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회장 후보들 "개원단체 인식 벗겠다"..병협과 상생 다짐 2021-03-04 20:53:49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의사협회 회장 후보들 모두 병원협회와 상생과 협력을 약속했다. 후보들은 전국 병원에 소속된 전공의와 봉직의, 대학교수, 병원장 등 의사들의 권익을 보호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는 4일 오후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후보자 정견 발표'를 비대면(화상)으로 진행했다. 이날 정견발표는 의사협회와 병원협회의 관계 설정 그리고 추가 발언 등 2가지 현안으로 1시간 20분 진행됐다. 후보자들은 의사협회의 개원의단체 인식을 탈피하고 병원협회 협력을 통한 의료 규제와 저수가 개선 등을 주창했다. 기호 1번 임현택 후보(51, 충남의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의사협회와 병원협회는 자주 만나 의사를 교환해야 한다. 만남이 생산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나와야 한다"면서 "의원과 병원이 물 흐르듯 역할을 정립하고 만족할 만한 일터를 만들어야 한다"고 운을 띄웠다. 임 후보는 "병원과 의원이 무한경쟁해선 안 된다. 한정된 파이를 키워야 한다. 의료가 구내식당 밥이 아닌 호텔 음식임을 홍보해야 한다"며 "왜냐면 독일은 벤츠로 선진국이 됐다"고 덧붙였다. 기호 2번 유태욱 후보(58, 연세대 원주의대,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의사협회와 병원협회 모두 본질적으로 같은 일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말로만 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병원협회를 의사협회 회무에 참여시키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제언했다. 유 후보는 "병원협회 추천 의사를 최고위원과 상임이사에 참여시키겠다. 타 후보들의 입장을 포용해 도움을 청하겠다“며 ”의사 첫 MBA 취득과 삼상서울병원 발전계획 수립 등 회무와 경영을 거시적으로 볼 수 있는 준비된 후보"라고 자신했다. 기호 3번 이필수 후보(59, 전남의대, 흉부외과 전문의)는 "의사협회는 개원의단체라는 이미지를 안타깝게 생각한다. 개원의와 봉직의, 전공의 등을 참여시킨 원탁회의를 운영하겠다"면서 "병원협회과 정례적 협의체를 구성해 소통과 화합하는 의사협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의사협회와 병원협회 간 소통이 부족했다. 회장이 된다면 수시 소통으로 저수가 등을 개선하겠다"며 "회장 임기 후 정치 진출의 징검다리가 아닌 고향으로 내려가 진료하는 의사로 돌아가겠다"고 약속했다. 기호 4번 박홍준 후보(62, 연세의대,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병원협회와 의사협회는 힘을 합쳐 부조리한 제도를 개선하고 새로운 파이를 창출해야 한다"면서 "양 단체 회장의 대화채널과 유명무실한 의병정 협의체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대학교수와 봉직의, 개원의 등을 경험해 각 직역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그동안 병원협회와 의사협회는 성공하지 못하는 시간을 보내왔다 머리를 맞대고 미래지향적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호 5번 이동욱 후보(50, 경북의대, 산부인과 전문의)는 "병원협회와 의사협회가 다를 수 없다. 대기업도 노조와 상생하는 시대"라면서 "양단체가 전략적으로 공조해야 한다. 서로 다른 얘기를 하면 정부 전략에 당할 수밖에 없다"고 환기시켰다. 이 후보는 "양 단체 모두 정부의 각개격파에 당하면 안 된다. 상생적 전략관계가 필요하다. 소탐대실하지 말아야 한다"며 "병원협회와 전략적 협조 관계에 기여할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기호 6번 김동석 후보(62, 조선의대, 산부인과 전문의)는 "병원협회와 의사협회는 상생과 협력으로 각자 역할을 다해야 한다. 누가 주도하느냐가 중요하지 않다.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답변했다. 김 후보는 "중요한 것은 국민과 의사 회원의 신뢰를 얻는 것이다. 의사협회가 개원의단체로 보이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며 "직역 업무를 위임해 의사협회의 힘을 빼겠다. 의료단체 위상 정립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후보들은 1분간의 마무리 발언에 역량을 집중시켰다. 기호 1번 임현택 후보는 "13만 의사 모두 직역과 단체 관계없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마음을 한 방향으로 모아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면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노력하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기호 2번 유태욱 후보는 "의사협회 운영을 시스템으로 승부하겠다. 투쟁이 필요하면 준비태세를 갖추고 실속 있는 협상을 하겠다"고 말하고 "일하는 의사협회, 회비가 아깝지 않은 의사협회, 가치를 실현하는 의사협회로 평가 받겠다"고 공언했다. 