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대포장된 면역항암제 효과…만병통치약 아니다" 2018-11-15 15:11:40
|메디칼타임즈 이지현 기자| "면역항암제의 발전으로 환자들의 기대치가 매우 높아졌다." 대한암학회 정현철 이사장은 15일 추계학술대회에 맞춰 기자간담회를 열고 암 치료에 대한 환자들의 기대감이 지나치게 높아져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사를 통해 표적, 맞춤치료 대상이 아니라고 하면 크게 실망한다. 의사들의 생각보다 기대치가 높아졌다는 의미"라며 "문제는 환자들이 기대하는 것보다 실제 효과가 낮고 만병통치약도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어떤 경우는 표적치료, 면역치료보다 일반 항암제가 더 나을 수 있는데 지나치게 과대포장된 것은 아닌가 싶다"며 "표적이 없는 사람을 항암치료하는 것도 정밀의학의 일부"라고 했다. 표적을 찾는 것도 정밀의학이지만 암 특성에 따라서는 같은 병기라도 항암치료를 하지 않고 지켜보는 게 오히려 나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이사장은 "새로운 약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나와있는 약을 얼마나 환자에게 잘 맞춰서주느냐도 중요하다"며 "이번 학회 기간에 이와 같은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대한암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개인별 맞춤치료의 정의를 명확하게 정립하고 실질적으로 환자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향을 논의해 가이드라인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학술 프로그램으로 암유전체학,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기반 암패널 개발을 통한 환자 진료 응용, 액체 생검, 면역관문항체를 이용한 면역표적치료 관련 세션을 마련했다. '새로운 연구 기법' 세션에서는 종양유전자들의 유전자 재조합과 관련된 형태학적 변화 및 암의존도 등 신기술에 관한 강의가 열린다. '새로운 표적' 세션에서는 상피세포성장인자의 특정 돌연변인가 있을 때 반응이 좋은 약제의 새로운 내성 기전 규명, MTAP-결손 암에서 MAT2A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 종양억제 유전자인 BRCA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DNA손상 억제제에 대한 연구를 소개한다. 또한 이번 암학회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와 공동개최하는 것으로 정현철 이사장은 한-미 암 연구 대표학회간 첫 공동학술대회라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20개국에서 1천명이 넘는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암학회와 미국암연구학회가 함께 추진한 것으로 서울대병원 김태유 교수와 미국 Charles Sawyers교수가 공동학술위원장을 맡는다. 정밀의료와 관련해 총 23개 세션에서 54개 구두 발표를 진행하며 이외 181편의 포스터가 15~16일 양일간 전시한다. 정현철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암학회가 미국암연구학회와 학술적 협력기관으로서 그 위상이 발전했음을 보여주는 반증"이라며 "한국 암 연구의 위상 또한 높아졌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계기로 한-미 암연구를 대표하는 양기관의 노력을 통해 AACR-KCA학술대회는 아시아권을 대표하는 암 연구학회로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경외과 전공의 지원율 빨간불…중증치료 몰락 우려" 2018-11-14 06:00:39
|메디칼타임즈 이지현 기자| "작년부터 시작된 전공의 미달이 올해는 더 떨어질까 걱정이다. 중도포기율도 10%에 달하는 수준으로 신경외과의 미래가 불안하다." 오는 11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대한신경외과학회 오창완 이사장(분당서울대)은 최근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신경외과 전공의 모집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신경외과 전공의 정원은 2012년도 기준 115명. 이후 지난 2013년도부터 정부의 전공의 정원 감축정책으로 지난해 89명까지 정원을 줄였음에도 4명 미달했다. 오 이사장은 "정원대비 지원자를 따지면 미달율은 5%이지만 실질적으로 30명이 감소한 셈"이라고 봤다. 그는 이어 "정부의 전공의 정원감축 정책 때문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약 30%가량이 감소했다는 점에서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면서 "특히 4년 수련 중 중도포기율이 10%에 달한다는 사실도 걱정스러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인간의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전문과목인만큼 신경외과의 몰락은 중증환자 치료의 몰락을 의미한다는 게 그의 설명. 그는 "보건의료 분야에서 중증치료의 몰락은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의사는 단시간내에 양성할 수 없는 한계가 있어 더욱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오 이사장은 해법으로 파격적인 '보상'을 제안했다. 