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병원, 로봇수술 이용한 간이식 수술 '성공' 2020-04-07 16:31:37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동아대병원(원장 안희배)은 7일 "로봇을 이용한 간 이식 기증자 수술에 성공했다. 로봇수술로 간 이식 기증자 수술을 성공한 병원은 국내에서 두 번째이다"라고 밝혔다. 동아대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장 김관우 교수와 강성화 교수는 지난 3월 말기 간경화를 앓고 있는 환자(1959년생)에게 이식할 부인(1969년생)의 간을 로봇으로 적출하는데 성공했다. &8203; 기증자는 수술 후 9일째 특이소견 없어 퇴원했으며 수혜자는 3월 31일 빠른 회복으로 퇴원했다. 앞서 김관우, 강성화 교수팀은 1월말 간암, 간병화로 투병 중인 환자(남, 1964년생)의 간이식수술에서도 기증자 (딸, 1997년생)의 간을 로봇을 이용해 성공적으로 적출했으며 기증자와 수혜자 모두 건강한 상태다. 로봇수술은 복강경수술처럼 배에 작은 구멍을 낸 뒤 수술하는 방식이다. 의사가 직접 수술기구를 조작하는 복강경수술과 달리 의사가 로봇팔을 원격으로 조정한다. &8203; 로봇수술은 10배 확대 입체영상으로 수술 부위를 세밀하게 볼 수 있고 팔 움직임에 제한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 개복수술과 달리 큰 절개창이 없기 때문에 통증이 적어 회복이 빠르며 수술 부위 상처도 크지 않아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다. 가족간 생체 간이식이 많은 국내 현실에서 젊은 자녀들이 기증자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젊은 기증자들에게 로봇을 이용한 수술은 많은 장점을 가지게 된다. 이번 로봇을 이용한 간기증자 수술의 성공은 국내 두번째로 서울 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충분히 고난이도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증명&8203;했다. 동아대병원 김관우교수는 부산경남 지역 최초로 간,담도와 췌장 질환에 대한 로봇수술을 시행했으며 지금까지 50례 이상의 로봇 단일공 담낭절제술을 포함해 간암, 담낭암, 췌장암, 담관낭종과 같은 다양한 질환에 대해서 로봇을 이용한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확진자 혈장이용 코로나19 중환자 2명 '완치' 판정 2020-04-07 14:31:13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코로나19 중증환자 2명이 완치자의 혈장을 이용한 치료를 받고 모두 완치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최준용 교수팀은 코로나19 환자 2명을 대상으로 완치자의 혈장을 주입한 결과 증세가 호전됐다고 7일 밝혔다. 혈장치료를 받은 환자 두 명 모두 완치됐으며 그 중 한 명은 퇴원했다. 최 교수팀의 연구결과는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최준용 교수팀은 우리나라 처음으로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이 동반된 코로나19 중증 환자 두 명을 대상으로 완치자의 혈장을 사용해 치료를 했다. 71세 김모 씨(남성)는 열과 기침 증상을 보이다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말라리아 치료제와 에이즈 치료제로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좋아지지 않아 세브란스병원을 이송됐다. 병원 도착 당시 호흡 속도는 분당 30회 이상으로 흉부 엑스레이 검사에서도 양쪽 폐 모두 심각한 폐렴 증상을 보였다. 급성호흡곤란증후군으로 인공호흡기를 부착했지만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고, 염증 수치를 나타내는 C-반응성단백(CRP)은 172.6mg/L(정상은 8mg/L 미만)까지 치솟았다. 최준용 교수팀은 완치 판정을 받고 2주가 지난 남성의 회복기 혈장 500ml를 김 씨에게 12시간 간격으로 두 번에 걸쳐 투여하면서 스테로이드 치료도 시작했다. 김 씨는 열이 떨어지고 CRP는 정상범위인 5.7mg/L로 떨어졌다. 흉부 엑스레이 검사상 양쪽폐도 더 이상 나빠지지 않았다. 혈장을 투여받는 동안 특별한 부작용도 없었다. 현재 김씨는 인공호흡기를 제거했고,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반응으로 완치 판정을 받았다. 두 번째 혈장치료를 받은 환자는 고혈압 병력이 있는 67세 이 모 씨다. 