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병원홍보협회, 2019년도 제4차 세미나 개최 2019-11-19 13:48:23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한국병원홍보협회(회장 이제혁)가 오는 12월 6일(금) 오후 2시, 서울 LW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2019년도 제4차 세미나'를 개최한다. 'Design Your Brand 병원 홍보로 해석하는 브랜드 & 디자인'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병원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브랜다임앤파트너즈 황부영 대표), ▲Make Space, Make Money(메니페스토 안지용 대표), ▲언론보도피해구제와 언론중재위원회(언론중재위원회 여운규 교육팀장)라는 제목으로 총 3개의 강의가 진행된다.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선 만큼 병원 홍보·마케팅에 대한 핵심전략과 노하우를 제공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세미나 강의가 종료된 후에는 2019년도 협회 사업과 활동을 마무리하는 정기총회 및 저녁 만찬이 계획돼 있다. 정기총회에서는 업무보고, 감사보고, 2020년도 한국병원홍보협회 회장 및 부회장 등 운영진(사무국) 발표가 진행되며, 올해의 홍보인상, 공로상, 사보 및 뉴스레터 대상에 대한 시상식도 이어질 예정이다. 한국병원홍보협회 이제혁 회장(분당서울대병원 홍보팀장)은 "올해 개최하는 마지막 세미나 역시 병원 홍보 플랫폼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을 파악할 뿐만 아니라 실무적인 통찰력을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주제의 교육들로 준비했다"며 "대한민국 의료기관의 홍보·마케팅 활동이 지향해야 하는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세미나 참가비는 회원병원 1인 7만원(비회원 병원 1인 10만원)이며, 11월 29일(금)까지 사전등록(E-Mail: khopra2019@daum.net)을 통해 참석할 수 있다.
국내 연구진 'PCSK9' 콜레스테롤 낮추는 기전 밝혀 2019-11-19 13:44:13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PCSK9에 의한 LDL-수용체의 분해기전을 찾아냈다. 이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전망이다. 서울대병원의 연구중심병원 프로젝트 염증/대사유니트의 김효수 장현덕 교수팀은 PCSK9가 LDL-수용체를 파괴시키는데 CAP1 단백질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그 기전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심장혈관 학계의 세계 최고 권위지인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 IF; 23.239) 온라인으로 최근 출판했다. LDL-콜레스테롤은 간세포 표면의 LDL-수용체와 결합하면, 클라스린이라는 세포 내 유입경로를 통해서 간세포로 들어간다. LDL-콜레스테롤은 분해되고, LDL-수용체는 다시 세포표면으로 이동해 재활용한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때 CAP1 단백질이 LDL수용체와 결합한 PCSK9을 카베올린이라는 세포내 유입경로로 끌고가 LDL-수용체가 재활용 되지 못하고 리소좀을 통해 분해 되도록 한다. 결국 PCSK9 단백질이 LDL-수용체를 분해하기 위해서는 CAP1 단백질이 필수라는 것이다. 연구팀은 CAP1 결손시킨 쥐를 만들어서 연구했다. 그 결과, CAP1가 결손된 쥐는 간세포 표면에서 LDL-수용체가 증가해 정상 쥐보다 혈중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현저히 낮았다. PCSK9을 바이러스로 만들어 쥐에 정맥 주사하여 간의 LDL-수용체를 인위적으로 파괴했을때도 CAP1 결손쥐에서는 LDL-수용체 파괴 현상이 눈에 띄게 완화됐다. 이어 LDL-콜레스테롤이 현저히 낮은 사람들에서 보고된 PCSK9 유전자 변이들을 찾아 분석한 결과, 변이형 PCSK9은 CAP1과의 결합에 장애가 있다는 것을 밝혔다. 이들의 PCSK9 단백질은 CAP1과 결합되지 않기에, 좋은 역할을 하는 LDL-수용체가 파괴되지 않고 누적되기에 그 결과 혈중 LDL-콜레스테롤이 현저히 낮게 유지될 수 있는 것이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은 현재 CAP1 단백질의 작용을 차단하는 선택적 억제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고지혈증과 지방간 등 대사성 질환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지 확인하고 있다. LDL-콜레스테롤은 간에서 만들어져 혈관을 통해 세포막과 호르몬 생성의 재료로써 각 장기에 보급된다. 혈중 수치가 높으면, 혈관 벽에 침착되면서 죽상동맥경화증을 일으키고 심근경색증, 뇌경색증을 초래해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졌다. 혈중 LDL-콜레스테롤은 간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LDL-수용체와 결합한 뒤 분해되어 담즙으로 소모되고 배설된다. LDL-수용체의 수가 간세포 표면에 많이 있을수록 혈중 LDL-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다. 