기호 3번 이필수 후보는 "의사협회가 좀 더 균형감을 갖고 여야와 소통해 의사 회원들이 악법과 규제에 시달리지 않게 하겠다"면서 "13만 의사들이 안심하고 소신진료 할 수 있도록 의사협회를 한 단계 격상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기호 4번 박홍준 후보는 "지난해 여름 파업 투쟁 이후 의료계는 격동의 시간을 겪었다. 현재가 의료계가 가장 힘든 시기"라고 전하고 "양 단체가 협력해 블루오션을 만들어야 한다. 모든 직역을 이해하고 경험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기호 5번 이동욱 후보는 "회장 선거마다 후보들은 하늘에도 다리를 놓을 수 있다는 공약을 한다. 어떤 성과를 낼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위기를 극복할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성과와 실행력, 논리력을 잘 살펴야 한다"고 제언했다. 기호 6번 김동석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병의원을 방문했다. 수가인상은 상대가치체계에 묶여 안 된다"면서 "정부와 국민을 설득해 보험료 인상과 의료 질을 높이겠다. 패배주의를 극복하고 새로운 의사협회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44대 한의협 회장에 홍주의 당선...첩약건보 재협상 변화 예고 2021-03-04 20:01:22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첩약건보에 한의사 중심 전면 재협상을 주창했던 기호 2번 홍주의 후보가 제44대 한의사협회장에 당선됐다. 의료계 비판을 이어왔던 최혁용 현 대한한의사협회 회장(기호 1번)의 드라이브는 힘을 잃게 됐다. 4일 대한한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인규)는 오후 7시 한의협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제44대 대한한의사협회장-수석부회장 선거 개표 결과, 기호 2번 홍주의-황병천 후보가 당선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호 2번 홍주의-황병천 후보는 총 9857표로 66.89%의 득표율을 기록한 것. 기호 1번 최혁용-방대건 후보는 총 4879표로 33.11%의 지지를 받는데 그쳤다. 이번 44대 회장 선거에는 현재 집행부인 기호 1번 최혁용(1970년생, 경희대한의대)-방대건(1968년생, 경희대한의대) 후보, 서울시와 인천시 한의사회를 이끌고 있는 기호 2번 홍주의(1969년생, 간천대 한의대)-황병천(1967년생, 원광대 한의대) 후보 등 2파전으로 진행됐다. 선거는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4일까지 인터넷투표가 시행됐으며, 전체 1만9657명의 선거인 가운데 1만4736명이 참여 74.97%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가천한의대를 졸업한 홍주의 회장 당선인은 우리한의원과 서울특별시한의사회장을 역임했고 원광대한의대를 졸업한 황병천 수석부회장은 학익한의원, 인천광역시한의사회장을 지냈다. 홍 당선인은 선거공약으로 ▲첩약건보 한의사 중심 전면 재협상 ▲현대진단기기 사용권 확보 및 제도 개혁 ▲ICT텐스/약침 급여화 ▲의약분업(제제, 첩약)저지 ▲한척위(한까 척결 특별위원회)설치 ▲돌팔이 단속 전담부서 설치 등을 약속했다. 한편 지난달 24일 대한한의사협회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전면에 내세운 바 있다. 치협, 간협과 긴밀히 연계해 전국민 백신 접종에 앞장 서겠다는 방침인데, 보건당국은 접종시행 여부를 놓고 신중한 입장을 보인 상황이다. 당시 최혁용 현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의협이 국민을 대상으로 한 갑질이 도를 넘고 있다. 코로나로 엄중하던 시기에 작년 의협의 총파업사태를 강행했고 면허취소 개정법고 관련해서도 최근 파업을 야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슈퍼갑질, 도를 넘은 횡포가 가능한 것은 의료공급을 의사들이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쇄권력을 만들고 구매선을 다변화하면 된다. 국민입장에서는 선택권이 확보된다"고 주장했다. 한의사들의 주사기 사용과 관련해선, "대부분의 한의원들이 약침을 쓴다. 약침은 특정 경혈점에 놓는데 가장 정밀한 위치를 포착해 주입해야 한다"며 "약침술도 전문적 의료영역으로 재료는 주사제다. 한의사가 기술적으로 주사를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대공협 35대 회장에 임진수-박진욱 후보 당선 2021-03-04 15:58:03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대한공중보건의사협회(이하 대공협) 수장에 임진수-박진욱 후보 당선됐다. 대공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선거에서 단독 출마한 임진수-박진욱 후보가 제35대 회장, 부회장으로 당선됐다고 4일 발표했다. 찬반 투표로 진행된 선거에서 임진수-박진욱 후보는 전체 전체 유권자 1711명 중 262명(15.3%)이 투표에 참여했고 임진수-박진욱 후보가 245표를 획득 93.5%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일선 공보의가 격무에 시달리는 현실은 투표율에서도 확인됐다. 30~40%에 머물던 투표율은 올해 15%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임진수 회장 당선자는 인제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질병관리청에서 2년차로 근무하고 있다. 