그는 "외과는 보상을 현실화하지 않으면 살리기 어렵다. 외국에서 흉부, 신경외과가 인기가 높은 이유는 그만큼 (금전적)보상이 확실하기 때문"이라며 "보상은 없이 보람만으로 희생을 강요해서는 제도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몇가지 수술 수가를 예로들며 한국의 척박한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한국에서 혈관수술 수가는 200만원이라면 미국은 1000만원으로 약 5배이상 높고 한국에서 동맥류 수술 수가가 100만원이라면 유럽은 1억원에 달한다"며 "중증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전문의를 유지하려면 보상대책이 절실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오창완 이사장은 몇년 째 '뜨거운 감자'인 진료보조인력 PA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진료보조인력 PA제도에 우려하거나 문제를 삼기도 하지만 사실 의사협회 등 일부 의료계가 우려하듯이 의사의 업무를 나눠주자는 얘기가 아니다"라며 "다만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전공의 등 의사가 핵심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생각하는 적절한 PA인력의 업무는 환자일정관리, 검사예약관리, 수술준비 등 의료적 행위 이외 행정적 및 보조적 업무 등. 이는 수련에 불필요한 업무로 이를 대신할 인력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PA에게 의사의 업무과 권한을 주자는 게 아니라 간호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나눠주자는 의미"라며 "전공의 주 80시간으로 단축된 상황에서 기존의 전공의 업무 중 간호사가 할 수 있는 업무는 나눠주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28회 분쉬의학상에 한양대병원 배상철 교수 2018-11-13 15:11:51
|메디칼타임즈 이지현 기자| 제28회 분쉬의학상 수상자에 한양대병원 배상철 교수(내과학)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에는 홍장원 조교수(경북의대 생리학)가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 임선민 조교수(차의과대 내과)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의학회(회장 장성구)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스테판 월터)은 13일 분쉬의학상 및 젊은의학자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배상철 교수는 대표적 난치성 류마티스질환이자 상호 병인을 공유하는 '류마티스관절염'과 '전신홍반루푸스'(이하 루푸스)의 임상·유전 역학 연구와 혁신적 진단·치료 연구에 매진해왔다. 배상철 교수는 국내 임상 연구자로서는 드물게 건강 및 환자 상태 평가학과 임상·약물 경제학의 전문가로서 실제 진료 환자를 대상으로 구축한 코호트(BAE RA and Lupus cohort) 연구를 바탕으로 신뢰도 높은 임상연구를 수행해 환자의 진단·치료 및 예후 예측에 도움을 주는 실제적인 맞춤 치료의 기틀을 마련했다. 최근 배 교수와 연구팀은 면역칩(Immunochip) 플랫폼 기술을 통한 면역 유전자의 유전 변이를 고밀도로 분석한 대규모 연구를 수행하여, 신규 루푸스 원인 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현재까지 수십 년 간의 연구에서 46개의 루푸스 유전자가 발견된 가운데, 배 교수의 연구를 통해 신규 루푸스 유전자10개가 동시 발견되었으며 발굴된 다수의 루푸스 유전자가 면역 세포인 B세포와 T세포에서 특징적으로 발현되는 점과 유전 변이에 의해 유전자 발현이 조절돼 여러 면역 기전에 관여함을 확인했다. 이와 더불어 유전자 활성과 발현에 영향을 주는 다수의 치료약제를 발견해 유전형에 따른 정밀의학적 적용 가능성을 밝혀냈다. 본 연구결과는 보건의료 R&D 대표 우수성과 사례(2016) 및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2017)에 선정된 바 있다. 이외에도 배 교수는 한국인 코호트 중심의 한국 과학자 주도로 진행된 최초의 국제 류마티스관절염 유전학 연구(Ann Rheum Dis 2015), HLA 유전형과 아미노산 조합을 통해 개발된 새로운 루푸스 예측 모델의 유전체 연구(Nat Commun 2014), 국내외 연구기관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의 대규모 루푸스 유전체 연구(Ann Rheum Dis 2012), 한국인 루푸스 환자 대상 최초의 전장유전체연관분석(GWAS) 연구(Ann Rheum Dis 2014) 등을 진행했다. 배 교수는 현재까지 류마티스 관절염과 루푸스의 임상·유전 역학 연구로 국외 SCI(E)논문 약 450편과 국내 논문 약 200편을 게재, 다수의 교신저자 논문을 세계 최상위권 저널을 통해 발표했다. 이러한 연구 활동을 인정받아 2008년 아시아태평양류마티스학회에서 최우수임상연구자상을 수상했으며, 2005년부터 병원장으로 활동한 한양대학교 류마티스병원이 아시아태평양류마티스학회(APLAR)의 APLAR Center of Excellence for Research, Training and Education and Patient Care Award를 받아 연구, 교육, 진료 부문의 우수한 인정을 받으며 국내외 다양한 학술적 교류 및 교육 활동에 임하고 있다. 