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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연구회]올바른 음주습관과 건강관리-④편 2019-10-28 11:05:32
과도한 알코올은 간세포에 지방을 축적시키고 알코올의 대사산물은 간세포를 손상시키게 된다. 술을 자주 마시게 되면 손상된 간세포가 재생될 시간이 없고 체내의 영양 부족 상태를 초래하여 간질환으로 진행한다. 장기간의 과다한 음주로 인해서 발생하는 간질환은 앞선 칼럼에서 다루었듯이 알코올 지방간, 알코올 간염, 간경변증이 있으며, 술로 인한 간질환 발생은 성별이나 개인에 따른 차이가 크며 유전적인 요인이나 영양 상태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다. 특히 여성이나 영양상태가 나쁘거나 바이러스 간염 환자에서는 소량의 알코올 섭취로도 심한 간손상이 올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일반적으로 남성은 하루 알코올 40 g 이하(소주 3-4잔 정도에 해당), 여성은 하루 20 g 이하의 음주량이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알코올 대사 능력이 개인마다 큰 차이를 보이므로 안전한 음주량은 각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 올바른 음주 습관이란 어떤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는 금주가 제일 권장하는 방법이지만 사회문화와 인간관계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하여 금주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금주가 힘들다면 어느 정도를 마셔야 하는지에 관한 의학적인 기준은 앞선 칼럼에서 다루었기 때문에 올바른 음주 습관에 대하여 생각해 보고자 한다. 1, 영양섭취 단백-영양결핍은 알코올 간질환에서 흔한 임상양상이다. 영양실조의 정도는 복수, 간성뇌증, 간신증후군과 같은 합병증의 발생 및 사망률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알코올 간질환 환자에서 엽산(folate), 티아민(thiamine), 피리독신(pyridoxine), 비타민 A, 비타민 E, 아연(zinc), 마그네슘(magnesium)과 같은 미량영양소(micronutrient) 결핍이 동반되어 있고, 또한 엽산, 비타민 E, 아연 등의 결핍은 간질환의 악화를 가속할 수 있다. 즉, 음주 시에 충분한 영양섭취를 하는 것이 간 손상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단, 칼로리가 너무 높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지방간이 발생하므로 고칼로리, 고탄수화물을 가급적 적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음주량을 줄이기 위한 방법 1) 과음시 3일간 금주 일반적으로 소주 1병 (약 60g)의 알코올이 분해되는 시간은 9-10시간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보다 많이 음주하는 경우 알코올이 분해되고 간이 충분하게 쉴 수 있게 시간을 주는 습관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과음 후에는 반드시 3일은 금주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무시하고 매일 음주하는 습관은 만성간질환과 간경변증으로의 빠른 진행을 유발 할 수 있다. 2) 1차만 하기 1차모임에서 끝나지 않고2차, 3차의 술자리를 이어가는 것이 우리나라의 음주 문화처럼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2-3차를 하게 되면 음주에 대한 조심스러운 마음도 사라지고 술이 술을 부르게 되어 술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가급적이면 1차에서 술자리를 끝내는 것이 중요하다. 3) 폭탄주 줄이기 일반적으로 많이 마시는 소주-맥주 폭탄주의 농도는 10도 정도이다. 알코올 도수가 높지 않음에도 빨리 취하는 이유는 맥주의 탄산이 알코올 흡수를 돕기 때문이다. 또한 맥주든 소주든 한 잔을 놓고 천천히 마실 수 있는데, 폭탄주는 쉽게 넘어가니까 한번에 마시는 '원샷'을 하기 때문이다. 즉, 10분 걸려 마실 수 있는 양을 2-3초만에 마시니까 많은 양을 빨리 마시게 되어 알코올 섭취량이 많아지고 빨리 취하게 된다. 즉, 폭탄주를 가급적 줄이고, 막게 되더라도 속도를 조절하고 전체 양을 낮추는 방향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4) 금연 술을 마시면서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 때문에 우리 몸이 알코올에 반응하는 것에 둔감해지게 되어 과음을 유발하게 된다. 또한 음주를 하면서 담배를 피우는 경우 식도암 발생의 위험률이 올라간다는 보고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3. 간에 좋은 생활 습관 1) 본인의 간염바이러스에 대한 항체유무를 점검하고 없는 경우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간염예방접종은 현재 A형과 B형간염 예방접종이 있는데, 특히 B형 간염의 경우 만성간염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반드시 항체유무를 확인 후에 없는 경우 예방접종을 하여야 한다. 또한C형 간염의 경우는 예방접종이 없으므로 주사/손톱깎기/면도기/칫솔 등을 같이 공유하는 행위 등을 피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며, C형간염항체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2) 항진균제 등과 같은 간독성이 있다고 알려진 의약품과 전통적으로 몸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간독성에 대하여 검증 되지 않은 민간약제 등도 사용 시 의사와 충분히 상의하여 사용하여야 한다. 이들 약제들의 무분별한 사용은 간 건강에 치명적인 해를 끼칠 수가 있기 때문이다. 3) 지방간 예방을 위해서 충분한 운동과 적절한 식이요법이 중요하다. 운동은 일반적으로 유산소 운동 즉, 걷기, 조깅, 수영, 자전거타기 등을 들 수 있는데, 운동의 강도는 최대심박수의 50-70%의 중등도 강도로 운동 시간은 30-60분씩 일주일에 2번 이상 하는 것이 지방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식이요법은 총 에너지 섭취량 감소와 더불어 저탄수화물 및 단 음식을 줄이는 저과당 식이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병원에 내원하는 알코올 간질환 환자 중 운동량이 많은 환자의 경우는 간질환의 진행 정도가 경미한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어 운동 등의 생활습관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4) 간은 침묵의 장기이며 대부분 초기에는 증상이 없고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진행된 간질환인 간경변증이나 간암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혈액검사와 초음파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4. 