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 회원학회 대상에 '영상' '당뇨병학회' 영예 2019-03-20 13:32:46
|메디칼타임즈 이지현 기자| 대한의학회(회장 장성구)에서 주관하고 ㈜종근당(대표이사 사장 김영주)이 후원하는 제1회 대한의학회 회원학회 대상에 대한영상의학회와 대한당뇨병학회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 학회는 기간학회 부문은 대한영상의학회, 세부·융합학회 부문은 대한당뇨병학회로 각각 선정됐다. 대한의학회에서는 우리나라 의학 학문 발전을 이끌어 온 회원학회를 발굴해 그 업적을 기리고자 2018년 10월 16일 '대한의학회 회원학회 대상'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즉, 활발한 학회활동으로 의학 발전의 기본 바탕이 되는 의과학, 학술지, 의학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의학학문 발전을 이끌어 온 업적이 탁월한 회원학회를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한 것. 특히 회원학회에서 매년 제출하는 학술활동 보고서와 수련, 고시, 임상진료지침 등 학회로서의 기본 역할을 얼마나 충실히 하고 있는지를 평가 대상한다. 또 대한의학회 회무에 대한 참여도도 평가에 포함하고 있다. 회원학회의 역할을 감안해 평가기준은 매년 조금씩 수정할 예정이다. 기간학회에는 기초 10개 학회와 전문과목학회 26개가 해당되고, 세부·융합학회는 총 152개 학회가 해당된다. 이 상을 받은 학회는 향후 3년까지는 동일한 상을 받을 수 없도록 규정화 했다. 한편, 시상은 오는 3월 26일(화) 대한의학회 정기총회에서 진행하며 상금은 기간학회 부문은 3000만원, 세부·융합학회 부문은 2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삭센다 열풍으로 보는 비만 치료의 현실은? 2019-03-20 12:00:30
|메디칼타임즈 박상준 기자| 인제의대에서 성균관의대로 자리를 옮긴 강재헌 교수(가정의학과)가 최근 대학의학회지 3월호 뉴스레터 '이슈 있슈?' 코너에 삭센다와 관련된 뒷 이야기와 함께 의학적 고견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삭센다가 개원가에서 비급여 약물로 무분별하게 처방되고 있지만 지금까지 대표성이 있는 전문가 또는 단체에서 공식적인 성명이 없었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다. 최근 삭센다라는 비만 치료 주사제를 처방받고자 하는 수요가 많아 일시적으로 약을 구할 수 없는 상황이 되는 등 ‘삭센다 열풍’이 불고 있다고 운을 뗀 강 교수는 비만 연구를 같이 하는 외국 학자들 조차도 한국에서 삭센다 수요가 급증하는 이유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다며 현 상황을 전했다. 삭센다는 체내에서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글루카곤양펩타이드-1(GLP-1)과 유사한 기능을 하는 약물로서 대뇌의 식욕조절중추에 작용하여 식욕을 줄이고 공복감을 덜 느끼게 함으로써 체중 조절효과를 나타낸다. 인체 내에서는 GLP-1을 만들어내어 식욕을 조절하는데, 삭센다는 이 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하여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것이다. 강 교수는 "비만 환자 치료를 처음 시작한 20여 년 전만 해도 비만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이 거의 없어 식사요법, 운동요법과 행동수정요법으로 비만 환자를 치료해야 했다. 다행히 지금은 비만 치료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이 삭센다를 포함해 여러 개 존재해 전보다는 비만 치료 여건이 크게 개선된 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요한 점으로 반드시 식사요법, 운동요법, 행동수정요법 등의 비약물요법을 실시한 후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사람에 대해서만 처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이유로 비만 치료는 생활습관 교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해 약물 치료만으로는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점을 꼽았다. 고혈압 환자의 경우 식사 조절을 못하는 경우에도 약물 요법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둘 수 있지만 비만 치료에서는 생활 습관 교정 없이 약만 복용해서는 치료에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 사례를 제니칼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강 교수는 "2001년에 위장관에서 지방 흡수를 억제하는 비만 약물이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거둔 적이 있었는데, 수 년 후 처방이 급감하였던 적이 있다. 