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헬스 금광 캐자" 대기업·제약사들 4차산업 진출 러시 2021-03-08 05:45:58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불과 수 년전만해도 볼모지로 여겨졌던 의료기기 산업 분야가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테마로 떠오르면서 전통 기업들이 앞다퉈 깃발을 꽂고 있다. 특히 자회사 개념의 직접 진출에 이어 기업공개(IPO) 가능성에 주목한 간접 투자도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의료기기 산업에 활기가 도는 모습이다. 대기업부터 전통 제약사까지 의료기기 산업 진출 봇물 이러한 변화를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은 역시 대기업의 진출이다. 과거 삼성그룹이 메디슨을 인수하며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한 적은 있지만 그 폭은 매우 작았던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4차 산업 혁명을 타고 의료기기 산업이 급부상하면서 대기업의 직접 진출 사례도 늘어나는 추세다. LG그룹의 대대적 투자가 대표적인 경우다. LG그룹은 의료 영상을 차세대 먹거리로 정하고 의료기기 산업 분야에 첫 발을 딛었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디스플레이기 기술을 가진 만큼 이를 기반으로 하는 의료 영상 분야로 눈을 돌린 셈이다. 이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2월 말 세계 최초로 내놓은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DXD)용 디스플레이 산화물 박막트렌지스터(Oxide TFT)가 대표적인 경우다. DXD용 TFT는 엑스레이 촬영 결과를 디지털 파일로 만들어 PC에 전송하는 역할을 하는 DXD의 핵심 부품이다. 과거에도 DXD TFT는 존재했지만 전송 속도가 느리고 해상도가 낮아 상용화에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LG가 내놓은 대면적 DXD TFT는 기존 제품 대비 100배나 속도가 빠른데다 10배 이상 노이즈가 적다는 점에서 고화질로 즉각적인 판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의료용 DXD 시장은 2024년 2조 8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보고"라며 "의료용 영상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약품 시장의 성장세 둔화로 고민을 지속하던 전통 제약, 바이오사들도 잇따라 의료기기 산업 시장에 발을 딛고 있다. 국내 바이오사의 공룡으로 불리는 셀트리온의 진출이 대표적이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22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의료기기 산업 진출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올라온 안건은 '의약품, 의료기기 등의 제조, 수출, 도매 및 판매업과 의약품, 의료기기 등 관련 연구 및 개발업'. 즉, 직접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제조해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대내외에 공개한 셈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축적된 노하우와 판로를 통해 코로나 진단 키트 개발 등을 추진하기 위해 사업 목적 추가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기기 기업 M&A도 활발…스타트업 투자도 이어져 신규 사업 진출에 부담을 느낀 기업들은 우회로를 찾고 있다. 의료기기 기업을 직접 인수합병(M&A)하거나 아예 스타트업의 태동 단계에서 시리즈 라운드 투자를 진행하는 경우다. 척추 임플란트 기업 메디쎄이를 200억원에 사들인 동화약품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메디쎄이는 국내 척추 임플란트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던 회사. 동화약품은 이번 메디쎄이 인수를 통해 의료기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현재 의약품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는 목표다.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도 많다. 45억원을 투자해 웨어러블 기업인 웰리시스와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삼진제약의 경우다. 웰리시스는 웨어러블 심전도 측정 패치인 'S-Patch Cardio'로 유명한 스타트업으로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아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다만 유통망이 약한 만큼 삼진제약이 의약품을 공급하는 네트워크로 유통을 맡고 웰리시스가 제품을 공급하는 구조로 협력 관계를 맺었다. 아예 스타트업의 태동, 즉 개발 단계부터 투자에 나서는 기업들도 계속해서 늘고 있는 추세다. 선도적으로 의료 AI 업체인 휴이노에 5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가 된 유한양행 등이 바로 그 예다. 휴이노는 윌리시스와 마찬가지로 국내 최초로 건강보험이 적용된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메모워치를 개발한 스타트업. 유한양행은 이 기업의 태동 단계부터 라운드 투자에 나서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녹십자홀딩스와 동구바이오제약 등은 최근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국내 첫 의료 AI기업 뷰노에 투자해 성공한 케이스다. 녹십자홀딩스는 지난 2018년 시리즈 A단계부터 뷰노에 50억원을 투자해 지분 8.3%를 가진 상태며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해 5월 30억원을 넣고 지분 1.9%를 확보했다. 특히 이들 기업들은 지난달 뷰노가 마침내 코스닥에 상장해 지분 가치가 극대화되면서 소위 말하는 대박 반열에 올랐다. 30억~50억원의 투자로 상장 기업의 주요 주주가 됐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렇듯 전통 기업들의 투자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4차 산업 혁명의 바람을 타고 정부가 의료기기 산업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데다 이미 뷰노, 루닛 등 의료 AI 기업들의 기업공개가 이어지며 성과 또한 나타나고 있는 이유다. 닥터스바이오헬스케어포럼 김준환 대표(서울아산병원)는 "정부가 대규모 모태펀드로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데다 의료 AI 등의 가치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헬스케어 산업 투자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밖에 없는 생태계를 이미 갖춰가고 있다"고 밝혔다.
