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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성추행 사건 그 후가 중요하다

발행날짜: 2011-09-05 06:02:12
최근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의대 성추행 사건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집단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 모씨가 혐의를 일체 부인하고 나서면서 검찰과 변호인간 법정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것.

이로 인해 해당 대학도 처벌 수위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고려대 징계위원회는 처벌 수위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결국 퇴학이나 출교밖에 선택지가 없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실제로 징계위원회 회의에서는 그래도 학생에게 한번의 기회를 더 줘야 한다는 의견과 학교의 명예를 위해 출교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고 한다.

아직 재판부의 판단이 나오지 않은 상황인 만큼 대학의 징계수위에 대한 논란은 다소 이른 감이 없지 않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겪으며 고대가 보여준 태도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것은 분명하다.

고대는 이번 사건이 일어난 후 수차례 교수회의와 징계위를 열었지만 처벌 수위에만 매달렸을 뿐 재발 방지에 대한 논의는 전무했다.

사실상 이번 사건에 대한 대응에 급급한 나머지 그 후의 일은 생각치 못했다는 방증이다.

대학은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길러내는 요람이다. 또한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한다. 이번 사건에 대응하는 고대의 태도에 아쉬움이 남는 이유다.

이번 사건은 고대 뿐 아니라 전 의료계는 씻기 힘든 과오로 남았다. 한 대학의 문제로 치부할 수 없는 이유다.

이제는 출교냐 퇴학이냐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이제라도 국내 의학 교육의 현실을 돌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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