박진욱 부회장 당선자는 고신의대를 졸업하고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수련한 내과 전문의로 현재 국립소록도병원에서 1년차로 일하고 있다. 임진수 회장 당선자는 "입후보가 늦어 촉박하게 치러진 선거일정에도 불구하고 많은 회원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산적한 현안을 앞에 두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고 대공협의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160; 34대 회장단은 “2020년 너무 많은 일이 있었기 때문에 후보자 등록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라며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난관에도 불구하고 훌륭히 회무를 잘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공협 35대 집행부는 12일부터 임기가 본격 시작되지만 3월 한 달 간의 업무 인수인계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공약으로 내걸었던 신임 이사의 공개 모집도 이달 중 진행된다.
응급의학회·의협, 감염병 응급환자 전원 지침 권고안 발표 2021-03-04 15:35:19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대유행시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을 보고한 응급환자들의 '전원 지침 권고안'이 새롭게 나왔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4일 대한응급의학회(회장 김경환)와 함께 감염병 응급환자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해 '감염병 유행시 발열, 호흡기 증상 응급환자 전원 지침 권고안'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권고안은 감염병 유행으로 인해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는 응급환자를 1차 의료기관 또는 요양병원에서 상급 응급의료기관으로 전원 조치를 하는데 있어, 환자 전원을 위한 사전 준비, 적절한 전원 절차와 방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됐다. 국가에서 제공하고 있는 '응급의료기관 자원 정보'를 최대한 활용해 응급환자의 중증도와 감염 위험도를 평가하고, 환자 상태에 맞는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응급의료기관을 선정하는 과정을 담았다. 특히 권고안은 ▲응급환자의 감염 위험도 평가와 진료절차 ▲감염병 유행 시기 전원 대상병원 선정과 전원 절차 ▲응급의료자원정보 활용 방법 ▲해외 요양병원 환자 전원에 대한 국외 지침 고찰 등으로 구성돼 있다. 권고안에서는 먼저 감염 위험도를 증상, 접촉력, X-ray 이상소견 유무에 따라 고위험군, 중위험군, 저위험군으로 평가하고 환자의 특성이나 의료서비스의 제공능력 등을 고려해 1차 의료기관과 요양병원별 환자 평가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주치의가 환자의 응급증상, 중증도에 따른 진단검사/적정치료 제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경우 별도 마련한 기준에 따라 상급병원 응급실과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로의 전원을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후 전원 대상 병원의 수용능력을 확인한 후 1차 의료기관과 요양병원별 기준에 따라 전원 대상 병원에 전달이 필요한 환자의 의학적 정보를 제공하고 이동수단, 동승자, 의약품 등 별도 마련된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철저한 병원 간 전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안내했다. 권고안 개발 감수에 참여한 응급의학회 허탁 이사장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1차 의료기관이나 요양병원에서 상급의료기관 등으로 전원 시, 전원을 거부하는 등 많은 혼란이 야기됐다"며 "모쪼록 이 권고안을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전원이 이루어져 매일같이 불철주야 노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의료진은 물론 환자들께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협 조민호 기획이사 겸 의무이사는 "권고안 마련에 협력해주신 대한응급의학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권고안을 통해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를 1차 의료기관이나 요양병원에서 상급의료기관 등으로 이송 시, 의료현장의 혼란을 예방해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로 환자 및 의료인 모두 건강과 안전이 보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힘받는 의사노조 설립론...의협 후보자 6인 '지지' 표명 2021-03-04 12:21:11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6인의 후보자들은, 의사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의사노조 설립에 기본적으로 찬성입장을 피력했다. 