건전음주 십계명 본인이 2015년 대한간학회 간의 날에 건전음주 십계명을 아래와 같이 발표하였으며, 이는 간 건강을 지키는 한가지의 방안으로 생각된다. 5. 국가 음주정책의 개선 만성적인 과도한 음주와 폭음은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질환의 위험 요인으로 국민 건강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노력이 일관성 있게 시행되어야 하고, 공공과 민간, 정부 내 다양한 부처가 참여하는 포괄적인 음주폐해 감소 전략이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음주에 대한 허용적 문화와 저렴한 고농도 알코올 가격, 용이한 구입환경 등 누구나, 어디서나, 쉽게 술을 구할 수 있는 음주 환경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경제적 폐해가 나타나고 있다. 음주로 인한 폐해를 줄이기 위해서 시행할 수 있는 정책으로 주류판매를 제한하는 접근성 제한정책, 주류 가격을 통한 규제정책, 주류광고 마케팅 제한과 같은 규제정책, 예방교육 및 홍보정책, 조기선별 및 조기개입 정책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효과가 입증된 가격정책, 접근성 제한정책은 시행되고 있지 않으며, 청소년 관련 규제정책은 마련되어 있으나 현실적인 법적 강제성과 실행이 미흡하고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예방 홍보 교육 역시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위험음주나 위해음주 등 문제성 음주에 대한 조기선별 개입 정책도 시행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 향후, 최근 음주폐해에 대한 사회적 공감이 확대되어야 하며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알코올의 정책적 통제가 시행되어야 한다. 참고문헌 2013 대한간학회 알코올 간질환 진료가이드라인
[알코올연구회]전 세계가 권고하고 있는 적정 알코올 섭취량-③편 2019-10-21 08:29:18
적정 알코올 섭취량이라는 것이 있을 수 있을까? 어려운 문제이다. 일부에서는 하루 한 잔의 레드 와인이 심혈관 질환 예방에 좋다고 하고 다른 한 쪽에서는 단 한 방울의 알코올도 몸에 해롭다고 한다. 양측 모두 과학적 근거와 데이터가 아직 부족하고 논란이 있다. 사람이 살면서 좋든 싫든 술을 접하지 않을 수 없고, 술이 주는 사회적&8226;정서적 효과도 무시할 것이 못되니 우리는 건강을 해치지 않고 술을 즐길 수 있는 적절한 접점을 찾게 된다. 그것이 적정음주(moderate drinking)라는 개념이다. 그럼 적정음주의 기준은 무엇일까? 아쉽게도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적정음주량이 제시된 바는 없다. 굳이 찾아 보자면 미국 국가알코올남용 및 중독연구소 (National Institute on Alcohol Abuse and Alcoholism, NIAAA)의 권고 기준을 볼 수 있다(표 1). 표 1. 음주량의 정의 (National Institute on Alcohol Abuse and Alcoholism, NIAAA) NIAAA기준 적정음주는65세 미만 성인 남성의 경우 14 표준잔/주 이하이고 여성이나 65세 이상 남성의 경우 7표준잔/주 이하이다. 여기서 표준잔이라고 하면 알코올 14g을 의미한다. 이렇게 이야기 하면 실제 우리가 마시는 술로 바로 환산이 어렵다. 이것을 조금 더 쉽게 풀어 보면 아래의 표 2와 같다. 표 2. 음주량의 계산법 표 2에서 보는 바와 같이 미국의 기준으로 볼 때 일주일에 소주 4병까지는 적정음주에 속할 수 있고, 이것을 요즘 많이 마시는 소맥(가장 선호하는 비율 3:7 기준)으로 보면 하루에 4잔 정도까지는 괜찮은 것으로 보인다(이것도 맥주잔에 가득 채워 마시면 하루 2잔까지만 가능하다). 의학적으로도 지방간 질환이 발생했을 때,남성의 경우 주당 210g 이하,여성의 경우 주당 140g 이하의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이 질환은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으로 진단한다. 그러나 이것은 실제 우리의 정서와 많은 차이가 있다.매일 소맥 4잔 정도를 마시는 것을 적절하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절대적 기준은 없지만 미국인이 일반적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안인보다 체구가 크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우리에게는 맞지 않는 기준일 수 있다.또한 이러한 기준의 과학적 근거,예를 들어 이 정도의 알코올양이면 안전하다는 연구 자료가 부족하다. 일부에서는 하루 10g의 알코올 섭취도 해롭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특히 알코올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은 성별 뿐 아니라 인종, 체질량, 유전적 소인 및 기저 동반 질환 등 많은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적정음주의 기준을 획일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알코올에 의한 급성 간손상은 폭음(binge drinking)에 의한 경우가 많다.NIAAA 기준에서 폭음은 2시간내에 5표준잔 이상을 마시는 경우로 정의한다. 이를 환산하면 2시간내에 소주 1.3병 정도를 마시는 경우다. 일반적 성인 남성이 저녁 회식 2시간 정도하는 동안에 소주를 한 병 조금 넘게 마시면 폭음을 하는 것이라고 진단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성인 남성에게는 낯설지 않은 상황이다.결국 미국NIAAA의 기준으로 보면 우리는 비록 일주일에 한 두 번 술자리를 하고, 일주일에 소주 4병 이하의 적정음주를 하고 있지만 반면에 한 번에 소주 1병이상을 마시는 폭음을 즐기는 그러한 독특한 음주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제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적정음주의 국내 기준은 명확하지 않고 미국 NIAAA 등에서 제시하는 기준을 우리나라에 적용하기에는 음주 스타일,인종적 차이 등에서 제한이 있고 과학적 근거도 미약하다. 적정음주를 정의하기 보다는 가능한 음주를 피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기 노력하는 것이 더 현실적인 방안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참고문헌> 2013년 대한간학회 한국인 간질환 백서 2013년 대한간학회 알코올 간질환 진료 가이드라인 2018 EASL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Management of alcohol-related liver disease
