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역할은 중증·희귀·난치성 질환 치료" 2019-07-23 12:42:05
|메디칼타임즈 이지현 기자| "서울대병원은 4차 의료기관 역할을 하고 치료 이후 안정화되면 지역병원 또는 2차 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협력체계 구축이 중요하다." 취임식에서 새로운 40년 역사의 출발점에 서있다고 한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의 말이다. 그는 취임 2개월에 접어든 김 병원장은 원내 사보 인터뷰를 통해 병원 운영에 대한 소신과 계획을 밝혔다. 인터뷰는 서울대병원 천정은 대외협력실장(영상의학과)이 맡아 진행했다. 김 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묻는 질문에 4차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함으로써 의료전달체계를 바로 잡는데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서울대병원이 중증질환, 희귀질환, 난치질환 등을 중심으로 진료체계 변화를 주도하고 각 의료기관 사이에 건강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즉, 1차 의료기관에서 해결할 수 없는 중증질환자는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하고 급성기 치료를 마치면 지역병원 또는 2차 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협력체계 구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이를 위해 여러가지 법률 개정이나 각 단체, 복지부, 교육부 등 관계기관들과의 긴밀한 협조가 이뤄져야한다"며 "이를 통해 보건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새로운 40년'의 역사를 시작하고자 특성화해야할 분야로는 연구중심병원, 빅데이터 사이언스에 집중할 수 있는 병원으로서의 확장 또는 그러한 형태로의 변화를 꼽았다. 그는 "이를 위해 내부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병원이 진료, 교육하고 연구하는 각각의 형태가 아니라 병원 자체가 이를 전체적으로 플랫폼화해서 서울대병원이 4차 산업혁명에 있어 AI나 빅데이터를 주도하고 또 이를 기반으로 플랫폼의 역할을 해야한다"고 봤다. 그는 또 서울대병원이 의학의 중심이 되기 위해 전 기관이 국가의료 연구중심 기관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간호 및 진료행위, 교육행위, 연구행위가 각각 분리된 게 아니라 모두 모여 새로운 의료와 의학 연구의 가치를 만들어 내고 이를 선도하는 국가의 연구중심병원으로 발전 또는 변화해야한다"고 전했다.
"실력있는 외과의사 양성 시뮬레이션 교육이 해답" 2019-07-23 11:54:50
|메디칼타임즈 문성호 기자|최근 의료계도 다른 업계와 마찬가지로 워라벨(Work-Life Balance)이 화두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대표적인 거시 소위 '전공의특별법'으로 불리는 주당 80시간 근무제로 대형병원의 근무환경에 있어 일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 같은 근무환경 변화와 함께 제기되고 있는 것이 전공의를 필두로 한 의료진의 술기 교육 문제다. 근무시간 축소와 함께 의료 술기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없다는 데에서 비롯된 우려로 볼 수 있다. 때문에 최근 대형병원들은 앞 다퉈 의료진 술기 교육을 위한 '시뮬레이션센터'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메디칼타임즈는 최근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시뮬레이션센터 심호연 코디네이터(간호사)를 만나 센터의 중요성에 더불어 자신이 맡은 역할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술기 시뮬레이션? 