이 씨는 고열과 근육통을 호소하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진단 3일째부터 호흡곤란으로 산소요구량이 높아지면서 왼쪽 폐 상태가 나빠져 세브란스병원으로 실려왔다. 이송 당시 호흡 속도는 분당 24회, 산소포화도는 산소 투여에도 93%(일반 평균 95% 이상)로 확인됐다. 면역결핍(림프구감소증)과 함께 CRP 역시 314 mg/L까지 상승했고, 심각한 호흡곤란 증세로 인공호흡기를 부착했다. 이씨에게도 말라리아 치료제와 에이즈 치료제를 투여했고, 산소 수치를 높이기 위해 몸을 뒤집는 치료를 시도했지만 림프구감소증과 고열이 지속됐다. 스테로이드 치료에도 불구하고 림프구감소증이 지속되고 바이러스 농도는 증가하고 있었다. 이 씨에게도 완치자의 회복기 혈장을 12시간 간격으로 두 번에 걸쳐 투여했다. 혈장 투여와 스테로이드 치료를 시행한 후 림프구수가 회복되고 바이러스 농도가 감소하였다. 흉부 엑스레이 검사에서 폐의 침윤이 몰라보게 좋아졌으며, CRP 역시 정상 수준을 회복했다. 이씨는 완치 판정을 받고 3월 말 퇴원했다. 최 교수는 "두 환자 모두 회복기 혈장 투여와 스테로이드 치료 후 각종 임상수치가 좋아졌다"며 "중증 폐렴을 치료하기 위해 바이러스 증식과 과도한 염증 반응을 모두 잡아야 하는데 스테로이드 치료는 염증 반응을 호전시키지만 바이러스 증식에는 악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복기 혈장 속에 있는 중화 항체를 통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것이 같이 들어가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런 조합을 위중한 코로나19 환자에게 시도할 수 있다"면서 "혈장치료가 나름의 부작용들이 있고 대규모 임상시험이 없어 과학적인 증거는 충분하지 않지만 항바이러스 치료 등에 효과가 없는 중증 환자에게 스테로이드 등의 치료와 병행할 수 있는 치료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완치자가 항체를 가지는 기간이 있을 것인데 완치자에게 혈장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혈장 기증자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혈장을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며 "혈장 기증자를 모집하고 혈장을 확보해서 적절히 배분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코로나로 쓰러지는 간호사들…"근무 환경 개선 시급" 2020-04-07 12:00:54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대한간호협회가 간호사들의 병원 내 감염이 이어지자 현장의 초고강도 근무 등 병원 내 시스템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대구에 의료봉사를 다녀온 대전보병원 소속 간호사가 진단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지난 5일 의정부성모병원에서 근무하던 간호사와 마산의료원에서 확진자를 돌보던 간호사도 확진을 진단받았다. 이에 간협은 의료기관 내 코로나19의 간호사 잇단 감염과 관련해 코로나19 전담병원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현장에서의 감염 노출 위험성과 원인을 긴급히 파악한 상황. 그 결과, 코로나19 간호 현장의 초고강도 노동으로 인한 피로도 누적에 따른 집중력 저하와 감염 예방에 취약한 병원 내 시스템의 개선이 시급한 해결과제라고 간협은 발표했다. 대구 코로나19 전담병원 A 간호사는 "D레벨의 방호복을 입고 고글과 마스크를 착용하면 기본적인 감염예방은 가능하지만 문제는 장시간 근무에 따른 집중력 저하"라며 "극심한 피로누적이 집중력을 저하시키고 이로 인해 감염 예방의 허점이 발생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경북 B 간호사는 "육체적 피로에 정신적 피로까지 쌓이다보면 종종 감염에 노출될 상황에 놓이게 된다"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대부분 간호사들이 지쳐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즉, 코로나19 확진자를 돌보던 간호사들이 장기화에 따라 노출 위험도가 높아지고 연이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의료계에 비상이 걸린 것과 마찬가지라는 의미. 