의료시스템 구축 초점"

서울의대가 통일 이후를 대비한 의료시스템 구축 작업에 착수했다.

서울의대(학장 강대희)는 11일 오후 통일의학센터 개소식 및 창립 심포지엄을 열고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왕재 소장은 인도적 지원 대신 의료시스템의 구축을 강조했다.
이날 통일의학센터(소장 이왕재, 해부학 교수)는 북한 주민들을 위한 인도적인 지원 보다는 의료정책, 의학용어 통합 등 시스템적인 부분에 초점을 두고 남북한간 의료 격차를 좁혀나가는 데 주력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부적으로 ▲교육 및 용어팀 ▲제도 및 정책팀 ▲북한이탈주민 건강연구팀 ▲학술 및 문화팀 등 크게 4개 팀으로 나눠 사업을 진행한다.

또 '통일의학포럼'이라는 별도의 기구를 통해 정부 및 국회와 공조관계를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통일의학센터의 우선 사업은 남북한 공동 의학용어 사전으로 의학용어는 학술적인 기초작업인 만큼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남북한 의사와 환자의 관계, 의료행태 등 문화적인 부분에 대한 연구도 진행한다.

서울의대 권용진 교수는 "남북한간 문화적 차이는 의료에서 큰 장벽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문화적 간격을 좁히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현재 서울의대 석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탈북 의사 3명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남북한간에 서로 다른 보건의료 법, 제도. 재정 체계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왕재 소장은 창립 심포지엄에 앞서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기반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2014년에는 통일의학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의 목표는 2014년도 서울의대와 평양의대가 협의체를 구성, 공동 의학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서로 교류하는 것.

이왕재 소장은 "단순히 '통일의학'이라고 하면 인도적 지원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그게 전부가 아니다. 문화적, 제도적, 의학용어적인 통합이 우선돼야 한다. 우리는 이 부분에 대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창립 심포지엄에는 국회의원들도 높은 관심 보였다.

민주통합당 김용익 의원은 "통일의학은 남북한 통일 이후 사회보장적 시스템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중요한 논의"라며 격려했으며, 새누리당 안홍준 의원은 "최근 북한의 의료 실태가 심각한 수준이다. 국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통합당 김춘진 의원도 센터의 행보에 기대감을 드러냈고,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은 센터를 통해 남북한이 서로 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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