실수하기 위한 교육센터" 시뮬레이션센터는 임상에서 각종 상황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는 교육기관으로, 전문의·전공의·인턴·간호사 등 의료진이 임상에 투입되기 전 인체 모형과 고기능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시술 및 수술을 반복 연습할 수 있다. 이제 막 문을 연 지 한 달을 맞은 동탄시뮬레이션센터는 다른 대형병원들이 운영 중인 센터에 비해서는 걸음마 단계로 볼 수 있다. 그래서 인지 심호연 코디네이터도 하루를 눈코 뜰 새 없이 보낸다. 센터장들을 위시한 보직 교수들이 시뮬레이션센터를 책임지고 있지만 실제 의료진들이 다양한 임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시나리오를 짜는 것은 심 코디네이터의 책임이다. "시뮬레이션센터라고 하지만 의료진들에게 실수를 하기 위한 교육센터라고 생각해요. 사실 의료라는 것이 실수를 범했을 때 허용범위가 작기 때문에 한 명의 의사, 간호사를 키우기 위해서 상당히 노력해야 해요.시뮬레이션 교육은 이런 의료계 환경적인 단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최적의 교육 방식이에요." 특히나 최근 들어 전공의특별법을 계기로 시뮬레이션센터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고. "시뮬레이션 교육은 임상에서 겪을 꼭 알아야 하지만 실제로 겪을 일이 별로 없는 예를 들어 윤상갑상막절개술(cricothyroidotomy) 같은 걸 실습하는 것인데,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술기 중 하나거든요. 더구나 최근 전공의특별법 시행 이 후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시뮬레이션센터를 통한 술기교육이 정말 중요해졌거든요. 의료진의 역할마다 교육 시나리오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 제 역할의 핵심이에요." 베테랑 간호사 경력 포기하고 선택한 코디네이터 심 코디네이터는 중환자실에서만 15년 넘게 근무하면서 메르스 사태 등을 경험한 베테랑 임상 간호사였다. 하지만 최근 동탄성심병원에 '시뮬레이션센터'가 개소하면서 그의 일상은 360도 변화됐다. 임상 간호사의 역할을 내려놓고 아침마다 예약돼 있는 직종별 '교육일정'을 체크하고 시뮬레이터 기기를 확인하는 게 주된 일상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근처에 위치한 미군기지와 지자체에서 요청하는 응급처치나 술기 교육 요청이 끊이지 않아 추가 근무가 일상이 돼 버린 지 오래다. 특히 시뮬레이션센터에 '다빈치 로봇 수술' 장비까지 들여놓은 탓에 해당 경험을 원하는 의료진들의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심 코디네이터 자신에게도 많은 시뮬레이터를 배우고 실습하는 일이 어떤 일보다 재밌고 보람차다고 소개한다. "평소 교육에 관심이 많았는데 마침 병원에 시뮬레이션센터가 만들어진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운명적인 만남이었던 것 같은데 시뮬레이션이라면 가장 중요한 것이 몰입과 현실감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교육생들이 집중해서 술기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이 코디네이터의 역할인 것 같아요." 그러면서 심 코디네이터는 앞으로 의료진들에게 요구되는 술기의 수준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면서 좀 더 적극적인 술기 교육 문화가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머릿속으로 스키를 타고 다이빙을 해도 실제로 하는 것과는 다르듯이 의료도 비슷하거든요. 직접 해보고 경험하고 팀워크가 이뤄져야 완벽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전공의특별법을 시작으로 이제 시뮬레이션 교육은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돼 버렸는데, 코디네이터로서 의료진이 술기의 압박감을 느끼지 않도록 교육 환경을 조성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거에요."