약물에 대한 맹신으로 약물 오남용 현상이 나타났고, 생활습관 교정 없이 약에만 의존한 환자들이 많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런 점에서 삭센다 열풍에 대한 두 가지 우려를 지적했다. 첫째는 비만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약들이 나오고 있지만, 식사조절과 운동 등 생활습관 교정을 등한시해도 되는 약으로 오해하고 이런 인식이 근거처럼 굳어지는 것이다. 둘째는 삭센다는 반드시 의사의 진찰과 관리가 필요한 전문의약품인데, 불법 유통되거나 의사의 세심한 관리 없이 오남용될 수 있는 점을 꼽았다. 강 교수는 "삭센다를 처방 받으면, 오심, 구토, 설사, 변비, 두통, 저혈당, 위통, 어지러움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처방 의사가 부작용 여부와 효과를 잘 관찰하고 약물 용량을 조정해야 한다"며 "또한 가능성이 낮기는 하지만 일부 갑상선 종양과 급성 췌장염이나 담낭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 세심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약물"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새 비만 약물에 대한 맹신으로 국가 의료비가 급증하고 많은 이들이 비만 치료에 실패해 건강을 해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우리 의료인들이 환자들에게 비만 약물요법의 효과와 한계를 알리려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스텐트 환자 이중혈소판요법 최적 기간 찾았다 2019-03-20 05:30:30
성균관의대 한주용 교수(삼성서울병원 심장내과)가 미국심장학회(ACC)에서 적정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치료 기간을 제시해 화제다. 심근경색으로 스탠트를 시술한 환자들은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시술 직후 아스피린과 P2Y12 억제제(클로피도그렐, 프라수그렐, 티카그렐러)을 기반으로 하는 DAPT 치료를 시작한다. 다만 강력한 항혈소판제의 부작용인 출혈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 투약할 수 없다. 따라서 적정 기간을 찾는 것이 중요한데 그 근거가 한국인에서는 명확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한주용 교수팀이 한국인에서 DAPT 적정 치료기간은 3개월 정도가 충분하고 나머지는 P2Y12 억제제만으로 치료해도 된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교수팀은 DAPT 치료 전략을 단기간 쓰면 출혈 위험을 현저히 낮출 수 있고 동시에 각종 허혈성 사건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대규모 임상인 SMART-CHOICE를 통해 확인했고, 이 결과를 18일 ACC 최신 임상 연구세션에서 발표했다. SMART-CHOICE 연구는 심근경색으로 스텐스(DES) 시술을 받은 3000여명의 환자를 무작위로 나눠 한군은 DAPT 3개월 이후 P2Y12 억제제(클로피도그렐, 프라수그렐, 티카그렐러) 단독으로 전환해 9개월 동안 치료했고, 다른 한 군은 12개월 동안 계속 DAPT 치료를 유지했다. 이를 통해 12개월 후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을 포함한 주요 심장 이상 및 뇌혈관 사건(MACCE) 발생률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비교 평가했다. 그 결과, MACCE 발생률은 두 치료군간 큰 차이가 없었다. P2Y12 억제제 단독 치료군(3개월 DAPT 이후)에서 MACCE는 2.9% 발생했고, DPAT 12개월 지속 치료군 또한 2.5% 밖에 발생하지 않았다. 두 치료군의 차이가 사전에 정의한 비열등성 기준을 충족하면서 통계적으로 두 치료법이 유사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또한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사망 및 심근경색, 심장사망, 스탠트 혈전증 각각의 발생률도 유사했다. 특히 고위험 출혈(BARC TYPE 2~5) 발생률은 DAPT 3개월 치료군과 12개월 치료군 각각 2.0%와 3.4%로, 통계 분석상 출혈이 42% 더 적게 발생했다. 한 교수는 ACC가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 결과 DAPT 치료 전략을 3개월만하고 남은 기간은 P2Y12 억제제 단독 치료로 넘어갈 수 있다는 새로운 항혈소판 치료 전략을 찾은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특히 모든 종류의 스탠트 시술 환자가 참여했고, 약물 또한 처방가능한 모든 P2Y12 억제제를 포함했기 때문에 단일 요법에 대한 일반적인 전략을 제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메가 3 지방산 제제의 새로운 반전 '관건은 고함량' 2019-03-19 05:30:50