외자사들 하이브리드 영업 전환 뚜렷...교수들도 인식변화 2021-03-08 05:45:58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지난해 전 세계적인 코로나 대유행을 맞닥뜨리면서 제약업계에는 비대면영업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다. 기존에도 온라인 특성을 접목한 영업방식이 존재했지만 대면영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것. 2021년에도 여전히 코로나 상황이 지속되면서 다국적제약사는 급작스럽게 시행했던 비대면영업에 제약사별 특색을 더한 방안을 고민하는 모습이다. 현재 다국적제약사를 관통하고 있는 영업전략 화두는 '하이브리드'. 많은 의학회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친 학술대회를 운영하는 것처럼 제약사 영업도 온&8231;오프라인 채널을 이용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2021년 영업전략 '하이브리드' 방점…온&8231;오프라인 병행 먼저 제약사들의 영업전략이 대면과 비대면을 더한 하이브리드 방식이 가능해진 이유는 대면영업이 상대적으로 용이해졌기 때문.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 상황이 지속되면서 의료기관 내 만남 자체가 위축되는 것은 물론 의료진 개인적으로도 대면을 피했지만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언제까지 사람을 만나지 않을 수 없다는 인식이 늘어나 제한적이나마 대면영업도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애브비 관계자는 "비대면영업이 주가 될 수밖에 없었던 작년과 달리, 올 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각 병원의 권고 및 지침을 준수하며 방문을 실시한다"며 "코로나 상황에 따라 대면-비대면영업을 탄력적으로 이어가면서, 온라인 활동을 더욱 다변화하고 강화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면영업을 유지하되 코로나 상황이 급변할 수 있는 만큼 유연하게 비대면 영업활동을 병행하겠다는 것으로 이를 위해 이메일, SNS 등 다양한 채널과 콘텐츠를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하이브리드 전략에 발맞추고 있는 것은 로슈와 사노피도 마찬가지로 대면과 비대영업 중 하나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통합적인 채널활용을 고민한다는 방침이다. 로슈 관계자는 "세일즈 전략이 온&8231;오프라인을 따로 나누지 않는 통합적인 전략을 가져가고 있다"며 "오프라인은 기존 것을 이어가면서 내부적으로 디지털 플랫폼을 극대화하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로슈는 몇 년 전부터 디지털 플랫폼을 활성화 하고 있는데 영업사원이 대면을 통해 디지털플랫폼 가입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다시 온라인으로 관리하는 유기적인 관계가 있어 하나의 영업전략에 편중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사노피 또한 "고객의 니즈와 시장 변화를 기반으로 가장 효과적인 채널을 가져가는 것이 올해 영업전략이다"며 "대면&8231;비대면 중 하나에 집중하기보다 두 채널 모두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내부 역량을 키우는데 집중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러한 하이브리드 영업전략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은 담당해야할 영업 범위가 확대된다는 점. 대부분 제약사가 비용이나 인력이 한정된 상황에서 새로운 채널을 추가한다는 것은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의미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비용에 대한 고민은 모든 회사가 가지고 있어 대면&8231;비대면을 비용보다는 어떤 모델이 더 효과적인지에 방점을 두고 있다"며 "하이브리드 같은 시도가 계속 나타나고 있어 현재는 효과를 검증하는 과정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결국 고객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여러 채널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그 중 어떤 채널을 어떻게 활용하고 조합하지가 고민이다"며 "이를 위해 회사 플랫폼이나 프로세스 그리고 인력이 그만한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고려중이다"고 덧붙였다. "그래도 대면은 아직 변수 많아…온라인 강화 집중한다" 결국 영업전략을 하이브리드로 구사하는 것은 모든 제약사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상황. 그럼에도 여전히 대면영업에는 변수가 많아 온라인 채널 강화에 방점을 두고 플랫폼을 추가하거나 접근방식에 변화를 주는 등 무게추를 비대면영업에 더 두는 경우도 존재했다. 베링거인겔하임도 최근 차별화된 온라인 프로그램 제공을 목표로 새로은 방식을 적용한 상태다. PM(Product Manager)이 MC가 돼 전문의 교수를 전문 패널로 초청하고 대담을 진행하는 BILLY TV On-Tack Talk(온택톡) 프로그램인데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 안에서 눈길을 끌기 위하 고안된 방안이다. 베링거인겔하임 관계자는 "자디앙 브랜드팀에서 구상해 PM이 직접 전문의 교수와의 대화를 이끌어 가는 첫 프로그램으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기회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릴리의 경우 코로나 이전부터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던 스튜디오와 전문인력을 활용한 비대면 마케팅&8231;영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릴리 관계자는 "제약 영업활동이 다른 산업군과 비교해 제한되고 엄중한 분위기로 진행된다는 인식이 있었다"며 "비대면이 활성화 되는 시기와 맞물려 기존에 정형화된 형식을 탈피해 토크쇼 형식의 프로그램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실제 이러한 활동은 지난해 상반기 류마티스 의료진 40명을 대상으로 한 제약 마케팅 리서치에서 'Remote Detailing Recall(비대면 디테일링)'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높은 호응을 체감했다는 게 릴리의 설명. 이밖에도 다케다제약은 디지털을 활용한 영업활동에 후발 주자로 뛰어들었지만 카카오톡 채널, 웹사이트, HCP 포털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에 집중하고 있으며,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도 대면 이외의 온라인 미팅이나 eDM 등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두 제약사 모두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는데 그치지 않고 온라인채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고민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케다제약 관계자는 "디지털 콘테츠를 CLM(Closed Loop Marketing)등을 통해 강화하고 각 나라의 케이스를 공유하고 있다"며 "향후 영업활동에서 얻어지는 디지털데이터를 수집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추후 영업활동에서 활용하는 계획을 진행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 B대학병원 교수는 "온라인 학술대회나 화상회의 등의 경험으로 비대면영업을 받아들이는 인식의 장벽이 자연스럽게 낮아졌다"며 "비대면영업 비율이 당연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의료진의 선호도도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료계 핵으로 떠오른 범죄의사 면허취소법...