이와 함께 감염 예방 장비 재사용도 간호사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간호사의 감염 예방을 위한 시스템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구 지역의 간호사는 "환자를 아직 접촉하지 않은 간호사와 격리병동에서 교대하고 나온 간호사 모두가 같은 대기 공간에서 머무는 것이 병원 내 현실"이라며 "전시나 다름없는 상황이라 그런지 미처 그 부분까지 예민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간호사들이 감염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간협은 현장 간호사들의 높은 피로도가 감염 노출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 만큼 의료기관 내 적정 간호사 인력 배치와 안전하고 충분한 휴게&8231;휴식 여건 제공이 급선무라는 입장이다. 간협 신경림 회장은 "현장의 강행군에 간호사들은 이미 지쳐있는데 휴식도 제대로 취하지 못하고 심지어 장례식장에서 쪽잠을 자는 것이 현실"이라며 "적정 간호사 수 배치와 근무 간호사에 대한 충분한 휴식과 안전한 시스템이 보장돼야 감염으로부터 간호사와 환자 모두를 지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나누리병원, 코로나19 정보파악 웹사이트 개발 2020-04-07 10:33:00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나누리 투비코 R&D센터(나누리병원 산하, 센터장 이규조)는 코로나19 감염증에 대한 전 세계 다양한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 웹사이트 '굿바이 코로나(https://godby.2bko.com)'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굿바이 코로나는 213개 국가별 코로나19 확진자 수, 사망자 및 완치자 현황과 세계 각국의 출입국 제한 현황 등 각 국가별 여행경보에 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보도되는 코로나19 관련 기사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특히 굿바이 코로나 웹사이트에서는 세계 코로나19 감염증에 대한 종식 일자(Peak day)를 예측도 가능하다. 나누리 투비코 R&D센터장이자 수원나누리병원 관절센터 이규조 부장은 "굿바이 코로나 웹사이트는 코로나19 관련 전 세계 다양한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SEIR 모델을 활용한 다수의 연구결과가 있었지만 국가별 인구수, 기대수명 등을 고려해 세계 200개국 이상의 종식 일자를 예측한 연구결과는 굿바이 코로나가 처음"이라며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대유행 하는 만큼 미리 종식 일자를 예측해 미래 계획을 수립하는 데 참고 자료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요양병협, 코로나 요양병원 대응 매뉴얼 제작 배포 2020-04-07 09:07:29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대한요양병원협회(회장 손덕현)는 지난 6일 코로나19 예방 확산 방지를 위해 '요양병원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 전국 요양병원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요양병원 대응 매뉴얼은 △코로나19 개요 △코로나19 사례정의 △병원급 의료기관 감염예방·관리 △확진자 발생 의료기관 관리절차 △코로나19 확진검사 안내 △코로나19 진단 검사비 지원 안내 △요양병원 대응전략 등을 담고 있다. 협회는 "매뉴얼은 지금까지 협회에서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종합하고, 코로나19 사태 이후 정부가 발표한 각종 지침 중 요양병원 현장에서 실제 필요한 사항만 발췌해 현장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요양병원 대응전략에는 △방역 및 소독체계 △안전한 병원 만들기 △외래환자 관리 △직원 관리 △감염예방교육 상시체계 확립 등 각 영역별 대책을 상세히 담고 있다. 일례로 방역 및 소독체계에는 방역 기본지침으로 전체 종사자 및 환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발열 체크 및 동선관리, 인원 및 시설통제, 정기적인 환기 및 소독, 방역관리 등을 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인원통제를 위해 출입검사소 운영을 통한 코로나19 사전 차단에 집중할 것과 환자의 최밀접 접촉자인 간병인력 관리 집중, 방문객 통제 및 보호자 면회 제한, 상시출입자(현장실습생 및 자원봉사자) 관리, 시설(직원 식당, 치료실, 검사실) 통제 등을 주문했다. 