즉 수용체는 좋은 일을 하는 단백질인데, 이를 파괴하는 PCSK9 단백질이 이미 발견됐다. 현재 나쁜 PCSK9를 억제하는 항체를 개발해 시판하는 제약사는 엄청난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럼에도 PCSK9가 LDL-수용체를 파괴하는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었다. 이에 대해 김효수 교수는 "환자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획기적으로 낮추면서 사망률을 줄이는 PCSK9 억제 항체의 작용기전을 최초로 규명해 다른 신약을 개발하는 전기를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신약 개발이 가시화되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5년여만에 성과를 맺은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연구중심병원 사업 염증/대사-유닛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국립암센터, 산학협력단 설립…단장 박종배 대학원장 2019-11-19 09:21:20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이은숙)는 19일 산학협력단을 설립하고 단장에 박종배 대학원장(사진)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설립된 산학협력단은 교육과 연구의 연계를 기반으로 창의적 인력을 양성하고, 산학연계 현장실습 및 졸업생의 취업 강화 활동 및 산학협력 연구를 통한 창업을 지원함으로써 시대에 부흥하는 지식·기술의 개발 및 보급 확산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이다. 또한 민간 영역의 연구비 및 사업비 수주의 제한성을 극복하여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소속 교원이 자율적으로 창업 및 기업과 연계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대학에서 창출되는 지적재산권을 데이터베이스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이를 통한 바이오산업 발전도 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은숙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총장은 "대학과 정부, 산업체 간 산학협력 연구 활동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전담조직이 국제암대학원대학교에 없었다"라면서 "산학협력단이 산학연 협력 활성화를 통한 대학의 경쟁력 확대 및 국가 경쟁력 발전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며 설립 의의를 밝혔다. 신임 박종배 산학협력단장은 "바이오헬스 산업의 대두에 따른 산학연 연계를 통한 교육 및 연구 활동의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산학협력단의 역할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면서 "산학협력단이 산학협력 활성화 도모 및 연구개발 사업지원 업무를 관장하는 조직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병원회, 제3기 병원경영 MBA 과정 수료식 개최 2019-11-19 09:07:17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경기도병원회(회장 정영진)가 주최하고 ㈜에이치엠엔컴퍼니가 주관하는 제3기 병원경영 MBA 과정 수료식이 지난 14일 열렸다. 경기도병원회 병원경영 MBA 과정은 2018년 12월 1기, 2019년 4월 2기 수료에 이어 2019년 10월 10일부터 6주간 3기 과정이 진행됐다. 3기에는 경기지역 병원 및 유관기관 50여명이 참여했다. 주요 커리큘럼은 정경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의 특강을 시작으로 의료환경변화에 대응하는 병원공간의 변화, 신포괄제시범사업 운영사례, 클라우드기반의 병원정보시스템 구현, 스마트시대에 의사와 환자의 소통, 한국의료의 해외진출 및 병원개설 프로젝트, 의료기관평가인증제도의 성과와 전망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이어 중앙대병원 새병원건립추진단 이철희 단장의 '미래의 병원경영' 종강 특강으로 마무리 되었다. 경기도병원회 정영진 회장은 "1기, 2기 수료생에 이어 6주 동안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신 3기 수료생들에게 감사하고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회원병원의 혁신적인 병원경영에 일조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지역병원 임직원들의 핵심 역량강화를 위한 수료과정이 3기까지 마무리 된 것은 전국시도병원회에서 유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향후 타지역병원회에도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하고 성공적인 사업모델로 제시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청구액 빅5 요지부동...길병원 파업여파 10위로 하락 2019-11-19 05:45:59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빅5, 대형 대학병원은 진료비 청구액 순위권에 변화가 없었지만 그 이외 상급종합병원들은 치열한 순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메디칼타임즈는 최근 3년간(2017년~2019년 1사분기) 상급종합병원 요양급여 청구액 현황 자료를 입수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순으로 빅5병원의 진료비 청구액 순위권 이동은 없었다. 