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학회, 코로나 환자 NSAIDs‧스테로이드 처방 주의 2021-01-22 11:54:02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NSAIDs)가 코로나 감염 위험성을 높일 우려가 제기된 상황에서 국내 학계가 일단은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뒤 처방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동시에 코로나 상황에서 통증환자의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도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대한통증학회는 22일 코로나 세계적 유행 상황에서 '통증 환자 관리를 위한 일반지침'을 발표했다. 통증학회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통증질환으로 고통받는 많은 환자들이 병원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가운데 코로나 유행 속에서 통증환자 치료에 대한 명확한 진료지침이 확립되지 않은 실정이라 일선 진료 현장 또한 혼란이 초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통증학회는 코로나 유행 상황에서 통증환자 관리를 위한 지침을 내놨다. 특히 통증학회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 마약성 진통제 및 약물 사용의 관리지침도 함께 공개했다. 현재 만성통증 환자에서 마약성 진통제의 사용은 통증 조절에 있어서 장&8231;단기적으로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통증학회는 "만성통증 환자의 경우 갑작스러운 마약성 진통제의 중단은 통증의 심각한 악화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치의와 상의하고 유지하는 것이 좋다"며 "코로나 감염 확진으로 입원해 코로나 치료제나 기타 약물 치료가 이뤄질 경우 간, 신장 등의 손상이 우려될 수 있으므로 만성통증에 대한 약제의 조절이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통증학회는 주요 만성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테로이드는 면역체계를 억제하고 감염, 폐렴 등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관절강 내 스테로이드 주사는 독감 백신과 병행할 경우 독감에 감염될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는 보고도 존재한다. 통증학회는 "척추시술에 사용하는 스테로이드도 수 일간 호르몬 체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스테로이드를 이용하는 주사치료는 위험 및 이득을 따져서 시행하고 가능하면 사용하는 스테로이드 용량을 줄이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NSAIDs는 체내 안지오텐신전환효소(ACE2)를 증가시켜 코로나 감염 위험성을 높일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실제로 증명된 바는 없다"면서도 "NSAIDs 처방은 가능하나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처방해야 한다. 단, NSAIDs 사용 시 주의할 점은 초기 증상인 발열, 몸살 등을 걸릴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풀꺽인 코로나 항체치료제 기대감…밤라니비맙 '실패' 2021-01-22 11:46:38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일라이 릴리사가 개발중인 (중화)항체치료제 밤라니비맙 임상 결과 단독 투약군에서 유의미한 임상 효과 입증에 실패했다.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가 바이러스 음성 전환 실패와 비슷하게 연달아 항체치료제의 부분적인 효과만 확인되면서 '게임체인저'로서의 기대감이 한풀 꺾이는 모양새다. 21일 경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밤라니비맙의 임상 결과가 국제학술지 자마에 게재됐다(doi:10.1001/jama.2021.0202). 연구진은 미국 49개 의료기관에서 모집된 577명의 경증에서 중등도 사이 환자를 대상으로 밤라니비밥 단일제 및 밤라니비맙+에테세비맙(항체치료제) 병용을 위약군과 비교했다. 단일제 투약군은 밤라니비맙 700mg(n=101), 2800mg(n=107), 7000mg(n=101)을, 복합제 투약군은 밤라니비맙+에테세비맙 각 2800mg(n=112), 위약(n=156)을 각각 투약받았다. 연구 종말점은 투약 11일째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체내 양이었다. 