[알코올연구회]알코올 섭취량과 간질환의 상관관계-②편 2019-10-14 08:23:35
간은 우리 몸에 들어온 다양한 물질들을 흡수, 대사, 저장하는 역할을 하며, 독소를 분해하여 배설 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 소변이나 담즙을 통해서 배출하는 해독작용을 합니다. 과도한 알코올은 간세포에 지방을 축적시키고 알코올의 대사산물은 간세포를 손상시키게 됩니다. 술을 자주 마시게 되면 손상된 간세포가 재생될 시간이 없고 체내의 영양 부족 상태를 초래하여 간질환으로 진행합니다. 알코올은 높은 열량을 내지만 자체에는 영양분이 없어, 장기간의 음주는 영양 결핍을 초래하게 됩니다. 술을 마시는 종류나 마시는 방법에 의하여 간손상 정도가 다른 것은 아니고, 섭취 알코올의 양과 횟수가 가장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장기간의 과다한 음주로 인해서 발생하는 간질환은 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간경변증이 있습니다. 술로 인한 간질환 발생은 성별이나 개인에 따른 차이가 크며 유전적인 요인이나 영양상태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여성이나 영양상태가 나쁘거나 바이러스 간염 환자에서는 소량의 알코올 섭취로도 심한 간손상이 올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남성은 하루 알코올 20 g 이하(소주 2잔 정도에 해당), 여성은 하루 10 g 이하의 음주량이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알코올 대사 능력이 개인마다 큰 차이를 보이므로 안전한 음주량은 각 개인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알코올 간질환을 막을 수 있는 최대한의 안전한 알코올 소모량을 고려해본다면 대개의 남성에서 하루 80 g (8잔), 여성에서 60 g (6잔) 이상의 알코올이 아주 위험하다고 여겨집니다. 대개의 알코올 간질환이 1주에 35잔 이상을 마시는 사람에게서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안전한 상한선은 대개 남성에서 주 당 21잔, 여성에 주 당 14잔 정도가 되겠습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를 종합하면 여성에서는 주 당 7잔 이내를 안전한 상한선으로 여기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된 상태입니다. 증상은 거의 없으며 간혹 상복부 불편감이나 피로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은 병원을 방문하여 간기능 검사나 초음파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어 우연히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일단 병원을 방문하여 기본적인 진찰과 검사를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초음파를 이용하여 간 탄성도를 측정, 지방간 및 간 섬유화 진행 단계를 확인 하기도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지방간은 술을 끊으면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장기간 술을 계속해서 마시게 되면 일부 사람에서는 급격한 간기능 장애를 보이는 알코올성 간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성 간염은 지방만 축적되는 지방간과는 달리 간세포가 파괴되고 염증 반응을 동반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발열, 황달, 복통, 심한 간기능 장애를 초래하며, 술을 끊으면 회복이 가능하지만 음주를 계속하면 간경변증으로 진행합니다. 중증 알코올성 간염은 급성 간부전으로 진행되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식사를 거른 채 계속해서 술을 마시는 사람이 발열이나 심한 복통을 호소하면 알코올성 간염뿐만 아니라 급성 췌장염과 같은 심각한 질환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알코올성 간질환 치료는 술을 끊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특히 알코올에 의한 간손상의 초기 상태인 지방간은 술을 끊으면 정상으로 회복되므로 가능하면 빨리 끊는 것이 좋습니다. 금연과 마찬가지로 금주를 시작하기는 쉬우나 지속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술을 끊는 데에는 개인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가족이나 동료, 의료진의 사랑과 협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사회적으로도 건전한 음주 문화가 정착되어야 합니다. 술을 완전히 끊는 것이 어렵다 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단주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특히 알코올 간경변과 심한 알코올 간질환 환자에서는 안전한 음주 범위가 없으므로 단주가 필요합니다. 영양 부족 상태에서 술로 인한 간손상이 더 심해지므로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개인의 의지로 금주가 어려운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정신과적인 치료를 받거나 알코올 치료 상담기관의 전문상담요원이나 금주 동호회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알코올연구회]늘어나고 있는 대한민국 음주량 실태는?①편 2019-10-07 05:45:10
