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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주 이사장의 탄식 "천식아토피 중증도 다양한데..." 2019-11-12 05:45:50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천식알레르기학회 입장에선 같은 질환군이라도 경증과 중증이 구분이 되지만 같은 코드로 묶여있는 상황에서 중증도 이슈에 따른 딜레마가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보건복지부가 의료전달체계 개선 단기대책을 발표하면서 각 학회가 환자 중증도를 두고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KAAACI) 윤호주 이사장이 메디칼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진단과 치료의 어려움을 피력하고 나섰다. 천식이나 아토피 피부염 등 천식알레르기학회에서 다루는 질병이 경증부터 중증까지 다양한 환자군이 있는 상황에서도 자칫 경증질환으로만 판단돼 중증도에서 밀리는 문제가 있다고 언급한 것. 먼저 윤호주 이사장은 의료전달체계는 바로잡혀야한다고 강조하면서도 경증과 중증을 분류하는 것에 대해서는 맹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윤 이사장은 "경증과 중증을 분류할 때 개원가에서 많이 보는 코드가 경증이라고 생각하고 상급종합병원에서 많이 청구하고 개원가에서 안하는 게 중증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천식알레르기학회 입장에서는 3대 알레르기 질환인 천식, 알레르기비염, 아토피피부염을 봤을 때 획일적으로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이사장은 "천식의 경우 코드만 놓고 보면 개원가에서 많이 청구하기 때문에 경증이지만 중증천식, 난치아토피피부염 등은 중증으로 보는 것이 맞다"며 "획일적으로 경증과 중증을 나누기 어려운 부분이 있고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가 생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런 상황에서 의료전달체계 개선 단기대책과 맞물려 상급종합병원이 중증도를 신경쓰다보면 천식알레르기영역이 설자리를 잃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윤 이사장은 "학회 입장에서 기계장비가 많이 들어가거나 비싼 검사가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적인 경험이 크게 작용하지만 수가로 인정받기는 어렵다"며 "단순한 경증이 아닌데 정부에서 코드를 볼 땐 경증이고 병원 경영진 입장에서 수익이 많이 나는 과도 아니기 때문에 딜레마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윤 이사장은 결국 무조건적인 비판보다 보건복지부와 절충점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윤 이사장은 "결국 학회가 복지부와 진솔한 토의를 통해 정부입장도 이해하고 학회의 어려운 점을 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비판만해서는 해결이 안되기 때문에 이해할 것은 이해하고 절충점을 찾아내는 방향고민이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COPD교육상담 수가 오래 걸리지 않을 것" 이와 함께 윤 이사장은 학회가 필요성을 강조해오던 COPD 교육상담 수가와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이사장은 "COPD교육상담 수가는 복지부에서 대부분 공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상담료를 1차 의료기관과 상급종합병원의 차등, 1인 상담과 대규모 상담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학회가 이미 교육프로토콜을 마련한 상태로 수가를 어떻게 할 것인가 복지부와 학회가 합의를 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정된 예산안에서 우선순위의 문제가 있지만 복지부나 의협도 공감대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수가 신설이)오래걸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한편, 윤 이사장은 2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 오재원 교수에게 이사장직의 바통을 넘기게 된다. 윤 이사장은 2년간 임기를 마치며 유럽알레르기학회와 공식적으로 소통채널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임기 간 유럽알레르기학회와 국제공동연구나 교육에 대해 학회 간에 공식적으로 미팅을 하고 MOU를 정식으로 맺었다"며 "그만큼 학회가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은 것이고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서 이룬 성과라고 생각한다. 차기 집행부도 능력 있는 분들이 맡은 만큼 훨씬더 잘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의료정책 바꾸고 싶다면 공무원 도전하세요" 2019-11-11 05:00:50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중앙부처든 지자체든 의사 출신 공무원 역할에 한계는 분명히 있다. 하지만 의료정책을 바꾸고 싶다면 의사 공무원에 과감히 도전하라." 부산시청 안병선 건강정책과장(55, 부산의대 1990년 졸업)은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메디칼타임즈와 만나 공직 생활에서 느낀 바람을 후배 의사들에게 진솔하게 전달했다. 안병선 과장은 부산의대 졸업 후 부산시 보건소 관리의사로 공직에 입문한 후 지역구 보건소장 순환보직에 이어 최근 부산시청 과장으로 승진하며 340만 부산시민 건강을 총괄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의대 졸업 후 보건소 관리의사로 첫 발을 디딘 후 지금까지 27년째 공직생활을 하고 있다. 공무원 초기 전문과 수련 욕심도 있었지만 관리의사에서 보건소장으로 임명되면서 부산 시민건강을 위해 누군가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오늘까지 오게 됐다"며 자신의 인생사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부산광역시 시청에 의사 출신 공무원 과장 임명은 극히 드문 사례다. 그는 "건강에 대한 중요성과 지방 언론에서 제기한 건강 최악의 도시 부산 등과 맞물려 지난번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여야 모두 건강정책을 최우선 선서공약으로 내세웠다"면서 "오거돈 부산시장(더불어민주당)이 당선되면서 부산 시민건강을 위해 함께 일하자는 제안을 받고 시청에서 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건의료 분야 중앙부처와 지방부처 간 역할과 권한 격차는 지역 공무원들에게 새로운 기폭제가 됐다. 안병선 과장은 "그동안 지자체는 중앙부처 정책을 전달하는 우편배달부와 같았다. 의사와 비유하면 시니어 의사의 오더를 받아 수행하는 주니어 의사에 불과했다"고 토로하고 "서울과 부산 시민들의 기대수명과 공공의료, 지역의료 등의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대한민국 제2 도시라는 말은 퇴색됐다. 부산 시민건강을 위해 의료정책 필요성이 급부상했다"고 말했다. 현재 부산시는 보건위생과와 보건증진과를 탈피해 건강정책과를 신설하며 공공의료와 건강정책, 감염병 예방관리, 정신건강 및 가족건강 등 요양기관 인허가를 제외한 시민건강 모든 업무를 전담하는 부서로 육성하고 있다. 안병선 과장은 고령사회 대비한 의료분야 중점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부산은 저출산과 고령화, 인구 유출 등으로 1995년 388만명에 달한 인구가 2017년 현재 350만명(2019년 340만명)으로 급감한 반면, 고령화율은 16.3%(2017년) 증가세이며 독거노인 비율은 급증하고 있다. 안병선 과장은 "부산의 건강 불균형 개선을 위해 마을건강센터 조성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현 주민센터에 필수인원 3명을 배치해 시민들의 건강 사랑방 역할을 담당하고, 인근 병의원과 협력 체계를 마련하면서 친근성과 접근성을 높인 시민건강 전진기지 개념이다. 현재 58개 마을건강센터를 조정했고 내년도 20여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마을건강센터 추진 배경에는 의사 출신 공무원들의 노력이 숨어 있다. 안병선 과장은 "지난 2007년 해운대구 보건소장 시절 당시 부산의대 윤태호 교수(현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와 시민 건강을 위한 마을건강센터 설치에 의기투합한 것이 10년이 지나 현실화되고 있다. 복지부가 추진 중인 지역 커뮤니티케어 플랫폼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행정고시(지방고시) 중심인 중앙과 지방부처 관료주의에서 의사 출신 공무원들이 살아가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중앙부처인 보건복지부 의사 출신 15명 내외 공무원조차 의사면허 전문성보다 행정고시 공무원과 경쟁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 보이지 않은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안병선 과장은 "복지부와 부산시청 의사 출신 공무원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분명한 한계는 있다. 