|메디칼타임즈 박상준 기자| 고순도 고용량 오메가 3 지방산 제제가 임상 연구에서 잇따라 긍정적 결과를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근거없는 약물'이라는 오명을 벗어내고 완전한 심장약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8일 미국심장학회(ACC)가 REDUCE-IT 연구의 하위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아이코사펜트 에틸(Icosapent Ethyl)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해당 약물은 미국 아마린 제약사가 개발했으며, 미국에서 바세파(Vascepa)라는 제품으로 판매 중이다. 허가의 근거가 된 REDUCE-IT는 11개국 473개 의료기관에서 모집된 8179명을 무작위로 나눠 각각 아이코사펜트 에틸 4g과 위약을 투여하고, 1차 종료점으로 심혈관 사망, 심근경색, 관상동맥 재개통술, 불안정 협심증 등의 복합 사건 발생률을 관찰한 대규모 3상 연구이다. 모집된 환자들은 심혈관질환이 이미 있었으며, 대부분 스타틴, 항고혈압제, 항혈소판제를 복용하고 있었다. LDL-콜레스테롤은 비교적 잘 조절되고 있었고, 중성지방만 약간 높은 정도의 환자군이 참여했다. 베이스라인에서 평균 수치는 각각 75 mg/dL와 216 mg/dL이었다. 지난해 ACC에서 첫 결과가 나왔는데 주요 심혈관질환 사건 발생 위험을 위약대비 25% 낮추면서 심장약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바 있다. 이번에 새로 나온 결과는 첫 번째 주요 심혈관질환 사건 이후 2차, 3차, 4차 등 단계적 사건 발생률을 통해 추가 예방 효과를 분석한 것이다. 그 결과, 아이코사펜트 에틸 치료군은 2차 심혈관질환 사건 발생 위험도 위약대비 32% 낮췄다. 또한 3차와 4차의 심혈관사건 발생 위험도 또한 각각 31%와 48%를 낮춰 위약대비 우월성을 입증했다. 이런 긍정적 결과는 모든 단계의 심혈관 사건을 30% 가량 줄이는 효과로 이어졌다(RR, 0.70, 95% CI, 0.62&8211;0.78, P=0.00000000036). 특히 이같은 효과는 환자들의 베이스라인 중성지방이 높고 낮음에 상관없이 모두 나타났다. 하바드의대 브링검여성병원 디팍 바트 교수는 언론 배포자료를 통해 "이번 새로운 분석은 첫 번째 사건뿐만 아니라 후속 사건을 관찰함으로서 오메가 3 지방산 제제의 진정한 효과를 본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그 결과 첫번째 심장 관련 사건을 예방할뿐만 아니라 잠재적으로 두 번째와 세번째 심뇌혈관 사건도 예방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개인과 대중의 보건향상을 위한 비용효과적인 방법을 고려할 때 오메가 3 지방산 제제가 매력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심장학회 심혈관질환 1차예방 가이드라인 선보여 2019-03-18 05:30:59
|메디칼타임즈 박상준 기자| 미국심장학회(ACC)와 미국심장협회(AHA)가 심혈관질환 1차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17일 오전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19)서 전격 선보였다. 전반적인 방향성은 기존의 여러 만성질환 가이드라인에서 강조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심혈관질환 1차예방 목적인 만큼 건강한 생활습관 개선을 우선 강조했고, 전문가 상담을 통해 심혈관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지관리를 주문한 것이 특징이다. 10가지 핵심 메시지에 가장 먼저 등장한 것은 건강한 생활습관의 주문이다.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심부전, 심방세동 등 심장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은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증진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효과적인 심혈관질환 예방 전략은 팀기반의 접근법이며, 이 중 의사는 앞서 결정된 내용이 건강에 미칠 사회적 요인을 평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는 대상에 따라 운동, 영양, 치료 등의 중재가 맞춤형으로 이뤄져야 하고 이러한 영향을 의사가 잘 알려줘야 한다는 의미다. 