18세기의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는 “술은 입을 경쾌하게 한다. 술은 마음을 털어놓게 한다. 이리하여 술은 하나의 도덕적 성질, 즉 마음의 솔직함을 운반하는 물질이다.” 라는 말을 남겼다. 또 윈스턴 처칠은 “술은 내게서 앗아간 것보다 내가 술로부터 얻은 것이 더 많다” 라고도 했다. 이렇듯 오래 전부터 술은 많은 사람들의 삶에서 기쁠 때는 축하를 위해, 슬플 때는 위로를 위해 중요한 매개체의 역할을 담당해 왔다. 하지만 무턱대고 마신다면 그 대가는 반드시 치르게 된다. 2017년에 대한간암학회가 “과연 건전한 음주란 존재하는가?”라는 주제 하에 메타분석을 시행한 결과 매일 소량의 음주를 할 경우에도 (소주 2잔, 1잔에 50ml) 음주를 이보다 적게 하거나 전혀 하지 않는 사람보다 간암 발생률이 1.3배 증가하였고, 간 질환 관련 사망률은 3.2배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 질환 이외에도 알코올은 각종 암, 당뇨병, 고혈압, 치매, 우울증, 자살 등 정신질환과 연관되어 있다. 그렇다면 현재 대한민국의 음주량 실태는 과연 어떠한가? 세계보건기구(WHO)가 2011년에 발표한 국가별 알코올 섭취 순위를 보면 우리나라는 성인 한 명 당 14.8리터의 알코올을 섭취하여 188개 회원국 중 13위를 차지하였다. 2015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조사한 결과는 1인당 9.1리터로 22위를 차지하여 알코올 총 섭취량은 조금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와인이나 맥주보다는 알코올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증류주가 주로 소비되어 알코올 도수까지 고려한다면 실질적인 알코올 섭취 순위는 상승할 여지가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전체 음주 중 81%를 알코올 함량이 높은 증류주가 차지하고 있으며 증류주 소비량은 세계에서 가장 많다. 2017년의 소주 판매량을 보면 총 36억병, 3조 7000억원 상당이 판매되었으며 이를 환산하면 국민 1인당 70병 정도의 소주를 마신 셈이 된다. 최근 10-20년 사이국민건강영양조사, 농림축산식품부조사에서 나타난 음주율의 변화를 그림으로 살펴보면,먼저월간 음주율(1년 동안 한 달에 1회 이상 음주한 분율)은 2005년 54.6%에서 2017년에는 62.1%로 증가하였으며,여성에서 37.0%에서 50.5%로 큰 증가 폭을 보였다 (그림 1). 특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고위험음주율(1회 평균 음주량 7잔 이상이며 주 2회 이상 음주한 분율)은 전체에서11.6%에서 14.2%로 증가하였으며,여성에서3.4%에서 7.2%로 2배 이상 증가하였다 (그림 2). 음주율 증가에 따른 알코올 관련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도 1997년의 5.6%에 비해 9.4%로 20년 간 1.7배 증가하였으며 여성에서는 무려 4배 가량 증가하였다 (그림 3).또한 주류 소비자의 월 평균 음주 횟수를 조사하였을 때 한 달에 9일 이상 음주39.9%, 17일 이상 음주 13.2%, 거의 매일 폭음도 8.3%로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림 4). 위의 통계에서 볼 수 있듯 최근 음주 관련 키워드를 꼽자면 단연 “여성의 음주율 증가”라고 할 수 있다. 여성 중에서는 특히 20-30대에서 고위험음주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여성에서는 알코올 분해 효소 중 하나인 ADH(alcohol dehydrogenase)가 결핍 혹은 비활성화 되어 있으며, 알코올 분해에 영향을 미치는 체내 수분 비율 및 체격이 일반적으로 남성에 비해 작기 때문에 남성보다 알코올 분해 능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남성에 비해 여성에서알코올이 더큰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우려가 되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높은 음주율에 비례하여알코올 간질환으로 인한 진료 환자 수 또한 높은 수준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알코올 간질환의 진료환자 수는 총 14만7,323명이며, 세부 상병 별로 진료 환자를 살펴보면 알코올 지방간 약 30%, 알코올 간염 25%, 알코올간경변증 15%로 나타났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알코올지방간의 비율은 줄고 간질환이 진행하여 알코올 간경변증의 비율이 증가하였다. 사회적 비용 손실도 만만치 않다. 2013년에 발표된 음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9조 4524억 원으로 흡연 7조 1258억 원, 비만 6조7695억 원에 비해 2조원 이상의 차이를 보이며 월등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 통상적인주량의정의는“술 마신 다음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의 양”을 뜻한다. 우리의 삶 속에서 때때로 윤활유 역할을 해주고, 인간관계를 돈독하게 만들어 주기도 하는 술에는 분명히 긍정적인 역할이 있다. 하지만 과도한 음주나 주량을 넘어서는 음주를 강권하는 사회적인 분위기는 전환시킬 필요가 있어 보인다.
가위 눌림과 유사한 감금 증후군은 어떤 병? 2019-10-01 09:24:46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나는다 지켜보고 있는데, 표현을 못 하겠어. 몸이 움직이질 않아”, 뇌 손상으로 발생하는 감금 증후군(lock-in syndrome)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주변 상황을 파악할 수는 있지만 본인의 생각을 말할 수도, 팔다리를 움직여 표현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감금 증후군에 대해 경희대병원 신경과 김범준 교수에게 들어봤다. 뇌의 명령이 몸으로 전달되지 못한다? 뇌간의 하행선 손상 때문 각성을 일으키고 의식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기관은 어디일까? 바로 ‘뇌간’의 상행 그물 활성계다. 뇌의 전원 장치와 같은 곳으로 이곳이 망가지면 의식이 혼미해진다. 활성계는 뇌의 명령을 몸으로 전달하는 하행선과 몸에서 얻은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상행선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중 하행선이 선택적으로 망가지면 감금 증후군이 된다. 경희대학교병원 신경과 김범준 교수는 감금 증후군의 원리에 대해 “상행 그물 활성계의 상행선, 즉 뇌로 들어오는 외부의 소리·빛·감각은 모두 느낄 수 있는 반면, 뇌의 명령을 몸으로 전달하는 하행선의 손상으로 팔다리를 움직일 수도, 말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뇌졸중으로 인한 증상인 경우 ‘때’를 놓치지 말아야 최근 종영한 의사 요한이란 드라마에서도 감금 증후군이 다뤄졌다. 발병 원인을 감염으로 표현했지만,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뇌간에 발생하는 ‘뇌졸중’이다. 