이외 이차 평가는 주요 증상 변화, 입원 및 응급실 방문·사망 비율로 비교했다. 577명의 환자중 29일까지 임상을 종료한 대상은 총 533명이었다. 투약 후 11일째에서 바이러스 양은 밤라니비맙 ▲700mg 투약군이 -3.72 ▲2800mg이 -4.08 ▲7000mg이 -3.49을 기록했다. 밤라니비맙+에테세비맙 2800mg 복용군은 -4.37을 기록했고 위약은 -3.80이었다. 밤라니비맙은 700mg에서 7000mg으로 증량을 해도 바이러스의 양에 일관된 경향이 나타나지 않았다. 오히려 7000mg 대비 더 적은 용량에서 바이러스 감소 효과가 더 컸고 위약과 비교해도 유의미한 효과 차이가 나지 않았다. 밤라니비맙 단일제의 효용성 입증에는 실패했다는 뜻. 코로나19로 인한 입원이나 응급실 방문 비율은 700mg이 1%(1건), 2800mg이 1.9%(2건), 7000mg이 0.9%(1건), 밤라니비맙+에테세비맙 투약군이 0.9%(1건)을 각각 기록했다. 과민 반응은 밤라니비맙에서 6건, 병용 투약군에서 2건, 위약에서 1건 발생했지만 사망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경증에서 중등도 코로나19 감염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밤라니비맙 단일제는 위약과 비교해 바이러스 양 감소에 유의미한 효과가 없었다"며 "다만 밤라니비맙+에테세비맙병용군에서는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대사수술 당뇨병 치료 효과 입증...진료지침 개정 도전 2021-01-22 11:27:26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대사수술(Metabolic surgery)이 2형 당뇨병 치료에 있어서 장기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현재 일부 환자에게만 제한적으로 적용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옵션이라는 근거가 마련된 만큼 지침 변경 등을 통해 우선 순위를 둬야 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현지시각으로 21일 란셋(LANCET)에는 2형 당뇨병에 대한 대사수술의 장기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추적 관찰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doi.org/10.1016/S0140-6736(20)32649-0). 대사수술은 2형 당뇨병 환자 중 비만을 원인으로 하는 경우에 부가적인 옵션으로 여겨져 왔다. 이로 인해 일부에서는 생활습관 개선 등에 비해 무리한 치료법이라는 지적도 받아온 것이 사실. 또한 단기 효과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늘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논란을 정리하기 위해 설계된 측면이 크다. 과연 대사수술이 장기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보이는지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영국 킹스칼리지 병원 프란세스코(Francesco Rubino)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10년간의 걸친 장기 추적 관찰 연구를 진행했다. 과거 당뇨병 치료제, 생활습관 개선 등의 전통적인 치료법과 대사수술간의 장기적 효과와 안전성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2009년 4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관찰을 마친 결과는 놀라웠다. 대사수술을 받은 환자 중 37.5%가 10년간 아무런 약물 치료없이 사실상의 관해 상태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당뇨병 치료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한 환자 중에서는 5.5%만이 이러한 상태를 유지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수준이다. 특히 대사수술을 받은 환자는 심장, 신장 등 당뇨병 관련 합병증도 눈에 띄게 적어졌다(relative risk 0·07). 당뇨병약 외에 고혈압약이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등도 끊게 됐다는 의미다. 