국회 향배는? 2021-03-08 05:45:59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국회 본회의 직전에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제동이 걸린 일명 의사면허 취소법의 행보는 어떻게 될까. 5일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3월 국회에서 의사면허 취소법안 처리여부는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오는 11일, 국회 상임위 전체회의 및 예산소위 일정이 점쳐지고 있지만 5일 현재, 여야간 일정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잡히지 않은 상태다. 예정대로 3월에 국회가 열릴 경우 국회 본회의 최우선 과제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 처리. 특히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돌입한 만큼 이와 관련 추경안 처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2월 국회 뜨거웠던 쟁점…3월 화두는 감염병 관련 추경안 앞서 의사면허 취소 법률안은 앞서 의료계는 물론 더불어민주당이 의지를 갖고 밀어부친 법안이었던 만큼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초미의 관심이 모아진 바 있다. 지난 2월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의결이 미뤄지자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 등은 긴급 기자회견까지 열어 "법사위 측은 하루빨리 회의를 소집해 해당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거듭 촉구한 바 있다. 의사협회 등 의료계 역시 지난달 의사면허 취소법 국회 통과 저지에 총력전을 벌이며 일단 방어에는 성공했지만 앞으로 여지가 남아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정작 국회 법사위는 의사면허 취소법에 큰 관심이 없어 보인다. 법사위 한 의원실 관계자는 "3월 국회 최대현안은 감염병 관련 추경안이 될 것"이라며 "수도권 내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하고 백신접종도 계속되는 상황에서 의사면허 취소법 처리가 왜 시급한 것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당장 감염병 대응 관련 추경이 현안으로 급부상한만큼 다른 쟁점은 일단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의사면허 취소법을 강하게 밀어부쳤던 여당 입장에서도 문재인 정부의 추경 예산안 통과가 최대현안이기는 마찬가지. 일단 추경안 통과 숙제를 해결한 이후로 다른 현안을 돌아볼 여유가 생길 것이라는 게 국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국회 또 다른 관계자는 "일단 추경안 예산소위, 전체회의 일정을 잡는 것부터가 급선무다. 여야간 일정 협의가 안되고 있다"고 전했다.
처방지도 바뀌는 비만약 영역...삭센다·큐시미아 투톱체제 2021-03-08 05:45:57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지난해 코로나라는 전대 미문의 감염병이 전국을 강타한 상황에서도 비만약 시장은 여전한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 속에서도 개원가에서 맹위를 떨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에 더해 '큐시미아(성분명 펜터민+토피라메이트)'까지 가세하면서 명실상부한 '투 톱' 체제를 형성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포함한 규제 당국에서 식욕 억제제의 오남용을 우려, 처방기준을 강화하면서 이러한 상승세가 계속될지는 미지수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6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 상황으로 의약품 처방시장이 위축된데도 불구하고 비만 치료제 시장은 성장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을 주도한 것은 2019년부터 시장을 장악한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다. 한 때 '살빠지는 주사'로 열풍이 불었던 삭센다는 지난해 36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 시판 중인 비만치료제 중 매출 규모면에서 단연 1위였다. 하지만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단연 매출 1위를 기록했더라도 걱정거리는 존재한다. 전년인 2019년보다 매출이 13.6% 줄었기 때문이다. 아이큐비아 통계로 살펴보면, 삭센다의 2019년 매출은 426억원으로 1년 사이 약 60억원이나 매출이 감소했다. 이 같은 매출 감소는 그 사이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바로 2019년말 현존하는 비만약 중 가장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는 '큐시미아'가 국내 시장에 발을 딛은 것. '큐시미아'는 발매와 동시에 2020년 225억원이라는 매출을 기록하면서 단숨에 국내 비만 치료제 매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폭발적인 성장세다. 큐시미아는 식욕 억제제 펜터민(phentermine)과 뇌전증약 토피라메이트(topiramate) 복합제로 두 성분이 체중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병&8231;의원 처방 시장에서 급성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구 약물임에도 향정신성 약물 성분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고 장기 처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처방 시장에 장점으로 작용했다는 분석. 그 사이 나머지 경쟁 약품들의 매출은 부진했다. 대웅제약 '디에타민'다 작년 매출은 92억원으로 전년보다 3.2% 줄었다. 휴온스의 '휴터민'(61억원)과 알보젠코리아의 '푸링'(51억원)도 전년보다 매출 규모가 각각 1.6%와 3.8%씩 감소했다. 비만연구의사회 임원인 서울의 한 가정의학과 원장은 "2년전부터 삭센다 처방이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비만치료제 시장이 크게 확대됐다"며 "특히 작년 큐시미아가 국내에 본격 들어오면서 처방 시장이 재정립되는 시기"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삭센다가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강력한 게임체인저로서 시장을 점령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삭센다&8231;큐시마아 투톱…식욕억제제 기준 강화에 기존제품 '위축' 이 가운데 식약처는 지난해에 이어 최근 의료용 마약류 식욕 억제제 안전 사용 기준을 강화하면서 비만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앞서 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인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마진돌 주성분으로 하는 향정신성의약품에 대해 4주 이내 처방을 원칙으로 최대 3개월을 넘지 않도록 했다. 펜터민/토피라메이트(복합제)의 경우에만 7개월 처방이 가능하다. 여기에 식약처는 지난 2월 마약류안전심의관리위원회에서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 안전사용 기준'을 기존 25kg/㎡ 이상에서 BMI 30kg/㎡ 이상으로 개정해 의결했다. 