공무원 특성상 동료 진료 의사들에 비해 급여와 생활환경 등에서 많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의사들에게 한 가지 당부하고 있는 것은 의료정책 방향과 건강보험 수가 및 정책이 불합리하다고 떠들지만 말고,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공무원 조직에 참여해야 한다"면서 "정책을 변화시키는 공무원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참여하는 후배 의사들이 지금보다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국내 제2도시 시민건강을 책임지는 의사 출신 공무원의 꿈은 소박하다. 안병선 건강정책과장은 끝으로 "몇 년 뒤 정년하면 시민단체에서 자원봉사하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노력한 마을건강센터 등 부산시 건강사업이 안착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은 개인적 욕심이 있다"고 밝게 웃었다.
"고혈압 치료 다음 타깃은 젊은 환자들" 2019-11-09 06:00:28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젊은 사람들을 혈압계 앞으로 이끌겠다." 20년만에 괄목할만한 고혈압 치료율, 인지율, 조절율 지표 달성으로 벤치마킹 대상이 된 대한고혈압학회가 다음 타겟을 '젊은이'로 설정했다. 전반적인 고혈압 관리지표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특히 젊은 층에서 혈압 관리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등 '고혈압 취약 계층'이 됐다는 진단 때문이다. 8일 대한고혈압학회 추계학술대회장에서 만난 편욱범 신임 이사장은 학회의 운영 방향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편 이사장은 "1994년 학회가 출범하고 24년이 됐다"며 "당시 고혈압 인지율은 24%, 치료율은 7%에 불과했지만 작년 기준 인지율 69%, 치료율 65.3%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20년 만에 이런 급진적인 지표 개선을 두고 전세계가 놀라고 있다"며 "최근 일본 학회에서도 도대체 어떻게 그렇게 고혈압 관리를 잘하게 됐는지 물어볼 정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물론 대국민 캠페인, 지속적인 의사 교육이 있었겠지만,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고혈압 관리가 이렇게 잘 되고 있었던 것"이라며 "문제는 전반적인 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젊은이들이 취약 계층으로 남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구식 식이영향, 과도한 음주, 흡연 등으로 젊은 층에서의 고혈압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증상이 없고 고혈압에 따른 위험 인식이 부족해 초기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뜻. 생활 패턴의 고착으로 고혈압이 만성화가 된 이후 병원을 찾아 문제 개선이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편 이사장은 "100세 시대에서 건강하게 오래살게 하기 위해 젊은 층의 고혈압 인지율, 치료율 높여야 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대국민 홍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해 5월은 혈압을 재는 달로 인식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올해 5월부터 전세계 혈압측정 캠페인인 MMM(May Measurement Month)을 국내에서 진행해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며 "5월을 혈압을 재는 달로 인식하게 하면 무증상의 젊은 이들을 혈압 측정 기기 앞으로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통 사람들은 당뇨를 고혈압보다 더 위험하게 보고 관리하려 하지만 고혈압은 심혈관 위험에서 더 위험한 인자"라며 "혈압이 높아도 젊은데 괜찮겠지라는 생각을 하는 등 소위 고혈압을 우습게 본다"고 지적했다. 전세계적으로 의료 불균형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면서 고혈압 치료에 있어서 불균형 해소도 편 이사장의 관심사로 설정됐다. 편욱범 이사장은 "고혈압은 치료에 있어 불균형이 심하지 않지만 고혈압 등으로 인한 심혈관계 사망률은 지역별로 차이가 굉장히 큰 편"이라며 "고혈압이 사망률 및 불균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있는지도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혈압 관리 취약계층을 위한 정보집(FACT SHEET)를 발간해 혈압 관리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있다"며 "고혈압이 잘 조절되는 것이 바로 학회의 존재 이유이기 때문에 환자단체, 간호사 단체 등 다양한 유관단체와 협력하고, 학회 정보도 타 단체와 공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제약사는 진화중...신약 개발에 AI·RWD 활용" 2019-11-08 05:20:00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글로벌 제약사들이 신약개발 과정에 인공지능(AI)과 리얼월드 데이터(RWD)를 접목하려는 노력이 한창이다. 인공지능을 이용하면 신약개발 기간을 파격적으로 단축하고, 리얼월드 데이터를 활용해 치료 효과를 최고로 끌어 낼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 세계 제약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화이자,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로슈, 아스트라제네카,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들은 일찌감치 이 분야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제약사들은 데이터를 활용하면 신약개발과 임상에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그에 준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임상연구 시스템도 바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제약협회가 주관한 인공지능(AI) 제약 코리아 컨퍼런스에 참석한 아스트라제네카 소속 의학정보학 총괄 미샬 파텔(Mishal Patel) 박사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글로벌 제약기업들의 신약개발 트랜드를 소개하면서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기술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수집된 데이터를 올바른 사람들에게 제공해야, 혁신을 이룰 수 있다며 그 점에서 데이터 분석과 관련한 기업 간의 협력과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미샬 파텔 박사를 만나 신약개발 과정에서 리얼월드데이터와 최신 데이터 과학기술 및 인공지능을 활용해 어떻게 임상시험을 설계하는지 또 국내 제약기업들의 역할, 제도적인 뒷받침 등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 Q1. 글로벌 제약사들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그리고 리얼월드데이터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이런 행보의 배경은 무엇이며, 이를 통해 얻으려고 하는 궁극적인 사업 모델은 무엇인가? 최근 아스트라제네카(이하 AZ)와 같은 글로벌 제약사들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또 생성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에는 게놈데이터, 임상시험 데이터 및 리얼 월드 데이터와 같은 공공 데이터와 회사 만 가지고 있는 독점 데이터도 포함된다. 동시에 수 십년 전에 공상과학소설에서 봤던 것과 같은 머신러닝과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AI 알고리즘의 발전이 빠르게 현실로 자리잡고 있다. 즉, 새로운 과학적 접근인 AI 알고리즘과 데이터의 결합으로 우리가 가진 데이터들을 분석하여 현실에 적용가능한 통찰력을 갖고자 하는 것이다. 이런 도구를 이용해 제약사들이 좀 더 빨리 신약개발을 하려는 것이고 이를 통해 또다른 혁신을 이루려고 하는 것이다. Q2. 빅데이터와 AI를 이용하면 신약개발이 얼마나 빠른가? 