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 혜택 기본기…MACE 저울질 나선 항염증제들 2018-11-13 06:00:44
|메디칼타임즈 원종혁 기자| 염증 표적치료제의 유효성 검증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임상현장서 주목받는 심혈관 보호 효과를 두고서다. 관절염에 1차약으로 쓰이는 메토트렉세이트(MTX)가 주요 심혈관 사건(MACE) 발생을 줄이는 어떠한 혜택도 발견하지 못한 반면, 극휘귀질환 옵션으로 진입한 인터루킨 표적약 '일라리스(카나키누맙)'는 차별점을 제시했다. 비만 등 만성 대사질환 환자가 급증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신규 염증치료제의 처방권 포지셔닝도 주목할 점이다. 스타틴 치료를 받는 죽상동맥경화증 고위험군 환자에서 이들 염증치료제의 이차 예방효과를 저울질해본 해당 결과는, 미국심장협회(AHA) 연례학술대회 최신 임상 세션에 공개되는 한편 국제 의학술지인 NEJM 온라인판에도 게재됐다. 4000여명 이상의 환자가 등록된 대규모 관찰연구격인 CIRT 결과에 따르면, 저용량 메토트렉세이트(MTX) 요법은 위약 대비 염증 마커나 심혈관(CV) 사건 발생을 줄이는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비치명적 심근경색을 비롯한 비치명적 뇌졸중 또는 심혈관사망에 유의한 효과를 나타내지 않은 것이다. 특히 이번 임상에는 과거력상 심근경색 또는 다혈관질환, 제2형 당뇨(68%), 대사증후군(32%) 등의 만성 염증 환자 6158명이 대거 등록됐다. 이 가운데 4786명을 대상해 2.3년간의 추적관찰을 끝으로 올해 1분기, 해당 임상은 조기 종료됐다. 그 결과, 저용량 MTX는 염증성 마커들인 IL-β 및 IL-6, hs-CRP 등에 어떠한 영향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 주목할 점은 최신 임상 자료를 발표한, 노바티스의 항체신약 일라리스의 포지셔닝이다. 일라리스는 앞서 올해 심장학회서 발표한 대규모 CANTOS 임상에서, 인터루킨(IL)-1β에 작용해 염증반응을 줄이는 동시에 주요 심혈관사건(MACE)을 줄이며 주목받았다. '인터루킨 타깃' 단일클론항체약물 역할?…주요 신호 차단 "혈전성 항염증 반응 저울질' 현재 일라리스는 희귀질환약으로 국내에서도 허가장벽을 넘은지 3년차를 맞고 있다. 2015년 12월 이름조차 생소한 크리오피린 관련 주기적 증후군(CAPS)과 전신성 소아 특발성 관절염(SJIA) 치료제로 국내 시판허가를 받고, 지난 1월 환자들의 요청으로 심평원에 급여 신청서를 다시 제출한 상태. 이러한 일라리스는, 올해 미국심장학회(ACC)에 이어 최근 성료한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에서 1만여명이 등록된 최신 유효성 검증 자료를 공개했다. 카나키누맙이 가진 혈전성 항염증반응의 유효성에 대한 평가 작업이 이뤄진 것이다. 여기서 3개월 1회 주사 전략으로, 죽상동맥경화증을 가진 환자에서 통풍 발생 위험을 절반 가까이 떨어뜨리면서 통풍 예방 및 치료제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기존 표준 치료옵션인 알로푸리놀 등과 같은 치료제보다 안전성과 유효성에서 더 앞서는 결과로도 눈길을 끌었다. 실제 5년 전, 처방권 진입이 빨랐던 유럽지역에서는 소아특발성 관절염 이외 통풍성 관절염 적응증에도 카나키누맙의 치료적 혜택을 인정한 바 있다. CANTOS 임상 결과에 따르면, 통풍 발생에 예측지표로 거론되는 혈청 요산 수치에는 어떠한 영향도 보이지 않았으나 통풍 발작을 50%~60%까지 잡았다. 연구팀은 "통풍 발생이 심혈관질환 발생과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고려되는 상황에서 현재 통풍 예방 치료제는 없다"면서 "하지만 조만간 IL-1을 타깃하는 치료제들이 통풍 예방요법에 유용한 옵션으로 사용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메토트렉세이트 및 카나키누맙의 대규모 임상에서는 콜레스테롤 가이드라인 목표 수치를 다르게 잡고 있다. CIRT 임상에서는 공격적인 스타틴 요법 목표치로 68mg/dL를, CANTOS에서는 평균 82mg/dL로 일부 임상 디자인에 차이를 보였다.