하지만 탑10 상급종합병원에서 매년 8위권(3241억원)을 유지하던 길병원이 2019년 1사분기 10위(812억원)로 밀려났다. 길병원은 지난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분당서울대병원(5506억원), 아주대병원(3986억원) 뒤를 이어 8위 자리를 지켜온 바 있다. 이와 관련 길병원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노조원 파업 여파로 일부 병동을 폐쇄하는 등 진료를 축소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환자 수를 회복하기까지 파업이 끝난 이후로 3~6개월간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고 전했다. 즉, 노조 파업이 병원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셈이다. 고대구로병원은 2018년 10위(3018억원)에서 2019년 1사분기 9위(830억원)로 탑10 순위권 자리를 지켰으며 고대안암병원도 2018년도 13위(2846억원)에서 2019년 11위(804억원)로 한발 더 상승세를 유지했다. 계명대동산병원 또한 지난 2017년, 2018년도 10위권 중후반 위치를 유지했지만 올해 들어 제2병원 건립이라는 병원 내부 이슈로 2019년 1사분기 진료비 청구액은 549억원에 그치면서 30위권으로 밀려났다. 이는 올해 4월 대구동산병원 개원에 앞서 기존 1000병상 규모에서 200병상까지 축소 운영에 나선 결과다. 대구동산병원 측은 "5년후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병실을 확장하고 있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어 10위권에서는 고대안암병원이 올해 1사분기 접어들면서 양산부산대, 부산대병원을 가볍게 넘기고 11위를 기록했으며 화순전남대병원도 2018년도 기준 진료비 청구액 21위에서 2019년도 1사분기 19위까지 올라서면서 10위권으로 올라서면서 눈길을 끌었다. 20위권에서의 순위권 경쟁은 더욱 치열했다.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2018년도 20위(2338억원) 자리를 지켰지만 올해 들어서면서는 24위(608억원)까지 밀려났다. 건국대병원과 경희의료원은 2018년도 기준으로 각각 28위(2169억원), 32위(1905억원)를 기록했지만 올해 접어들면서 각각 26위(594억원), 30위(554억원)로 소폭 상승세를 탔다. 영남대병원도 지난해 25위(2202억원)에서 올해 1사분기 20위(633억원)에 이름을 올리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영남대병원은 지난 6월 복지부 권역응급의료센터 추가 지정 종합평가에서 대구권 1순위 병원으로 선정, 이에 앞서 진료역량을 물론 실적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해온 결과로 보인다. 이어 대구가톨릭병원과 강북삼성병원도 지난 2018년도 각각 35위(1807억원), 37위(1760억원)에서 2019년 1사분기 33위(519억원), 35위(503억원)로 두 계단 올라서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경상대병원과 고신대병원은 2018년도 기준 33위(1861억원), 36위(1802억원)에서 각각 36위(498억원), 40위(464억원)로 물러서면서 주춤했다. 특히 고신대병원은 30위권 중반대를 유지해왔지만 40위권까지 밀려났다.
입원전담의 연봉 2.5억 제시한 울산대병원..."지방의대 현실" 2019-11-19 05:45:56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전공의 급여 7천만원, 입원전담의 2억 5천만원 그리고 진료과 교수들 당직. 이것이 지방대병원의 현실이다." 울산대병원 교육수련부장 권순찬 교수(신경외과)는 최근 메디칼타임즈와 만나 전공의 수련환경에 따른 지방 병원의 실상을 이 같이 밝혔다. 상급종합병원 재진입을 노려는 울산대병원은 기피과 전공의 미달로 낮은 점수를 받은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 인력 확보에 공을 들였다. 11월 현재 울산대병원은 인턴 17명과 레지던트 107명 등 총 124명의 전공의가 수련하고 있다. 정융기 병원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전공의 처우개선을 이미 시행 중이다. 울산대병원 인턴 연평균 임금은 7000만원으로 창원삼성병원(6500만원), 순천향대병원(6200만원), 서울아산병원(5800만원), 양산부산대병원(5800만원) 등과 비교할 때 전국 수련병원 중 가장 높다. 레지던트 역시 진료과별 차이가 있으나 당직 수당 등을 합쳐 7000만원을 초과하는 최상 급여체계를 시행 중이다. 여기에 내과 1명으로 운영 중인 입원전담전문의 급여도 올해부터 2억 5000만원을 공표하며 내과계와 외과계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수련교육을 책임지는 권순찬 교수는 "울산대병원 특성은 41개 전국 의과학(의전원 포함) 중 37개 의과대학 출신이 모여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점이다. 전공의법 시행 전후 내과와 신경과, 신경외과 등을 7~8개 진료과를 중심으로 이미 교수가 당직을 서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대병원은 주 80시간 전공의법 시행 이후 수련교육 내실화로 전면 개편했다. 