프란세스코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사수술이 2형 당뇨병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지금까지 단순히 비만한 당뇨 환자에게 적용하는 옵션이라는 주장은 이제 설득력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근거에도 불구하고 당뇨병 환자의 1%만이 대사수술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침 개정 등을 통해 대사수술의 우선 순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결막염·충혈도 코로나 의심 증상…의료기관 대비법은? 2021-01-22 05:45:57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호흡기 계통의 증상 외에 결막염, 충혈, 눈곱 등도 코로나19 감염의 전조 증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내 의료진이 진행한 연구에서도 총 130명 중 22명이 눈 관련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의심 환자의 경우 안구 질환을 유심히 관찰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재영 충남의대 안과 교수가 진행한 '안과진료에서의 코로나19 감염 위험과 예방' 연구가 대한의사협회지 1월호에 게재됐다. 눈을 통한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은 작년 초부터 줄곧 제기됐다. 중국의 우한에서 진료를 보던 호흡기 한 전문의는 고글 외에는 N95 마스크를 비롯한 모든 보호장구를 착용했지만 감염됐고, 감염 후 첫 증상으로 결막염이 나타났다. 지난 12월 국제학술지 BMJ에 게재된 연구 역시 안구 증상을 다뤘다. 코로나19 감염 시 눈에 통증이 있는 경우가 더 흔했으며, 감염자 83명 중 81%는 다른 감염 후 2주 이내에 안구 문제를 보고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김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세포 표면에 발현돼 있는 ACE2에 결합해 세포내로 침입한다"며 "결막을 통한 감염 기전이 아직 모두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사람의 결막과 각막에서도 ACE2가 발현되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의 한 연구에서는 원숭이 결막에 바이러스 희석액을 접종한 뒤 1주일 후 관찰 결과 원숭이의 결막 및 눈물기관, 코점막, 구강, 인두, 폐 등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경미한 폐렴이 유발된 것을 확인했다"며 "결막을 통한 감염이 실제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코로나19 감염 후 다른 증상 없이 결막염의 증상이 가장 먼저 나타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란에서는 65세 남성이 눈의 작열감, 눈곱으로 안과 진료를 받은 후 양성 확진됐다. 이외 중국 등에서도 유사 사례가 뒤따른다. 김 교수는 "대구 소재 대학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한 결과, 총 130명의 환자 중에 22명에서 눈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 중 충혈을 보인 환자가 일곱 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눈 증상이 있는 환자들은 눈 증상이 없는 환자들에 비해 상기도 증상이 유의하게 많았고, 혈액 내 크레아틴포스포키나제 농도가 유의하게 낮았다"며 "눈 증상 중에서도 눈 충혈이 있는 환자들에게서 상기도 증상이 유의하게 많이 관찰된다"고 설명했다. 안과에서는 대부분의 검사와 진료가 환자들과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면밀한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 특히 각막 표면에 직접 접촉하는 안압측정 방식은 바이러스 전파의 취약지로 꼽힌다. 김 교수는 "안과에서 모든 환자에게 기본적으로 시행하는 검사 중 하나인 안압측정 역시 감염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표준 검사방법인 골드만 압평안압계는 안압측정을 위해 안압계의 팁이 각막 표면에 직접 접촉하기 때문에 다양한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경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따라서 검사 후에는 다음 환자를 검사하기 전, 알코올이나 과산화수소와 같은 소독효과가 있는 용액에 적신 거즈로 닦아야 한다"며 "유행성 각결막염의 가장 흔한 원인인 아데노바이러스의 경우 안압계의 팁을 수돗물에 씻는 것만으로도 바이러스 역가를 최대 99.9%까지 감소시킨다"고 강조했다. 안전을 위해서는 전염병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골드만 압평 안압계의 사용을 피하고, 일회용 탐침을 사용하는 리바운드 안압계 및 일회용 라텍스 덮개를 사용하는 토노펜 방식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제안. 