제형 변경으로 뜬 마시본, 저용량으로 '업그레이드' 2018-11-13 06:00:22
|메디칼타임즈 최선 기자| 동국제약이 마시는 제형으로 주목받은 자사 골다공증 치료제 '마시본'(성분명 알렌드론산나트륨수화물)을 업그레이드한다. 기존 100ml 용량 마시본이 한 알에 불과한 타사 정제형 품목 대비 부피와 보관에서 단점이 따랐다는 점에서 크기를 1/5로 줄인 저용량 버전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12일 동국제약 관계자는 "최근 마시본 저용량 품목 개발에 착수했다"며 "기존 용량 대비 1/5 크기로 줄이면서도 동일한 효과를 내도록 개발중이다"고 밝혔다.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은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 계열과 SERM(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 약제가 양분하지만 마시본이나 비노스토처럼 제형 변경을 내세우거나 기존 치료제 성분에 비타민 D 성분을 복합하는 등 차별화 전략도 시도되고 있다. 특히 2015년 첫선을 보인 마시본은 유일하게 마시는 제형을 선택해 복용편의성을 강조했다.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기존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약제는 아침식사 30분 전에 약 230ml의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하며 복용 후 30분간 기립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국제골다공증재단(IOF)'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같은 불편함과 이상반응 때문에 환자들 절반 이상이 1년 내 복용을 중단한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마시본은 액이기 때문에 기존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제 대비 복용편의성이 뛰어나다"며 "골다공증 주요 환자층이 노령으로 알약 삼키기를 어려워한다는 점에서 정제 대비 경쟁력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마시본의 용량이 100ml여서 정제형보다 차지하는 부피가 컸고, 물과 함께 복용하려면 100ml도 적지 않게 느껴진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ml 용량 품목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시본은 1주 1회 1병을 아침에 음식물, 음료수 또는 다른 약물 섭취 최소한 30분전에 복용한다. 또 위 자극을 줄이기 위해 최소 30ml 이상의 물을 이어서 복용해야 한다. 마시본 복용시 마시본(100ml)+물(30ml) 이상을 마셔야한다는 뜻. 230ml 물을 복용해야 하는 타사 정제형 대비 절반에 불과하지만 동국제약은 마시본 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총 복용량을 감소시키겠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음식물 섭취 전에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마시는 양이 적어야 불편한 포만감을 줄일 수 있다"며 "품목 개발시 복용편의성과 보관 용이성 두 마리 토끼 모두 다 잡을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경구용 손습진 치료제 '알리톡' 한국인 3상 유효성 검증 2018-11-12 14:40:30
|메디칼타임즈 원종혁 기자| 경구용 만성 손습진 치료제 '알리톡'의 한국인 임상결과가 나왔다. 복용 후 6개월 시점에서, 절반에 가까운 환자에 손이 깨끗해지는 치료 목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알리톡(알리트레티노인)의 임상 결과는, 제21회 대한피부과의사회 추계학술대회 런천 심포지움에서 공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약 1000명의 전문의가 참석한 가운데 대한피부과학회 소속 한양대병원 피부과 노영석 교수가 ▲ 만성중증손습진의 유병률과 병인 ▲ 손습진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 ▲ 한국인 만성중등증,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알리톡의 임상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3상 임상 결과 알리톡 복용 후 24주 시점에서 48%의 환자가 손이 깨끗해지거나 거의 깨끗해지는 치료 목표에 도달했다. 또 평균 75%의 증상이나 징후의 감소를 경험했다. 알리톡 복용 후 6개월 간 재발이 없었던 환자는 66%에 달했다. 발표된 한국인 대상의 임상에서도 효과와 내약성을 입증했다. 12주 시점에서 알리톡 복용 후 44%의 환자가 손이 깨끗해지거나, 거의 깨끗해지는 치료 목표에 도달했으며, 증상이나 징후의 감소가 50%로 나타났다. 3상 임상의 24주 치료 효과와 비교했을 때 한국인 대상의 12주 치료 효과도 효과적임을 보여준 결과였다. 노영석 교수는 "중증 만성 손습진으로 고통 받는 한국인 환자들에게 유용한 치료옵션으로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알리톡은 최소 4주간의 강력한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성인의 재발성 만성 중증 손습진 치료제이다. 여기서 알리톡은 유일한 경구용 만성 손습진 치료제로 2015년 유럽접촉피부염학회 (ESCD) 가이드라인(2015년 최신 개정)에서 강력한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게 유일하게 2차 치료제로 권고되고 있다.