괴롭힘 금지법 시행 보수적인 병원문화도 바뀐다 2019-07-23 11:34:19
|메디칼타임즈 박양명 기자| . A기업은 창사 이래 60년 동안 결혼한 여성 직원을 예외 없이 퇴사토록 하는 관행을 유지하고 있다. 결혼으로 퇴사를 거부하는 여성 직원은 근무환경을 적대적으로 만들거나 부적절한 인사 조치를 통해 퇴사를 강요한다. 이는 최근 본격 시행된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하 괴롭힘 금지법)의 대표적 사례다. 괴롭힘 금지법 대상에 들어가는 일선 병원들은 관련 교육에 나서는 등 대책을 마련하는 모습이다. 조선대병원(병원장 배학연)은 최근 코리아노무법인 정현균 노무사를 초청해 중간 관리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괴롭힘 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정 노무사가 제시한 직장 내 괴롭힘 행위는 ▲정당한 이유 없이 업무 능력이나 성과를 인정하지 않거나 조롱함 ▲근로계약서 등에 명시돼 있지 않은 허드렛일만 시키거나 일을 거의 주지 않음 ▲개인사에 대한 뒷담화나 소문을 퍼뜨림 ▲특정 근로자의 일하거나 휴식하는 모습만 지나치게 감시 등이다. 조선대병원은 "직장 내 괴롭힘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사례를 근거로 지속적인 예방교육을 실시해 괴롭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중간관리자 교육을 통해 전 부서원에게까지 전달 교육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강동경희대병원은 존중과 배려가 있는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캠페인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괴롭힘 금지법에 대한 선제적 대응 일환으로 기획된 더(THE) 존중 캠페인은 고용노동부 서울동부고용노동지청과 공동으로 진행된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캠페인을 통해 ▲근로자 인권 보호 ▲건전한 조직문화 구축 ▲직원 간 상호 배려하고 존중하는 문화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기택 의무부총장은 "먼저 인사하고 칭찬하는 작은 실천에서부터 존중과 배려가 시작된다"라며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강조했다.
순천향대 부천 이유경 교수팀, 채혈용 의자 등록 2019-07-23 09:51:29
순천향대 부천병원 진단검사의학과와 순천향대 산학협력단이 최근 '채혈용 의자 및 채혈 서비스 제공 방법' 특허(등록번호: 제10-2000613호, 등록일 2019년 7월 10일)를 등록했다. 23일 순천향대 부천병원에 따르면, 이유경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를 비롯해 14명의 교수와 팀원이 함께한 이번 특허는 '찾아가는 외래 채혈 서비스'와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채혈실'의 실제 모델이다. 이 교수팀이 등록한 '채혈용 의자와 채혈 서비스’는 착석하는 채혈 환자를 식별해 채혈 대기 순서를 무선 통신을 통해 서버에 전송하고, 환자 정보를 디스플레이 장치에 출력한다. 또한 채혈을 시행하는 의료인이 접근해 의료인 인증과 환자 정보 확인을 마친 후 채혈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채혈용 의자에 착석한 상태에서 혈압과 체온 측정, 문진을 할 수 있는 장치를 제공함으로써, 채혈 전후 데이터를 비교해 채혈 부작용 발생을 감시한다. 결과에 따라 채혈용 의자의 안전벨트 해제 여부를 결정하며, 표시등과 스피커를 통해 채혈 환자의 위험 상태를 의료인에게 알릴 수 있다. 이유경 교수는 "이번에 발명한 채혈용 의자는 착석과 동시에 채혈 대기 접수부터 환자 정보 식별까지 이뤄지기 때문에 기존의 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며 "채혈 부작용 발생 여부에 따라 안전벨트 해제를 결정하고, 의료인과 환자에게 위험 상태를 알리기 때문에 보다 안전한 채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발명은 본원 진단검사의학팀 직원들과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아이디어를 모으고 발전시킨 결과물"이라며 "앞으로 직원들과 함께 채혈용 의자 시제품 개발 및 해당 채혈 서비스를 병원에 적용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회복기 재활의료체계 구현…노인의료 허브를 꿈꾼다" 2019-07-23 06:00:55