동시에 BMI 27kg/㎡ 이상인 외인성 비만환자에서 운동, 행동수정 및 칼로리 제한을 기본으로 하는 체중 감량 요법의 단기간 보조요법으로 식욕 억제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BMI 25kg/㎡ 이상인 환자에서 비약물치료료 체중감량에 실패한 경우에도 식욕 억제제 처방이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식욕 억제제 기준 강화로 기존 삭센다와 큐시미아의 처방 경쟁 체제가 굳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비만연구의사회의 임원은 "삭센다는 당초 당뇨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임상에서 포만감을 높여 식욕을 조절하고 공복감과 음식섭취를 줄이는 효과를 확인하면서 비만 치료제로도 처방되고 있는 것"이라며 "비교적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시장이 커지면서 결국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 약품들과 결국 상호 보완적 성격으로 처방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큐시미아 외에는 나머지 식욕 억제제 품목들이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려운 구조로 흘러가고 있다"며 "규제 당국이 향정으로 분류되는 식욕 억제제 기준을 강화하면서 삭센다와 큐시미아 투 톱 체제를 이끄는 형국"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의료 현장에서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당뇨병 치료제 세마글루타이드(오젬픽)가 국내에 상륙한다면 이 같은 투톱 체제가 재편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게임체인저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실제로 대규모 임상 시리즈 PIONEER-2에서 세마글루타이드는 치료 52주째 무려 4.7kg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며 그 가능성을 입증했다. SUSTAIN 임상도 마찬가지. 이 임상에서도 세마글루타이드는 52주째에 평균적으로 5kg 이상(-5.3kg, -5.1kg, -5.0kg)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면서 주목받았다. 비만연구의사회 임원은 "세마글루타이드가 최종 임상을 거쳐 국내 상륙할 때까지 기간이 걸릴 것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임상 결과를 본다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며 "기존 삭센다를 처방하던 의사들 사이에서 세마글루타이드로 변화하는 바람이 불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미 삭센다를 통해 비만 주사에 대한 환자들의 거부감이 덜해졌다"며 "약가면에서도 현재 미국에서 삭센다가 세마글루타이드보다 더 비싸다는 점에서 효과와 가격면에서 향후 변화의 여지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불법 사무장병원 부당이득 신속 압류 추진법 발의 2021-03-08 18:00:13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불법 사무장병원 운영을 통해 부당이득의 압류절차를 단축하고 재산 은닉 신고포상금 추진을 골자로 한 법안이 발의됐다.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부천시정, 보건복지위원회)은 불법 사무장병원의 부당이득 징수를 강화하기 위한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8일 밝혔다. 현행법은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없는 자가 의료인 명의를 빌리는 등의 방법으로 의료기관을 개설하는, 이른바 불법 사무장병원 등의 경우 실제 개설자를 연대해 징수금을 납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사무장병원 등이 적발되더라도 공단의 환수결정 예정 통보부터 압류 등에 이르기까지 통상 5개월이 소요됨에 따라 부당이득금을 징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재산을 친인척이 아닌 제3자에게 은닉한 경우에는 재산 은닉을 적발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서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8~2020) 사무장병원의 체납금액은 2조 3,777억원, 3조 478억원, 3조 5,158억원으로 금액이 많고, 규모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징수율은 6.75%, 5.54%, 5.32%로 현저히 낮을뿐더러 그 낮은 징수율도 꾸준히 감소하는 실정이다. 이에 서영석 의원의 개정안은 수사기관의 수사 결과로 불법 사무장병원이 적발되어 징수금을 확정할 것으로 추정되는 금액에 대해 재산 은닉 방지 및 징수금 보전을 위해 해당 요양기관 또는 그 요양기관 개설자의 재산을 압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개정안은 은닉재산 신고활성화로 체납자의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징수율을 높이고자 징수금 납부의무자의 은닉재산을 신고한 제보자에게 신고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서영석 의원은 "불법 사무장병원은 영리추구만을 목적으로 삼기 때문에 안전사고에 취약하고, 의료서비스의 질도 낮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 건강권 보호는 물론, 국민 부담을 가중시키는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사무장병원의 부당이득에 대한 징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법안을 발의한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지난해 9월, 불법 사무장병원 근절을 위해 서 의원이 발의한 사법경찰직무법 개정안은 법사위에 계류된 상황. 서 의원은 "이번에 발의한 국민건강보험법과 함께 법안이 조속히 처리되어 불법 사무장병원 근절을 통한 국민의 생명과 안전 강화 및 건강보험 재정건전성 제고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개정안은 서영석 의원 이외에도 강선우, 고영인, 김성주, 박상혁, 이수진, 이정문, 이해식, 인재근, 임종성, 조승래, 최종윤, 허종식 의원 등이 공동발의했다.
정부 향한 외로운 싸움…임현택 후보 격려전화로 힘 얻는다 2021-03-08 05:45:50
대한의사협회의 존재 목적이 무엇일까? 필자가 1995년 의사 면허를 받고, 해마다 의협 회비를 냈지만(물론 병원 외 직장에서 일할 때는 내지 않았지만) 사실 의협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관심도 없었고(대부분의 의사가 마찬가지일 것이다), 의협의 도움을 받고 있다는 생각을 해 본 적도 없었다. 이런 필자가 처음으로 의협의 존재를 인식하게 된 것은 2000년 의약분업 및 의료파업 사태 때인데, 의협이라는 단체가 전체 의사들의 의지를 모아서 대외적으로 의견을 표출하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단체가 그래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그 뒤로 다시 의협의 존재를 잊고 지냈지만… 이런 평범한, 의협에는 관심이 일개도 없었던 필자가 의사단체의 힘을 여실히 느끼게 되는 계기가 생겼다. 내 인생에 이런 일이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일이 말이다. 필자는 식약처에서 2.5년간 일하면서 식약처의 부실한 의약품/의료기기 안전관리 실상을 목도하였고, 내부에서 목소리를 높여봤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다. 절망적인 현실에 좌절하였지만, 식약처의 부실한 안전성 관리가 환자들과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할 때 눈감을 수는 없었다. 