휴온스글로벌, 3분기 연결 매출 첫 1000억원 돌파 2018-11-12 11:46:55
|메디칼타임즈 최선 기자| 휴온스글로벌이 처음으로 3분기 연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1,003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09억원(영업이익률 20.9%), 214억원(당기순이익률 21.4%)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8%, 13.9%, 42.8% 증가했다. (전년 3분기 매출 859억원, 영업이익 184억원, 당기순이익 150억원)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74억원, 영업이익 28억원, 당기순이익 31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6%, 44.1%, 112.2% 증가했다. (전년 3분기 매출 58억원, 영업 이익 19억원, 당기순이익 15억원) 휴온스글로벌의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은 주요 자회사인 '휴온스'가 국내·외 제약사업 에서 안정적인 성장으로 실적 상승을 주도했고, '휴메딕스'도 에스테틱 사업 매출이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의료용기 사업을 전개하는 '휴베나' 와 소독제 사업을 영위하는 '휴온스메디케어' 등 자회사들도 동반 성장하며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휴온스의 경우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863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영업이익률 15.6%), 당기순이익 132억원 (당기순이익률 15.4%)의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8%, 17.2%, 41.5%의 성장을 기록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807억원, 영업이익 136억원(영업이익률 16.9%), 당기순이익 110억원(당기순이익률 13.6%)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3%, 11.6%, 7.8% 증가했다. 3분기에는 전문의약품, 해외수출, 수탁사업 등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12.2%의 성장세를 기록한 전문의약품 부문에서는 미국 전역에 수출 중인 ‘리도카인주사제’와 ‘생리식염수주사제’가 안정적인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으며, 2분기부터 이어온 ‘PDRN 주사제(리비탈렉스 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선보인 신제품들이 시장에 안착하면서 매출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휴온스글로벌은 자회사들의 사업 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주력 품목인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주'의 '미간주름 개선'에 대한 국내 임상 3상 시험도 성공적으로 종료하는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미래 성장 모멘텀이 더욱 확실해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휴톡스주'는 내년 하반기에 국내 출시될 예정이며, 이후에는 유럽, 브라질, 러시아, 중국 등의 국가들과 금년에 체결한 대규모 장기 수출 계약들을 바탕으로 글로벌 임상 및 해외 품목허가도 체계적으로 진행돼 더 큰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휴톡스주'의 원활한 국내 공급 물량 확보와 해외 수출에 대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추진돼 온 유럽과 미국 GMP 수준의 휴톡스 제2공장(500만 바이알)의 건설이 완료 돼 현재 밸리데이션(자체점검)을 진행 중에 있다. 내년 중에 식약처로부터 GMP 승인 획득을 완료해 제1공장(100만 바이알)과 함께 '휴톡스주'의 빠른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휴온스글로벌은 '휴톡스주'의 '미간주름 개선' 외에도 미용 영역 적응증 확대를 위해 오는 2020년 적응증 획득을 목표로 '외안각 주름(눈가주름) 개선'에 대한 국내 임상 1·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은 "최근 '휴톡스주'의 국내 임상이 성공적으로 종료됐고 내년에 국내 출시가 본격화되면, 강력한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휴온스, 휴메딕스 등 자회사들의 매출 성장세도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어 지금의 성장세를 더욱 안정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팜비오, 혈소판증가증 개선제 아나리드 캡슐 발매 2018-11-12 11:28:39