구체적인 수치를 말할 수 없겠지만 AI와 머신러닝은 신약 개발 과정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현실에 적용이 가능한 과학적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데이터를 모아 AI와 머신러닝을 통해서 신약개발 성공률을 높이고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신약 개발 과정에서 타깃을 선정하는 것부터 실제 임상시험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기술을 어디에 적용시킬 수 있을 지 알아보는 단계이다. 신약 개발 과정에서 AI 활용방안의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약물 분자를 찾는 전통적인 방법은 분자를 만들고 시험하는 것뿐만 아니라, 방대한 양의 문헌과 데이터도 연구진이 모두 직접 검토하는데, 이것은 시간이 많이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든다. AI를 활용함으로써 분자 약물 설계 및 합성 화학 방법을 재검토하여 기존의 약용화학접근 방식에서 완전 자율화, 자동화하는 과정으로의 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Q3. AZ가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개발했거나 개발중인 신약이 있으면 소개해달라. 신약이 아닌 사례도 괜찮다. AI와 머신러닝이 큰 변화를 일으키는 한 가지 영역은 바로 이미징(Imaging) 분야이다. 매주, AZ의 병리학자들은 연구에서 얻은 수백개의 조직 샘플을 분석한다. 질병과 우리 약제에 가장 잘 반응할 수 있는 환자들을 확인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분석하는데, 이러한 과정은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우리는 병리학자들이 샘플을 정확하고 더 쉽게 분석할 수 있도록 AI 시스템을 설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분석시간이 30%이상 단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러한 방법은 병리학자들이 데이터의 수집보다는 결과를 해석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또 AZ의 AI시스템 중 하나는, 자율주행차의 환경 이해 방식에 대해 영감을 받아 구현했다. 방광암 치료에서 면역항암요법 사용 여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 PD-L1 바이오마커에 대해 AI시스템이 암세포와 면역세포에 점수를 매기도록 했다. AZ의 AI 시스템은 조직 샘플로부터 수천 개의 이미지를 관찰하고, 각 세포에서 발현되는 PD-L1의 이미지를 체계적으로 검사한다. AI를 통한 이미지화는 식별이 어려운 사례를 이미지화 하는 데 매우 유용하고, 병리학자들의 시간을 절약하는데 도움이 된다. Q4.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그리고 리얼월드데이터라는 키워드는 같지만 제약사마다 추구하는 비즈니스는 조금 다르다. 다른 제약사와 비교해 아스트라제네카가 가진 기술은 무엇이며, 또 추진하고 있는 방향은 무엇인가. AZ는 전체론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 AZ는 R&D전반에 데이터과학(data science)과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또한 AI를 사용하여 치료하려는 질병의 이해, 새로운 의약품 개발의 타깃 설정, 더 나은 임상시험의 모집 및 설계, 신약 개발 및 제조 가속화, 맞춤형 의약품 전략 추진 등과 같은 목표로 신약 개발의 모든 단계에서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데이터 과학과 AI의 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앞으로 AZ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데이터를 올바른 형태로 수집하고, 올바른 거버넌스를 구현하고, 올바른 분석 툴을 구현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데이터를 올바른 사람들에게 제공해야, 혁신을 이룰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데이터 분석과 관련한 기업 간의 협력과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5. 얼마전 한국에 방문해서 AZ의 데이터 기술을 소개한 것으로 안다. 핵심적인 내용은 무엇인가? 최근 많은 국가들이 공중 보건에 더 나은 결정을 하기 위해 인구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의료 시스템 내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수백만 명의 환자로부터 매일 생성되는 리얼월드 데이터는 환자에게 새로운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R&D에 정보를 줄 수 있으며, 전자 의료 기록에서 보험 청구 데이터까지, 다양한 데이터들이 신약개발, 연구 가속화, 충족되지 않는 새로운 의료적 요구를 확인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AZ와 같은 회사들은 새로운 임상을 설계하고, 환자 모집을 돕고, 질병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리얼월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AZ는 리얼월드 데이터를 통합하고 데이터 원소유자와 협력하여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최우선으로 하여 안전하게 리얼월드 데이터에 접근하기 위한 혁신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우리는 데이터를 최상의 방법으로 수집, 조직 및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적절한 인력풀(예: 데이터 과학자, 정보학자, 임상의사)이 모여 이러한 데이터를 확인하고 있다. Q6. 데이터기반의 신약개발과 관련하여 한국은 어떤 위치인가? 다른 선진국이 갖지 못하고 있는 장점 또는 단점 등이 있다면 무엇인가? 한국의 강점은 훌륭한 IT 인프라와 인재이다. 보편적인 의료 시스템과 국민 건강 보험에 기반한 광범위한 데이터로 인해 잠재력이 매우 크다. 7 월에 서울을 방문했을 때 한국 연구진과 비즈니스 리더들과 대화할 기회가 있었고, 그들과 대화하며 신약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한국 담당자들의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글로벌 연구자 및 제약 회사와 같은 주요 업체와 협력하여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에 한국의 데이터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AZ는 협업을 통해 혁신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강하게 믿고 있고, 앞으로 한국 정부 및 업계 관계자들과 협력하여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Q7. 데이터 기술을 이용해 신약을 개발하려면 국가적 지원도 필요하다. 국가가 지원해야하는 영역은 무엇이고, 또 가장 잘 구현하고 있는 국가는 어디인가? 영국 정부는 보건 데이터의 사용 및 정책 정보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업계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영국에는 전도유망한 헬스 AI 스타트업 프로젝트들이 있으며, 이 중 대부분은 영국의 혁신 능력을 고양시키기 위해 고안된 "캐타펄트 센터(Catapult Centres)” 네트워크의 후원을 받고 있다. 또한 의약품 및 의료기기 승인 요청 시, 업계가 자료를 제출할 때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규제 당국이 지원해 줄 수 있다고 본다. 예를 들어, 미국 식품의약국은 리얼월드 데이터(RWD) 지침을 제공하고 파일럿 프로그램을 후원하는 등, 여러 지원을 하고 있다. Q8. 신약개발 트렌드 변화와 관련해 아직 데이터 기술을 아직 접목하고 있지 못하는 한국 제약 기업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AZ는 사람, 환자 및 질병을 보다 잘 이해하고 충족되지 않은 의료적 요구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을 추구하고 있으며 그 과정 속에서 배운 것을 공유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데이터 과학과 AI의 기반을 잘 다지는 것은 AZ의 지속적인 성공에 매우 중요하다. AZ에서는 데이터가 “FAIR(Findable, Accessible, Interoperable and Reusable, 찾을 수 있고, 접근할 수 있고, 상호 운용이 가능하며, 재 사용가능한)” 할 때에만 진정한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데이터를 올바른 형태로 수집하고, 올바른 거버넌스를 구현하고, 올바른 분석 툴을 구현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데이터를 올바른 사람에게 제공해야, 혁신적인 이점을 얻을 수 있다. 그래서 AZ는 데이터 수집 및 분석에 대한 회사 간의 협력을 매우 중요하다. 올바른 이해관계자들을 모으는 것이 가장 키포인트가 되는 것이다. 또한 규제 상황에 맞추어 적절하게 정보를 관리 및 보호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다.