본격적으로 40~75세에 속하며 심혈관질환 예방 관리를 하고 있는 성인은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위험 도구를 이용해 평가를 해야 하며, 아울러 고혈압, 스타틴, 아스피린과 같은 약물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의사와 위험성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경우 확실한 위험활성요소(risk-enhancing factors)의 유무를 위해 관상동맥석회화검사(CAC)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음식은 야채, 과일, 견과류, 홀그레인(곡물류), 동물성 단백질, 생선 등 복용하고, 반대로 트랜스지방, 정제 탄수화물, 당음료 등은 최소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한 과체중 및 비만 성인은 체중감소를 위해 상담 및 칼로리 제한을 해야하며, 구체적으로 자기 체중의 5~10%를 낮출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운동요법은 최소 주당 150분 이상 시행을 강조했다. 강도는 중강도 신체활동으로 정의했는데 격한 고강도 유산소 운동이라면 주당 75분도 가능하다고 봤다. 만약 운동을 싫어하는 비활동성 성인이라면 아예 하지 않는 것보다 낫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고 계속 실천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당뇨병 환자 일차약제로 메트포르민, 이차약제로 SGLT-2ㆍGLP-1 강조 제2형 당뇨병이 있는 성인은 식습관 개선과 운동요법 실천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통해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굉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항당뇨병제를 복용해야 한다면 일차약제로 메트포르민을, 이차약제로는 심혈관질환 개선 혜택이 있는 SGLT-2 억제제나 GLP-1 제제를 고려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금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금연은 심혈관질환 유발의 가장 중요한 위험요소인 만큼 모든 흡연 성인은 반드시 금연하고 자발적으로 어렵다면 지역 또는 연계된 헬스케어 센터를 방문해 지원을 받을 것을 강조했다. 관심이 컸던 아스피린의 역할도 정리했다. 최종 결론은 맞춤형 처방이다. 지침은 일차예방에서 아스피린의 혜택 근거는 부족하기 때문에 ASCVD 일차예방 목적으로 꾸준히 사용하는 것은 권고하지 않지만 간헐적으로는 사용할 수 있다고 정리했다. 반면 스타틴은 ASCVD 일차예방을 위한 약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저밀도 리포프로테인(LDL)-콜레스테롤이 190mg/dL 이상이면서 당뇨병 환자, 45~75세 성인은 의사와 ASCVD 위험도 평가 후 복용할 수 있다고 봤다. 고혈압 환자 초치료는 생활습관 개선 목표혈압은 130/80mmHg 미만 마지막으로 상승 고혈압 또는 고혈압이 있는 모든 환자는 약물치료보다는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비약물치료를 권고했고, 약물이 필요한 경우 목표혈압은 일반적으로 수축기/이완기혈압(SBP/DBP) 수치는 130/80mmHg 미만을 유지해야 한다고 정리했다. 가이드라인 지침 개정 공동위험장이자 존스홉킨스 교수인 로저 블루멘탈 박사는 언론 배포자료를 통해 "모든 심혈관 사건 중 80%는 생활습관 변화로 예방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가이드라인의 핵심은 생활습관 개선이며 일부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약물요법을 통해 제시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심혈관질환이 없는 환자들의 일차예방을 위해 많은 의사들이 아스피린의 선택은 매우 제한적이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으며, 실제로도 아스피린보다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현재로서는 위험이 높고 출혈 위험이 낮은 환자들에게만 사용돼야한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수면학회·수면연구학회, 2019 세계 수면의 날 행사 2019-03-15 23:40:57