|메디칼타임즈 최선 기자|한국팜비오가 혈소판증가증 개선제로 국내 희귀질환 치료제 시장에 도전한다. 한국팜비오(회장 남봉길)는 최근 아나그렐리드 성분의 혈소판증가증 개선제 '아나리드 캡슐(1mg/0.5mg)'을 발매했다고 12일 밝혔다. 아나리드 캡슐은 희귀난치성질환인 골수증식성질환으로 인한 혈소판증가증을 개선하는 약물로 증가된 혈소판수치 감소 및 혈전증 위험을 감소시키고 혈전 및 출혈 경향 등의 증상을 줄여주는 약물이다. 특히 아나리드 1mg 캡슐은 지금까지 국내시장에 없었던 1mg/cap 단위를 국내 최초로 발매함으로써 환자들의 복용 편리성을 개선시켰으며 약가가 용량에 비해 저렴해 경제적인 것이 특징이다. '아메리카 저널 오브 메디신'에 따르면 아나그렐리드의 경우 치료반응 용량을 1일 3~4mg로 추천하고 있어 기존 용량인 0.5mg/cap의 경우 환자들의 캡슐 복용 개수가 6~8 캡슐 이상을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따라 1mg/cap 단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던 바 이번에 한국팜비오가 국내 최초로 고용량 1mg/cap을 발매함으로써 환자들과 의사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팜비오는 오리지널 제품과 비교임상을 통해 생물학적 동등성을 입증했으며 업계에서는 아나리드가 후발 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복용 편의성과 경제성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보고 있다. 한국팜비오 마케팅부 우동완 상무는 "작년 하반기에 출시한 철중독증치료제 헤모시록스 확산정을 시작으로 아나리드 캡슐 출시 등 혈액질환 관련 분야의 제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GMP 최적화 지원"…GC녹십자이엠, 두번째 지식 공유 2018-11-12 11:24:26
|메디칼타임즈 최선 기자|제약사의 스마트한 생산 시설 구축을 위해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GC녹십자이엠(대표 이영찬)은 지난 9일, 경기도 용인 GC녹십자 R&D센터에서 '제2회 밸리데이션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밸리데이션(Validation)은 의약품 품질관리 기준인 GMP를 기반으로 설계된 공장의 설비와 장비, 생산 전반의 프로세스가 일관되게 운영되는지 검증하고 문서화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번 세미나에는 100여 명의 제약사 관계자들이 모이며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밸리데이션이 국내에서 지난 2008년부터 의무화됐고, 생산시설의 GMP 인증을 위한 필수 사항으로 자리잡았지만 이에 대해 전문성을 가진 기업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GC녹십자이엠은 지난 2004년부터 밸리데이션 조직을 운영하며 전문화하고 있고, GMP를 기반으로 한 다수의 바이오 플랜트를 건설한 경험 등을 통해 밸리데이션 관련 지식을 축적해왔다. 실제로 국내 제약사 10곳 이상이 GC녹십자이엠의 밸리데이션 컨설팅을 통해 생산 공장의 GMP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세미나에서도 효율적인 GMP 구축을 위한 밸리데이션 전략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신현종 GC녹십자이엠 밸리데이션팀장은 "신규 생산시설을 구축할 때 복잡하고 어려운 요소가 다방면에서 발생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축적된 밸리데이션 경험은 효율적인 GMP 구축을 위한 시간과 비용을 상당 부분 절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제약사 관계자는 "세미나 전반의 내용이 관련 업계 관계자들이 많이 들어야 하는 유익한 내용이었다"며 "특히, 신축 공장을 지을 때 놓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제 사례 공유가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1년에 설립된 GC녹십자이엠은 바이오 엔지니어링 건설 전문기업으로 다수의 연구소 시설과 바이오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다. 최근에는 축적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GMP 및 밸리데이션 컨설팅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만성신장질환 원인 다양…단일 바이오마커로는 난공불락 2018-11-12 06:00:50