우리나라 의사들의 근무 여건이 점점 더 열악해지는 가운데 법적으로 보장받는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 등 노동3권이 보장되는 환경에서 의사들의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의견이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제41대 의협 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에게 공개질의를 통한 결과를 4일 공개했다. 병의협은 질문 중 하나로 의사 노조 조직화에 대한 후보자별 입장을 물었다. 병의협은 "실제로 본 회는 전국의사노조 설립 추진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나 아직 의사들이 스스로 노동자라는 인식이 약하고, 기존 노조들에 대한 반감이 큰 관계로 의사노조화가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의사 노조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의지가 있다면 구체적 추진방안은 어떻게 되시는가"라고 질의했다. 먼저 기호 1번 임현택 후보(51, 충남의대·소아청소년과)는 "의협회장이 되면 가장 역점에 둘 사업들 중 하나기도 하다"면서 "의사들이 자신이 노동자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이미 몇 년 전부터 의사 노조 개설 경험이 있는 전문가를 초빙해 설립에 제반 문제와 유의할 점 등에 대해서 들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임 후보는 "법률 검토와 노조화 지원 테스크 포스를 의협 내에 조직해서 구체적으로 노조 설립 필증을 받는 것까지 도울 생각"이라며 "구체적으로는 민주노총이나 한국노총 소속이 아닌 전국 전문가 지식인 노동조합 형태의 제3 세력화를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기호 2번 유태욱 후보(58, 연세대 원주의대·가정의학과)는 "현재도 의대교수 노동조합과 전공의협의회에서 의사노조를 설립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아직 조합원의 숫자나 세력이 그리 큰 것이 아니라서 계속 의사노조 설립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장이 된다면 기존의 의사노조들이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생각이며, 필요하다면 새로운 의사노조 설립도 추진하도록 하겠다"면서 "의협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세부적인 방안으로는 병원의사협의회, 전공의협의회, 공직의사협의회, 공보의협의회, 교수협의회, 전임의협의회 등과 함께 (가칭)의사노동조합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의협이 적극 지원하는 방안도 생각해보겠다"고 강조했다. 기호 3번 이필수 후보(59, 전남의대·흉부외과)는 "의사도 노조를 설립해야 된다는 주장이 구체적으로 실현된 것은 지난 2017년 12월 18일 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 동남권원자력병원 분회가 최초였다. 이후 보훈병원과 아주대병원에도 의사노조가 설립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의사노조는 대표적 전문직인 의사가 자원하여 노동자의 범주 안으로 편입된 것으로 그만큼 우리나라 의사들의 근무 여건이 더 열악해지고 있음을 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사 사회 내부에서는 아직도 의사가 왜 노조를 설립해야 하는지에 대한 거부감을 표시하는 사람들도 상당수가 존재한다. 이렇듯 의견이 엇갈리는 의사노조의 설립에 대해 의협 내부에서 회원들이 뜻을 모아간다면 노조 설립에 의협 차원에서도 도움이 필요한 경우 적극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기호 4번 박홍준 후보(62, 연세의대·이비인후과)는 "교수, 봉직의, 전공의 등 모든 직역이 자신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노조를 설립하는 것에 적극 찬성한다. 각 직역은 노조를 결성하고 노조를 중심으로 활동한다"며 "의협은 각 직역 노조를 지원하고 직역 별 이해관계가 충돌할 경우 중재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대외적인 문제에 노조 단독으로 해결이 어려울 경우 의협이 전면에 나서서 노조를 보호해주겠다"며 "노조 설립을 위해 각 직역 대표를 만나 필요성을 홍보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기호 5번 이동욱 후보(50, 경북의대·산부인과)는 "의사의 권익을 찾기 위한 의사 노조의 설립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노조설립을 적극 추진할 것이며 각 병원 별 노조 설립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의협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기호 6번 김동석 후보(62, 조선의대·산부인과)는 "의사노조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를 한다. 