배 교수의 다양한 연구 업적과 활동들은 과거 불모지였던 국내 임상연구의 기초를 확립하고 정밀의학 기반의 진료 수준을 극대화하여 난치성 류마티스 질환의 획기적인 진단 및 치료의 선도적인 족적을 남긴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배상철 교수는 "그동안 류마티스관절염, 루푸스 등 류마티스 질환의 발병 원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치료성적을 개선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온 국내외 동료 연구자들과 이 영광을 함께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류마티스 질환은 환자들의 삶의 질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질환으로, 앞으로도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국내 류마티스 질환 치료 수준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28회 분쉬의학상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경북의대 생리학 홍장원 조교수는 폐렴에 의한 패혈증 환자의 호중구 기능에서 자가포식이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으며, 임상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차의과대 내과(종양학) 임선민 조교수는 2013년 6월부터 2016년 2월까지 국내 ROS1유전자 전위를 가진 비소세포폐암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Ceritinib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하는 제2상 임상연구'를 진행, 발표했다. 한편, 본상 1명에게는 5천만 원의 상금이, 기초계와 임상계 총 2인의 젊은의학자상에는 각 2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당뇨 합병증 1위 심혈관질환…비당뇨인 대비 최대 5배 2018-11-13 12:00:01
|메디칼타임즈 원종혁 기자| 심혈관질환이 당뇨 합병증 사망 원인 1위로 꼽혔다. 특히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에 따르면,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 비해 심혈관질환 위험은 최대 5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4일 국제당뇨병연맹(IDF)과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정한 세계 당뇨의 날을 맞아, 당뇨 합병증 관리 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한 명(14.4%)꼴로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당뇨병 관리 수준을 살펴보면 당뇨병을 가진 성인 10명 중 6명만이 당뇨병이 있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고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는 절반을 조금 넘었으며, 4명 중 1명만이 일반적인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 목표인 당화혈색소 6.5% 미만으로 조절되고 있다. 여기서 당뇨병 합병증 관리 방안이 주목된다. 질환 자체보다도 합병증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거나 수명을 감소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되기 때문. 합병증 중에서도 당뇨병 환자에서의 사망 원인 1위는 심혈관 질환으로 조사된다. 그 다음으로 감염성질병, 악성종양, 울혈성 심부전이 뒤를 이었다. 더욱이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는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을 앓고 있는 남성의 경우에는 2~3배, 여성에서는 3~5배 높았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최동훈 원장은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서 혈당 관리와 함께 심혈관계 위험인자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당뇨병 환자에서 발생하는 심혈관 질환은 당뇨병이 없는 경우와 비교할 때 더 젊은 나이에 심혈관 질환이 발생하고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의 병변이 다발성이고 광범위하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에서 심혈관치료의 예방과 치료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당뇨병의 심혈관 합병증 관리 3가지 키워드 "Check, Ask 그리고 Take 당뇨병으로 인한 심혈관 합병증에는 신경병증 관련 증상, 대혈관 손상, 미세혈관 손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때문에 합병증 예방을 위한 3가지 습관으로 전문의 상담을 통한 위험도 체크(Check)를 비롯한 전문의 상담(Ask),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Take) 등이 주요 방안으로 거론된다. 