그래서 의료전문가요, 지식인의 양심으로 식약처의 부실관리 실상을 외부에 알리기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했으나 방법을 찾지 못하다가 신문에서 어떤 분이 1인 시위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래, 이거야 결정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휴가를 내고, 개인 비용으로 을지로에 가서 피켓을 제작하고, 국회의사당이라는 곳을 처음 가서 땡볕에 1인 시위를 하였다. 그런데 알고 지내던 한 의약전문지 기자가 제 1인 시위 소식을 다른 전문지 기자들에게도 알려줘서, 필자의 1인 시위 소식이 여러 의약 전문지에 실리게 되었다. 필자는 그저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자들이 이 이슈를 잘 다루어 주어서 식약처가 조금이라도 정신을 차리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남은 휴가를 잘 활용해서 몇 번 더 1인 시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지금 생각하면 얼마나 무모하고, 순진한 생각이었는가? 나 순진한 사람이었네! 그런데 1인 시위하고 다음날 아침 출근하자마자 바로 식약처 의약품심사부장실에 불려갔다. 사직에 대한 질문과 징계위원회 회부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착한 어린이상과 표창장은 여러 번 받아봤지만, 징계는 받아본 적이 없었던 필자에게 이는 굉장한 압박이 되었다. 그리고 1인 시위가 필자의 의도, 즉 식약처의 실상을 알려서 식약처가 정신 좀 차리게 해야겠다는 의도와는 별개로 필자 개인의 인생에는 매우 위험한 방향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을 그 때 처음 자각하게 되었다. 의약품심사부장실을 나오면서 마음이 답답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알 수 없었고, 나의 인생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두려운 마음도 들었다. 바로 그 때였다. 약간은 망연자실한 상태였던 필자에게 모르는 전화번호로 전화가 왔던 순간이. 임현택 선생님이었다. 개인적으로 전혀 몰랐고, 의협에도 관심이 없었던 필자가 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더군다나 알 리가 없었다. 죄송한 일이지만 말이다. 임현택 선생님이 전화로 전후 사정을 듣더니 식약처의 행태, 특히 징계위원회 회부에 대해서 크게 분노했다. 그리고 사실 필자는 어떤 걸 부탁해야 되는지도 몰랐고, 그래서 어떤 요청도 하지 못했으나, 임현택 선생님은 자발적으로 식약처에 장문의 항의서한을 보냈다. 그리고 소아청소년과의사회의 변호사를 통해 간접적인 볍률적 자문을 받도록 도와주었다. 사실 필자는 소아청소년과의사회의 회원이 아니다. 그러나 임현택 선생님이 그런 경계를 짓지 않고, 마치 의사가 부당한 대우를 받는 상황에 대한 순찰자와 같이 필자를 도와주었던 일은 어쩌면 임현택 선생님이 의협 회장 후보가 되기 이전에 이미 그런 역할을 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임현택 선생님은 필자가 1인 시위를 시작하고, 3개월 정직과 해고라는 징계를 받는 과정과 그 이후 과정에서도 틈틈이 전화로 격려해 주었는데, 가장 힘이 되었던 말은 ‘끈질기게 싸우면 이긴다’는 말이었다. 식약처라는 거대한 정부기관을 향한 싸움이 힘들지만, 끈질기게 싸우면 언젠가는 이길 수 있다는 말이, 가끔 그냥 다 포기하고 싶은 필자의 약한 마음을 붙잡아 주었고, 그래서 지금도 칼럼을 통해 식약처를 비롯한 정부의 의약품/의료기기 부실 관리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싸우고 있다. 요즘 식약처가 필자가 1인 시위를 통해 가장 강력하게 문제제기했던 의약품 안전정보인 DSUR, PSUR 검토를 식약처 정책으로 발표하는 것을 보면서, 계속 싸울 힘을 얻게 된다. 이는 필자 1인의 힘으로는 불가능했고, 격려해주고, 도와준 사람들의 힘이 모여서 가능했다고 믿는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의협의 존재 목적이 무엇일까? 필자는 두가지라고 생각하는데, 한가지는 회원이 힘든 일을 당했을 때 도와주는 것이요, 두번째는 회원 전체를 위한, 궁극적으로 환자와 국민의 건강을 위한 정책이 추진되도록 대외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첫번째 목적에 대해서, 필자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임현택 선생님은 의협 회원이 의도치 않은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먼저 연락하고 도와줄 가능성이 높다. 이는 매우 중요한 것이다. 어려움에 처해보니 알겠더라. 두번째 대외적인 활동 부분은 임현택 선생님이 지난 6년간의 소아청소년과의사회 활동을 통해 충분히 그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점에서 필자는 임현택 선생님이 의협의 회장이 되기를 바란다. 한가지 임현택 후보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 현재 의사들의 협회가 많이 나뉘어져 있다. 그래서 의사들의 의견이 각각 외부에 발표되고, 결국 의사 집단은 콩가루 집안이라는게 들통이 나고, 어떤 결속된 의지를 표출하기가 어렵게 되었다. 임현택 후보가 회장이 되면, 흩어져 있는 의사들의 협회가 각각 활동은 하더라도 대외적으로 한 목소리를 내야할 때는 의협을 통해 one voice를 낼 수 있도록 의협의 코디네이션 역할을 좀 더 강화해 주셨으면 한다. 임현택 선생님, 퐈이아!
AZ백신접종 받은 의료진들 이상반응 호소 괜찮을까 2021-03-08 17:48:01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최근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한 일선 의료진들 중심으로 예상보다 극심한 이상반응을 보임에 따라 향후 불안감 증폭 우려가 제기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8일 현재 코로나19 백신접종률은 41.5%로 당초 2월, 2~3월에 계획하고 이는 76만명 중 41.5%인 31만 6천명에 대한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건수는 총 3915건으로 이중 3866건은 발열, 두통, 메스꺼움, 구토 등 경미한 사례였으며 33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와 경련 등 5건의 중증 의심사례가 신고됐다. 이와 관련 최근 코로나 백신접종을 받은 의료진들이 예상보다 강한 이상반응을 호소, 일반 국민으로 확대될 경우 불안이 증폭되거나 응급실 내원이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한 질의가 나왔다. 이에 대해 정은경 본부장은 "모든 백신은 항원물질을 몸 안에 넣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면역반응을 유도해 발열아니 근육통 등 반응을 보이는게 통상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 2~3일이 지나면 결국 해소되고 이 같은 이상반응에 대한 보고는 임상시험에서도 보고된 바 있다"고 전했다. 즉, 이상반응에 대해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는게 정 본부장의 설명이다. 또한 유럽 등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기피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전문가로 의료진이 답했다. 가천의대 정재훈 교수(예방의학과)는 "정부 및 방역당국에서는 오히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앞서 보류한 65세이상에 대한 접종도 이번주 내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심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코로나 백신전문가 자문회의에서 전문가들은 65세이상 대상 접종을 추진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는 게 그의 설명. 