|메디칼타임즈 이지현 기자| 대한수면학회(회장 윤인영, 서울의대 정신건강의학과)·대한수면연구학회(회장 김지언, 대구가톨릭의대 신경과)가 15일 '2019 세계 수면의 날(World Sleep Day)'을 기념해 미디어 간담회를 열었다. '세계 수면의 날'은 세계수면학회(WASM, World Association of Sleep Medicine)가 수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수면질환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알려 수면장애 질환으로 인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질병 부담 등을 줄이고자 2007년에 제정한 행사다. 올해에는 더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대한수면학회 홍보이사 김지현 교수(단국의대 신경과)와 대한수면연구학회 홍보이사 김혜윤 교수(가톨릭관동의대 신경과)가 주축이 되어, 양 학회에서 행사를 공동 진행했다. 양 학회의 공동주최로 미디어 간담회를 시행, 더 플라자 호텔에서 '어린이, 청소년, 고령의 성인까지 모든 연령에서의 수면의 중요성'에 대한 최신지견을 공유했다. 이날 정기영 교수(서울의대 신경과)는 '수면과 Healthy Aging: 수면, 인지기능, 치매'를 주제로 발표했다. 정 교수는 "최근 만성 수면부족과 수면장애가 치매 발병 위험성을 높인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들이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다"며 "밤 중 수면은 뇌 속 노폐물이 빠져 나가도록 하는 기능을 하는데, 제대로 수면하지 못할 경우, 뇌에 노폐물이 축적돼 알츠하이머치매와 같은 퇴행성질환의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혜윤 교수(가톨릭관동의대 신경과)는 국내 청소년들의 수면부족이 우울증, 자살사고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점을 밝힌 최근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특히 잠자는 시간에 다른 일을 하기 위해 잠을 스스로 줄이는 수면박탈 또는 수면부족이 만성으로 지속되는 경우 예민한 청소년기에 우울증을 일으키고 자살사고를 증가시킨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김 교수는 "성장기 청소년의 신체 및 정서적 건강, 삶의 질 저하 등을 함께 고려한 적극적인 수면장애 질환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간담회에서는 성인, 청소년 뿐 아니라 소아 코골이의 증상,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발표를 진행한 김정훈 교수(서울의대 이비인후과)는 "소아에서의 수면무호흡증은 성인과는 다른 양상으로 나타난다. 진단 후 치료하지 않을 경우, 성장 지연 및 얼굴구조에 변화가 나타나고, 성인이 되어서 더 심한 무호흡 증상을 겪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한수면연구학회 김지언 회장(대구가톨릭의대 신경과)과 대한수면학회 윤인영 회장(서울의대 정신건강의학과)은 "국내 수면장애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대한수면학회 및 대한수면연구학회는 수면장애 질환의 위중성과, 치료 및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독려하는 활동에 지속적으로 앞장 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C형간염 선별검사제 도입 한목소리 "비용효과성 크다" 2019-03-15 12:00:59
|메디칼타임즈 원종혁 기자| "C형간염의 국내 유병률은 낮지만, 여전히 숨겨진 환자가 많다." 과거 인터페론 주사 기반 치료 전략에서 바이러스 억제효과를 끌어올린 경구용 직접작용항바이러스제제(DAA)들이 대거 진입하면서, 조기 선별검사의 필요성에 학계가 한 목소리를 냈다. 그동안 인터페론 치료에 실패한 환자가 누적되면서 간경화나 간암 발생에 사회적 부담이 큰 만큼 2차 예방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15일 국가 주도 C형간염 퇴치 프로그램 운용에 실사례가 공유된 가운데, 연세대세브란스병원 김도영 교수는 국가검진 도입에 비용효과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C형간염 항체 선별 검사를 도입하는데 비용효과성은 충분하지만 유병률 5% 이상이라는 조항이 발목을 잡는 상황"으로 언급했다. 그러면서 "최근엔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유병률 기준을 떠나 간염 치료에 따른 손익을 감안해 이를 중요치 않게 평가한다"며 "국가검진에 포함될 수 있는 기본 요건으로 제시되는 조기 발견에 따른 치료효과나 완치 옵션 여부, 간단한 혈액검사 한 번으로 모든 의료기관에서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도 이러한 비용 대비 편익성은 근거가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유병률은 0.6~0.8% 수준으로 집계되지만 실제 병원에서 상병명으로 진단을 받는 환자는 0.2% 미만으로 나타나, 전체 HCV 감염자의 65~75%가 진단되지 않은 채 질병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현재 바이러스 억제율을 완치에 가까운 수준으로 높인 경구용 DAA 옵션의 도입으로 세계보건기구(WHO) 주도로 2030년까지 C형간염 퇴치를 선언한 상황. 