“화이자의 역할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약 접근성 높이는 것” 2019-11-04 05:45:50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어려운 상황 속에서 솔루션을 찾는 것이, 결국 우리의 역할이자 목표다." 한국화이자제약의 오동욱 대표는 지난 2016년 취임 이후 4년간 가장 치열했던 시간으로 혁신신약의 국내 접근성 개선 문제를 꼽았다. 최근들어 '참조 가격제'가 활성화되고 있고 대만, 태국, 사우디, 중국 등 적지 않은 시장에서 한국 약가를 참조하기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심심치 않게 '코리아 패싱' 이슈를 입에 올리기도 하는 것. 오 대표는 "본사의 방침이 있고 한국에서는 정부가 생각하는 가격이 있다보니, 이를 절충하는 것이 국내 지사의 역할일 것"이라면서 "화이자뿐 아니라 모든 회사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이를 잘 해결해 환자들이 보다 빨리 혁신 신약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다국적 제약사들의 공통된 방향성"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참조 가격이 활성화되는 상황에서 코리아 패싱이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상당히 일리 있다. 하지만 방법이 아예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협회 차원에서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정부와의 합의를 통해 위험분담제(RSA)와 같은 좋은 제도를 보다 확대하는 방편도 이런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따라서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국화이자가 강조한 '환자의 상황을 변화시키는 혁신'도 같은 선상에 놓인다는 설명이다. 오 대표는 "환자 액세스를 창의적인 방법으로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다양한 고민을 진행하고 새로운 제안을 만들어 이를 현장에 접목시키는 것도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측면에서, 다른 산업군과 달리 윤리적인 측면과 책임의식을 강조하는 제약산업의 특수성을 언급했다. 오 대표는 "예전에는 화이자 뿐만 아니라 많은 기업들이 고객 중심으로 이익을 극대화하는데 기업 목표를 두었다. 하지만 지금 제약바이오 산업은, 인간의 생명과 연결됐기 때문에 굉장히 높은 수준의 기준과 도덕성이 요구된다"면서 "어느 산업보다 이해관계자들이 높은 수준의 기대치를 가지는 것은 당연할 수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화이자에서 구상하는 환자 참여 방안은, 신약 개발 단계부터 환자의 의견을 담아내는데 초점을 잡고 있다고 차별성을 강조했다. 의학적 임상결과 뿐만 아니라 환자의 의견과 실제 약을 복용할 때의 복용 방법, 간격, 보관법 등 용이성에 따라 미충족 수요를 충분히 반영한다는 얘기다. 오 대표는 "예를 들어 효과는 좋지만 피하주사제를 불편하고 힘들어 하는 류마티스 환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단순 복용이 가능한 경구제형 'JAK 억제제'같은 제품을 개발해 결과적으로 환자의 복용 편의성과 순응도를 높일 수 있었다. '젤잔즈'가 대표적인 사례"고 덧붙였다. 이렇듯 "실제 질병으로 고통을 받는 환자의 목소리에 더 귀기울이고 여기에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해서 신약 개발 방향을 정하는 것이 환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우리 기업 목표와 일치하는 방향"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향후 한국화이자의 운영방향을 놓고는 "내부 법인 체제를 신약 개발에 기반한 혁신의약품에 중점을 둔 '한국화이자제약'과 특허만료 브랜드 의약품 및 제네릭 의약품을 제공하는 '한국화이자업존' 두 법인으로 재편하여 각각의 영역에서 성장 잠재력이 더욱 잘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나아갈 지에 대해 논의하는 단계이며 이 과정에서 직원들의 역할이나 책임은 변함없이 유지된다"고 전했다. 다음은 오동욱 대표와의 일문일답. Q. 취임 이후 4년간 제일 좋았던 일과 힘들었던 일은 각각 무엇인가? 오 대표-현재 사회는 변동성(Volatility),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을 띄는 'VUCA' 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예전에는 리더들이 답을 찾기가 상대적으로 쉬웠다. 소수의 엘리트들이 만나 의사결정을 하고 답을 찾는 과정이었다. 하지만 현재 과거의 경험이 있더라도 해답을 찾기가 어려워졌다. 특정 지을 수 없고 빨리 변하며, 애매한 동시에 복잡하기 때문에 한 두 명의 똑똑한 리더가 결정하는 것보다 집단 지성을 이루어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현재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의약품 허가나 특허, 김영란법과 같은 컴플라이언스 측면 등을 보았을 때 10년 전과 비교해도 제약 환경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예전에는 생각도 못한 것들이 생기거나 도입되고 변하면서 회사와 직원, 환자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 대부분은 처음 맞닥뜨린 경우나 답을 찾기가 어렵거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 고민해 가면서 방법을 찾아 가는 것이 좋았던 것과 힘들었던 일을 모두 포함한다고 생각한다. 위험분담제(RSA)가 좋은 사례다. 참조가격제 때문에 약가에 대한 격차를 줄이는 것이 어려운 것을 위험분담제를 도입해 절충안을 찾을 수 있었다. '입랜스'와 같은 혁신 신약이 약가 절충안을 찾아 환자들이 극적으로 삶의 변화를 경험했을 때 우리의 자부심과 가치는 말로 형용할 수 없다. 이런 변화나 환경 속에서 방법을 찾고 결과를 만들어 냈을 때 희열을 느끼고 자부심을 느낀다. 고생하고 어려운 만큼 기쁨도 큰 것 같다. Q. 한국화이자 50년을 돌아보았을 때, 치료의 패턴 변화나 의미있는 변화를 주었다고 생각하는 세 가지 정도 대표 품목을 꼽는다면? 오 대표-개인적으로 '리피토' '입랜스' '프리베나' 정도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리피토는 시장 내 가장 대표적인 스타틴으로서 급증하는 고지혈증 환자들이 심혈관 질환으로부터 치료가 가능하게 한 상징적인 약이다. 또한 대표적인 스타틴, 특허만료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성장한 제품, 가장 많은 처방의약품 실적을 보인 약 등 화이자의 상징적인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입랜스의 경우는 미래 지향적으로 보았을 때 표적항암제로서 화이자가 추구하는 혁신, 스페셜티케어 영역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의약품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생명만 연장하는 것이 아니라 획기적으로 환자의 삶을 변화시키는 대표적인 의약품이라고 생각한다. 급여 과정에서 많은 일을 겪었고 팀에서 고생도 많이 했지만 환자들에게 정말 필요한 의약품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끼고 의약품 자체에 대한 기술 측면에서도 시장 내 의미를 부여하는 품목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프리베나는 인류의 건강에 한 획을 그은 제품이며 '깨끗한 수돗물 다음으로 영유아의 생존에 가장 많이 기여한 제품'으로 불릴 수도 있을 만큼 굉장히 가치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몇 년 간 성인으로도 적응증이 확대되어 폐렴구균이라는 치명적인 질환을 예방하고 보다 건강하고 오래 살 수 있다는 면에서 삶의 질이나 인류의 복지 향상에 의미가 크다고 본다. 이 외에도 의미 있는 제품들이 정말 많지만, 대상 혜택이 많거나 기술적 혁신에 있어 의미가 있는 부분에서 세 가지 정도를 추려보았다. Q. 한국화이자제약과 한국화이자업존의 법인 분리가 됐다. 컨슈머헬스케어 부문은 어떻게 되나? 오 대표-이미 글로벌에서는 화이자 컨슈머헬스케어 부문과 GSK 컨슈머헬스케어 부문의 합작회사 설립이 올해 8월 1일자로 공식 종결되어 화이자 컨슈머헬스케어 부문이 새로운 합작회사로 이전되었다. 다만 각 나라마다 합작회사로의 운영이 결정되는 시기가 다르다. 한국의 경우도 필요한 승인을 거치고 일부 운영활동을 완료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거래 종결이 지연된다. 거래 종결 후, 화이자 직원들의 소속에 변화가 생기게 될 것이며 거래 종결 이후 운영과 관련해서는 확정되는 대로 알려드리도록 하겠다. Q. 온라인 디테일링 플랫폼인 '화이자링크' 성과는 어떤가? 오 대표-화이자는 디지털 시대에 가장 선도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에 디지털을 접목했다. 