공기를 분사해서 압력을 측정하는 자동 비접촉 안압계 역시 감염에 취약하다는 점이 지적됐다. 김 교수는 "안압계를 작동시킬 때 분사되는 공기로 인해 생성되는 에어로졸 내에 미생물의 함량이 공기 분사 전과 비교해 유의하게 증가한다"며 자동 비접촉 안압계 사용 시 검사자는 방수 가운과 고글을 착용하고, 노즐과 주변 공기를 자주 소독해야 하며, 가능한 대체 안압계를 사용해 안압을 측정하라"고 제시했다.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선 진료현장에서는 방역 지침이 제대로 준수되고 있다는 평이다. 황홍석 안과의사회 회장은 "안과는 유행성 결막염 환자 등이 자주 오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 이전부터 바이러스 차단 지침을 철저히 준수했다"며 "실제로 안과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사례는 현재까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가 눈을 통한 감염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부분 안과 전문의들은 예방 차원에서 검사기 앞에 투명 아크릴 판을 설치했다"며 "눈을 직접 만지지 않고 일회용 면봉을 사용하고 매 진료마다 손을 씻는 등 방역 인식이 철저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엔 비말 확산 방지를 위해 투명 아크릴 판의 크기를 더욱 키우는 추세가 있다"며 "밀접접촉자의 경우 의료기관 방문 전 DUR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외래 진료를 통한 감염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가능성 충분…학계도 준비해야" 2021-01-21 05:45:56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삼성전자나 애플의 심전도 측정 스마트워치는 그저 기술력 과시에 그치는 걸까. 코로나19 상황에서 원격진료에 대한 가능성 모색이 활발해지면서 관련 학회들도 신기술의 활용 및 접목 방안에 대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웨어러블 방식의 연속 측정기기야 말로 병원에서의 일회성 측정보다 편차가 적은 정밀한 값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 실제 학계도 웨어러블 방식 스마트워치의 효용성 연구에 속속 착수하고 있다. 김진배 부정맥학회 정책이사(경희의료원 심장내과)를 만나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의 활용 방안 및 향후 의료에서의 접목 가능성에 대해 들어봤다. ▲국내의 웨어러블 방식 심전도 측정 기기 현황은? 국내에서는 작년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삼성전자의 심전도(Electrocardiogram, ECG) 측정 앱을 허가했다. 심전도 측정 센서가 있는 스마트 워치에 해당 앱을 설치하고 이를 시계처럼 차고 있으면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게 된다. 식약처의 허가를 얻었다는 것은 적어도 의료기기에 준하는 정밀성, 표준성을 확보했다는 의미다. 애플워치에서 해당 기능을 먼저 선보였고 삼성전자도 관심을 갖고 있는만큼 서서히 대중화될 것으로 본다. 심부전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영역에서 웨어러블 기기가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이제는 혈압 및 산소포화도 측정도 스마트워치로 가능해진 시대다. ▲학회에서도 활용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것으로 안다 물론이다. 심전도 검사는 커피 한잔 값이다. 비용 대비 효과적이지만 워낙 수가가 낮으니까 개원가에서 잘 하지 않으려고 한다. 검사 이후 정밀한 판독도 필요한데 가장 큰 문제는 여전히 심전도 검사가 보편화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심부전 치료에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부정맥 알림 기능을 갖춘 심전도 앱은 임상적인 부분에서 활용할 가치가 많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애플워치는 부정맥 등 이상징후를 발견하면 이를 즉각 알려준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대응이 중요하다. 이런 기기들이 나오면서 활용하는 환자들도 늘고 있다. 몇몇 환자들은 비정상 판독이 나오면 이를 들고와 보여주며 자문을 구하기도 한다. 학회에서도 웨어러블 기기가 심부전 진단 및 치료에 효과적인지 학술적인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 미국에선 웨어러블 기기 활용으로 사망률까지 낮췄다는 데이터가 최근 12월에 나오기도 했다. 