|메디칼타임즈 최선 기자| "CKD의 원인은 다양해 활성산소(ROS, Reactive Oxygen Species) 하나 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 Nrf2와 같은 하나의 인자로 병을 억제시키거나 개선시키는 것 역시 역부족이다." 만성신장질환의 원인이 다양한 만큼 질환을 규명할 수 있는 인자들과 그 인자들 사이의 상호 연관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신장질환에 치명적인 ROS를 제어하기 위해 Nrf2나 클로토 등의 유전인자들이 제시되고 있지만 신장질환의 질환의 예방과 상태 유지를 위해서는 여전히 단일 인자들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 최근 신장 전문가 5인이 신장질환 학굴토론회에 참석해 만성신장질환의 진단과 관리를 위한 바이오마커의 중요성을 진단했다. 이날은 만성신장질환(CKD)을 예측, 진단하기 위한 바이오마커로서의 산화 스트레스(Oxidative stress)와 질병의 치료에 사용되는 Nrf2 인자, 항노화호르몬인 클로토(Klotho) 등의 가능성과 한계를 모색하는 데 집중됐다. CKD의 원인이 다양해 이를 예측하기 위한 바이오바커나 치료법도 '단일 인자'로는 분명한 한계에 직면하기 때문이다. 보라매병원 이정표 교수는 만성신장질환 환자에 있어서 빌리루빈은 헤임 분해의 최종 산물일 뿐만 아니라 강력한 산화 방지제로서 기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산화 스트레스가 지속되게 돼 단백질이나 지질이 손상 되면 세포 손상을 초래한다"며 "이는 특히 취약 계층인 CKD 환자들에게 더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산화 스트레스를 이용한 바이오마커들이 많이 발견되고 개발 돼 왔다"며 "하지만 가장 흔한 건 어떤 DNA나 RNA 물질이 손상됐는지를 살피는 것으로 8-OHdG라는 산화 스트레스 마커가 있고, 단백실/지질 산화와 같은 바이오마커도 개발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ROS 바이오 마커 중 가장 유명한 것은 8oxodG 또는 8-OHdG라고 부르는 것으로 신장 쪽에서도 많은 연구가 돼 왔다"며 "8OHdG는 DNA가 손상 되고 치료되는 과정 중에 생성되는 물질이고 혈액이나 소변에서 측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투석 환자에서 8OHdG와 dG의 비율, 혈관 내피 기능을 측정한 FMD를 보면 역 상관관계를 보여준다. 실제로 혈액 투석 환자와 복막 투석 환자에서 혈청에서의 8OHdG가 높았던 환자들이 생존률이 높지 않았다는 연구가 스웨덴에서 발표된 바 있다. 이 교수는 "산화 스트레스(OS)는 CKD에 널리 퍼져 있는 다양한 병리학적 시스템에 관련돼 있고 OS 관련 바이오 마커는 다양한 질병의 새로운 진단 도구로 간주될 수 있다"며 "CKD 환자의 OS 관련 바이오 마커는 진단, 예측, 치료 시작과 관련된 의사결정 과정을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빌리루빈은 헤모글로빈의 헴(Heme) 분해의 최종 산물일 뿐만 아니라 강력한 산화 방지제이기도 하다"며 "혈청 빌리루빈 수치가 약간 높아진 것은 신장 예후와 관련이 있다"고 제시했다. 헴으로부터 나오는 빌리루빈은 항산화와 항염증, 혈관이완과 같은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빌리루빈이 실제로는 신경독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정표 교수는 "신장 이식 환자에서 진행된 연구에서 혈청 빌리루빈 수치가 이식 후 유의미하게 상승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식 전의 빌리루빈 수치가 낮기도 했지만 이식 후 1년째에 빌리루빈 수치를 계산했더니 장기 생존율에서 차이가 났고, 동물실험에서 빌리루빈 수치가 오르면 CKD 상황이 좋아지는 것도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CKD환자에서 산화 스트레스는 중요한 시그널로 빌리루빈은 단순히 헴 감소의 결과물이 아니라 항산화 바이오마커 역할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다는 게 이 교수의 판단. 