또한 이날 브리핑에서는 질병관리청 김중곤 예방접종피해조사반장은 "현재까지 접종 후 사망한 8명에 대한 인과관계를 조사한 결과 현재 부검이 진행중이 4건을 제외하고는 예방접종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예방접종은 면역력을 통해 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안전도 측면에서 입증이 됐다. 주저하지 말고 백신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용량 조작' 바이넥스 6개 품목 판매 중지·처방 제한 2021-03-08 15:25:42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약품 제조업체 '바이넥스'의 6개 의약품에 대한 잠정 제조·판매중지 및 회수 조치를 결정하고 해당 제조소(부산시 소재)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 이번 조치는 '바이넥스'가 허가 또는 신고된 사항과 다르게 제조한 해당 품목에 대한 회수계획을 부산지방식약청에 제출한 데 대해 식약처가 사전 예방적 차원에서 결정했으며, 해당 제조소의 제조&8231;품질관리 전반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 해당 의약품은 ▲아모린정(글리메피리드) ▲셀렉틴캡슐(플루옥세틴염산염) ▲닥스펜정(덱시부프로펜) ▲로프신정250mg(시프로플록사신염산염수화물) ▲셀렉틴캡슐10밀리그램(플루옥세틴염산염) ▲카딜정1밀리그램(독사조신메실산염)이다. 식약처는 의&8231;약사 등 전문가에게 해당 제품을 다른 대체 의약품으로 전환하고 제품 회수가 적절히 수행될 수 있도록 협조 요청하는 안전성 속보를 의&8231;약사 및 소비자 등에게 배포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통해 병·의원 등에 해당 제품에 대한 처방 제한을 요청했다. 식약처는 '바이넥스'에 대한 현장 조사와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협과 묻지마식 대립구도는 앞으로 지양해야죠" 2021-03-08 05:45:50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의료계와 한의계) '묻지마 대립구도'는 피해야 한다. 국민들 눈에는 직역 다툼으로 밖에 안 보인다." 지난 4일 첩약건보에 한의사 중심 전면 재협상을 주창했던 기호 2번 홍주의 후보(1969년생, 가천대 한의대)가 제44대 한의사협회장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 홍주의-황병천(1967년생, 원광대 한의대) 후보는 총 9857표로 66.8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기호 1번 최혁용-방대건 후보(총 4879표, 33.11%)에 압도적인 지지표를 얻으며 승리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사업 참여를 선언했던 현 최혁용 한의협 회장 집행부에 제동 드라이브가 걸린 셈이었다. 홍 당선인은 메디칼타임즈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선거 공약으로 첩약건보에 한의사 중심 전면 재협상을 주창했다. 첩약급여의 경우 국민들의 입장에서도 첫 단추를 잘못 뀄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고민이 많다. 정부와 논의를 진행해보려 한다"며 "회원들의 눈높이에 따라 참여도도 달라질 것 같다. 답이 정해진 신규 사업을 놓고 협상하는 것이 아니기에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고 생각을 전했다. 작년 11월 20일부터 3년 동안 9000여곳의 한의원이 참여하는 첩약급여 시범사업은, 내부 반발로 시작단계부터 삐걱거리는 분위기가 포착됐다. 신년 한의협 전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찬반 투표 결과, '(첩약급여 시범사업을) 재협상 해야한다'는 응답이 86%를 넘기면서 내홍을 드러낸 것이다. 대한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의원회의 요구로 지난 1월 4일부터 6일까지 전회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그대로 시행한다)' 1788표(13.01%), '반대(재협상 해야한다)' 1만1953표(86.99%)로 각각 집계된 것. 첩약급여화는 의료계와 제약계 거센 반대에 부딪치면서 어렵게 시범사업에 돌입했지만, 한의계 내부적으로도 부정적인 여론이 확인됨에 따라 진통이 불거진 셈이다. 홍 당선인은 "집행부 진영이 갖춰지면 복지부나 실무자를 만나서 재협상을 진행 하려 한다"며 "회원들의 불편사항이나 애로점을 얘기하고 개선사항에 논의를 할 것이다. 의견조율을 통해 나온 내용들은 있는 그대로 회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의계 코로나 백신 접종 참여 선언과 관련한 의료계와의 입장차에 대해서도 개인적인 생각을 밝혔다. 홍 당선인은 "국민건강을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 상호보완적인 역할이 돼야 한다. 직역간에 다툼으로 비춰지는 것은 개인적으로 참 아쉽다"고 했다. 이어 "서로간에 포지셔닝을 잘못잡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의협과 한의협이 대화를 통해 보완적으로 해줄 수 있는 부분에서는 양해와 협조를 적극적으로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당선인은 "같은 의료인으로서 공통의 이익을 추구해 나가야 한다. 현재 서로 의견을 내놓는데 반대의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지만, 결코 '묻지마 대립구도'는 양 단체에도 크게 중요치 않을 것 같다"면서 "결정적으로 의료 소비자인 국민들에게는 직역다툼으로 밖에 안 보인다. 의협도 회장 당선자가 결정되면 의료계 문제에 대해 진솔하게 얘기를 나눌 자리가 마련됐음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끝으로 그는 "지난 선거기간 동안 지지 후보에 따라 잠시 갈라진 회원분들의 마음도 이제는 다시 통합의 시간을 준비해야 한다"며 "민의를 통합하고, 민심을 받들어 앞으로 제44대 대한한의사협회 회무를 성실히 진중하게 회원의 목소리를 들으며 열심히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천한의대를 졸업한 홍주의 회장 당선인은 우리한의원과 서울특별시한의사회장을 역임했고 원광대한의대를 졸업한 황병천 수석부회장은 학익한의원, 인천광역시한의사회장을 지냈다. 홍 당선인은 선거공약으로 ▲첩약건보 한의사 중심 전면 재협상 ▲현대진단기기 사용권 확보 및 제도 개혁 ▲ICT텐스/약침 급여화 ▲의약분업(제제, 첩약)저지 ▲한척위(한까 척결 특별위원회)설치 ▲돌팔이 단속 전담부서 설치 등을 약속했다.