의협이 적극적으로 의사노조 설립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우선 합법적으로 노조 가입이 가능한 회원, 피고용인 의사 회원들의 의사노조 설립은 절차를 밟아 추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자영업자여서 합법적으로 노조 설립이 어려운 회원들은 준회원으로 가입시키는 방안과 법외노조를 설립하는 방안, 즉 화물연대와 같이 전국의사연대를 조직하는 방안을 다 검토할 계획"이라며 "다만, 노조 설립은 의협이 직접 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어서 실질적인 지원책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병의협은 "전체 봉직의를 대표하여 이번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에게 봉직 회원들이 궁금해할 내용으로 지난 2월 19일 공개질의서를 발송했다"면서 "6명의 후보자 전원이 답변서를 보내왔기에 이를 공개하여 회장 후보 선택에 있어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고대 안암병원, 로봇 수술 5000례 달성 2021-03-04 10:24:39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최근 로봇 수술 5000례를 달성했다. 4일 고려대 안암병원에 따르면, 로봇수술센터에서는 비뇨의학과 천준 교수, 대장항문외과 김선한 교수, 비뇨의학과 강석호 교수, 비뇨의학과 강성구 교수, 대장항문외과 김진 교수, 유방내분비외과 김훈엽 교수, 성형외과 윤을식 교수, 산부인과 송재윤 교수 등이 로봇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2007년 고대 안암병원에 수술용 로봇을 도입한 비뇨의학과 천준 교수는 아시아 최고를 넘어 로봇 수술의 원조로 불리는 미국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명실상부 '로봇수술의 대가'이다. 2009년에는 세계 최초로 4대륙에 생중계되는 로봇수술에 아시아 대표로 참여하기도 했다. 천준 교수는 로봇수술을 통해 국민의 암 예방과 치료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작년 4월에는 과학의날 기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고 11월에는 암 예방의 날 기념 대한민국 옥조근정훈장을 받은 바 있다. 대장항문외과 김선한 교수는 직장암 로봇수술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의 로봇수술법을 전 세계로 알린 장본인이다. 김선한 교수의 직장암 로봇수술은 좁은 골반강 내에서 이루어지는 수술로서 시야확보가 어려운 수술 중의 하나인데, 김선한 교수의 로봇수술에서는 3차원 입체 영상을 이용한 해부학적 구조파악이 용이해 기존 수술법보다 더욱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비뇨의학과 강석호 교수는 최근 아시아 최초로 '로봇 근치적방광절제술' 200례 및 '총 체내요로전환술' 140례를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강석호 교수의 로봇수술은 완벽한 방광암수술의 평가지표로 활용되는 다섯가지 인자, 즉 펜타펙타(Pentafecta)를 만족하는 비율이 세계적 방광암센터와 비교해서도 높고 환자의 생존율 또한 높아 세계 최고 수준임을 증명하기도 했다. 비뇨의학과 강성구 교수 역시 최첨단 단일공 로봇수술(다빈치SP)에 대한 뛰어난 술기를 토대로 국제 학계의 뜨거운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으며, 대장항문외과 김진 교수는 재발성 대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을 세계 최고 수준인 40%대로 끌어올렸다. 유방내분비외과 김훈엽 교수는 흉터없이 입안으로 수술하는 갑성선 로봇수술을 통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훈엽 교수가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적용한 경구로봇감상선수술은 흉터가 전혀 남지 않고 후유증이 거의 없는 획기적인 수술법이다. 성형외과 윤을식 교수는 국내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흉터 없는 가슴재건술을 도입해 흉터없는 재건술을 시행하고 있다. 산부인과 송재윤 교수는 자궁경부암의 수술적치료법으로 로봇 광범위 자궁목 절제술을 개발해 시행하고 있다. 강석호 로봇수술센터장은 "로봇수술센터는 다빈치SP등 최신 로봇수술기기를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트레이닝 센터를 개소해 로봇수술 전문의를 육성하면서 로봇수술의 세계적 명성에 걸맞는 노력들을 지속하고 있다"며 "특히나 우리 센터 의사들의 로봇수술 실력이 단순히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것을 넘어 '세계 표준'으로 정해지고 그 술기를 전수하기 위해 라이브 서저리를 생중계 하는 것을 보면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소모적 투쟁으로 의료계 지쳐...준비된 협상가 필요할때" 2021-03-04 05:45:58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의협의 변화, 어려울 거라고 합니다만 바닥부터 다져온 '풀뿌리 민초의사'라면 가능합니다."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3번 이필수 후보(59·전남의대·전라남도의사회장)가 자신감을 내비쳤다. 권위주의를 타파한 '오렌지 혁명(Orange Revolution)'. 