국내학회도 대응을 해야한다. ▲현재 국내에선 어디까지 의료와의 접목이 시도되고 있는지? 효과적인 도구가 있는데 활용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다. 문제는 여러가지 법률 조항에 위반되지 않는지 여부다. 원격모니터링이나 원격진료가 전폭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국내 상황을 고려하면 현재 제한된 활용만 가능하다. 학회는 애플워치 등 기기를 의료기기로 인정할 것인지, 이런 기기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신뢰하고 의료에 활용할지도 결정해야 한다. 아직 애플워치에 대해선 결정이 나지 않았지만 최근엔 웨어러블 중 심장에 두개 센서를 붙여서 심전도를 체크하는 기기는 인정하기로 했다. 시계 타입에 대해선 학회 차원의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웨어러블 기기 활용에 대한 학회 입장은? 학회는 장려하는 입장이다. 임상 현장에서의 웨어러블 활용 기조는 전세계적으로 더 강화되면 됐지 후퇴하진 않을 것이다. 환자, 의사 모두 편하면서 더욱 정밀한 값을 얻을 수 있다면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옛날처럼 그냥 병원와서 진단 받게 하는 것만이 정답이 아니다. 특히 심전도 검사는 연속 측정이 중요하다. 부정맥 소견이 있는 환자도 컨디션이 좋을 때 병의원을 방문해 검사하면 정상으로 나온다. 정상 진단만 믿고 있다가 제때 치료 기회를 놓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적어도 심부전 영역에서는 웨어러블 방식을 통한 연속 측정은 예후와 연결되는 강력한 요소다. 웨어러블 방식의 측정이 더 활성화 됐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학회에서도 어떻게 데이터를 수집하고 판독해야 할지 논의해서 결론을 내릴 것이다.
다시 주목받는 이버멕틴…임상에서 코로나 증상 완화 2021-01-20 12:10:56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실험실 연구(In vitro)에서 코로나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보여주며 주목받았던 구충제 이버멕틴이 실제 임상시험에서도 효과를 보여 주목된다. 확진 후 72시간내 조기 투여시 바이러스 부하를 획기적으로 낮추는 동시에 주요 증상의 악화를 막는 효과가 나온 것. 현지시각으로 19일 란셋(LANCET)이 발행하는 임상 저널(EClinicalMedicine)에는 이버멕틴에 대한 첫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 결과가 게재됐다(doi.org/10.1016/j.eclinm.2020.100720). 실제로 이버멕틴은 코로나 대유행 초기 실험실 연구에서 코로나 치료 효과를 보이며 큰 주목을 받았었다. 호주와 방글라데시와 아르헨티나에서 이뤄진 연구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실험실 연구에만 머물렀을 뿐 제대로된 임상시험이 진행되지 않으면서 설득력을 잃은 것도 사실이다. 이에 따라 바르셀로나 글로벌 보건연구소 카를로스(Carlos Chaccour)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파일럿 형태의 무작위 이중맹검 대조군 임상시험을 통해 이버멕틴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2020년 7월부터 9월까지 총 24명의 코로나 확진자를 대상으로 이버멕틴 투여군과 위약 대조군으로 나눠 그 효과를 관찰할 것. 그 결과 투여 후 7일이 지난 시점에서 코로나의 완치 효과는 없었다. 이버멕틴 투여군과 대조군 모두 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이러스 부하, 즉 역가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4일 후 관찰에서 이버멕틴 투여군이 대조군에 비해 3배가 더 낮았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 차이는 더 벌어졌다. 7일 후 관찰 결과에서는 이버멕틴을 처방한 환자가 위약군에 비해 18배나 역가가 떨어졌다. 이로 인해 코로나로 인한 증상의 지속 기간도 차이를 보였다. 코로나 주요 증상으로 여겨지는 후각과 미각 상실의 경우 이버멕틴 투여만으로 증상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기침 등 다른 주요 증상도 마찬가지였다. 7일 후 두 그룹을 비교하자 이버멕틴을 투여한 환자는 기침 증상이 30%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이버멕틴의 기전이 사실상의 치료 효과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증상 완화를 통해 중증 악화를 막는 효과를 보인다는 것이다. 