당뇨병이 심혈관 합병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당뇨와 연계해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통해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 또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심혈관질환 위험도 체크 후 저용량 아스피린과 같은 의약품의 복용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저용량 아스피린은 혈전 생성을 억제해 피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복합적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가진 환자에서의 혈전 생성 예방 효과가 입증되어 심혈관질환 예방 목적으로 이용된다. 최근 심혈관질환이 없는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에서 아스피린 사용량을 매일 100mg씩 7.4년 복용한 결과, 심각한 혈관 사건의 위험이 위약보다 12% 낮게 나타났다. 기존에 아스피린에 대한 반응이 적을 것으로 여겨졌던 당뇨 환자에게도 저용량 아스피린이 1차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준다는 시사점을 제시했다. 이외 기존에 심혈관질환으로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다면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별한 이유 없이 임의로 복용을 중단할 경우 오히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동훈 원장은 "요즘처럼 추워진 날씨에는 운동량 감소, 과식, 과음으로 혈당이 증가해 당뇨가 생기거나 악화될 수 있고 혈관이 수축돼 심혈관질환 발생 확률이 높아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당뇨병 관리를 소홀히 해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지는 불상사가 없도록 두 질환을 연계하여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태 두개안면성형학회 14년만에 다시 한국서 열린다 2018-11-13 08:36:34
|메디칼타임즈 이지현 기자| 아시아태평양 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Asian Pacific Craniofacial Association, 회장 김석화·서울의대)가 12월 2~4일까지 3일간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 혁신파크에서 제12차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아시아태평양 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는 1994년 일본, 호주,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을 중심으로, 두개악안면의 선천기형 재건에서 시작해 외상, 종양, 그리고 미용과 관련한 수술적 치료와 재건에 이르기까지 두개안면 분야와 관련된 학술적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한 학술단체. 이번 학회는 지난 2004년 10월, 서울에서 제 5차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한 이후 14년만에 한국에서 다시 열리는 것으로 의미가 있다. 학회 측은 우리나라를 비롯 일본, 중국, 호주,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미국, 스위스 등 14개국 450여명의 관련 학자가 참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온고지신(Respect the Past, Challenge the Future)'이라는 대 주제 하에 두개안면성형수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논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미국의 마크 유라타 교수(남가주의대, 미국 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장)의 및 스위스의 한스-플로리안 자일호퍼 교수(바젤의대)의 기조강연을 비롯해 유조 고무로(일본), 치엔충 첸(대만), 아만다 고스만(미국), 레이 후 림(말레이시아) 등 관련 분야 석학의 강연을 마련했다. 구순열, 구개열을 포함한 선천성 기형에서 안면 외상과 종양의 재건, 안면윤곽 수술과 양악수술, 안면부 미용수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총괄하여 3개의 비디오 세션 패널 및 20개의 패널 토의가 열린다. 이밖에 구연 및 포스터 발표를 통해 100여편의 최신지견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두개안면질환의 신경외과, 치과 교정과적 접근 및 언어치료 등 두개안면질환과 치료에 관련된 다학제적인 학술 교류가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석화 회장은 "두개안면 성형은 자칫 언청이 수술만 떠올리지만 사실 성형분야의 꽃"이라며 "특히 성형외과 의사 이외에 팀워크가 중요한 분야로 양악수술에는 교정치과, 언어치료사가 선청성 기형 소아환자를 위해 유전학을 한 소아청소년과 의사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제12차 아시아태평양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 학술대회 사전등록은 21일까지 홈페이지(http://www.apca2018.org)에서 할 수 있다.