이와 관련해 C형간염 유병률이 높은 서구지역을 비롯한 상대적으로 유병률이 낮은 동아시아지역에서도 체계적인 C형간염 퇴치프로그램을 국가 주도로 운영하고 있다. 김 교수는 "최근 몇년간 C형간염 항체 스크리닝 검사와 관련한 논의를 정부와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비용효과 결과를 보면, 전체 C형간염 유전자형에 상관없이 전연령대에서 1회 항체 검사를 했을때 비용효과적이라는 임상적 근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도 코호트 임상 등을 통해 실효성 근거를 쌓으면서 선별검사에 방향성을 잡아가는 이유"라고 전했다. 대한간학회 총무이사 배시현 교수(가톨릭대 성바오로병원)는 "2차 예방을 위해서라도 국내 HCV 선별검사를 의심 고위험군에 한정하지말고, 유병률이 증가하는 40대 이상의 인구에서 시행해야 할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의견을 분명히 했다. 현행 대한간학회 가이드라인에서도 치료 금기가 없는 모든 C형간염 환자는, 치료 대상으로 고려하는 동시에 선별검사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배 교수는 "소발디, 하보니, 제파티어, 마비렛 등 C형간염 완치 약제의 건강보험이 2016년 적용되면서 치료 옵션이 들어온 만큼, 조기발견과 조기치료에 중점을 둬 2차 예방에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간학회 차원에서도 수년 전부터 40대 이상 연령에서 국가검진이 가장 비용효과적이라는 입장을 제안해왔다"며 "최근 미국에서 발표된 연구에서도 유병률이 0.07%보다 높으면 출생코호트보다 전 국민 대상 1회 선별검진이 비용효과적이라는 임상결과를 공개한 것도 같은 이유"라고 덧붙였다. 대만 사례 '인터페론->경구 DAA' 치료 변화…"매년 3만명 치료 대상 지원" 이날 대만 사례의 경우, WHO가 주도하는 간염 퇴치 계획보다 5년을 앞당겨 간염 환자의 선별검사와 치료에 정부 예산을 대거 투입하는 상황으로 전했다. 대만국립병원 춘 옌 리루(Chun Jen Liu) 교수는 "HCV 치료는 추후 간경변 및 간세포암으로 진행하는 것을 예방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라며 "대만 인구의 약 3%가 HCV에 감염돼 있으며 남부 지역에서는 많게는 8% 수준의 감염율이 보고된다"고 말했다. 2015년 대만 보건통계에서도, 간세포암 환자의 약 37.7%가 만성 C형간염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상황인 것. 과거 인터페론 기반 치료 전략에서 경구용 직접작용항바이러스제제(DAA)를 적극 활용한 바이러스 퇴치를 목표로 잡은 이유다. 리우 교수는 "목표는 확고하다. 감염인구의 30%가 스크리닝이 되고 환자들이 이를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후 감염 인구에서 효과적인 바이러스 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사회적인 분위기"라고 강조했다. 현재 대만 정부는 보건복지부장관령으로 유관 학계 및 연구기관가 협력해 국가C형간염퇴치프로그램(NHCP)을 시작해왔다. 그는 "작년 10월엔 스크리닝검사를 비롯한 치료 방안에 대대적인 논의가 진행됐다"며 "목표는 HCV의 박멸을 5년 앞당겨 2025년으로 잡고 정부는 이에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2018년부터 2025년까지 정책 지침에 따라, 감염자 25만명을 DAA로 적극 치료 지원하겠다는 것이 지침의 골자다. 과거 치료율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인터페론 기반 치료를 약 8만명 가량 진행해온 가운데, 현재 신규 DAA의 치료 대상군을 늘려나겠다는 것. 실제 2017년엔 미화 7500만 달러의 예산을 구축해 약 9000명의 환자를 치료했다. 작년에는 1억 4000만 달러로 예산을 증액해 2만여 명의 환자로 범위를 넓혔다. 리우 교수는 "2025년까지 신규 환자에서는 매년 3만명까지 DAA 치료 적용 대상군으로 잡고 강력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으로 "2017년 부터는 정부 예산을 꾸준히 늘려 올해에만 2억 달러 수준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 DAA 치료에 따라 치료 기준이 되는 지속바이러스반응(SVR)이 98%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추가 및 재감염 관리에 효과적인 결과를 보였다고 의견을 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당뇨병 진단한다 2019-03-15 05:30:29