화이자링크를 통해 현재 약 3,300명 이상의 고객들이 정기적으로 서비스를 받고 있고 많은 의료 종사자들이 화이자링크를 통해 그들이 필요한 의학 정보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거의 모든 사업부에서 디지털 기술을 통한 디지털 디테일링, 포털 등을 통해 의료 종사자들이 필요한 정보들을 시의적절하게 전달할 수 있게끔 하고 있다. 또한 화이자는 한 단계 앞서 나아가서 시간 제약이나 기술적인 에러에서 벗어나 글로벌 제약업계 최초로 자연어 처리방식의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를 개발해 서비스가 필요한 시간에 접속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실험적인 모델을 도입했다. 현재는 챗봇을 통해 '챔픽스'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이에 더해 화상 회의 등에 대한 기술이 많이 발전했는데, 글로벌 기조 연설자들과 국내 의료진들이 디지털 채널을 통해 회의를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라니티딘 발암사태 H2 길항제 전계열 검사 중" 2019-10-30 05:45:00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라니티딘 성분 제제의 발암물질 NDMA 검출에 따라 유사 구조를 가진 니자티딘의 및 티딘 계열 전체로의 조사 확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니자티딘의 추가 NDMA 검출 시 유사 계열로 조사를 확대하겠다는 입장. 식약처 김남수 의약품관리 과장을 만나 발암물질 조사 현황과 향후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들었다. ▲라니티딘 후속 조치 및 그 외 티딘 계열 제제 수거ㆍ검사 상황은? -니자티딘의 경우 수거 검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원료를 수거했고, 검사 중이라 품목 수로 말하긴 애매하다. 공개할 만한 내용이 있다면 공개 하겠지만 현재 검사 중이라 시간이 걸린다. ▲발표를 한다면 일정은? -FDA도 조사 중이고 EMA도 시험법 확립하고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나,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 빨리 알려야 한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다. 다만 언제까지 결과가 나온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EMA 등 조치를 보고 한다는 것인지 선제적 조치를 한다는 것인지? -우리나라가 해외 발표를 보고 인지를 했다는 측면도 지적받고 있지만 해외의 경우에도 규제기관이 먼저 알아챘던 것은 아니다. 결론적으로는 발사르탄, 라니티딘이 이런 상황이라면 다른 제제도 개연성을 추론할 수 있겠다. 라니티딘의 경우 NDMA검출 조사위원회가 운영 중이다. 규제기관에서 조금씩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확정적으로 발표한 곳은 없다. 무엇 때문에 나오느냐. 발사르탄의 경우 공정을 바꾸며 사용했던 시약 등 특정 원인이 있다. 라니티딘은 다른 양상이다. 따라서 다른 원료들은 어떻게 조사해야 하는가도 보고 있는 상황이다. ▲작년 발사르탄 사태 당시, 식약처 후속조치로 '원료의약품특별점검반' 운영을 통한 전반적인 점검을 이야기했는데, 실제적으로 가동됐는지? -우리나라에서 완제의약품 중심으로 의약품에 대한 사후관리가 운영됐던 것이 여태까지의 기조였다. 그러다보니 원료의약품이 상당히 중요하다. 다만 국내기업의 경우 자체 합성하기도 하고 수입도 한다. 그 트렌드에 맞춰서 원료 쪽에 사후관리 등 부분을 강화해야 하는 측면이 왔던 것 같다. 이에 점검단을 꾸려서 2개월 정도 전체 원료의약품 제조.수입자에 대해 조사했다. ▲원료의약품특별점검반에서 거르지 못한 것이 라니티딘, 니자티딘인가? -그 부분은 조금 다른 이야기다. 해당 점검은 원료의약품 제조.수입처에 대한 GMP점검 이었다. 우리 기준에 맞춰 제대로 생산되느냐를 점검한 것이다. 유해물질 평가의 개념이 아니고 원료의약품 제조소, 수입자에 대한 GMP점검이었다. 하고나니 관리가 미흡했던 부분들이 많더라. 제조업자의 경우 약사법 등 준수사항 잘 알고 있었지만 모르는 부분도 있더라. 원료의약품 사후관리 집중 필요성을 느꼈다. 작년에 그런 식으로 사업 진행했다. 모든 원료의약품 제조업자 GMP 3년마다 1회 하고 있다. 관심이 덜했던 부분을 환기시키는 방향으로 사업이 진행됐다. ▲발사르탄 때와 똑같이 NDMA 생성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위를 꾸렸다. 현재 니자티딘을 조사 중인데 완료 후 나머지 티딘 계열로도 확대될 수 있나? -NDMA가 나온다고 하면 확대될 것 같다. 니자티딘 조사는 아직 안 끝났다. 니자티딘이 우려되는 이유는 라니티딘과 유사한 분자구조이기 때문이다. FDA가 시메티핀 파모티딘의 경우 안 나왔다 했기에 우려가 덜하다. FDA 등 다른 규제기관 동향 역시 판단 근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전체원료의약품 조사한다고 했는데, 그 범위와 기준은? -현재 하고 있는 것 이후의 문제일 것으로 본다. 위원회 측 판단으로 원인을 밝힌 후 가야할 문제이기는 하다. NDMA 등 어디에서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하면 전반적으로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다른 나라 규제기관 같은 경우 회사들한테 조사를 해봐라 식으로 하고 있다. 향후에는 전체를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선 문제되는 라니티딘을 바라보고 있을 뿐, 향후에는 NDMA가 안 나올 수 있는 상황이 있을 수는 있다. 그런 부분들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 '구조가 유사하니 가능하다' 혹은 '원료, 시약, 보관 조건이 문제일 수 있다' 등 여러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1에서 100까지 다 안다'고 확정하긴 어려울 것. 발생 가능성이 있느냐에 대한 평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약사가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점검이나 검사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외국이나 제약사에서 조치가 나오거나 신고가 들어오지 않으면 식약처는 움직이지 않겠다는 것인지? -한 인터뷰를 보니 '라니티딘이 사실 옛날부터 문제가 있다고 알려져 있었다' 식의 내용이 있다. 예전부터 위험성을 알고 있었다고 하면 알려줬어야 했다. 질문처럼 정부가 전부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시험법 확립을 위해서는 약전시험법대로 예를 들어, 불순물 A가 있으면 안 되다면 약전 시험법대로 시험할 수 있다. 작년 발사르탄 시험법, 라니티딘 시험법 확립이 오래 걸렸다. 원료에 대해 NDMA가 기본적으로 존재하지 않았어야 하는데 어떻게 검출할 것인가라는 시험법 확립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 업계에도 충분한 능력이 있다. 설비 장비를 갖추지 않을 수 있다. 그럴 경우 의뢰를 할 수 있다. 식약처가 다 검사를 해야한다면 10년이 걸려도 못할 수 있다. 식약처가 시험법도 만들어 내고 직접시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든 부분을 다 케어하기는 어렵고, 전반적으로 해당 원료가 문제가 있느냐 없느냐에 대한 평가도 우리가 직접 하는 것 보다는 업계에서 직접 하는게 맞지 않을까 생각된다. 다만 우리는 전체적인 알고리즘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있다. 당연히 업계가 해야 될 역할이다. 제약기업을 하고 있다면 원료가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대체약인 시메티딘, 파모티딘의 원료가 안정적으로 공급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대체약 개념 이슈에 관한 이야기 같다. 간담회 때 수입,제조자 모두 왔었다. 수입원을 새로 뚫는게 어렵다는 것은 아실 것이다. 새로 준비하는 부분에 대해 검토하는 시점을 단축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수입원이 확보돼 있으나 물량이 한정적인 곳도 있다. 그 회사도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어 확보량을 늘려 달라 요청하고 있다. 다만 정부 대 정부로 이야기 할 상황은 아니다. 공급이 원활치 않은 건 도매 형태 때문이다. 약국에는 주거래 도매가 있다. 주거래 도매에 다 들어가 있는 상황이 아니다. 어디는 공급 되고 있고 어디는 아니다. 그걸 식약처가 어쩌라 할 수는 없다. 어려운 경우에는 약국끼리 의약품 교품을 하기도 한다. 현재 약국은 그렇게 해서라도 수급하고 있는데 특정 도매상에 '보유분을 다 공급하세요'라고 할 수 없다. 거래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유통협 측에 최대한 독려를 하고 있다. ▲원료약 및 완제의약품 안전성 조사를 제약사에 맡기면 향후 미 보고에 따른 문제 발생 가능성은? -대책을 발표한다면 그런 부분은 반드시 포함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 때문에라도 현장에 지속적으로 나간다. GMP점검 그럴 때 해당 측면도 착안하는 것도 생각 중이다.