뇌간에는 중요한 뇌신경 구조물이 많이 모여 있기 때문에 발생 부위가 작더라도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김범준 교수는 “주로 머리 안쪽 혈관이 좁아져 뇌졸중이 발생하는 우리나라의 특성상 전조증상이 발생했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한다”며 “경미하게 시작한 어지럼증이 점차적으로 나빠져 감금 증후군, 의식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에 기반한 조기 발견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뇌간을 포함한 후방순환계에 발생하는 뇌경색의 대표적인 증상은 어지럼증이다. 평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위험 요인을 보유하고 있는 동시에 갑자기 어지럼증을 느낀다면 뇌간 혹은 소뇌의 뇌경색을 원인으로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복시 증상이 나타나거나 말이 어눌해지고 손사용이 둔감해진다면 더욱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 젊다고 방심은 금물이다. 뒷목이 갑자기 아프고, 어지럼증 등 신경학적 이상이 동반된다면? 젊은 환자에게 주로 나타나는 혈관이 찢어져 발생하는 소간 뇌경색의 증상이다. 김범준 교수는 “‘환자에게는 때가 있다, 그 순간을 놓치면 영원히 기약할 수 없다’라는 의사 요한 드라마의 대사처럼, 뇌졸중은 골든 타임이 매우 중요한 질환 중 하나”라며 조기 발견 및 치료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초보 엄마들 이럴때 당황하지 마세요" 2019-09-25 10:16:16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애타게 기다렸던 아이가 태어났다. 산모도, 아이도 건강하다는 말에 안도하기도 잠시. 초보부모에게 신생아 케어는 전쟁과 같다. 신생아에게 의사소통을 기대할 수 없다. 말로 자신의 상태를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오로지 추측에 의해 보살펴야 한다. 이럴 때일수록 부모의 세심한 관찰이 아이의 건강을 좌우할 수 있다. 태아에서 이제는 신생아로 탯줄과 배꼽, 유심히 살펴보세요 태아는 탯줄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 받는다. 출산 후에는 배꼽에 연결되어 있는 탯줄이 떨어지기 마련. 그 시기는 출생 후 짧으면 3일, 길면 2달까지로 보고되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생후 14~15일 전후에 탯줄이 떨어진다. 경희대병원 소아외과 장혜경 교수는 "탯줄이 배꼽에 오랫동안 남아 있을 경우, 감염의 우려와 함께 만성적인 출혈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3~4주가 지나도 떨어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탯줄이 떨어졌다면, 배꼽 관리가 중요하다. 진물이 심하게 나고 배꼽 주변이 붉게 부어오르는 등 배꼽 감염의 우려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 특히, 탯줄이 떨어진 후 일부조직이 배꼽에 남아 문제가 되기도 한다. 이를 배꼽육아종이라고 한다. 배꼽육아종은 육아 조직을 제거해주면 된다. 육아조직과 정상 피부 사이를 실로 묶어 혈액을 차단한 후 자연스레 떨어지도록 하는 방법과 지혈용액으로 육아조직을 소작하여 없어지게 하는 방법이 있다. 장혜경 교수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배꼽육아종이나 제대염 외에도 배꼽과 연관된 선천적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며 "아기를 만질 때는 손 소독은 필수이며, 배꼽 청결과 함께 기저귀를 갈거나 목욕을 시킬 때 이상이 없는지 기간을 두고 관찰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힘주다 지쳐 우는 아이 신생아도 변비에 걸릴 수 있다 아무 이유 없이 아기가 울고 보챈다면? 특히 온몸에 힘을 주다 멈추기를 반복, 지쳐 운다면? 변비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가장 흔한 신생아의 변비 원인은 선천성 거대결장이다. 5,00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선천적 질환으로 복부팽만과 녹색구토를 유발한다. 장혜경 교수는 선천성 거대결장에 대해 "태아의 발달 과정에서 장에 분포해야 하는 신경절세포가 장의 말단 부위까지 분포하지 않아 장운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나타나는 장 폐쇄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정상적인 신생아는 출생 후, 1~2일 내에 태변을 배출한다. 하지만, 선천성 거대결장이 있다면, 태변 배출은 늦어진다. 복부팽만이 심해 수유 진행이 어렵고 구토가 지속된다면, 병원에 방문해봐야 한다. 해당 질환은 수술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장혜경 교수는 "항문 안쪽을 통해 대장에 접근해 비정상적인 장을 절제하고 정상적인 대장과 항문 조직을 연결해야 한다"며 "최근 소아 복강경 수술이 보편화됨에 따라 잘라내야 하는 대장의 길이가 길더라도 복강경을 이용하여 항문을 통해 수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수술 방법은 절제해야 하는 장의 길이에 따라 상이하다. 수술 후 초기에는 대변을 지리는 증상이 있을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9월 29일은 세계 심장의 날 40대부터 관리 필수 2019-09-25 08:37:04
심장에 혈액과 산소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은 원래 내벽이 크고 말끔한 파이프처럼 생겼지만, 나이가 들면 내벽에 콜레스테롤 같은 기름찌꺼기가 쌓여 좁아지는 동맥경화가 생기게 된다. 기름찌꺼기 때문에 혈류가 잘 흐르지 못하면 협심증, 좁아진 혈관이 혈전으로 완전히 막히면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심근경색은 혈액 흐름이 완전히 차단되기 때문에 가슴을 쥐어짜는 극심한 통증은 물론, 발병하면 사망률이 매우 높아 빠른 치료가 관건이다. 9월 29일 ‘세계 심장의 날’을 맞아 심근경색증의 원인과 생활 속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40대부터 증가추세, 위험인자 있다면 예방관리 필수 서구화된 식생활과 노인인구의 증가로 인해 심근경색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 자료에 따르면 심근경색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최근 5년 사이 30%가 넘게 증가했다.