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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초 요양병원, 10년 만에 네번째 분원

안창욱
발행날짜: 2011-05-25 06:30:14

김선태 원장, 성북참병원 개원…시설 고급화, 재활치료 승부

서울에서 처음으로 노인전문병원인 '참병원'을 개원한 김선태 원장이 최근 4번째 요양병원을 열었다.

성북참병원 물리치료실 전경
성북참병원으로 향하는 북악스카이웨이 길은 서울 도심에 아직도 이런 멋진 곳이 남아 있었나 할 정도로 수려한 자연환경을 뽐내고 있다.

중풍·치매, 척추·인공관절 수술 후 기능 회복을 위한 재활 치료, 암 수술 전후 요양치료, 신장투석 등 요양병원 전 분야를 케어한다.

지하 4층, 지상 5층에 총 235병상으로, 재활의학과, 내과, 신경과, 정신과, 종양내과, 신장내과, 한방과 등 7개 진료과를 갖췄다. 요양병원에서는 드물게 종양내과를 개설, 암환자 진료를 특화했다.

2001년 서울시 최초의 노인전문병원으로 강서구 화곡동에 문을 연 '참병원'에 이어 영등포구 양평동의 '서울참병원', 송파구 오금동의 '송파참병원'에 이어 네 번째로 선보이는 노인요양전문병원이다.

참병원의 10년 노하우는 병원 구석 구석에서 묻어난다.

성북참병원에 들어서면 '여기가 특급호텔인가'라고 느낄 정도다. 깔끔한 인테리어를 한 로비와 각 진료과, 검사실을 지나면 스파 수치료실, 아로마 테라피, 자연요법실, 녹주 맥반석 찜질방 등과 마추진다.

요가·필라테스 시설을 갖춘 체력단련실, 다양한 재활치료 기구와 시시각각 색이 바뀌는 인테리어 조명, 알록달록한 벽화로 장식된 넓은 실내를 자랑하는 물리치료실은 환자들의 재활 의지를 심어주기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

물리치료실에서는 정기적인 재활훈련 뿐만 아니라 웃음치료, 미술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일상생활 운동치료실은 환자가 가정에 복귀할 때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요리, 설거지, 옷 입기, 화장실 가기 등을 스스로 연습할 수 있게 했다.

지상 1~5층에 있는 입원실 역시 환자들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복도와 병실 사이에 전실을 뒀다.

235개 병상은 모두 전동침대다. 입원실 바닥은 물론 화장실까지 온돌로 꾸며 마치 집에 와 있는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목욕실은 환자들이 누워서 이용할 수 있게 전동 샴푸대를 갖췄다. 각 층마다에는 널찍한 휴게공간 역시 환자와 보호자를 배려한 것이다.

옥상 정원에는 텃밭까지 조성해 원예치료 공간으로 활용된다.

지상 1층 스파센터에서는 정원 속의 야외 자쿠지에 누워 파란 하늘에 흘러가는 구름을 감상할 수 있다. 지하 2층이지만 북악스카이웨이를 아래로 바라볼 수 있는 '생명의 나무 정원'에서는 휴양 리조트에 와 있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개개인에 맞춘 식단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김선태 원장
환자가 콩밥을 싫어하는지, 닭고기를 먹지 않는지 등의 기호를 파악해 맞춤식단을 제공한다. 제공되는 죽 메뉴만도 15가지에 달한다.

성북참병원은 시설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치료에서도 최고를 지향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요양병원 적정성평가에서 국내 최고를 자랑하는 요양병원들이 줄줄이 하위 등급으로 밀려났지만 서울참병원은 1등급 자존심을 지켰다.

김선태 원장은 "적어도 병원이 내 집보다 좋구나 생각할 수 있도록 꾸몄다"면서 "짧게는 2~3개월, 길게는 1~2년을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안락한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에게 중풍은 반드시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다.

김 원장은 "중풍은 한번 걸리면 낫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면서 "초기 치료와 지속적인 재활훈련을 해 나가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 시기만 놓치지 않으면 90% 이상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김 원장은 "재활치료에 드는 일시적 비용을 부담스러워하다 보면 자칫 더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장기적인 사회적 비용을 생각하면 재활치료는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좋은 요양병원을 선택하는 기준도 제시했다.

노인질환에 필요한 진료과와 의료진이 적정한가, 치료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가, 환자가 생활하기 편리한 환경인가, 제공되는 식사의 질은 어떤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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