"필드닥터 경험 살린 스포츠의학센터 기대해 주세요" 2019-10-29 05:45:50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스포츠의학 분야를 더 갈고닦아 국내의 환자나 선수들이 더 이상 외국에 가서 수술하고 재활하지 않는 것이 목표 중 하나다." 건국대학교병원에 새롭게 둥지를 튼 정형외과 이준규 교수는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재 건국대병원에 있는 스포츠의학센터를 더 발전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9월 1일부터 건국대학교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한 이준규 교수는 현재 무릎관절염, 무릎인대, 관결경 수술 등 무릎분야를 전문적으로 진료하고 있다. 건국대병원에 둥지를 튼 지 2달여가 된 이준규 교수가 꼽은 건국대병원의 차별점은 무릎관절센터와 스포츠의학센터. 상급종합병원에서 재활부분을 세팅해서 발전시키는 게 쉽지 않은 만큼 강점을 느꼈다는 의미다. 이준규 교수는 "김진구 교수님 등 스포츠의학으로 널리 알려진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스포츠의학센터가 따로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라고 본다"며 "센터에서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학병원에서 하기 어려운 재활이나 비수술적 운동치료를 전문적으로 세팅 했다는 점이 장점이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어 "특히, 많은 병원이 정형외과 파트가 좌지우지 할 수 있는 파트가 없지만 스포츠의학센터는 정형외과가 환자 전반에 걸쳐 관리가 가능하다"며 "수술의 재활을 좀 더 신경 쓸 수 있고 이에 특화된 스포츠트레이너 등도 있다는 점도 크게 다가왔다"고 전했다. 이렇듯 이준규 교수가 스포츠의학센터에 큰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스포츠의학에 큰 애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 이 교수는 "개인적으로 종목을 가리지 않고 좋아하고 때문에 팀 닥터를 꿈꾸고 정형외과를 선택할 정도로 스포츠의학에 관심이 많다"며 "널리 알려진 선배님들이 많이 계시고 그것을 따라가려면 아직 멀었지만 건국대병원에서 하나씩 다가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실제 이 교수는 분당서울대병원 오주한 교수가 주축이 된 프로야구팀 엘지트윈스의 필드닥터팀에 2016시즌과 2017시즌 동안 소속된 프로선수들의 무릎을 책임진 바 있다. 2018년도와 2019년도 동안 유학생활도 잠시 필드닥터팀에 벗어나 있었지만 내년 시즌부터는 다시 필드닥터로 활동하겠다는 게 이 교수의 계획이다. 특히, 이 교수가 실제 프로팀과 동행하며 눈으로 보고 직접 경험한 만큼 국내 스포츠의학 분야에서 아쉬운 부분들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이 교수는 "외국에 나가서 보면 수술자체는 한국 의료진이 손기술도 더 좋고 잘한다는 생각인데 프로 선수들은 대부분 외국에서 수술을 받는다"며 "이러한 차이는 수술 때문이 아니라 재활프로그램의 차이 때문으로 건국대병원이 이러한 점을 발전시키기에 유리하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기 위해서는 스포츠의학, 스포츠센터에 대해 연구도 필요하고 개인적으로도 많은 공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또 재활분야에서 재활의학과와 어떻게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지에 대한 고민도 장기적으로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그는 건국대병원에서 무릎분야하면 먼저 떠오르는 대표 의료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아직은 여러 시스템을 직접 겪어보고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에 대해 파악하고 있는 입장이다"며 "앞으로 많은 환자를 보고 스포츠의학에서 우리나라에서 알아주는 의사가 되는 게 꿈이다"고 덧붙였다.
"줄기세포 이용 기존 골관절염 치료제 한계 극복할 것" 2019-10-25 05:45:50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골관절염 치료제의 관건은 '디모드(Disease Modifying OestoArthritis Drugs, DMOAD)'에 달렸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디모드는 관절의 통증완화 및 기능 개선 효과뿐 아니라 구조적으로 질병 진행을 억제하는 치료제를 말한다. 쉽게 말해 손상된 연골을 재생하고 치료한다는 점에서 고통의 완화 수준에 머무르는 기존의 골관절염 치료제와 다른 선상에 있다. 현재 디모드로 허가 받은 약물은 전무한 상황. 디모드 획득 시 50조원에 달하는 전세계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 선점은 물론 글로벌 블록버스터의 등극도 예상된다. 디모드 획득을 목표로 줄기세포를 활용한 골관절염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강스템바이오텍 서광원 연구소장(수의학박사)과 이승희 연구부소장(의학박사)을 만나 퓨어스템 OA주의 가능성 및 개발 현황을 들었다. ▲'퓨어스템 OA'는 무엇인가? Furestem(퓨어스템)은 full (완전한), recovery (치유)와 Stem Cell (줄기세포) 이라는 어원을 가지며, 난치병에 대한 현 치료제들의 한계를 극복하고 완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노력과 염원을 담고있다. OA는 골관절염, Osteoarthritis를 뜻한다. 제품명이 내포하는 의미와 같이, '퓨어스템 OA'는 당사 줄기세포 고유의 연골재생능력을 극대화시킨 줄기세포치료제로서, 근본적인 골관절염 치료효능을 나타내는 세포치료제다. ▲골관절염 세포치료제로서 개발 목표는?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어 뼈마디에 이상이 생기고 관절이 변형되는 것을 퇴행성 관절염 또는 골관절염이라고 한다. 최근 젊은 나이의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운동선수나 관절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 과다체중인 사람의 경우에서도 관절염이 생길 수 있다. 관절의 연골은 뼈와 뼈 사이의 마찰과 충격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골관절염은 연골이 닳아 없어지게 돼 관절을 움직일 때 심한 통증 및 운동장애를 나타내어 일생생활을 어렵게 하는 심각한 질환이다. 여러 통계결과에 따르면, 골관절염의 발생빈도는 60세 이상 인구의 30% 수준이며, 근본적인 치료제의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디모드는 관절의 통증완화, 기능개선 효과와 함께 구조적 변형을 억제하거나 회복시키는 근본적인 골관절염 치료제를 칭하는 것으로, 글로벌 대형 제약사에서 디모드 개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디모드 효과로서 승인된 치료제는 없다. 현재까지는 악화된 관절염의 치료를 위해 일반적으로 진통제나 항염증제를 사용하거나, 심각할 경우 연골을 대체하는 인공관절 보조물을 넣어주는 수술요법이 행해지고 있다. 이러한 치료법은 근본적인 치료를 위한 손상된 연골의 재생은 불가능할 뿐 아니라 재발 및 재수술의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어 환자들을 불안하게 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지금까지의 '퓨어스템 OA'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통증 및 염증을 억제하고 손상된 연골을 재생시킬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퓨어스템 OA'는 연골재생효능을 볼 수 없었던 기존치료제의 치료적 한계를 극복하고 조직재생을 통한 구조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세계 최초의 DMOAD 줄기세포 치료제"가 되는 것이 '퓨어스템 OA'의 최종적인 개발목표이다. ▲국내사뿐 아니라 글로벌 제약사도 디모드 개발에 열심이다. 강스템만의 기술력은 무엇인가? 당사의 세포치료제는 다른 조직 유래의 세포에 비해 연골분화능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러한 연골분화능이 재생효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주어지는 환경 내에서 줄기세포가 연골세포로 분화가능하거나, 분화에 필요한 조절인자를 분비할 수 있어야 하며, 이는 주입된 줄기세포의 미세환경이 얼마나 잘 조성되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이에 따라, 당사에서는 줄기세포의 기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오랜 기간 동안 미세환경 조절 물질을 스크리닝 하는데 매진했고, 그 결과 줄기세포의 연골재생효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최적의 물질을 발굴하는데 성공하였다. 당사의 '퓨어스템 OA'는 '연골분화능이 탁월한 줄기세포'와 '연골분화 환경을 조성하는 미세환경 조절 물질' 두 가지로 구성되며, 환자 투여 시에는 두 가지 물질을 동시에 간단한 관절강내 주사로 주입하게 된다. 