권 교수는 "2018년 전공의법 시행 이후 수련교육 시스템을 대폭 개선해 인턴과 레지던트 잡무를 없애고 수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전공의를 올바른 의사 양성을 위한 피교육생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교수들도 수련교육 중요성에 공감해 주니어와 시니어 교수 모두 당직 스케줄을 정해 전공의 업무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교육수련부장인 권순찬 교수의 경우, 신경외과 과장과 권역심뇌혈관센터장 등 주요 보직에도 불구하고 신경외과 및 심뇌혈관센터 당직 그리고 외래와 수술을 이어가고 있다. 권 교수는 "저 같은 경우 한 달 평균 5~6차례 당직을 서고 있다. 신경외과 레지던트가 1명인 상황에서 교수들의 협조로 전공의가 당직으로 수련업무에 지장을 받은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직 초기 교수들의 불만도 있었지만 울산광역시에 위치한 울산대병원의 공공역할 수행을 위한 숙명으로 인식하고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공의 학회 및 연수관련 지원도 대폭 개선했다. 진료과 구분없이 참가자 비용 지원을 300만원까지 지원하며 학회 출장을 공가로 처리해 전공의들의 학구열을 제고시켰다. 대표적으로 올해 전공의 25명을 대상으로 해외학회 비용을 지원했다. 기존 포스터 발표 50만원, 구연 발표 100만원을 폐지하고 동일하게 300만원을 지원한다"면서 "우수 전공의 해외연수는 경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울산대병원 역시 전공의법 시행 후 엄정한 수련시간 준수를 위해 입원전담전문의 확대에 나선 상태다. 현재 내과계 1명이 입원전담전문의로 낮 근무 중심으로 입원환자 진료에 매진하고 있다. 내과를 비롯해 진료과별 입원전담전문의 신청을 받아 전문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연봉도 2억 5000만원으로 설정했다. 내년도 입원진료과 개설을 목표로 관련 진료과에서 입원전담전문의 채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울산대병원은 단순한 급여 개선 뿐 아니라 수련을 마친 전공의 대상 설문을 통해 수련과정의 미비점을 지속 보완하고 있다. 최근 3년(2016년~2018년) 자체 설문조사 결과, 전공의들은 근무여건과 수련환경을 선택 이유로 꼽았다. 또한 임금과 복지혜택, 공정한 선발기준, 병원의 발전 가능성이 뒤를 이었다. 권 교수는 "울산광역시 인구 1천명 당 의사 수는 1.49명으로 서울 2.93명 절반 수준으로 개원하기 좋은 도시다. 울산대병원의 위상과 우수성 그리고 협력 병의원 및 전공의 수료 동문 네트워크 형성 등 젊은 의사들의 진로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전공의 주 80시간 근무를 100% 전수하면서 병동 업무개선위원회를 별도 운영해 월 1회 이상 적정 업무량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외과계 전공의 경우, 수술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당직을 제외한 모든 업무를 대폭 줄였다"고 부연했다. 전공의 임금 인상과 더불어 교수 급여를 뛰어넘는 입원전담전문의 급여 체계가 지속 가능할까. 권 교수는 "전공의 수련교육과 입원전담의 역할보다 금전적 혜택을 지속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젊은 의사들을 만나보면 진료과 선택에 임금과 함께 워라벨도 중요한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전공의법 시행 이후 수련병원별 과도한 경쟁은 지양해야 한다. 전문의 급여를 교수보다 높게 책정해도 지방대병원에 의사들이 오지 않은 현실이 답답하다"며 의사인력 수급에 대한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인제학원, 서울백병원 신임 원장에 오상훈 교수 발령 2019-11-18 12:13:30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학교법인 인제학원(이사장 이순형)이 18일 자로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신임 원장에 백중앙의료원 부의료원장인 오상훈 외과 교수(60)를 임명했다. 오상훈 원장은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1회 졸업생으로 1985년 졸업 후 부산백병원에서 전공의 과정을 마쳤으며,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6년 간 부산백병원장직을 수행했다. 특히, 오상훈 원장은 6년간 부산백병원 원장 재임 시 ▲임상시험 글로벌선도센터 ▲보건복지부 안과질환 T2B기반구축센터 ▲고위험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해양수산부 어업안전보건센터 등 국책사업에 잇따라 선정, 정부로부터 300억 이상의 재정 지원을 받는 등 연구중심기관으로 입지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진료에서도 로봇수술센터, 소화기센터, 갑상선두경부종양센터, 유방센터 등 특성화센터를 구축해 진료역량을 강화하고 병원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체계적인 제도를 마련하는 등 병원 경영능력을 평가받았다. 한편, 오상훈 신임원장은 인제대 대학원에서 의학석사, 고신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일본 국립암센터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메디컬센터(UCSF Medical Center,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에서 연수했다. 1993년 부산백병원 외과 교수로 진료를 시작했으며,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동래백병원 원장, 2010년부터 2011년 해운대백병원 부원장,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부산백병원 원장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 대한위암학회 이사, 대한외과학회 편집위원, 부산외과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2019년 3월 1일부터 백중앙의료원 부의료원장을 맡고 있다.