(2014년 82,952명→2018년 110,773명) 2018년 환자를 보면 남성 환자가 여성에 비해 3배 이상 많았고(남성 84,127명, 여성26,646명), 연령별로는 30대가 2%, 40대 11%, 50대 27%, 60대 48%, 70대 28%로 나타났다. 이처럼 심근경색은 40대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젊다고 안심하지 말고 위험인자나 잘못된 생활습관이 있다면 질병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과 정기검진이 필요하다. 가족력, 만성질환, 흡연, 비만 고위험군 심근경색의 고위험군은 다양하다. 가족력이 있다면 젊어서부터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필수다. 가족력이 없는 경우와 비교하여 가족 또는 친지 중에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가족이 한 명이라도 있는 경우 심근경색의 위험도가 2.1배 증가하고 두 명 이상인 경우 3배 증가한다. 또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이 있거나 흡연을 하는 경우 그리고 복부비만이 과한 경우는 일반인보다 더 위험하다고 보고되고 있다. 수면무호흡 또한 중요한 유발 요인으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가슴 짓누르고 쥐어짜는 통증 계속되면 응급상황 심근경색증은 심장의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혈전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갑자기 막혀서 심근에 괴사가 일어나는 질환이다.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완전히 차단되어 지속적으로 가슴 통증이 발생하고 심장 근육이 손상을 입게 된다. 대표적 증상은 안정 시에도 가슴 쪽 통증이 왼팔 쪽으로 퍼져나가는 것이다. 흉통이 쉬어도 가라앉지 않고 10분 이상 지속된다면 빨리 병원을 내원해야 한다. 명치끝이 아프면서 식은땀이 나거나 호흡곤란이 있는 경우도 위험 신호로 봐야 하며 일부에서는 심하게 체한 것처럼 느끼기도 한다. 일단 증상이 발현되면 쇳덩이가 짓누르거나 쥐어짜는 것 같다고 표현할 정도로 통증이 굉장히 심하다. 관상동맥조영술&스텐트삽입술로 검사와 치료 한번에 관상동맥 조영술이란 관상동맥에 조영제를 주입하여 관상동맥이 정말로 막혀있는지 확인하는 검사를 말한다. 혈관이 막혀있는 심근경색증을 비교적 쉽게 진단할 수 있으며 실제 혈관이 막혀있다면 스텐트를 삽입해 혈관을 확장시킨다. 손목이나 대퇴부를 국소마취하고 이 부위 동맥에 도관 삽입관을 삽입한 뒤, 도관이라는 가늘고 긴 관을 심장의 관상동맥 입구에 위치시켜 시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심장을 열고 수술하는 기존 관상동맥 우회술에 비해 회복 기간,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관상동맥중재술 했다면 지속적인 관리 필요 의학기술의 발달로 스텐트 시술의 치료 성적과 안전성이 많이 향상되었다. 하지만 금속망을 관상동맥에 삽입하였을 경우 금속망으로 인한 혈액 내 혈전 형성을 예방하기 위하여 항혈전제를 평생 사용하게 된다. 또한, 금속망이 우리 몸의 여러 반응으로 인하여 다시 좁아지게 되면 흉통이 재발하는 경우 재시술이 필요하다. 더불어 심근경색으로 인하여 심장근육이 많이 손상된 경우 심부전으로 이행하게 되어 일상생활에도 많은 피로감과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심근경색으로 심장이 받은 타격을 줄이기 위한 치료 및 생활습관 개선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가 필요하다. ■ 심근경색을 예방하는 생활 속 관리법 · 흡연은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큰 요인으로 금연한다. · 식사는 저염식, 덜 기름진 음식 위주로 바꾼다. · 규칙적인 운동과 적당량의 섭취를 통해 복부 비만을 줄인다. · 스트레스 해소를 술로 하기 보다는 걷기와 명상과 같은 방법으로 해소한다. · 추운 날씨에 외출할 때는 급격한 체온 저하를 위해 보온에 신경 쓴다. · 가족력 및 고위험군에 해당한다면 정기적으로 심장혈관 건강을 체크한다.
노인 10명 중 1명이 걸리는 치매 초기 증상과 예방법 2019-09-20 09:13:57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9월 21일은 국제 알츠하이머협회에서 지정한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이다. 알츠하이머는 우리나라 노인인구 10명 중 1명이 겪는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이다. 알츠하이머의 날을 맞아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뇌 속의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뇌세포를 손상해 발생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원인 중 가장 중요하게 거론되는 것은 뇌 안에 비정상 단백질이 과도하게 쌓임으로써 뇌세포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너무 많이 만들어지거나 혹은 제대로 제거되지 못해 서서히 뇌에 쌓이면서 뇌세포 간의 연결고리를 끊고 뇌세포를 파괴해 치매 증상을 발생시킨다. 증상이 생기기 15~20년 전부터 시작되어 오랜 기간에 걸쳐 광범위한 뇌의 손상이 끊임없이 진행되며, 그 결과가 우리가 알고 있는 치매다. 노인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알츠하이머에 의한 치매 환자도 계속적으로 늘고 있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알츠하이머병의 결과물인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질병코드 F00)로 진료를 받은 60대 이상 환자 수는 45만여 명에 이르렀다. 기억 저장되는 입구부터 고장, 점차 과거 기억도 손상 알츠하이머의 기억장애는 질환 초기에 영향을 받는 뇌 부분이 저장되는 기억의 입구 역할을 하고 있어 나타나는 증상이다. 뇌가 건강했을 때 이미 뇌 안으로 들어간 과거의 기억들은 영향을 받지 않고 새롭게 만들어진 기억들은 입구가 망가져서 들어가지 못하게 된다. 옛날의 일들은 너무 잘 기억하는데 최근 일들은 전혀 기억하지 못 하는 패턴의 기억장애를 호소할 수 있다. 하지만 병이 진행되면 결국 과거의 기억도 손상되어 기억력 외의 다른 뇌 기능들도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게 된다. 떨림의 파킨슨병과 달리 기억장애부터 시작 알츠하이머는 퇴행성 뇌질환 중 하나인 파킨슨병과 간혹 혼동되기도 한다. 두 질환 모두 퇴행성 뇌질환이므로 오랜 기간에 걸쳐서 뇌의 손상이 끊임없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병의 경과가 비슷할 수 있지만, 손상을 받는 뇌 부위가 다르기 때문에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은 매우 다르다. 