연세대학교 유태현 교수는 개발중인 신장질환 약물 '메칠 바독솔론(bardoxolone methyl)'을 언급하며 Nrf2 단일 인자로의 CKD 규명과 치료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Nrf2는 체내 항산화 작용에 관여한다. Nrf2 활성화는 세포내의 항산화인자의 증가 및 염증의 신호경로를 억제해 만성신장질환의 진행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교수는 "당뇨병성 신증에서 산화 스트레스가 있는 경우에는 염증이 증가하고 신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며 "당뇨병성 신증 환자에서 ROS를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Nrf2 인자인 바독솔론이 CKD 환자에서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는 것으로 제안됐지만 심혈관계 사망과 ESRD 두 군의 차이가 없는 실망스런 결과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CKD의 원인은 다양해 ROS 하나 만으로 설명할 수 없고 Nrf2와 같은 하나의 인자로 억제 시키거나 개선 시키는 것만으로는 CKD 진행을 100% 막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이라며 "산화 스트레스 마커가 CKD의 진행과 밀접한 연관이 있지만 과연 하나의 ROS 인자의 억제를 통해서 개선을 시킬 수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하고 임상 연구를 CKD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할 때 엄밀히 선정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RCT를 진행해야 기대할 수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톨릭대학교 신석준 교수는 항노화호르몬인 클로토(Klotho)와 신장질환과의 관련성을 제시했다. 신석준 교수는 "노화와 관련된 클로토 유전자에 문제가 생기면 생명의 주기가 짧아지거나, 혈관, 불임, 피부 및 뼈에 이상이 생긴다"며 "클로토는 주로 신피질 세관에서 발현되는데 신장에서 클로토 수치가 저하되면 산화 스트레스나 신장 손상, 만성신장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클로스포린 용량을 증량하면서 투여해 RAS가 활성됐을 경우 클로토가 발현되는지 및 노화 신장이 가속되는지 연구한 결과 스클로스포린의 용량이 증가할 수록 클로토의 발현이 점차 줄어들었다"며 "시간이 지날 수록 클로토의 발현이 더욱 감소했지만 로사르탄을 투여한 결과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클로토가 시클로스포린의 용량 및 투여 기간에 따라서 발현이 떨어지고 RAS 활성화에 따라 클로토의 발현이 감소된다"며 "CKD에서 클로토 유전자의 발현이 감소하는 것으로 생각되며 CKD의 최종 공통 경로는 산화스트레스로 인한 섬유화인데 이는 클로토 발현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토론에서도 CKD의 다양한 원인과 기전이 작동하는 만큼 임상에 적용하기 쉬운 바이오마커의 발견과 적용이 관건이라는 언급이 뒤따랐다. 참석자들은 "많은 바이오마커 중에서도 비교적 임상에 적용하기 쉬운 것을 찾는 것이 쉽지는 않다"며 "비용이나 편의성을 감안하면 소변에서 측정 가능한 8OHdG이 다른 바이오마커 대비 적용이 쉬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마이오마커들은 식사 등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변수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비례 관계가 있을지 모르지만 산화 스트레스는 CKD는 최종 공통 경로이기 때문에 차단하는 것이 질환 진행을 막는 데에 좋을 것으로 생각되고 이미 ROS가 생성된 상태에서는 이런 생성 자체를 막는 것이 주요 타겟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제시했다. 이에 고려대학교 차대룡 교수는 "RAS 차단만으로는 CKD 진행을 막을 수는 없다"며 질소산화물을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부각시켰다. 그는 "ROS가 만들어지면 여러가지 경로를 자극 시켜서 섬유화와 염증을 초래한다"며 "신장에는 많은 질소산화물이 존재하고 꾸준히 많은 ROS들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몸에는 질소산화물(Nox)이 7개가 있는데 이중 Nox 2와 Duox 2가 새롭게 뜨고 있는 Nox 동형체"라며 "Podocyte-specific Nox 4을 제거하니 신장 질환이 개선됐고 인간 Nox5 유전자를 쥐에 삽입했더니 그 자체만으로도 신장 질환이 상승하고 당뇨병을 유발했더니 더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모르는 질소산화물들이 신장 질환에서 중요한 역할들이 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현존하는 여러 약물들을 사용해도 이를 완전하게 차단시킬 수는 없을 것이다"며 "요독이 심장에 미치는 효과를 산화 스트레스와 연관해서 보는 것도 흥미로운 연구가 될 것이다"고 제시했다.