"조현병, 발병원인에 따라 항정신병 약물도 달라진다" 2019-11-18 11:50:48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조현병의 발병원인에 따른 차이를 규명, 그 원인에 맞춰 적절한 항정신병 약물을 선택해서 치료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의태 교수팀과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팀은 항정신병 약물 치료에 잘 반응하는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의 특징을 통해 조현병 발병 원인에 따른 차이를 파악하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조현병은 도파민의 균형을 조절해주는 항정신병 약물로 치료를 하면서 약에 의한 불편감이나 부작용은 없는지 모니터링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사용되는 항정신병 약물에 대한 치료 반응은 환자 마다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며, 치료 반응도의 차이에 따라 질환이 발생하게 된 원인 및 경과에도 많은 차이가 존재한다. 이 때문에 조현병은 1차 항정신병 약물 치료에 반응을 보이는 '치료 반응성 조현병'과 1차 치료제에 반응이 없어 클로자핀(clozapine) 약물에만 호전을 보이는 '치료 저항성 조현병'으로 나눠질 수 있다. 하지만 실제 환자에게 1차 항정신병 약물로 치료를 해보기 전에는 치료반응을 파악하기 어려워 치료 저항성 환자의 경우에는 그 증상에 맞는 치료를 받기까지 시간이 지체된다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연구에 돌입한 것. 우선 연구팀은 자기공명영상(MRI)과 양전자단층촬영(PET)을 이용해 조현병 환자의 전두엽 부피 및 도파민 생성 정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항정신병 약물 치료에 반응도가 좋은 치료 반응성 조현병 환자의 경우에는 전두엽 부피가 표준 크기보다 작을수록 도파민 생성(활성화) 정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대로 치료 저항성 조현병 환자에서는 이러한 상관관계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 같은 결과가 나온 배경에는 치료 반응성 환자의 전두엽 이상(부피 감소) 및 선조체 연결의 이상이 도파민 시스템에 문제를 일으키고 과잉 생산을 유발하지만, 치료 저항성 환자의 경우에는 이와는 다른 원인으로 정신질환이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 조현병이라 할지라도 항정신병 약물의 치료 반응도에 따라 실제는 원인이 다른 조현병이라는 것을 시사하는 결과로 볼 수 있다. 김의태 교수는 "전두엽 부피의 감소와 도파민 과잉 생성이 원인인 조현병 환자는 약 70%를 차지하는데, 이러한 환자들은 항정신병 약물로 계속해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반면 도파민 활성화가 아닌 다른 원인으로 증상이 나타난 치료 저항성 환자의 치료에는 1차 항정신병 약물 보다는 클로자핀 등 다른 치료방법을 강구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조현병 환자들은 환각, 환청, 망상과 같은 증상들을 비슷하게 보여 같은 조현병으로 진단할 수 있다. 하지만 사실은 이러한 증상과 질환을 야기하는 원인은 다를 수 있는 만큼,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 접근법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의태 교수는 "조현병 증상을 나타나게 한 정확한 원인을 평가하고 그에 따라 적절한 약물을 선별하는, 결국은 환자별 맞춤형 치료의 근간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고 했다. 그는 "임상적 진단 기준에서는 차이가 없지만 뇌 영상 검사로 평가한 후 원인의 차이를 살피고 이에 맞는 치료제를 적용함으로써 치료지연을 막고 빨리 호전시켜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King's College London) 연구팀과 함께 영국 환자와 국내 환자를 비교 분석하면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였을 뿐만 아니라, 인종과 지역을 초월해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는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 논문은 정신과학 연구 최고 권위지인 '분자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 최신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