연골분화 환경이 조성됨으로써, 주입된 줄기세포는 효율적인 연골분화를 통해 근본적인 재생치료 효과를 나타내게 되며 환자 관절강내 내재적으로 존재하는 줄기세포 또한 분화가 촉진돼 재생에 기여하는 한편, 줄기세포가 분비하는 다양한 염증조절인자를 통해 통증 및 염증억제 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다. ▲기존 골관절염 치료와 대비되는 장점은? 무릎 연골 손상을 치료하기 위해 다양한 치료법들이 시행되고 있다. 관절염은 일반적으로 연골의 마모 및 연골을 이루는 주성분인 콜라젠 등의 기질분자의 합성을 저하시키며 기질변화를 초래한다. 악화된 관절염의 치료를 위해 일반적으로 진통제나 항염증제를 사용하지만 완치를 위한 치료법은 없다. 심각한 경우 연골을 대체하는 인공관절 보조물을 넣어주는 수술요법이 행해지고 있으나 인골관절은 수명이 다하면 재수술을 받아야 하며, 부분치환술의 경우는 수술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비수술 부위의 골관절염 재진행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관절의 통증완화, 기능개선 및 구조적 질병진행 억제를 통한 근본적인 골관절염 치료제로 인정받은 치료제는 없다. 따라서 기능적으로 이상이 생긴 연골의 더 이상의 악화되는 것을 지연 시키고 회복시키는 방법의 개발이 시급하다. '퓨어스템 OA'는 MRI로 확인된 KL grade 2~3의 연골 손상이 있는 환자군을 대상으로 투여되며, 무릎 관절강 내 단회로 주사투여하게 된다. 이는 입원과 퇴원에 대한 환자의 부담 및 수술에 대한 부담을 줄이며 방문을 통해 주사투여를 받고 빠르게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퓨어스템 OA'의 가장 큰 기술적 특징은 내, 외부적 작용을 통해 근본적인 연골조직재생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다른 줄기세포 치료제와는 차별성이 있다. 투여된 줄기세포의 연골재생 뿐만 아니라 환자의 내재적 줄기세포를 연골세포로 분화시키고 연골세포의 기능을 향상시켜 관절기능을 정상화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퓨어스템 OA'는 연골조직 재생의 근본적인 골관절염 치료를 통해 최초의 DMOAD 개발에 도전하고자 한다. ▲퓨어스템 OA의 연구 진행 현황은? 골관절염 세포치료제 '퓨어스템 OA'는 2017년 독일 헤라우스 메디컬 사와 동동개발 계약을 맺고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다. 헤라우스 메디컬 사는 독일 헤라우스 그룹의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골시멘트 및 바이오 소재를 이용한 인공관절 치료를 위한 의료기기를 제조, 판매하는 전문회사이다. 헤라우스는 30년 이상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고, 그룹의 모든 회사들이 한국시장에 진출해 있다. 현재 다양한 동물 및 질환모델을 이용해 세포치료제의 유효성을 평가하고 있다. 두 개의 독립적인 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중동물 골결손 모델과 전십자인대 절단술로 유도된 서로 다른 골관절염 모델에서도 일관되게 줄기세포 치료제의 염증억제 및 골관절 구조 개선을 포함하는 치료효과를 관찰할 수 있었다. 현재는, 사람에서의 관절염 유발조건과 유사한 환경으로 관절염을 유발이 가능한 대동물(염소) 모델을 이용해 최종적인 비임상 효능연구를 진행 중이다. 더불어 골관절염치료제의 역가평가를 위한 역가시험법 개발 및 밸리데이션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안전성 시험들이 내년 1분기 내에 모두 완료될 예정이다. ▲골관절염치료를 위한 세포치료제의 전망은? 국내 퇴행성 관절염 시장의 환자 수는 약 500만명으로 골관절염 치료를 위한 다양한 치료제에 대한 기대 시장이 매우 크다. 아직까지 골관절염 치료를 위한 단일 주사방식의 동종유래줄기세포치료제는 전무한 상황이며, 유전자를 도입한 동종 연골유래 세포치료제의 경우 최근 판매가 중단된 상황이다. '퓨어스템 OA'는 통증 및 염증제어, 그리고 연골재생 유도의 한계를 갖고 있는 기존 치료제를 대체할 할 수 있고, 1회 주사방식의 편의성을 더한 최초의 디모드 줄기세포치료제로 골관절염 치료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갈더마 피부과 분야 독립...재정비 위한 선택" 2019-10-15 05:45:50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경쟁이 치열한 한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재정비하기 위한 변화를 선택했다." 갈더마는 1981년 글로벌 기업인 네슬레와 로레알의 합작 법인으로 탄생했다. 이후 한국에는 1998년 직접 지사를 두는 형태로 진출했고 올해로 21주년을 맞았다. 특히 지난 10월 2일 기존 네슬레에서 독립한 뒤 세계 최대의 글로벌 피부 전문 독립 법인으로 새단장을 마친 것이다. 현재 의약품사업부와 에스테틱사업부(Esthetic)를 포함하는 메디컬솔루션사업부(Medical Solution)와, 그리고 화장품을 담당하는 컨슈머솔루션사업부(Consumer Solution)를 거느리면서 피부 전문이란 기업 색깔을 한층 강조했다. 올해로 취임 1년차를 맞은 갈더마코리아 르네 위퍼리치(Rene Wipperich) 대표는 "최근 식음료 전문 기업인 네슬레는 제약 기업인 갈더마가 독립 법인으로 분리되는 것이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고 판단해, 갈더마의 독립을 결정하는 배경이 됐다"며 "따라서 부임 이후 지난 1년간 한국 시장에서 갈더마코리아가 경쟁력이 있는 핵심주체(Key Player)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갈더마가 집중하고 있는 피부과학 즉 화장품, 에스테틱, 의료기기, 처방의약품과 같은 분야에서 아시아의 등대와도 같은 국가라고 생각한다"면서 "전반적인 생활이 온라인화 되고 있고 전자상거래도 보편화됐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다. 지난 1년간 업무의 중심을 선택과 집중에 둘 수밖에 없던 이유"라고 밝혔다. 실제 사업부 운용에는 많은 변화가 따랐다. 컨슈머솔루션 사업부의 경우 고객과 디지털 채널에서 접점을 찾는 것에 집중하면서, 핵심적인 판매채널을 최대한 많이 활용하거나 e-커머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접근법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했다.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디지털 채널을 두루 활용한 것도 이러한 변화 가운데 하나였다. 위퍼리치 대표는 "메디컬솔루션 사업부의 경우 여드름, 주사, 필러 프랜차이즈 등 제품의 대부분은 의사 처방을 통해 사용될 수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한 정보 및 피부과학에 대한 심도 있는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는 11월에는 에스테틱 분야에서 갈더마 본사 관계자 및 외국인 연자를 초청하여 한국 및 아시아의 의료진을 모시고 대규모 심포지엄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남은 전략은 기업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혁신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올해 7월과 9월 '세타필 바디워시'와 여드름 치료제 '에피듀오 포르테' '세타필 클렌져' 등 총 세 가지 제품을 연속적으로 론칭한 것은 회사 내부적으로도 "전례가 없는 일"로 꼽았다. 그는 취임 이후 마케팅과 유통 방식 변화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위퍼리치 대표는 "갈더마코리아는 일반의약품(OTC)보다 상대적으로 OTX(OTC로 등록되어 있으나 보험약가를 가지고 있어 의사 처방을 통해 판매되는 품목)를 포함한 처방의약품에 집중하고 있다"며 "예를 들어 '로세릴'은 2016년부터 OTC로 전환되어 판매되다가, 다시 2019년 1월부터 OTX로 분류되었다. 로세릴을 OTX로 분류 변경한 것을 의료진분들도 반겨주셨고 갈더마코리아의 사업 측면에서도 더 좋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불가피한 인력 조정 "앞으로 급진적 변화는 없을 것" 최근엔 이러한 급진적인 변화에 따른 일부 노사 갈등이 불거지면서 적잖은 진통을 겪기도 했다. 위퍼리치 대표는 "갈더마코리아에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변화가 필요한 일들이 오랫동안 적재되어 있었다"며 "때문에 장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변화를 추진하기 보다 급진적인 변화를 추진할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최근 'Rebalancing & Refocusing 전략'의 일환으로 인력 조정을 추진했다. 지난 수년간 인력 조정이 없었기에, 불가피하게 인력 조정이 진행된 것은 사실"이라며 "알려진 것 처럼 영업부에서만 30명이 감원 됐다는 것은 정확한 수치는 아니다"고 정리했다. 그러면서 "경쟁적인 한국시장에서 탄탄한 한국 기업 및 다양한 다국적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 각 부서에서 새로운 역량을 가진 인재들을 채용했고 여기에는 영업직도 포함되어 있다. 