|메디칼타임즈 박상준 기자| 스마트폰에 탑재된 카메라를 이용해 당뇨병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병원 로버트 아브라함 박사는 스마트폰 카메라 및 후레시를 이용해 광혈류(Photoplethysmography)를 측정하고, 이 결과를 인공지능 프로그램으로 돌린 결과 당뇨병 유병 정확도가 7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측정 방식은 손가락끝에 스마트폰 후레시를 비추는 것이 전부다. 심장수축이 일어나면 혈관이 확장되고 이 때 피부 속에 지나는 혈액량을 카메라의 렌즈가 수집하게 된다. 만약 당뇨병이 있다면 혈류속도가 달라지는데, 이때 인공지능이 수집한 당뇨병 환자의 혈액량 속도와 비교해 일치하면 최종적으로 당뇨병으로 진단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가설을 확인하기 위해 연구팀은 미국 온라인 Health eHeart Study에 등록한 5만426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참가자의 평균 연령은 45세였으며, 스스로 당뇨병이 있다고 밝힌 비율은 7%였다. 심박수 등을 위해 사용된 앱은 아주미오(Azumio)다. 스마트폰 기반의 광혈류측정 신호를 분석하기 위해 딥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그 결과 당뇨병 진단 정확도는 72%로 나타났다. 특히 음성예측도(negative predictive value, NPV)도 97.5%로 정확성이 뛰어났다. 이는 비당뇨인을 집어내는 정확도로, 실제 당뇨병이 없는 100명 중 97명을 비당뇨병자로 집어낼 수 있는 능력이다. 이밖에 연령, 성별, 체질량지수, 인종과 같은 당뇨병 위험요소를 복합적으로 적용할 경우 당뇨병 진단 정확도는 81%로 더 올라갔다. 주 연구자인 로버트 박사는 발표에 앞서 언론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미국만 봐도 당뇨병 환자 3명 중 1명은 치료를 받고 있지 않다. 또한 당뇨병이 있는지도 모르는 환자들이 매우 많다"면서 "이번 연구가 성공해 상용화되면 앞으로 간편하게 당뇨병을 진단할 수 있게 되고, 더 많은 환자들이 치료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오는 17일 미국심장학회(ACC)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된다.
면역항암제 치료 영역 혈액암으로 확산 예고 2019-03-14 12:00:59
|메디칼타임즈 원종혁 기자| 면역관문억제제(이하 면역항암제가)가 폐암 등 고형암종에 이어 혈액암에서도 효과를 보이고 있다. 다만 고형암종에서 보고된 이상반응 사례를 고려해 안전성 관리는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면역항암제 치료를 시작한 비소세포폐암 극소수환자에서 암이 과진행(hyperprogression)되는 사례가 지적됐기 때문이다. 14일 대한혈액학회가 주최한 제60차 국제 컨퍼런스 자리에서 충남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최윤석 교수는 림프종 환자에서 면역항암제의 사용 사례를 소개했다. 국내에서 호지킨림프종의 경우 PD-1 계열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및 옵디보(니볼루맙) 등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추가 적응증을 허가받고 3차 치료제로 처방권에 들어온 상황. 최 교수는 "일부 재발불응성 거대B세포림프종(PMBCL) 등 치료가 제한됐던 환자들에 펨브롤리주맙은 의미있는 치료 반응률을 보여주고 있다"며 "현재 재발성 또는 불응성 전형적 호지킨 림프종(cHL) 환자들에서 펨브롤리주맙과 니볼루맙 등 면역관문억제제들은 3차 옵션으로 충분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해당 림프종 환자 대상으로 진행된 키트루다 'KEYNOTE-087' 및 옵디보 'CHECKMATE 205' 등 임상 사례를 들었다. 이 가운데 KEYNOTE-087을 보면, 펨브롤리주맙의 총 반응률은 69%로 이 가운데 완전관해는 22%가 부분과해율은 47%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반응을 나타낸 145명의 환자들에서 평균 반응기간이 11.1개월로 76%의 환자가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반응을 보였다는 것. 최 교수는 "체내 면역계를 활성화하는 펨브롤리주맙, 니볼루맙 등의 면역관문억제제는 면역세포의 PD-1 수용체에 붙어 암세포 표면에 PD-L1 단백질과의 결합을 막아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인지하고 개선효과를 내놓는다"고 말했다. 고형암종 치료시 과진행 사례 보고돼…혈액암에서도 관리 필요 다만 초기 치료시 안전성에 있어서는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전했다. 