10년간 구소련 체제의 장기집권과 부정선거로 바닥을 친 민심은, 2004년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판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당시, 분노한 시위대의 오렌지색 물결은 광장을 주황 빛으로 물들였다. 그토록 '변화'를 갈구했던 외침은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결국 정권 교체에 성공한 시민혁명으로 평가받는다. "포지티브(positive) 선거 공약을 먼저 올린 것도, 이번 선거가 작년 총파업 사태 이후 분열된 의료계 상황을 화합시킬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섭니다. 정책 대결로 정정당당하게, 다같이 손잡고 문제를 풀어나가야 할 순간이니까요." 때문에 의료계 이합집산(離合集散) 행보를 멈추기 위해서라도, 대표단체인 의협 회장은 결코 '빨강'이나 '파란' 정치 색깔론에 휘둘려선 안 된다고 했다. 대한민국 의료전문가 집단이란 권위를 바로세우기 위해선, 치우침 없는 대회원 소통방식과 정치적 균형감각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는 얘기였다. 그래서일까. 손에 꽉 쥐어진 선거 공보물과 넥타이의 '주황' 빛은, 변화와 혁신에 대한 갈망을 대변하는 듯했다. 이 후보는 전남지역에서 유년시절을 지냈고, 전남의대 졸업 후 삼성창원병원(구 마산고려병원)에서 흉부외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메디칼타임즈와의 동행 취재날, 그는 대구·경북지역 의료현장을 찾았다. "출신지역과 대학 인맥은 의료계를 포함한 한국사회에 중요한 축을 이루지요. 사실입니다. 저는 서울이나 수도권 출신도 아니고, 기피과 전문의로 개원까지 경험했던 말그대로 '민초의사'입니다. 회원들이 가진 고충과 고통을 누구보다 공감하고 있습니다." 응급의료네트워크 참여기관인 대구삼선병원 박신병 병원장(대한지역병원협의회 정보통신이사)은 이 후보를 만나자 막역하게 인사를 주고받았다. "오랜시간 알고지냈지만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중용(中庸)과 타협, 정반합(正反合) 이 세 단어가 참 잘어울리는 사람이지요. 모든 일을 자신의 일처럼 도맡아 나서주는 사람입니다." 작년 8월 전국 의사총파업 사태라는 소용돌이 이후에도, 진통의 끝은 보질 못했다.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의료인의 면허를 취소하는 내용을 담은 '의사면허 취소법'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면서, 의료계 안팎에서는 제2의 파업까지 예상하며 우려를 빚었던 게 사실. 면허 취소법에 법사위 결과가 나온 지난달 26일까지, 이 후보는 모든 선거일정을 잠정 중단했다고 했다. 당장의 선거 유세보다는, 정부 관계자들과 법사위 국회의원들을 찾아 면허취소 문제에 부당함과 개선책을 논의하는데 전력을 다했다는 것이다. 선거유세를 재개한 뒤, 현장에서 그를 마주한 한 병원장은 이렇게 말했다. "의협회장 선거가 의료계 가장 큰 잔치라고들 하는데, 여지껏 외진 곳까지 발길하는 후보는 본 적이 없습니다." 이 후보를 만난 의료진들은 의료계 위기 상황 속, 의협이 해야할 역할과 앞으로의 바람을 전했다. 대구보건대학병원&160;황미영 병원장(계명의대·대구경북병원협회 이사)은 "전국 회원들과의 소통이 잘 안되는 것 같아요. 그걸 너무 못하는 것 같아 의협에 실망감도 큰게 사실"이라고 말을 건넸다. 이에, 전문가 단체의 권위 회복을 위해선 지역 의사회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소통 채널을 의협 내부에 두는 것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공감했다. 소통이 되질 않아 발생하는 저조한 관심과 회무 참여 문제도 바로잡아 보겠다고 약속했다. "이제 더는 회원간 소통이 빠진 우발적이고 소모적인 투쟁과, 불협화음은 피해야 합니다. 성과물을 가져오는 협상을 주고 받아야 할 시점입니다." 출산율 절벽에 직격탄을 맞은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일선 개원가 병원을 찾았다. 이 후보는 분만수가 정상화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더이상 정책 입안과정에서 '관' 주도가 아닌, 현장 전문가들인 의료계가 선제적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응정책을 제안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허울뿐인 공공의료 살리기 정책은 끊임없이 설득할 계획입니다. 공공의대, 공공의료원 설립에 들어가는 연간 수백억원의 지원금을 필수과로 꼽히는 산과, 소아과, 흉부외과 등 민간병원 국가 지원으로 돌려줌으로써 해결이 절실한 전공의 인력난 해소와 지역의료 수급문제를 풀어갈 수 있습니다." 그는 대학병원으로 이동하며, 대한의사협회 후보자 등록을&160; 끝마치고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체중이 4Kg 줄었다고 했다. 그럴만 했다. 이 후보는 빠른 걸음을, 또 한 번 재촉했다. "지금 이 순간도 의료현장을 배제한 무수히 많은 정책과 제도들로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하루가 부족합니다. 발로 뛰고 눈과 귀로 직접 듣는, 민초 전문가라는 얘기 꼭 듣겠습니다."