파킨슨병은 동작이 느려지고 손이 떨리는 등의 움직임과 관련된 증상이 나타나고, 알츠하이머병은 뇌가 감각하고 기억하며 판단하는 고위뇌기능과 관련된 증상이 나타난다. 또 알츠하이머병에서는 일반적으로 지나간 일들에 대한 삽화기억력의 점진적인 저하가 증상의 시작인 경우가 많아, 원래는 그렇지 않았는데 최근 들어서 며칠 전에 있었던 중요한 일들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알츠하이머병에서도 말기에는 “움직임”의 이상도 나타날 수 있어 파킨슨병과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다. 정상 노화와 엄연히 다른 뇌질환, 건망증과 구분 필요 정상적으로도 나이가 들면 깜빡거리는 증상이 늘어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정상적인 노화에 의한 뇌기능저하는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뇌기능저하와는 분명히 다르다. 우리가 건망증이라고 부르는 기억장애가 정상적인 노화에 의한 것인지 병에 의한 것으로 봐야 하는 것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필요한데,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6개월 이상 악화되어 가는 기억장애인 경우에는 신경과 전문의를 찾아 상의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경과 늦추고 증상 완화하는 치료 뇌세포에 영향을 주는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제거와 같은 근본적인 해결법은 아직 찾고 있는 중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치료 방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약물치료를 포함한 다양한 수단을 이용하여 인지기능이 가능한 악화되지 않도록 하고 치매 증상이 완화되도록 관리한다. 장시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경과를 밟으므로 환자의 인지기능상태를 정기적으로 체크하면서 현재의 기능을 최대한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한 치료적 접근이다. 약물&8231;비약물치료 동반해 증상 완화해야 의학적으로 효과를 인정받은 치료약물은 매우 적어 다섯 가지의 성분만이 인정을 받았고, 그 중 네 가지의 약물이 현재 처방되고 있다. 병으로 인해 저하된 시냅스 간극의 아세틸콜린 농도를 증가시킴으로써 환자의 인지기능을 향상시키는 아세틸콜린분해효소 억제제가 대표적이다. 이외에 NMDA 수용체를 억제함으로써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학습 및 기억능력을 증진시키는 NMDA 수용체길항제가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인지기능을 개선시키기 위한 약물의 치료 전략 외에 치매 환자의 행동정신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각종 약물이 사용되기도 한다. 또한 비약물치료로서 인지중재치료, 운동치료 등이 이용되고 있으며 각종 행정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나 인지기능이 악화되어 감에 따라서 변화할 수 있는 개인과 가족의 미래를 대비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건강한 뇌 만들면 아밀로이드 있어도 치매 예방 가능 알츠하이머병의 병리에 대해 모든 것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어떤 사람이 치매에 덜 걸리는지는 비교적 잘 알려져 있다. 유감스럽게도 나이가 들면 상당수에서 뇌 내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관찰된다. 그러나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있다고 모두 치매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뇌의 손상을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의 건강한 뇌를 가진 사람은 이 충격을 충분히 흡수할 수도 있다. 따라서 건강한 뇌를 만들어가는 것은 치매에 대한 보험과도 같다.
"손쉽게 사용하는 아스피린 알고 보니 양날의 검" 2019-09-18 09:23:23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갑자기 머리가 아프다면? 열이 많이 난다면? 병원에 방문하기 전, 우리는 집에 있는 상비약을 찾아보거나 약국에 방문하여 약을 구매한다. 대표적으로 아스피린이 있다. 아스피린은 기본적으로 해열, 진통, 소염제의 용도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외에도 혈소판의 활성을 억제하여 피를 묽게 하고,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낮춘다고 알려져 있다. 아스피린, 과연 우리에게 이롭기만 한 약일까? 심뇌혈관질환 1·2차 예방? 출혈 유발? 심뇌혈관질환에는 대표적으로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이 있다. 해당 병력이 있는 환자에게 아스피린은 재발방지를 위한 2차적 예방 효과로 뛰어나다. 출혈의 위험에도 아스피린 복용에 따른 장점이 더 크다는 사실이 입증된 바. 그렇다면, 해당 병력이 전무한 건강한 사람에게는 어떠한 효과가 있을까? 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센터 김원 교수는 "아스피린 복용이 뇌졸중뿐만 아니라 심근경색을 급격히 감소시킨다는 1998년 연구결과로 인해 현재까지 광범위하게 1·2차 예방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며 "하지만, 심뇌혈관질환이 없는 사람에게 아스피린의 예방 효과는 아직까지 논란이 있다"고 말했다. 여러 연구를 살펴보면, 아스피린은 혈소판 작용을 억제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출혈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아스피린 복용이 뇌출혈을 32% 증가시킨다는 2009년 연구, 저용량 아스피린(50~160mg)은 위장관출혈을 59% 증가시킨다는 2000년 분석 자료가 이를 뒷받침해준다. 특히, 2016년 미국 질병예방특별위원회(USPSTF)가 진행한 분석에 따르면, 아스피린 복용은 심근경색증 22%, 사망률을 6% 감소시키는 반면, 주요 위장관출혈은 59%, 뇌출혈은 33% 증가시킨다. 고령, 출혈 위험 높다면 복용 신중해야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사람에게 관찰되는 대표적인 부작용은 손·발에 멍이 쉽게 들고, 속쓰림 등의 위장 불량이 나타나는 것이다. 