"국가 치매관리 '전문가 부족' 해결 없인 힘들다" 2018-11-10 06:00:36
|메디칼타임즈 황병우 기자| "치매안심센터가 현재 확보한 전문가 숫자로는 진료의 질을 담보하기 어렵다. 인력을 키우기 위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시점에서 국정과제로 실시되는 '치매국가가책임제'가 안착하기 위해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전문가 인력이 필요하다는 것. 대한신경과학회는 9일 아시아오세아니아 신경과학회 국제 학술대회(AOCN, Asian Oceanian Cogress of Nerology) 개최를 맞아 실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대한신경과학회 정진상 이사장(삼성서울병원)은 "치매안심센터가 260여개소를 열었는데 100여명 밖에 전문가를 확보하지 못했다"며 "이미 국정감사의 지적으로 개선이 이뤄지겠지만 전체 인력풀이 적은 상황에선 그것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치매질환을 전문가가 진료하지 않고 환자가 많다는 이유로 너도나도 진료하게 된다면 진료의 질이 떨어질게 될 것"이라며 "정신과나 신경과 인력을 키우기 위해 전공의 정원확대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즉, 점차 진행되는 고령화사회에서 치매는 피할 수 없는 문제로 지금부터 인력풀을 늘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정 이사장은 "전공의 정원 확대 등 인력을 늘리기 위해 복지부, 국회 등에 주장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논의는 없는 상태로 지속적으로 학회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신경과학회는 뇌 질환의 원인이 개인적 요인 넘어 환경적 요인까지 작용함에 따라 국가와 전문가의 정책적 파트너쉽을 강조했다. 대한신경과학회 나정호 국제이사는 "치매나 뇌졸중이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위험인자 중 하나이지만 최근엔 미세먼지 같은 경우로 위험인자로 언급되고 있다"며 "더 이상 개인의 건강관리론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원인 예방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나 국제이사는 "결국 정부와 전문가가 정책을 같이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 하지만 기회자체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정책적 이슈에 대해 전문가들이 의견을 발휘할 수 있는 분위기가 돼야 같은 비용으로 더 나은 보건정책이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신경과학회는 'exploring new world of neurology'를 슬로건으로 오는 11일까지 코엑스에서 AOCN 2018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1700여명이 참석해 역대 AOCN 국제학술대회 중 최다인원이 참여했다는 것이 신경과학회의 설명. 학술대회는 인구노화문제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환경변화에 발맞춰 새롭게 변화하는 신경학적 관심사에 대해 논의가 이뤄진다. 대한신경과학회 김종성 회장(서울아산병원)은 "이번 학회를 통해 세계적인 신경학 분야의 교류 및 최신지견을 배울 자리가 될 것"이라며 "세계의 다른 나라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의사 3인 반복 실수, 우연 아니다…의료시스템 개혁 시급" 2018-11-09 14:46:31
|메디칼타임즈 이지현 기자| "의사 구속 사건의 배경에는 의사 개인의 실수도 있지만 시스템상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정의학회 이덕철 이사장(세브란스병원)은 9일 오후 의사협회 임시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의사 구속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의료시스템 개혁이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즉, 의사 개인의 처벌에 초점을 두기 보다는 의료시스템상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는 게 이덕철 이사장의 주장이다. 이 이사장은 "미국 또한 과거 의료사고에 대해 해당 의사를 강력하게 처벌해봤지만 의료사고가 여전히 감소하지 않아 이제는 의사 처벌이 아닌 의료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는 의료시스템 개선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3명의 의사가 같은 실수를 하는 것이 우연일까.