간암 치료 새길 열려...방사선색전술 급여로 확대 예고 2021-03-08 11:25:38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간암 치료의 유망한 옵션으로 꼽히지만 수천만원대 가격 장벽으로 접근성에 한계가 있었던 동맥 경유 방사선색전술이 마침내 급여권에 들어오면서 의료진과 환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초·중기 간암을 넘어 진행성 간암까지 전신 약물 치료와 동맥 경유 방사선색전술간 병합 요법의 임상 효과가 주목받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전 주기 치료 옵션으로 충분히 유망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간암 동맥 경유 방사선색전술 급여 적용…가격 장벽 해소 8일 보스톤사이언티픽이 조선호텔에서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는 소화기내과, 영상의학 전문가들이 모여 동맥 경유 방사선색전술 급여 적용의 의미와 전망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동맥 경유 방사선색전술은 방사성동위원소 함유 물질을 간 종양 혈관에 주입해 병변을 괴사시키는 시술로 최근 간암 치료의 새로운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세대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김도영 교수는 "간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확률이 매우 높지만 재발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세밀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그러한 면에서 섬세한 조절이 가능한 직접 방사선 치료인 동맥 경유 방사선색전술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서울대병원 등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시술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에도 전국적으로 확대되는데는 한계가 있던 것도 사실이다. 임상적 효과는 이미 입증됐지만 전면 비급여로 가격적 장벽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는 이러한 가격 장벽이 완전히 해소됐다. 정부가 지난해 12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로 동맥 경유 방사선색전술에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그러한 면에서 시술을 위한 의료기기인 보스톤사이언티픽의 테라스피어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테라스피어는 동맥 경유 방사선색전술에 사용되는 의료기기로 방사성 물질인 이트륨-90이 담긴 평균 지름 20~30 마이크로미터의 작은 유리 구슬 형태의 미립구로 구성돼 있는 의료기기. 이 미립구를 환자의 대퇴 동맥을 따라 간동맥으로 주입하면 미세 혈관에 자리를 잡은 뒤 종양을 직접 괴사시키는 기전으로 간암을 치료한다. 간 동맥 화학색전술 대비 부작용 적어…전신요법 병용 기대 전문가들이 테라스피어를 통한 동맥 경유 방사선색전술에 기대를 하고 있는 이유는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연세의대 소화기내과 김도영 교수는 "방사선 치료의 가장 큰 단점은 주변 조직에 미치는 부작용"이라며 "인체 밖에서 방사선이 들어가기 때문에 기기 구조상 불가피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동맥 경유 방사선색전술은 혈관에 직접 주입되는 만큼 이러한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특히 타 제품에 비해 테라스피어가 미립자 크기가 획기적으로 작아 주입과 작용에 큰 장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 간암에 주요 옵션 중 하나인 간동맥 화학색전술에 비해서도 분명한 장점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두 시술 모두 간 종양에 혈류를 공급하는 간 동맥을 통해 항암제나 방사선 미립자를 넣는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환자의 부작용면에서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는 것. 서울대 의과대학 영상의학과 김효철 교수는 "간 동맥 화학색전술은 시술 후 복통과 발열, 구토 등 색전 후 증후군이 흔히 발생한다"며 "하지만 동맥 경유 방사선색전술의 경우 이러한 부작용이 매우 드물고 입원 기간도 2일로 짧다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7cm 이상의 큰 종양의 겨우 간 동맥 화학색전술은 3~4회 시술이 필요하지만 동맥 경유 방사선색전술은 한번으로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진행성 등 악화된 간암에 대해서도 동맥 경우 방사선색전술이 중요한 옵션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단독 치료로는 일정 부분 한계가 있겠지만 표적치료나 면역항암제, 전신 치료와 병합은 상당한 효과를 이미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서울대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김윤준 교수는 "최근 동맥 경유 방사선색전술과 전신 약물 치료를 병합하는 복합 치료가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기여한다는 연구가 속속 나오고 있다"며 "이미 서울대병원도 진행성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복합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동맥 경유 방사선색전술에 급여가 적용되면서 진행성 간암 환자의 치료 접근성이 매우 높아졌다는 점은 기대할만한 상황"이라며 "초기 간암부터 진행성 간암까지 전 단계 간암 환자에게 동맥 경유 방사선색전술을 적용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헬리코박터 치료 가이드라인 제외된 P-CAB 이유는? 2021-03-08 05:45:55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P-CAB 계열이 계속해서 소외되고 있다. 최근 나온 신규 가이드라인에서도 유독 P-CAB 계열만 배제된 상황. 다만 P-CAB 계열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작년 해당 적응증 확보하면서 분위기 변화도 감지되고 있어 조만간 새 치료 옵션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5일 의학계에 따르면 임상진료 지침을 바탕으로 현재 우리나라의 국민건강보험체계에서 헬리코박터 제균은 표준 3제 요법만 인정된다. 프로톤펌프 억제제인 PPI에 2개의 항생제인 아목실린/클래리스로마이신 또는 메트로니다졸을 사용한 경우에만 인정되는 것. 항생제 내성률 증가 등을 이유로 2020년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는 표준 3제요법의 대안으로 비스무트를 포함하지 않는 4제요법, 클래리스로마이신 내성 검사 후 표준 3제요법, 일부 환자에서 비스무트를 포함한 4제 요법 등을 권고한 바 있다. 케이캡은 작년 3월 헬리코박터 제균 적응증을 획득한 바 있다. 새롭게 추가된 적응증은 '소화성 궤양 및/또는 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에서의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이다. 제균 적응증을 획득한지 1년이 됐지만 여전히 표준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는 배제됐다는 뜻. 2월 대한소화기학회지에는 P-CAB 계열 보노프라잔과 저용량 아목실린 이제 요법으로 일차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를 적용한 연구 논문 결과가 공개되기도 했다. 연구진은 "헬리코박터 제균 요법은 많은 국가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제균율을 보이는데 이에 대해선 항생제 내성균을 파악해 맞춤 치료를 하는 전략이 있다"며 "이와는 다른 관점에서 강력한 위산 분비 억제를 통해 항생제 효과를 올림으로써, 제균율을 향상하는 전략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새롭게 등장한 P-CAB은 그간 사용돼온 PPI 제제 보다 강하고 지속성 있는 산분비 억제를 보여준다"며 "P-CAB을 이용한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연구에서 나타난 P-CAB+저용량 아목실린은 전통적인 3제요법의 제균율은 각각 87.1%, 90.2%(PP분석)로 유사한 효과를 증명했다. 특히 클래리스로마이신 내성률은 24.5%에 달했는데 이런 경우 P-CAB 병용군의 제균율이 92.3%로 3제 요법의 76.2%보다 큰 효용성을 보인다. 