|메디칼타임즈 이창진 기자| 대학병원과 요양병원이 집중된 일산 지역에서 맞춤형 재활치료를 선언하며 노인 회복기 재활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요양병원이 있다. 일산복음의료재단 소속 일산복음재활요양병원(병원장 최성혜)은 재활전문 의료진이 첨단 로봇 등 최신장비를 이용해 뇌손상과 척수 손상, 뇌졸중, 뇌성마비로 인한 장애를 최소화하고 기능 회복을 통해 일상으로 복귀를 선언한 재활치료 특화 요양병원이다. 2015년 11월 개원한 일산복음재활요양병원은 일반적인 신생 요양병원과 달리 개원부터 노인과 청장년 환자들의 재활치료를 내세우며 한 달 내 환자 재택 복귀율 60%를 달성과 유지를 지속하고 있다. 일산복음재활요양병원은 11층 병원 건물 내 주차장 1~5층 등을 완비해 환자와 내원객의 편의와 공간 활용을 극대화시켰다. 최성혜 병원장을 비롯한 재활의학과 전문의 3명과 신경과, 외과, 한방과, 당직의사(2명) 등 의사 8명과 간호사 39명, 물리치료사와 작업치료사 및 언어치료사 40여명 그리고 행정직 등 총 90여명이 환자 중심 의료 및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재활치료 특화를 위한 일산복음재활요양병원 열정은 지난해와 올해 정점을 찍었다.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재활의료기관 지정을 위해 간호사 당 환자 수 6명 기준을 이미 마쳤으며, 물리치료사와 작업치료사 등 의료인력 과감한 채용도 계획 중이다. 개원 4년차인 일산복음재활요양병원 성장 배경에는 환자 중심의 내실 있는 진료와 의료진 기숙사 지원 등 과감한 투자가 담겨있다. 2018년 기준, 입원환자 중 만성 노인환자는 20%에 불과하고 나머지 80%는 노인과 청장년인 재활환자다. 일당정액제라는 요양병원 틀에 박힌 수가체계에서 통증클리닉과 연하장애, 도수치료, 암과 고주파 온열치료 그리고 최근 도입한 첨단 재활로봇인 보행훈련장비 '로코맷'(Lokomat)과 기립훈련장비 '에리고 프로'(Erigo Rro) 등 재활을 극대화한 치료법으로 환자의 만족도를 제고시켰다는 평가이다. 최성혜 병원장(경희의대 2007년 졸업, 재활의학과 전문의)은 메디칼타임즈와 만나 "재활환자 재택 복귀를 위한 행위별수가 치료와 첨단 치료법을 접목해 장기간 입원하는 값싼 요양병원보다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재활요양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일산복음재활요양병원의 자신감은 동일재단 소속 옆 건물에 위치한 일산복음병원(병원장 손정일) 의료 기술력이다. 급성기병원인 일산복음병원 우수 의료진을 토대로 MRI와 CT, 수술실, 응급실 등을 활용해 노인환자와 재활환자의 적극적 치료와 검사를 원스톱으로 해결해 입원환자 위급상황 발생 시 대도시 대형병원으로 이동해야 하는 문제점을 해결했다. 또한 재활치료 주요 대상인 장애인 환자를 감안해 모든 의사들이 복지부의 장애인 주치의 사업 교육을 이수하며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했다. 일산 지역주민을 위한 보건소와 지역연계재활(CBR)도 매년 실천하고 있다. 일산 동구보건소와 연계해 어려운 소외계층 노인 및 재활환자를 방문한 재택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실시하며 지역사회 병원 이미지를 공고히 했다. 지난해의 경우, 보건소에서 의뢰한 재활환자 2명의 재활치료와 수술, 퇴원까지 책임지는 사회공헌 활동에 이어 사회복지사를 별도 채용해 퇴원환자의 재택복귀를 코디하는 복지부 커뮤니티케어를 병원 내에서 실현한 상황이다. 최성혜 병원장은 "다른 요양병원과 가장 큰 차이점은 30~40대 젊은 의사들이 재활환자의 사회복귀를 위해 최선의 치료에 임한다는 것"이라면서 "입원환자들도 단순 치료보다 하루 빨리 사회와 가정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의료진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강하다"고 답했다. 일산복음재활요양병원의 목표는 노인의료 허브 구축이다. 최성혜 병원장은 "일산복음의료재단 내 일산복음재활요양병원과 일산복음병원 간 시너지를 활용해 재활의료 전달체계를 구현하는 노인의료 허브를 꿈꾼다"면서 "급성기와 회복기, 유지기 그리고 재택의료까지 한 곳에서 이루는 재활의료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쟁투 민초의사 힘 못 받나…의협 독려불구 반모임 저조 2019-07-23 06:00:55