과거 대비 필요로 하는 역량이 다소 달라져, 변화에 집중한 채용을 진행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향후 노조와의 소통 방식에 있어서도 급진적 변화는 없을 것이란 점을 분명히 언급했다. 위퍼리치 대표는 "급진적 변화는 없을 것이다"라면서 "이미 갈더마코리아는 지속적 성장을 위한 구조를 갖춘 상태다. 노조측과 지속적이고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 노조와 월 2~4회 정기적인 미팅을 진행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노조가 결성된 이후, 기본 원칙(ground rule)에 대한 상호 합의를 7~8월에 완료했다. 그는 "이후 노조와의 단체협상에 있어 40페이지가 넘는 145개 항목에 대한 1차 답변서를 빠짐없이 제출했고, 이는 이후 열린 미팅에서 자세히 논의되었다"며 "최근 2~3주 전 노조가 추가 요청 항목에 대해서도 바로 회사의 제안을 답변한 상태"라고 말했다. 끝으로 "영업 직원들의 업무 부담은 특히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으로 이들이 서류작업과 행정업무가 아닌,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한 1라운드는 서류 작업을 간소화하는 실제적인 업무 프로세스 개선이었고 2라운드는 업무 효율화를 위해 IT 인프라에 투자하고 관련 기술을 도입하는 것으로 현재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위암 면역 항암제 시기상조…절제술이 최우선 순위" 2019-10-14 05:45:57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위암 5년 생존율 세계 1위. 95%를 넘어서는 조기 위암 생존율. 엘스비어 H 인덱스 상위 50명 중 절반 차지. 우리나라 위암 치료 성적을 증명하는 실적들이다. 이러한 실적을 뒷받침하는 한국 소화기외과 의사들이 모인 대한위암학회를 이끌고 있는 배재문 이사장(성균관의대)은 그렇기에 자신있게 세계 가이드라인을 넘어선 한국 가이드라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수술과 항암, 방사선 치료를 넘어서는 다학제적 진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그이지만 치료에 있어 1순위는 자신있게 절제술이라고 답한다. 또한 학문적 근거가 미약한 치료에 매달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최근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는 로봇수술부터 면역 항암제 나아가 비타민D 보충요법까지 위암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과 방향성을 대한위암학회 추계 연수강좌에서 만나 들어봤다. 새롭게 위암학회를 이끌게 됐다. 취임사에서 다학제를 강조했는데 사실 대한위암학회가 대한외과학회 산하이기는 하지만 단일 질환을 표방하는 전문가 단체임은 분명하다. 그렇기에 단순히 소화기외과를 넘어 소화기내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등이 함께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들 모두가 암에 걸린 한명의 환자를 돌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다학제는 이제 피할 수 없는 흐름이다. 위암학회도 이제는 이러한 문호를 열고 적극적으로 다학제로 나아가야 한다. 이미 패러다임은 변한지 오래다. 암을 치료하는데 있어 이제 전문과목별 접근법은 과거의 패러다임이다. 무엇이 환자를 위한 것인가를 두고 보면 역시 다학제 외에는 답이 없다. 하지만 암을 둘러싸고 내과와 외과가 미묘한 신경전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단순히 과거의 영역만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위암 치료만 해도 과거 절제술 외에는 대안이 없었지만 내시경 절제술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내시경 접근성이 워낙 좋기 때문에 조기 위암 발견율 매우 높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위암 발생률이 3만건인데 과거에는 2만 5천건 이상 절제술로 치료했지만 지금은 1만건 이상이 줄었다. 이 환자들 대부분이 절제술을 받았다는 의미다. 이를 영역 침범으로 봐서는 안된다. 무엇이 환자를 위해 더 효과적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대신에 고정 관념을 좀 깨면 된다. 위암을 치료할 수 있다면 다른 상부 위장관 수술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대한위장관외과학회를 창립한 것도 같은 이유다. 그런 의미에서 위암학회 주도로 위장관외과학회가 창립했다. 취지는 무엇인가? 앞서 말한 그러한 이유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역류성 식도염 같은 경우 지금은 내과적 약물 치료가 표준 치료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이는 정교한 수술로 충분히 극복이 가능하다. 이미 수술 성공률이 80%를 넘어가고 있다는 것이 그 근거다. 평생 약을 먹을 것이냐 수술로 완치를 고려할 것인가 선택지가 생긴 셈이다. 위장관외과학회는 그런 의미에서 상부위장관 질환들을 수술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학술적 근거들을 마련하는 장인 셈이다. 악성 종양 수술에서 세계 1위인데 양성 질환을 못다룰 이유가 없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수많은 논의에도 현실화에는 한계가 있었다. 위암학회의 위상 축소 등에 대한 우려때문이었다. 그래서 내가 총대를 맸다. 욕을 먹더라도 누군가는 미래를 열어야 한다. 15년만에 가이드라인이 나온 것도 연장선으로 봐야하나. 상당히 공격적이라는 평이 많다 그럴수 있다고 본다. 지금까지 위암 가이드라인은 미국이나 유럽 가깝게는 일본의 가이드라인을 대부분 차용했다. 특히 위암 분야에 있어서는 일본이 앞서 나가는 측면도 있었고 같은 아시아인이라는 이유로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십수년간 우리나라 위암 치료와 연구 수준이 급상승하면서 이제는 우리나라 데이터만으로도 충분한 근거들이 쌓였다. 정말 우리나라 환자들에게 맞는 가이드라인이 나온 셈이다. 예를 들어 진행성 위암에 대해 절제술을 1순위로 명시한 것도 그러한 부분이다. 이는 미국, 일본 가이드라인과는 배치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 것이 믿을만한 근거에서 나온 결론이다. 다른 나라에서 이렇게 하지 못하는 이유는 전문의 제도가 없어 술기가 평준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의사마다 수준 차이가 매우 크다. 가이드라인을 내놓으면서 할 수 없는 술기를 권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반면 우리나라 위암 술기는 매우 상향평준화 된 것이 사실이다. 권하면 할 수 있다. 이게 차이다. 절제술을 강조하지만 새로운 치료 옵션들이 나오고 있다. 가령 면역 항암제라던지 이 부분이 상당히 호도돼 있다고 생각한다. 과거에 비해 면역 항암제가 정교해 진 것은 분명하지만 여전히 아직은 시기상조다. 과거에도 항체 반응을 활용한 항암제들은 수도 없이 나왔다. 당시에는 매우 유망한 약제로 꼽혔지만 지금은 아예 사라진 약들도 많다. 수많은 검증과 임상이 더 필요하다. 그나마 4차 요법으로 들어온 것은 더 이상 쓸 수 있는 약이 없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정 안되면 한번 써보라는 권고다. 거품이 상당하다. 특히 전문가가 아닌 상당수 사람들이 면역 항암제를 마치 자가 면역을 향상시켜 자연 치유를 돕는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도 문제다. 기전을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거품이 거품을 유발하며 실제 효과에 비해 너무나 부풀려져 있다. 분명히 말하지만 위암 치료의 1순위는 절제술이다. 로봇수술, 비타민D 보충요법 등 위암 치료 옵션에 다양한 의견들은 어떻게 보나 로봇수술은 이미 충분히 검증된 차세대 수술법이라고 단언한다. 가령 의사에게 비용이 같다면 로봇수술인가 복강경인가 개복인가 물으면 100% 로봇수술이라고 답할 것이다. 이는 전혀 새로운 기술이 아니다. 단순히 80년도 차를 모는가 2019년도 차를 모는가 하는 문제다. 목적지도 같고 운전법도 같다. 다만 첨단 사양으로 인해 운전이 더 안전해지고 정교해지는 것 뿐이다. 물론 새로운 수술법이 들어오면 당연히 반대 이론이 생기기 마련이다. 복강경도 똑같았다. 하지만 지금 보면 복강경을 반대하는 의사는 없다. 위암으로 인해 흡수율이 떨어져 골다공증이 온다는 연구로 칼슘과 비타민D 보충요법이 나왔다. 하지만 학자로서 이중 맹검 무작위 임상이 아니라면 수긍하기 힘들다. 위암 환자 상당수가 60대다. 자연스레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는 나이라는 뜻이다. 비타민D는 논할 가치가 없다. 이미 유수 논문들을 통해 효과가 없다는 것이 사실상 확정됐다. 학자는 근거로 말해야 한다. '그럴 수도 있다'는 식의 발언은 의사로서 학자로서 무책임한 발언이다. 현재 의학적 근거에 따라 그렇다. 그렇지 않다로 얘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