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의사협회 등 책임있는 기관에서 냉정하게 살펴봐야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학회 차원에서 전국적으로 전공의 수련실태조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왜 이런 문제가 발생했는지 시스템적으로 잘 살펴봐야한다"고 덧붙였다. 가정의학회 조비룡 정책이사(서울대병원)는 "현재의 의료시스템 내에선 전공의를 포함해 많은 의사가 불안감을 호소하고 나도 저렇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정의학회는 시스템 개선 방안으로 전공의 수련시스템 개선과 더불어 주치의 제도 필요성을 제안했다. 심재용 수련이사(세브란스병원)는 "성남OO병원은 사건이 발생한 이후 전공의 대신 전문의가 진료하는 시스템을 바꿨지만 한가지 의문은 전문의가 진료하면 100%완벽해졌는가 하는 점"이라며 "오히려 전공의는 수련받을 기회를 박탈당한 것일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환자의 안전을 위해 모든 환자 진료를 전문의만 하도록 한다면 미래 역량있는 전문의를 양성할 수는 없다"며 "양면의 날과 같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 이사는 이어 "만약 소아환자에게 주치의가 있었다면 극단적인 결과는 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며 "수련시스템 이외에도 전반적인 의료시스템 개혁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초음파 급여화 시대…행위주체 '의사' 여부 중요해진다" 2018-11-09 06:00:50
|메디칼타임즈 이지현 기자| 상복부에 이어 하복부, 심장 등 초음파 검사 급여화 시대로 접어들수록 검사의 주체가 중요해지고 또 그 주체는 '의사'가 돼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영상의학회 오주형 회장(경희대병원)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초음파의사 실명 캠페인' 내용을 소개하며 "과거 비급여일때와는 달리 의료급여 시스템 하에서는 주체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초음파 검사를 급여화하는 과정에서 상대가치수가를 산정하는데 가장 큰 비용이 '의사의 업무량'. 초음파 수가는 의사가 직접 시행하는 것을 감안해 수가를 산정하는 만큼 급여화된 이후에는 의사가 직접 검사가 의무화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오 회장은 "정부도 적정수가를 지급하고자 제대로 검사를 실시했는지, 행위주체를 확인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실제로 환자는 의사가 직접 검사하는 줄 알고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하기 때문에 의사가 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우 홍보이사(건국대병원)는 "실제로 의사라는 신분을 밝히고 검사를 했더니 과거 수동적으로 검사에 응했던 환자들이 검사 도중 자신의 상태를 밝히는 등 검사를 넘어 진료행위가 되는 긍정적 요인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영상의학회는 최근 정부가 초음파에 대해 특수 의료장비로 포함, 관리 감독하는 것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오 회장은 "CT, MRI가 8천~9천대 수준이라면 초음파는 3만대 수준으로 지나친 규제가 되면 곤란하다"며 "정부가 급여화로 정부 재정을 투입하는 것에 질 관리를 하겠다는 것은 알겠지만 이는 별개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적절한 질관리는 필요하지만 정부가 일방적으로 가이드를 마련해 진행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 그는 "관리도 제대로 못하면서 의료인에게 행정적 부담만 줄 수 있다"면서 "다만 의료장비에 대한 질관리는 필요하다고 판단, 의료계 관련 학회에서 자율적인 관리나 지침을 마련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열린 심포지엄과 관련 의료인공지능 시대에 영상의학과 의사들이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가에 대해 언급했다. 오 회장은 "의료현장에서 궁극적으로 의사를 대체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 단계는 발전이 필요하고 법적·철학적 문제와 더불어 안전성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환자 중심적으로 볼 때 치료결과에 이득이 되고 안전성과 함께 재원에 대한 부담도 고려해야 하는데 한편으로 첨단 신의료기술이 의료비를 상승시키는 결과를 낳는 것도 고려해야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