회복기 재활환자 40% 기준 논란...못맞추면 불이익 퇴원 촌극도 2021-03-04 05:45:57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원장님, 3월까지 회복기 재활환자 40% 기준을 맞추셔야 합니다. 재활의료기관 지정에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A 재활의료기관 원장은 최근 심사평가원의 전화를 받고 고민에 빠졌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활환자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전체 입원환자 중 회복기 재활환자 40% 기준은 과도하다는 게 재활의료기관들의 공통된 입장이다. 일부 재활의료기관의 경우, 지정기준을 맞추기 위해 입원환자를 퇴원시키는 촌극이 벌어지고 있다. 재활의료기관 지정 및 운영 고시에는 '재활의료기관은 심사평가원에 급여비용을 심사 청구한 자료를 기준으로 회복기 재활 환자 비율이 100분의 40 이상'으로 명시되어 있다. 고시는 또한 '복지부장관은 재활의료기관이 지정기준에 미달된 경우 3개월 이내 기간을 정해 지정기준을 갖출 것을 요구할 수 있다. 재활의료기관이 정해진 기간 내 지정기준을 갖추지 못할 경우 지정을 취소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복지부는 재활의료기관 지정 1년 경과한 병원을 대상으로 지정기준 충족 여부를 적용할 예정이다. 평가 대상은 지난해 2월 첫 지정된 국립교통재활병원, 강원도 재활병원, 국립재활원, 명지춘혜병원과 일산중심병원, 로체스터병원, 청주푸른병원 등 26개소이다. B 재활의료기관 원장은 "상급종합병원은 재활의료기관과 재활환자 퇴원 지원과 지역사회 연계활동 시범사업에 관심도 없다. 요양병원은 수가 개선된 중증도 입원환자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결국 상급종합병원과 요양병원, 재활의료기관 모두 회복기 재활환자를 붙잡고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C 재활의료기관 원장은 "회복기 재활환자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입원환자를 퇴원시켰다. 입원환자 수를 줄여 40% 기준을 간신히 맞추는 형국"이라면서 "병상 가동률이 50%로 떨어졌지만 재활의료기관 지정 취소를 막는 게 급선무"라고 하소연했다. 상황이 악화되자 복지부가 전향적 검토에 착수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재활의료기관 2월 심사 청구 내역을 확인해 병원별 회복기 재활환자 상황을 들여 다 보겠다"면서 "회복기 재활환자 40% 기준을 미충족 한다고 재활의료기관 지정을 강제로 박탈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유연한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코로나 장기화 상황을 감안해 회복기 재활환자 40% 기준 유예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며 의료현장을 반영한 탄력적인 지정기준 적용을 시사했다.
의협선거 그들만의 리그?...시들한 탓에 화살은 선관위로 2021-03-04 05:45:57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레이스가 중반을 향해 가고 있지만 선거 분위기가 좀처럼 달아오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렇다 보니 선거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책임이 있는 선거관리위원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새어 나오고 있다. 3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 중앙 선거관리위원회는 우편투표 시행에 따라 우편투표를 희망한 유권자 1084명에게 우편물을 발송했다. 우편물에는 투표 안내문, 투표용지를 비롯해 6명의 후보자별 소개서(4쪽 분량 공식 홍보 팸플릿) 등이 들어있다. 문제는 인쇄된 후보자별 소개서가 우편투표를 신청한 유권자에게만 발송됐다는 점. 유권자 숫자가 5만2510명인데 오프라인으로 선거 공보물을 받아보는 인원은 2%에 불과하다. 선관위는 전자투표를 선택한 유권자에게는 문자메시지로만 후보자의 정보를 수차례 전달하고 있는 상황. 경상도 A산부인과 원장은 "후보 개개인이 전국 유권자를 일일이 만나 자신의 공약을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하기는 불가능한 현실"이라며 "선관위 배포 공보물이 극소수의 유권자에게만 전달되고 있다 보니 선거 일정이 어떻게 되는지조차도 모르는 회원이 상당수"라고 지적했다. 서울 B의원 원장도 "공보물을 배포한다는 의미가 단순히 후보를 알린다는 의미에서 나아가 선거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라며 "문자메시지로 선거 알림을 보낸다고 하지만 6명의 후보자가 보내는 메시지, 코로나19 메시지 등과 뒤섞이면 못 보고 지나칠 확률이 크다"고 꼬집었다. 이어 "무관심이 투표율을 떨어뜨리고, 투표를 하더라도 후보를 정확히 알지 못하고 찍게 할 수 있다"라며 "적어도 유권자가 선거 일정을 몰라서 투표를 못하는 상황은 없도록 해야 할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이는 선관위가 투표율 제고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으로 이어졌다. B의원 원장은 "유권자가 적어도 몰라서 투표를 못하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온라인 투표는 기간이 이틀밖에 안되기 때문에 투표 의향이 있어도 놓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 미리미리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선관위가 투표율 제고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도 "후보들도 결선투표를 의식해서 어느 때보다도 선거가 깔끔하게 이뤄지고 있다"라며 "선관위 입장에서는 투표율 향상을 위한 방향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고민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소리다"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특히 3월은 전공의 업무가 가장 바쁜 시기이기 때문에 선관위가 나서서 수련병원에다 투표 독려, 선거에 관심 협조를 요청하는 노력을 해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민초의사연합은 3일 선관위의 적극성을 요구하는 성명서까지 발표했다. 