카를로스 박사는 "방글라데시와 아르헨티나에서 이뤄진 실험실 연구가 실제 임상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라며 "코로나 증상을 대폭 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기전을 밝히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마취제 케타민 PTSD 치료까지 확대되나…효용성 확인 2021-01-20 12:10:50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마취제 케타민의 새로운 효용성이 계속 발견되고 있다. 알콜중독 치료제 가능성에 이어 이번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도 효과가 있다는 첫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대 소속 아드리아나 페더 교수 등 연구진이 진행한 케타민 투약 후 PTSD 증상 개선 연구가 미국정신의학회지에 현지시각으로 지난 5일 게재됐다(doi.org/10.1176/appi.ajp.2020.20050596). 케타민은 환각 증상을 유발하는 마취제로 주로 전신 마취 용도로 사용된다. 연구진은 케타민이 정신질환 장애에 효과를 보인다는 기존 연구에 착안, PTSD에도 효과가 있는지 연구에 착수했다. 연구진은 만성 PTSD 환자 3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2주간 6회에 걸쳐 케타민(0.5mg/kg)이나 미다졸람(0.045mg/kg)을 투여했다.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제 미다졸람은 수술전 진정이나 불안 감소 등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최초 투약 후 24시간 후, 매주 방문 시 임상의 등급 평가 및 자체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는 PTSD 증상 척도로 사용되는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메뉴얼(CAPS-5)과 우울증 등급 척도인 몽고메리-애즈버그 우울증 평가표(MADS)를 활용했다. 분석 결과 케타민 투약군은 CAPS-5와 MADRS 총점에서 기준선 대비 미다졸람 그룹보다 훨씬 더 많은 개선 효과를 보였다. 2주차 평균 CAPS-5 총점은 미다졸람 그룹보다 케타민 그룹이 11.88점이 낮았다. 케타민 투약군의 67%는 치료에 효과를 보인 반면 미다졸람 투약군은 20%에 그쳤다. 케타민은 2주간의 투약이 중단된 후 약 27.5일까지 효과가 지속됐다. 케타민 투약에 따른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PTSD 분야는 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욕구가 크다"며 "케타민이 점점 더 널리 사용되면서, 오프라벨(허가 외 사용)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는 실제로 케타민이 PTSD에 효능이 있을 수 있다는 증거를 제공한다"며 "다만 대상자가 적기 때문에 더 많은 환자 집단을 대상으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프로바이오틱스, 피부 알레르기질환도 치료 가능성 열어 2021-01-20 09:57:03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해 염증성 피부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연세의대 미생물학교실 권호근 교수와 포항공과대학 생명과학과 임신혁 교수, 이뮤노바이옴(주) 연구팀은 아토피·접촉성 피부염에서 항염증성 장내공생미생물 (이하 프로바이오틱스균)이 염증인자를 크게 줄였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알레르기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저명한 '알레르기·임상면역학 저널(The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IF 10.228)' 최신호에 게재됐다. 최근 장내 미생물에 관한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과 질환과의 연관성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소화기질환뿐만 아니라 호흡기질환, 감염질환, 암은 물론 비만과 당뇨 같은 대사질환, 심장질환, 우울증과 치매 등 정신과적 질환과도 관련 있다는 연구도 있다. 특히 아토피나 접촉성 피부염과 같은 염증성 피부 알레르기 질환의 경우 환자의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이 염증 반응을 유도해 증상을 악화시킨다는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다. 이에 프로바이오틱스를 통한 염증성 피부질환 치료제 개발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구팀은 마우스에서 장 유래 면역세포를 분리해 다양한 장내 미생물과 배양한 후 면역학적 특성에 따라 분류했다. 