손덕현 회장은 "요양병원은 고령자이면서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집단생활로 인해 언제든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3차 유행에 대한 방역체계 및 의료시스템을 재정비하고, 관리체계를 개선해 뉴노멀(New-normal), 넥스트 노멀(Next-normal)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융합의학의 역할은 감염병과 싸우는 전사용 ‘무기’ 개발" 2020-04-07 05:45:56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지금은 코로나19 사태로 전시상황이죠. 기존 연구는 잠시 접고 코로나 감염 차단을 위한 다양한 장비를 내놓는게 해야할 일이라고 봅니다." 최근 연구실에서 만난 서울아산병원 김남국 교수(융합의학과)는 코로나 시국에서 기존의 연구는 잠시 접고 코로나 감염 차단을 위한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3D프린팅 활용 맞춤형 의료기기 연구는 물론 인공지능 등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임상의사들과 연구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기존 연구는 잠시 멈추고 코로나 체재로 전환, 당장 의료현장에 시급한 보호장구를 만드느라 하루가 짧다. 최근 김남국 교수팀이 가장 열중하는 것은 의료진 맞춤형 마스크.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직접 대면해 진료해야하는 의료진에게는 착용감이 높으면서도 감염을 차단할 수 있는 마스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착용감을 위해 각자 의료진 얼굴에 맞는 마스크를 제작하기 위해 3D프린팅 기법을 적용했다. 김남국 교수는 "의료진별 맞춤형 마스크는 의료진들의 요구가 높다"며 "비용 부담이 없으면서도 감염을 차단하기위해 헤파필터 교환과 소독이 가능해야한다"고 전했다. 그는 "맞춤형 마스크는 의료진의 피드백을 통해 디자인을 계속해서 개선하고 있다"며 "의료진이 코로나19 전쟁에서 싸워 이길수 있는 무기를 만들어주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선별진료소에서 주로 사용하는 얼굴 가림판(아이프로텍터)은 일선 병원에서 반응이 뜨겁다. 비말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보호장구로 일회용으로 사용하는 만큼 비용까지 신경썼다. 얼굴을 가려주는 가림판은 OHP필름으로 원가는 100원이 채 안되고, 가림판을 끼워서 사용하는 프레임은 약 2천원선으로 단가를 낮을 수 있었다. 서울아산병원 출입구에 비치한 손소독제에도 그의 노력이 배어있다. 기존 손소독제는 수동으로 눌러야 세정액이 나오는 방식으로 이과정에서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병원 측은 자동으로 세정액이 나오는 장비를 찾았지만 현장에 도입하기에는 아쉬운 점이 많았다. 가령, 늘 붐비는 서울아산병원 출입구를 감안할 때 기존에 자동 손소독제 반응속도는 턱없이 부족했다. 반응속도는 빠르고 저렴한 손소독제 장치가 필요했다. 김남국 교수팀은 즉각 개발에 돌입해 의료현장에서 당장 사용할 수 있는 비접촉식 손소독제 장치를 개발해냈다. 김남국 교수는 "감염내과 교수들의 요구로 개발에 착수했다"며 "시중보다 훨씬 저렴하고 반응속도가 짧은 장치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른 병원에서도 관심을 보여 누구든 제작할 수 있도록 설계도와 필요한 부품을 모두 공개했다"며 "코로나 시국에 무엇이든 부족한 상황이라 뭐든 공유해야한다"고 했다. 김남국 교수팀이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장치는 코로나19환자 중환자실에 비치할 벤틀레이터 작동 로봇. 코로나 환자가 입원한 격리병동에는 한번이라도 출입하려면 방호복을 입고 벗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게다가 벤틀레이터 버튼 하나만 누르고 나왔더라도 방호복은 폐기처분해야 하다보니 의료진들은 효율성 측면에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남국 교수팀은 이같은 의료진의 의견을 모아 격리병실에 출입하지 않고 외부에서 벤틸레이터를 작동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 중이다. 또한 의료진 감염 관리차원에서 진료실에서 얼굴을 만질 때마다 경고음을 들려주는 장치도 만들었다. 중증 코로나환자를 치료하는 고도격리 음압병실에서 의료진이 무의식 중에 얼굴을 손으로 만지면 감염 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장치다. 이 장치는 CCTV를 통해 환자의 손이 닿는 위치를 기억해두었다가 의료진의 손이 동일한 위치에 닿았을 때 경고음으로 알려주는 시스템. 김남국 교수는 "의료진이 환자 진료과정에서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이 또한 고도격리 음압병실 의료진들의 요청에 의해 개발에 나선 것"이라고 전했다. 