특히, 발치 및 내시경 등의 시술 시에는 출혈 우려로 인해 약을 중단하기도 한다. 여기서 눈여겨 볼 점은 나이와 출혈 발생률이 비례한다는 것이다. 김원 교수는 "고령일수록 심뇌혈관질환의 발생률과 함께 출혈의 위험도 증가하기 때문에 아스피린 복용에 신중해야 한다"며 "2018년에 발표된 대규모 무작위 임상연구를 살펴보면, 저용량 아스피린은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키지 못한 반면, 오히려 출혈을 증가시킨다고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아스피린에 대한 무조건적인 맹신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김원 교수는 "2019년 3월 발표된 미국심장병학회 진료지침에서는 출혈 위험이 낮고, 심혈관질환의 고위험군 중 40~70세 성인으로 대상을 국한시켜 선별적인 아스피린 복용을 권장하고 있다"며 "심혈관질환을 앓았던 병력이 있거나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 아스피린은 예방적 효과가 클 수 있지만, 건강한 성인에게는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뇨병‧고혈압 부르는 비만, 건강하게 탈출하기 2019-09-16 10:39:09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식생활의 서구화로 비만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한비만학회의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의 34.8% (남자의 40.7%, 여자의 24.5%)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은 비만 자체로도 문제지만 고도비만으로 갈수록 제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다양한 대사질환을 동반하기 때문에 더욱 문제가 된다. 대사질환들은 한번 발병하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고, 심할 경우 심혈관 및 뇌혈관질환으로 사망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뚱뚱하면 모두 비만? 체질량지수 정확하게 평가해야 비만은 비정상적으로 몸에 체지방이 많은 상태를 말한다. 간단하게 비만을 평가하는 방법은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와 허리둘레다. 체질량지수는 사람의 키와 몸무게로 계산하는데 체중(㎏)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m²)으로 나타낸다. 우리나라 사람의 비만 기준은 체질량지수 25 이상으로 정의한다. 하지만 지방보다 근육량이 많은 운동선수 또는 임신부나 수유부, 연약한 노인 그리고 정확한 신장을 측정할 수 없는 척추측만증 환자에서는 정확하지 않다. 허리둘레는 지방의 분포를 평가하는 방법이다. 우리나라 경우 남자는 허리둘레 90㎝, 여자는 85㎝ 이상이면 복부비만으로 정하고 있으며, 같은 체질량지수라고 해도 복부비만이 같이 있으면 당뇨병과 고혈압의 발생 위험이 더 높다. 그 외에도 복부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통해 복부 지방을 좀 더 세분해서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으로 나눠 각각의 면적을 측정할 수 있다. 비만하면 심근경색증, 뇌졸중, 암 등 심각한 질환의 발생 위험 증가 대부분 비만의 원인은 에너지 섭취량은 많은데 비해 에너지를 소모하는 운동량이 적기 때문에 초래된다. 하지만 비슷한 음식을 섭취해도 개인마다 지방 축적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여기에는 유전, 연령, 환경화학물질, 장내미생물 등도 작용할 수 있다. 위와 같은 원인 외에도 비만은 갑상선기능저하증, 다낭성난소증후군, 쿠싱증후군, 선천성 질환, 정신 질환, 약물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무작정 살을 빼려고 하는 거 보다 비만의 다른 원인이 될 만한 질병이 있는 것은 아닌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만인은 비만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제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혈증의 발생이 2배 이상 증가하며 이로 인해 관상동맥 질환과 같은 심혈관 질환이나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한다. 그 이외에도 지방간, 통풍, 수면무호흡증, 하지정맥류, 담석증, 골관절염, 역류성식도염, 긴장성 요실금, 불임, 월경이상,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형유방, 발기부전 뿐 아니라 유방암, 대장암, 담도암, 췌장암, 전립선암 등이 초래될 수 있다. 고도비만이라면 식사와 운동요법에 약물 치료 고려 비만 치료를 위해서는 일단 무조건 식사량을 줄이거나 과도한 운동으로 2~3일 만에 포기하면 안 되므로 계획을 세워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체중 조절을 위해서는 표준체중을 구해서 이를 목표로 삼고 식사 조절 및 운동 요법을 계획한다. 치료 전 체중의 5~10%를 6개월 내에 감량하는 것을 체중감량의 일차목표로 삼는다. 식사량은 일반적인 생활을 하는 경우라면 표준체중에 약 30kcal 정도를 곱해서 하루 총 섭취할 칼로리를 계산한다. 표준체중은 남자의 경우 키(m)×키(m)×22, 여자는 키(m)×키(m)×21로 계산한다. 정인경 교수는 식사요법에 있어서 “하루 800kcal 미만의 너무 적은 음식섭취를 하는 초저열량식사는 단기간에 체중을 감소시킬 수는 있으나 두통, 저혈압, 빈혈, 위장관기능이상과 같은 부작용뿐 아니라 중단 후 다시 급격한 체중증가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비만인 경우 운동을 싫어하거나 퇴행성관절염과 같은 질환으로 운동능력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처음에는 준비운동부터 시작해서 하루 20분씩부터 1주 간격으로 10분씩 늘려 약 1시간 정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약물 치료는 식욕억제제나 지방흡수 차단제 등이 있으나 식사와 운동 요법 없이 약물만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려우므로 식사와 운동요법을 하면서 약물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약제는 대규모 임상연구결과에 기초하여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약을 사용해야 되므로, 전문의사와 상의하여 약물요법을 처방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