최 교수는 "일부 고형암종의 경우 면역관문억제제 사용 환자의 극희 일부에서는 과진행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었다"며 "PD-L1 발현율이 50 이상인 비소세포폐암 선종 환자에서는 치료 5주차 빠르게 암이 진행되는 소견을 보였는데 이는 치료 환자에서 지극히 나쁜 예후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면역관문억제제의 특성상 작용기전이 아직 명확하게 정립된 것은 아니기에 원치 않는 치료 아웃콤을 얻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 고형암종의 4~29% 환자에서는 이러한 과진행을 보일 수 있다는 임상 결과들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학회에서는 비호지킨림프종 분야에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끌어올리기 위한 다양한 병용전략들이 소개됐다. 최 교수는 "면역관문억제제 사용에 치료 아웃콤을 끌어올리기 위해 최근엔 병용전략과 함께 환자 선별을 위한 다양한 바이오마커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양 미세환경과 관련한 인터페론 감마 등 '면역 T세포의 염증 GEP 스코어' 등을 평가하면서, T세포 표면에 수용체의 작용을 활성화시키는 CD40L, CD137, CD27 등의 면역자극 항체약물이 연구 중이다. 처방권에 진입한 이필리무맙 등의 CTLA-4 계열 및 니볼루맙, 펨브롤리주맙, 아테졸리주맙 등 PD-1/PD-L1 계열 외에도 면역 T세포 수용체의 작용을 활성화시키는 약물을 병행해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다. 여기엔 다세투주맙을 비롯한 루카투무맙, 우렐루맙, 발리루맙 등의 항체약물이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임상에 돌입한 상태다.
저용량 아스피린 전립선환자 사망 개선 효과 논란 2019-03-14 12:00:54
전립선암을 진단받는 환자가 아스피린을 얼마나 복용하느냐에 따라 암사망 위험을 추가로 낮출 수도 있고 반대로 큰 차이가 없을 수도 있다는 연구가 나와 주목된다. 전립선암과 아스피린의 관계는 과거 몇몇 심혈관 예방 연구에서 확인된 바 있다. 연구 결과, 아스피린이 전립선암 발생, 전이, 사망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온 것인데 이를 근거로 일부 환자들은 심혈관예방 및 암위험 감소를 목적으로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다. 하지만 관련성이 뚜렷하다고 보기에는 아직 한계가 많다. 이에 따라 덴마크 암학회연구센터 샤롯 스크라이버(Charlotte Skriver) 박사팀은 덴마크 암등록 코호트를 이용해 2만9000명의 남성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해도 비복용자 대비 암 사망위험을 추가로 낯추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코호트 대상 남성 중 저용량 아스피린(75, 100, 150 mg)을 복용한 환자를 면밀히 분석했다. 평균 4.9년 추적 관찰한 결과, 아스피린의 암 사망률 개선 신호는 없었다. 상대적 사망위험을 5% 가량 줄여주는 것으로 나왔지만 통계적인 의미는 없었다(위험비 HR 0.95 (95% CI, 0.89 to 1.01). 하지만 하위분석에서는 복용 기간에 따라 효과가 있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복용기간을 5년과 7.5년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모두 암 사망률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 복용의 경우 상대적 사망위험을 9% 가량 낮추는 경향을 보였고, 7.5년 복용의 경우 16% 가량 낮춘 것이다. 이 경우 통계적 유의성도 확보했다(위험비 HR, 0.84 CI, 0.72 to 0.97). 이같은 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효과가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 주저자인 샤롯 박사는 "저용량 아스피린이 암사망 위험을 낮추지 못한다는 것을 확인한 연구"라면서 "노출량에 따라 약간의 위험 감소가 관찰됐지만 임상적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현재 전립선암과 아스피린의 효과를 무작위대조군 연구에서 밝혀질 전망이다. 샤롯 박사는 "다양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아스피린의 효과는 물론 정확한 예방 용량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전립선암 환자의 사망률 감소를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을 권고하지 않고 있다. 복용하는 환자들은 대부분 고위험 심혈관 질환 동반자들로 심근경색과 뇌졸중 예방목적으로 사용 중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내과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 내과학연보에 실렸다(DOI: 10.7326/M17-3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