제균에 있어 내성이 문제가 되고 있고, 그 대안으로 P-CAB이 부상하고 있지만 치료 가이드라인에는 빠진 이유가 뭘까. 케이캡을 개발한 HK이노앤 관계자는 "2019년 말경에 소화기학회 가이드라인이 얼추 마무리됐는데 이후 2020년 3월 케이캡정이 제균 치료 적응증을 확보해 시기상으로 엇갈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리고 가이드라인 제정에는 제균 효과에 대한 논문이 필요하다"며 "가이드라인 작성 당시 케이캡의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에 대한 논문이 아직 발표되지 않은 점이 가이드라인 미포함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제균 적응증 획득 및 관련 근거 논문의 공개가 가이드라인 이후 이뤄지면서 반영이 안됐을 뿐, 새 지침 반영은 시간 문제라는 게 업계의 평. 실제로 작년 8월 열린 대한소화기 기능성질환·운동학회(APNM2020)에서 위식도 역류 질환 치료 가이드라인 개정안 초안에 P-CAB이 언급되면서 이런 기대감을 부채질하고 있다. 총 23개의 지침으로 구성된 초안은 2020년 7월에 국내 위장관 전문가들의 투표를 통해 작성됐다. 학회 관계자는 "초안 내용 중 P-CAB에 대한 내용이 언급됐다"며 "P-CAB 관련 레퍼런스 논문으로 테고프라잔 성분 및 보노프라잔 성분 내용이 소개됐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학회의 위장관 치료 가이드라인 개정안에 P-CAB 조항이 신설된 점은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아직 보험 적용이 안돼 보수적으로 접근할 뿐 새롭게 나오는 근거들은 향후 가이드라인에 반영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종근당, 식약처에 '나파벨탄' 코로나 치료제 허가신청 2021-03-08 10:59:38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종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 중인 '나파벨탄(성분명 나파모스타트)'에 대한 조건부 허가 및 임상 3상 승인을 신청했다. 식약처는 종근당이 '나파벨탄주50밀리그램(나파모스타트메실산염)'의 코로나 치료에 관한 효능·효과를 추가하기 위한 변경허가를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나파벨탄은 급성췌장염에 쓰이는 약인데 약물재창출을 통해 이번에 새롭게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앞서 종근당은 지난해 러시아에서 코로나19 중증 환자 104명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해 나파벨탄이 코로나로 인한 중증 고위험군 환자의 증상 악화를 방지하고 치료기간과 치료율을 크게 개선하는 것을 입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종근당은 임상 2상에서 중증의 고위험군 환자 104명을 나파벨탄 투여군과 표준치료군으로 무작위 배정하여 10일간 투여하고, 조기 경고 점수(NEWS, National Early Warning Score)가 7점 이상인 고위험군 36명의 결과를 분석해 통계적 유의성 지표인 p-value가 0.012로 입증 목표인 0.05 이하로 확실하게 도달하는 것을 확인했다. 나파벨탄 투여군은 10일간 투여 직후 61.1%의 환자가 회복에 도달해 표준치료군의 11.1%에 비해 우월한 효과를 보였고, 전체 임상 기간인 28일 경과 후에는 나파벨탄 투여군의 94.4%, 표준 치료군의 61.1%의 환자가 회복해 역시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결과를 나타냈다. 특히 코로나 증상 악화로 인한 사망 사례가 표준치료군에서 4건이 발생한 데 비해 나파벨탄 투약군에서는 발생하지 않아 고위험군 환자들의 사망을 막아주는 약제로서 나파벨탄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것이 제약사 측의 평가다. 따라서 종근당은 코로나 치료 효과에 대한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영국, 프랑스, 일본, 러시아 등 다수의 국가와 나파벨탄의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허가 신청은 해외 긴급사용 승인에 필요한 명확한 근거를 확보해 국산 코로나 치료제의 신속한 수출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종근당은 나파벨탄의 조건부 허가 신청과 함께 대규모 임상 3상 시험 계획서도 제출했다. 임상 3상은 약 600명의 중증의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에서는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10여곳 이상의 기관에서 진행하며, 임상 환자의 신속한 모집을 위해 글로벌 임상도 추진할 예정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나파벨탄은 중증의 고위험군 환자를 위한 코로나19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확실하게 치료효과를 입증한 유일한 약물"이라며 "특히 각종 변이 바이러스에도 적용될 수 있어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재확산을 막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식약처는 종근당이 제출한 비임상·임상자료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외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최종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식약처 측은 "제출된 자료를 철저하게 검증해 변경허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코로나 치료제·백신의 허가심사 과정에 있어 안전성과 효과성을 철저히 검증하는 한편,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한 허가·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브란스병원, 5500명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돌입 2021-03-08 14:23:51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국내 코로나19 백신접종이 본격화된 가운데 세브란스병원이 8일 오전 10시 윤동섭 연세의료원장(간담췌외과)을 시작으로 의료진 대상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날 세브란스병원은 6층 은명대강당에서 500여명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윤동섭 연세의료원장과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심장내과)을 시작으로 세브란스병원 소속 교직원 5500명에 대해 먼저 배분된 백신을 순차적으로 접종할 계획이다. 접종은 세브란스병원 모바일앱 'My 세브란스'에서 예약한 시간에 맞춰 진행되며, 2주에 걸쳐 접종이 이뤄진다. 2차 접종은 5월에 진행할 계획이다. 임산부와 임신 예정자,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 타병원 접종 등록자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교직원이 접종을 받는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병원 근무자들이 선제적으로 백신을 접종해 환자들의 안전은 물론 의료진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백신접종으로 일반 환자들이 안전하게 진료를 받게 되고 코로나19도 극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브란스병원은 화이자 백신이 입고되면 확진 중증환자 병동 근무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