김남국 교수팀은 평소 미세먼지와 암발생률의 상관관계를 연구를 기반으로 최근 지역별 코로나19 확진현황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김 교수팀이 개발한 프로그램은 4일 이후의 확진자 증감현황을 예측해준다. 일명 'RT프로젝트'로 칭하는 이 프로그램의 예측 정확도는 약 75%. WHO와 질병관리본부가 매일 발표하는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데이터를 만들었다. 김 교수는 "평소 해왔던 연구를 코로나19에 적용하면 한국은 물론 전세계에 도움이되는 자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다"며 "우리팀의 정체성은 현실적인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구도 좋지만 사회가 필요로 할 때 솔루션을 갖고 있어야한다"며 "코로나19처럼 인류사적인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특히 그렇다"고 덧붙였다.
모든 입원 예정환자 코로나 전수조사 나선 서울대병원 2020-04-06 15:44:33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서울대병원에 입원하는 환자는 하루전 코로나19검사를 받아야 입원이 가능하도록 전환했다. 최근 산발적으로 터지는 코로나19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입원 예정자 대상으로 스크리닝을 시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아산병원이 9세 소아환자가 내원 이후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진됨에 따라 원내 감염 우려가 높아지면서 감염 가능성을 애초에 차단하자는 취지다. 대구, 경북지역 환자이거나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경우 환자만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던 것에서 지역감염으로 확산됨에 따라 전체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확대한 것이다. 검사 대상은 1박 이상 입원을 요하는 환자다. 입원 전일 병원을 방문해 외부에 설치된 입원환자 전용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검사를 받아야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코로나19 음성이면 일반병동으로, 양성인 경우 격리병동으로 입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선별진료소는 워킹스루 형태로 운영하며 보호자는 대상이 아니지만 입원 후 병동에서 매일 스크리닝 대상에는 포함된다. 이에 대해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은 "감염병 확산으로 여전히 위기상황이지만 대학병원은 중증 희귀난치질환 치료를 멈출 수 없다"며 "조금 불편하고 번거로울 수 있지만 잠재적 피해를 막기 위한 강력한 예방조치는 결국 환자의 건강한 퇴원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NMC-충북의대, 코로나 전파양상 동물모델 재현 성공 2020-04-06 13:53:28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립중앙의료원(NMC, 원장 정기현)은 6일 "공공보건의료연구소와 충북의대(미생물학교실 최영기 교수) 코로나19 공동연구팀이 동물 모델을 이용해 인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병인기전 및 전파양상을 검증, 재현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족제비(ferret, 패럿)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 및 빠른 전파력 연구'(Infection and Rapid Transmission of SARS-CoV-2 in Ferrets. 제목으로 3월 31일자 생명과학계 유수 학술저널인 셀 프레스(Cell press) 자매지인 'Cell Host & Microbe'(Impact factor: 17.872)(숙주와 미생물)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공동연구팀은 지난 2월초 코로나19 국내 감염 환자의 호흡기 검체로부터 분리한 코로나19 바이러스(NMC-nCoV02)를 인체 폐구조와 유사한 실험동물 패럿에 주입하고 면역조직화학염색을 통해 호흡기, 소화기 등 다양한 체내 조직에 전파되는 양상을 확인했다. 