신규 당뇨약 계열효과 향방은?…포시가 첫 결과 공개 2018-11-12 06:00:10
|메디칼타임즈 원종혁 기자|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약들에 계열효과를 가늠해 볼 '포시가'의 주요 임상 결과지가 나왔다. 리얼월드 데이터 구축에 한 발 앞선 근거를 만들어 냈던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는, 이번 첫 심혈관 혜택 검증 근거자료를 통해 일단 가능성만큼은 열어뒀다. 경쟁 선택지로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이 2016년 EMPA-REG OUTCOME 임상, '인보카나(카나글리플로진)'가 최근 CANVAS 임상을 통해 각각 심혈관 혜택을 공인받은 터라 추후 이들 계열 당뇨약의 임상 경쟁도 주목할 부분이다. 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의 심혈관 혜택 무작위대조임상(RCT)인 DECLARE-TIMI 58 결과는, 11일(현지시간) 미국심장협회(AHA) 연례 학술대회 자리에서 공개됐다. 주요 글로벌 당뇨 가이드라인들이 심혈관 혜택 임상근거를 검증받은 경구용 SGLT-2 억제제들의 사용 영역을 강조하는 분위기 속에서, 포시가의 최초 RCT 임상 근거에 이목이 쏠린 것. 더욱이 최근, 얀센 인보카나가 CANVAS 임상을 근거로 미국FDA로부터 심혈관 보호효과에 추가 라벨 확대 승인을 받으면서 이들 당뇨약의 계열효과에 기대감이 쏟아진 이유다. 주요 결과는 어땠을까. 총 1만7000여명 이상의 제2형 당뇨 환자가 등록된 해당 임상은 5년간에 걸쳐 장기 아웃콤을 평가했다. 그 결과, 포시가는 다양한 심혈관 위험 인자와 심혈관 질환을 가진 제2형 성인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주요 심혈관사건(MACE) 발생에 위약군 대비 비열등성을 확인했다. 특히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율이나 심혈관 사망 등 주요 평가 변수를 유의한 수준까지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MACE 사례가 소수에서 관찰되기는 했지만, 비교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까지는 보이지 않았다. DECLARE 임상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SGLT-2 억제제 계열 약물들은 구조적으로 다파글리플로진, 엠파글리플로진이 비슷한 점을 가지며 카나글리플로진은 조금 다르지만 SGLT-2억제제의 계열효과로 보고 있다"면서 "두 가지 다른 제제의 연구 결과들이 비슷한 양상을 나타내고 CVD-Real의 결과 역시 특정 약물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많은 전문가들은 당뇨약 SGLT-2 억제제의 심혈관 보호 효과를 계열효과로 평가하고 있다"며 "심혈관 혜택을 검증한 약제가 진료 가이드라인에 포함된 것은 당뇨병 치료에 큰 변화"로 밝혔다. 한편 미국당뇨병학회(ADA)·유럽당뇨병학회(EASD)가 공동 작업한 글로벌 당뇨 통합 가이드라인에서도 변화의 키워드로 당뇨 환자에 심혈관 위험도 평가를 꼽았다. 이에 따라 혈당강하제 선택지로는, 심혈관 혜택 임상근거를 검증받은 경구용 SGLT-2 억제제와 GLP-1 제제(주사제)의 사용 영역을 한층 강조하고 있다.
알츠하이머 신약 "후기임상 높은 장벽" 개발 중단 속출 2018-11-10 06:00:40
|메디칼타임즈 원종혁 기자| 개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들이 연이어 차질을 빚고 있다. 차세대 항체의약품 개발에 뛰어든 릴리와 MSD, 얀센, 바이오젠, 에자이 등이 후기임상(3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이슈로 개발 중단을 선언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들 제약사가 집중한 알츠하이머 신약후보물질은 'BACE 억제제' 계열 약물이라는 공통분모를 지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치매 분야에 가장 빠른 임상 속도로 주목 받았던 BACE 억제제(항체약물) 계열 신약후보물질들이 주요 후기 임상에서 실망스런 결과지를 내놓고 있다. 이미 '솔라네주맙'으로 한 차례 개발 중단을 발표한 릴리는, 최근 아스트라제네카와 손잡고 개발 중이던 또 다른 BACE 억제제 '라나베세스타트'의 3상임상 결과 일부를 공개했다. 최근 열린 3분기 실적 발표장에서 공개된 해당 임상에 따르면, 두 건의 3상임상 결과 유의한 결과를 확인하는데 실패했다. 5개월 앞서 공개한 라나베세스타트의 중간 분석 결과에서도, 주요 평가변수를 만족하지는 못한 것. 회사측에 따르면 "BACE 억제제 임상과 관련 BACE IV 후보물질은 해당 질환에 유의한 옵션으로 기대가 어렵지만 N3pG의 경우는 위약과 단독요법을 비교하는 관련 연구를 지속할 예정"으로 전했다. 다국적 제약사 'BACE 억제제' 개발 열기…후기임상 성적표 "높은 벽 실감" 개발에 차질을 빚고 있는 BACE 억제제 계열 약물은, 알츠하이머 환자에서 문제가 되는 베타 아밀로이드를 타깃한다. 