|메디칼타임즈 황병우 기자|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민초의사들의 투쟁의지를 끌어올리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지만 호응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의협이 최근 각 지역의사회에 의쟁투 구성과 반모임 개최협조를 요청했지만 각 지역의사회가 반모임 개최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 앞서 의협은 산하 시도의사회에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가 만든 홍보자료를 배포하고 지역별 의쟁투 구성과 반모임 개최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각 지역의사회는 반모임 개최 결과를 다음 달 9일까지 회신해야 한다. 반모임 등을 통해 민초의사들이 생각을 공유하고 의쟁투 의지를 전달하는 등 투쟁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메디칼타임즈가 서울시 구의사회를 취재한 결과 많은 구의사회들이 반모임을 활성화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각 구의사회 회장들이 반모임 개최에 어려움을 겪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활성화 된 반모임 자체가 적기 때문. 의사회 차원에서 참여 독려를 하더라도 회원들의 결집력이 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서울 A구 의사회 회장은 "특정 한 구가 아니라 모든 곳이 반모임이 활성화가 안되는 게 고민으로 실행의지는 있지만 실현가능성은 별개로 본다"며 "반모임의 결속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회장이 독려를 한다고 해서 얼마나 활성화가 되고 의견이 취합될지는 개인적으로도 의문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반모임은 어렵다고 생각해 회원들 전부를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를 개최해 반모임을 어떻게 할지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며 "의협에서 요청했기 때문에 움직이긴 하지만 현재로선 회의적이다"고 말했다. 특히, 구 의사회 중 반모임이 비교적 활성화 돼있는 곳 중 하나는 아예 반모임 자체를 마련할 계획이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서울 구의사회 B회장은 "의협에서는 아마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는데 회원들이 전부 지쳐있는 상황이다"며 "명확한 파업 스케줄이 나오면 따라가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먼저 총대를 메고 나서겠다는 회원은 없다"고 강조했다. 즉, 민초회원들의 이끌고 총파업에 참여시키려면 지금까지와는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 B회장은 "결국 반모임은 일사분란하게 의견조회를 해보라는 이야기인데 분위기로 봐선 힘들어 보인다"며 "몇 번의 투쟁에 지쳐 있는 부분도 있어 방식이 일부 바뀔 필요가 있고 개원가를 덜 괴롭히는 투쟁방식을 요청할 예정이다"고 언급했다. 투쟁 취지 공감 실행여부와 별개로 참여 독려 계속 시도 다만, 반모임 활성화가 쉽진 않은 상황에서도 계속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밝힌 의사회도 있었다. C구 의사회 회장은 "사실 휴가철도 겹치는 등 시기상 반모임이 적극적이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독려는 해야 된다고 본다"며 "보통 반모임이 반장을 중심으로 독려하고 회장도 반모임의 일원이기 때문에 회장이 먼저 판단해서 할지 말지 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반모임 활성화가 어렵다면 온라인을 통해서라도 의견을 규합해 의협에 넘기겠다고 밝힌 의사회도 있었다. 시의사회 D회장은 "반모임을 억지로 추진한다고 해서 좋은 의견 공유가 이뤄질 수 없다는 생각"이라며 "정안되면 온라인 SNS를 통해서라도 의견을 취합해 투쟁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의견이다"고 말했다.