민초의사연합은 "아직 회장 후보자가 누구인지, 각 후보자의 주요 공약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회원이 많지 않다"라며 현실을 알리고 "최소한의 정보조차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채 선거가 진행되고 있어 심각하게 우려된다. 중앙선관위가 지나치게 신중하게 선거를 관리하면서 홍보 부족이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자칫 특정 직역과 집단의 특정 후보에 대한 투표로 회장 선거가 왜곡할 수 있다"라며 "중앙선관위가 과도하게 신중한 뜻을 유지하다가 선거의 열기를 흩트리고 유권자 시선을 분산시켜 선거 참여 유도에 실패한다면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라고 꼬집었다.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선관위도 투표율 제고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선관위 관계자는 "정관 상 회장 선거는 전자투표 우선이라서 올해는 문자메시지로 후보자 정보 등을 발송하고 있다"라며 "전체 유권자에게 공보물을 우편 발송하려면 7000여만원이 들어가는데 이번 선거에서는 애초에 관련 예산도 잡아놓지 않았다"라고 난색을 표했다. 그는 "우편으로 공보물을 발송하려면 최소 보름은 필요한데 투표일과 예산 등을 고려했을 때 일정에 무리가 있다"라며 "문자 메시지 발송 횟수를 확대하고, 이메일로 선거 공보물을 보내는 등의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분당서울대, 서울대 헬스케어융합학과 개원식 가져 2021-03-03 15:18:00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원장 백롱민)은 3일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헬스케어융합학과(계약학과) 개원식을 최근 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내 서울대 대학원 공간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원식은 대면 및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으며, 예성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백롱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을 비롯해 오창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장, 이학종 헬스케어융합학과장, 박원철 응용바이오공학과장 등이 참석했다. 백롱민 병원장은 "헬스케어 산업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하고 있고, 그 변화에 맞춰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국가적 과제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앞으로 헬스케어융합학과가 양 기관의 훌륭한 교수진과 헬스케어혁신파크의 풍부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차세대 인재 양성에 중추적 역할을 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다"며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예성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헬스케어융합학과는 4차 산업혁명의 파도 속에서 새로운 의료기술의 창출과 의료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하기 위하여 설립했다"며 "학과를 통해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최고 의료진과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의 바이오, 나노, 빅데이터, 방사선 과학, ICT 분야 교수진과 함께 다학제적 융합으로 관련 분야 최고의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헬스케어융합학과는 헬스케어분야의 융합교육과정을 통한 전문 인력 양성과 신의료기술 창출이라는 비전과 목표를 위해 핵심역량을 갖춘 고급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서울대학교 최초로 운영되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이다. 박사과정 10명의 정원으로 구성되어, 졸업 후 공학박사 학위가 주어지면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2년간 근무하는 의무조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