아밀로이드 전구단백질(APP)이 베타 아밀로이드로 전환되는 과정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 하지만 다국적 제약사들의 개발 열기와는 달리, 진입장벽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에만 수 건의 후기임상들에서 개발을 중단하거나, 계획 수정이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작년 2월 '베루베세스타트'의 개발 실패를 선언한 MSD는, 올해 경증에서 중등증 알츠하이머 진단 환자에서 '알츠하이머가 발생 직전의 전구증상' 환자로 개발 계획을 변경한 두 번째 3상임상에서도 효능 검증을 포기했다. 이후 올해 5월 얀센은, 한창 개발 중이던 BACE 억제제 계열 신약 후보군 '아타베세스타트'에 안전성 잡음이 불거지며 임상을 멈춘 상태다. 회사측에 따르면, 해당 물질은 간 안전성 이슈가 도마에 올랐다. 때문에 혜택 위험비 분석을 두고 알츠하이머 환자에서 아타베세스타트 개발을 더이상 지속하기 어렵다는 내부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바이오젠-에자이제약의 '엘렌베세스타트'는 아밀로이드를 감소시키는 일부 유효성은 확인했지만, 임상 증상을 개선하는데엔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국적 제약사 관계자는 "알츠하이머 치료 신약의 개발에는 여러 난관이 존재한다"면서 "현재 여러 제약사들이 베타 아밀로이드를 차단하는 항체 약물을 개발 중이지만, 임상과정에서 환자의 인지기능 저하를 지연시키는 효과를 입증하는데 실패하거나 뇌종창과 관련된 이상반응 등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어 "BACE 억제제 계열 후보물질들은 최근 주요 학회들에서도 논의가 한창이다. 해당 계열 약물들이 다양한 기전에 관여하는 만큼 여러 가설들이 나오고 있고 여전히 임상적 유용성 평가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P-CAB, 게임체인저 될까…마지막 관문은 '약물 상호작용' 2018-11-10 06:00:04
|메디칼타임즈 최선 기자| PPI 제제의 대비 뛰어난 '효과'로 주목받는 P-CAB 계열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이 '안전성'에도 방점을 찍는다. PPI 계열 약제의 클로피도그렐과의 약물 상호 작용이 단점으로 부각되는 만큼, P-CAB의 클로피도그렐 병용시 상호간 영향 관계가 P-CAB의 게임체인저 여부를 결정짓는 마지막 관문으로 평가된다. 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CJ헬스케어는 자체 개발 P-CAB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의 클로피도그렐과의 병용 투여시 상호 영향에 대한 임상에 돌입했다. 케이캡은 P-CAB 계열약물로는 세계 최초로 위산분비억제제들의 주 적응증인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 대해 모두 허가 받은 신약으로, 기존 치료제인 PPI 시장을 빠르게 교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PI 제제의 단점은 ▲느린 약효 발현 ▲야간 산분비 억제 실패 ▲CYP2C19 유전형에 따른 개인간 약효 차이 ▲약물 상호 작용 우려 ▲식사 영향에 따른 약물 투여 시간 등이 단점으로 꼽힌다. 반면 케이캡은 빠른 약효 발현과 야간 산분비 억제 등 PPI 제제의 단점을 극복한 것으로 평가된다. PPI 계열 약제의 경우 최적 약효 발현 시간까지 3~5일이 소요되지만 케이캡은 1시간 이내이고, PPI 제제 대비 야간 위산과다분비 현상 억제력과 식전, 식후에 관계없이 복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여러 임상을 통해 효과를 입증한 만큼 케이캡의 마지막 관문은 CYP2C19 유전형에 따른 개인간 약효 유지 검증으로 좁혀진다. PPI 제제는 주로 CYP2C19를 통해 대사되는데 항혈소판제인 클로피도그렐 역시 CYP2C19를 통해 대사되면서 서로간 약효를 저해하는 반응을 일으킨다. PPI제제가 유전자 다형성으로 인해 개인간 큰 약효 차이를 가지는 주요 이유다. CYP2C19는 특히 아시아인에게서 유전형 발현 빈도가 높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테고프라잔과 클로피도그렐 병용 투여 시 서로간 약력학에 미치는 영향을 CYP2C19 유전형에 따라 평가하기 위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상호 약물 효과 저해가 없다면 케이캡의 경쟁력과 차별화에 장점으로 작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다수의 PPI 제제는 클로피도그렐과의 상호 영향을 받는 것과 달리 PPI 계열 라베프라졸은 CYP2C19의 상호 작용에서 어느 정도 자유로운 것이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P-CAB은 주로 CYP3A4에서 대사되기 때문에 약물간 상호 작용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P-CAB 제제는 CYP2C19가 아닌 CYP3A4에서 주로 대사되기 때문에 개인간 약효 차이가 크지 않다"며 "케이캡의 보험등재 시기는 내년 1분기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