복지부 만난 병협, 다음 과제는 의사·간호사 정원 확대 2019-07-23 06:00:55
|메디칼타임즈 이지현 기자| "다음 과제는 의료인력 정원 확대다." 22일 보건복지부와의 간담회를 마친 대한병원협회 정영호 의료인력 비대위 공동 위원장(중소병원협회장)은 보건의료계 첨예한 의사, 간호사 정원 확대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정영호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대형병원 간호인력 쏠림차단 일환으로 상급종합병원의 간호간병서비스 확대 중단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전달했다. 즉, 간호간병서비스 등 간호사 인력 확대가 요구되는 제도는 한시적으로 유예하는 방안을 복지부에 건의한 것. 앞서 병원계가 수차례 문제를 제기했지만 이날 간담회를 통해 복지부에 공식적으로 건의함에 따라 복지부도 실질적인 해법 모색에 나설 전망이다. 병원계 간호인력난 급한 불은 껐지만 이 정도로는 해결할 수 없는 상황. 정 위원장은 다음 수순으로 의사, 간호사 등 정원 확대 안건을 수면위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의사, 간호사의 정원 자체를 확대하지 않고서는 지금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게 병협 비대위 측의 결론이기 때문이다. 정 위원장은 "무조건 정원을 확대하자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구체적으로 어떤 의사 인력이 필요한지 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의료계 일각에서 반대하는 이유는 결국 개원가의 여파인만큼 개원시장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의사인력이 부족한 부분은 어떤 부분인지 파악할 예정"이라며 "목적이 분명한 인력에 대해선 반대가 덜 할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간호사 정원 확대와 관련해서도 민감한 주제인 진료보조인력 활성화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는 "전공의법 이후 의사업무 중 단순 행정업무 등 상당 부분을 간호사가 대신하면서 간호사 부족현상이 더욱 극심해졌다"며 "의사 인력을 확대할 때까지라도 진료보조인력을 유연하게 수용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의사정원 확대 일환으로 의대-한의대 학제 일원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앞으로는 각 직능별 대표들과의 대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의료일원화는 논란이 많으니 이를 배제하고 의대-한의대 학제 일원화 논의를 시작하는 게 해법이 될 수 있다"며 "지금까지는 비대위 내부에 의견을 모으는데 시간을 쏟았다면 다음 수순은 각 직능별과 대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 할일은 많은데 과제 하나하나가 워낙 민감해 한걸음이 쉽지 않다"면서도 "이번주 비대위 회의를 기점으로 다음 과제를 차근히 풀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유엔-메디통 "요양병원에 행정력 강화 플랫폼 제시" 2019-07-22 14:18:10
|메디칼타임즈 이지현 기자| 대한요양병원협회 손덕현 회장과 이유엔주식회사 조수민 대표가 지난 10일 '요양병원의 행정력 강화와 환자 안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메디통은 이유엔주식회사에서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환자안전.감염관리 플랫폼의 브랜드 명칭. 240여개 의료기관의 의료기관평가인증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기관 전용 ICT 그룹웨어(전자결재, 근무표 관리, 연차관리, 수당관리, 공문관리, 인사관리, 규정집 관리, 직원 교육 관리)와 함께 의료기관 인증평가 등을 보다 잘 받을 수 있는 IT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또 큐피스(환자안전, 감염관리)와 관련한 활동과 지표, 교육 등의 자료를 전문적으로 서비스한다. 최근 복지부는 요양병원에 환자안전관리료와 감염관리료 논의를 진행 중으로 환자안전 및 감염관리 필요성이 대두되는 상황. 특히 요양병원 3주기 평가에서는 불시에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히면서 보다 체계적인 관리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늘 인력이 부족한 요양병원 상황에서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예상되는 바 메디통이 개발한 플랫폼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게 이들의 설명. 메디통은 요양병원협회와 MOU를 체결함에 따라 7월 한 달간 가입비와 월 사용료를 대폭 할인한다. 가령, 200병상급 요양병원은 가입비가 1100만원에서 250만원로, 월 사용료가 85만원에서 25만원으로 줄어든다. 메디통 조수민 대표는 "요양병원은 소수의 인력으로 과중한 업무와 평원평가를 수행해야 한다"면서 "비용부담을 덜어주고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한시적으로 프로모션 할인에 들어갈 예정으로 환자안전을 위해서 불필요한 시간을 줄이고 환자케어에 더욱 집중했으면 한다"고 전했다.