이렇게 분류된 장내 미생물 중 면역억제 기능 균주를 다시 선별해 최종적으로 항염증 기능을 가진 장내 미생물 조합 5종(IRT5 : Lactobacillus casei, Lactobacillus acidophilus, Lactobacillus reuteri, Bifidobacterium bifidum, and Streptococcus thermophiles)을 찾았다. 연구팀은 IRT5의 효용성 평가를 위해 집진드기를 이용한 아토피 피부염과 접촉성 피부염 동물모델에서 염증성 피부 알레르기 치료 효과를 검증했다. 연구결과 IRT5 투여군에서 염증세포의 조직 내 침투, 병리학적 면역 인자 등 모든 염증 인자 측정치가 대조군보다 50% 이상 개선됐다.[그림1] 염증 억제 면역세포인 면역조절 T세포는 대조군에서는 1.8%로 측정됐지만 IRT5 투여군은 7.5%로 3배 이상 높았다. IRT5의 특이적 면역조절 기전 규명을 위해 무균 마우스를 대상 한 실험에서도 IRT5가 장내 특이적 이차 대사물질(Secondary metabolite)인 프로피온산(Propionate)을 증가에 관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증가 된 프로피온산은 면역조절 T세포의 분화와 증식을 유도했다. 이번 연구에 따라 장내 미생물에서 염증성 알레르기 질환을 제어할 수 있는 미생물 신약 개발 가능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권호근 교수는 "장내 미생물의 면역 조절성 평가부터 면역조절 물질 발굴 및 기전 규명이라는 일련의 과정을 확인했기 때문에 다양한 장내 미생물의 면역조절 기전연구에 관한 기준점을 제시한 연구"라며 "다양한 면역질환에서 장내 미생물의 면역조절 능력에 기반을 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의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S-1 항암제+도세탁셀 병용, 3기 위암에 투약 권고 2021-01-19 12:02:39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3기 위암 환자 치료에 대한 새 권고안으로 경구형 항암제 S-1(성분명 테가푸르+기메라실+오테라실)과 도세탁셀과의 병용이 제시됐다. 그간 S-1+도세탁셀 병용요법은 화학병용요법을 받지 않은 D2(절제 범위) 위절제술 환자를 대상으로만 사용할 수 있었다. S-1+도세탁셀 병용요법의 안전성 및 효과를 살핀 연구 결과가 위장 암 심포지엄(Gastrointestinal Cancers Symposium)에서 15일 공개됐다. S-1은 플루오로피리미딘계 경구 항암제다. S-1은 기저세포암 치료제 주로 사용되는 5-플루오로우라실을 생화학적으로 변경한 구조를 갖고 있다. 연구는 R0 절제술과 D2 림프절제술을 받은 3기 위암 환자 9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은 수술 후 최대 1년간 S-1+도세탁셀 또는 S-1만 받도록 무작위로 배정됐다. 분석 결과 S-1+도세탁셀 투약군의 3년 RFS(재발없는생존기간)는 65.9%로 S-1 단독 투약군의 49.6% 대비 효과가 우수했다. 약 48.2개월의 중간 추적 결과에서는 400건의 암 재발과 324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 3년 RFS는 S-1+도세탁셀 투약군이 67.7%, S-1 투약군이 57.4%였다. 마찬가지로 3년 전체 생존율은 S-1+도세탁셀 군이 77.7%으로 S-1 군의 71.2% 보다 높았다. 치료 실패율에서도 병용군이 효과적이었다. 12개월 동안 S-1 투약군 환자의 62.7%가 치료 실패를 경험한 반면 병용군은 56.2%에 그쳤다. 전반적인 재발 감소 외에도 병용요법은 S-1 대비 국소적인 재발률을 감소시켰다. 재발률은 림프재발(6.4% vs 15.0%), 혈액형재발(9.7% vs 15.5%), 국소재발(2.9% vs 4.4%), 복막재발(18.8% vs 21.4%) 등으로 집계됐다.
논란 많던 침습적 산전 검사...35세 이상 산모 시행 제한 권고 2021-01-19 05:45:55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산모와 태아에 대한 안전성을 이유로 논란이 이어졌던 침습적 태아 이상 검사에 대한 임상 진료 지침이 나왔다. 지침은 우선 35세 이상 임산부에게 안전성을 이유로 검사를 제한할 것을 권고했으며 검사 후에는 72시간 내에 항 면역글로불린을 투여할 것을 주문했다. 모체태아의학회, 침습적 태아 염색체 이상 검사 지침 도출 대한모체태아의학회는 진료지침위원회를 통해 침습적 태아 염색체 이상 검사에 대한 임상 진료지침을 마련하고 오는 25일 대한의학회를 통해 이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 지침은 이미 대한의학회 승인을 받은 상태로 태아 염색체 이상에 대한 침습적 검사법을 시기, 방법별로 세세히 담고 있다. 현재 다운증후군 등 염색체 이상으로 생기는 선천성 질환의 경우 비침습적 검사와 침습적 검사 두가지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다. 