코로나19의 빠른 전파 속도와 관련해 패럿에 주입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감염 2일째부터 비강 분비물 뿐 아니라 혈액이나 다른 체액 분비물에까지 확산, 검출됐다. 이어 4일째부터는 인체 감염 때 나타나는 고열, 기침, 활동량 감소 등과 같은 본격적인 임상 증상으로 발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감염된 패럿이 본격적인 임상 증상을 드러내지 않던 2일째부터 같은 공간에서 생활한 다른 패럿 6마리의 감염이 시작됨을 실증함으로써 코로나19 전파양상과 관련하여 전파속도, 잠복기감염 등을 실험동물 모델을 통해 과학적으로 재현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측은 "동물실험으로 구축된 모델은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경우 그 효과를 검증하는데 쓰여질 수 있을 뿐 아니라 출시될 치료 약제 개발 및 효과를 확인하는데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코로나 위기 속 빛난 분당서울대의 '디지털헬스케어' 저력 2020-04-06 12:38:02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디지털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분당서울대병원이 코로나19 사태에 기존 기술을 적용,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과 경기도 생활치료센터(용인시 위치)의 의료지원 역할을 진행하는데 있어 다양한 정보통신기술을 도입한 것.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에 환자의 위중도를 정해진 알고리즘에 의해 자동으로 평가하는 신속대응모듈(rapid response module)을 개량해 환자의 위중도를 분 단위로 평가해 이상 징후가 감지된 환자를 바로 파악해 의료진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행중이다. 격리대상 환자에 대해서는 개인건강관리 앱(PHR, personal health record)을 통해 관리하고 있는데, 환자가 체온 및 혈압 등을 입력하면 중앙에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환자는 PHR시스템을 통해 기존 병원에서의 치료 이력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건소 및 다른 의료기관을 이용할 때에도 기저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공유할 수 있다. 더불어 스스로 자신의 증상 및 변화에 대한 조사를 전자문진기능(best survey)에 입력하면서 이를 바로 의료진에게 전달할 수도 있다. 격리대상 환자는 개인건강관리 앱(PHR, personal health record)을 통해 관리한다. 환자가 체온과 혈압을 입력하면 중앙에서 모니터링이 가능한 시스템. 환자는 PHR시스템을 통해 기존 병원에서의 치료 이력을 확인할 수 있고 보건소 및 다른 의료기관을 이용할 때에도 기저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공유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증상 및 변화에 대한 조사를 전자문진기능(best survey)에 입력하면서 이를 바로 의료진에게 전달할 수도 있다. 병원 측은 이 같은 시스템이 코로나19 이후 새로 개발된 것이 아니라 이전부터 다른 목적으로 개발한 것을 비상시국에 맞춰 변경, 재조합해 적용했다는 점이다. 다른 의료기관 및 서비스 업체 쪽에서도 디지털헬스케어기술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정부기관이나 유관학술단체 등의 문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분당서울대병원 백롱민 병원장은 "이전부터 사용하고 있는 디지털헬스케어기술을 통해 제한된 의료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분배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진단 및 치료에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보다 발전된 시스템으로 감염병 위기상황에 보다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준비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스템 공급 책임을 맡고 있는 이지케어텍의 위원량 대표이사는 "당사 및 협력사의 우수한 디지털헬스케어기술이 현장 의료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보람 있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