비침습적 검사는 말 그대로 혈청을 통한 혈액 검사로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정확도가 90% 초반대에 머물러 완전하게 스크리닝을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로 인해 비침습적 검사는 일종의 선별검사로 여겨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상이 발견되거나 고위험의 경우 확진 검사를 하는 방식이다. 확진 검사는 대개 침습적 검사롤 진행된다. 침습이 들어가는 만큼 일정 부분 위험이 있지만 100% 확진이 가능한 만큼 신뢰도가 높다. 침습적 검사는 또 다시 두가지로 구분된다. 융모융모막검사(chorionic villi sampling, CVS)와 양수검사(Amniocentesis)다. 이 검사법들은 단독으로도 활용되지만 보통 서로 병행하면서 정확도를 높이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문제는 침습적 검사로 인한 위험도에 있다. 바늘을 활용하는 만큼 태아나 산모에게 영향을 끼칠 확률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확률은 대개 3% 내외로 알려져 있다. 양수검사가 실제 현장에서 많은 논란이 되는 것도 여기에 있다. 이를 불안해 하는 산모를 설득하는 것도 문제인데다 만약 양수 검사로 문제가 생길 경우 법적 소송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이유다. 의학회가 나서 임상 진료 지침을 만든 것도 여기서 출발한다. 명확하게 표준화된 지침을 남겨 안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불필요한 논란을 정리하기 위한 방법이다. 11개 주요 지침 마련…시기와 방법, 위험성 명시 이번 지침은 총 11개의 항목을 담고 있다. 침습적 태아 검사의 시기와 방법, 위험성과 추후 조치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일단 지침에서는 태아 손실 위험이 증가하는 것을 고려해 35세 이상 임산부에게는 권장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위험도를 감안할 때 혜택이 더 적다는 의견이다. 과거에는 35세 이상의 임산부를 고위험군으로 여겨 침습적 산전 검사를 권장했지만 대규모 메타 분석에 따르면 태아 손실 위험이 높다는 점에서 혜택과 위험을 판단해야 한다는 것. 또한 임신 14주 전에 조기 양수 검사를 시행하면 태아 손실 및 기형 위험이 증가하는 것을 고려해 이전에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면 융모융모막 검사를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하지만 임신 9주 이전일 경우 융모융모막 검사 또한 태아에 상당한 위험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 문구를 달았다. 임신 9주 이전일 경우 사실상 침습적 태아 검사를 하면 안되며 9주에서 14주까지는 융모융모막 검사를 활용하고 이후에는 양수 검사를 함께 고려하라는 지침이다. 침습적 태아 검사를 진행한 뒤 후속 조치도 명시됐다. 일단 침습적 태아 검사를 진행한 경우 72시간내에 항 면역 글로불린을 투여하라고 권고했다. 만약 이를 지키지 않았더라도 적어도 10일 이내에는 이를 투여하라고 했다. 태아를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이 10일 이라는 대규모 전향적 연구에 따라서다. 하지만 침습 검사라 하더라도 그 전후에 항생제는 쓰지 말 것을 권고했다. 2009년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전향적 무작위 대조임상 시험에서 항생제를 쓸 경우 임산부가 유산이나 조산 위험이 높았기 때문이다. 또한 쌍둥이 등 다태아일 경우 침습적 검사가 태아 손실 위험이 크게 높다는 점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고려하라고 주문했다. 2013년 이뤄진 대규모 연구에서 양수 검사를 받지 않은 다태아 임산부의 태아 손실 위험은 0.8%였지만 검사를 받은 경우 위험이 2.7%에 달한 이유다. 이와 함께 학회는 B, C형 간염 등을 가지고 있는 경우 수직 감염에 대한 위험도를 감안해야 한다고 했으며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 한명에 대해서만 검사를 진행해도 된다는 권고를 내놨다. 모체태아의학회는 "침습적 진단 검사는 태아 손실이나 부상,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건강 봏머이 적용되지 않아 임산부들이 상당히 높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며 "검사 대상을 한정해 불필요한 침습적 검사를 줄이고 올바른 대상을 확정하기 위해 임상 진료 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